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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핼러윈 대비 '특별 안전 관리 대책' 가동

서울시가 오는 10월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 등 서울시내 15개 지역에 대한 '특별 안전 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전 점검, 현장 순찰, 모니터링, 인파 분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간 시는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총 15개 지역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서 사전 점검을 벌인 후 현장 순찰, 안전 펜스 설치, 안전 요원 배치, 교통 통제와 같은 안전 관리 활동을 추진한다. 신속하고 종합적인 상황 관리를 위해 대책 기간 중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 8개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현장상황실은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방범용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 실시간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사고 위험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인파감지 CCTV의 집중 관제를 통해 만일의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인파감지 CCTV를 이용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유관기관과 시민에게 즉각적으로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2024-10-23 15:23: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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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한층 진화한 EQS 450+…주행거리·안전성 등 새기술 적용

[진델핑겐(독일) 양성운 기자] "전기차를 처음 선보인 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독일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주행거리와 편의 사양을 대거 향상시킨 플래그십 전기차 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연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2일(현지시간) 독일 진델핑겐 차량 안전 기술센터에서 배터리 용량을 108.4kWh에서 118kWh로 늘려 주행거리를 822㎞(이전 753㎞) 까지 확대한 연식변경 모델 EQS 450+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기존 주행 가능 거리가 683~822km였던 EQS 450+는 이제 800km 이상은 거뜬히 주행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슈테판 슈스터 EQS 홍보 담당 매니저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플랫폼 EVA2 전체 라인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며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QS 450+는 배터리 효율성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 시켰다. 안나 슈타이즐 EQS 제품 담당 매니저는 "모든 EVA2에 히트 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울성을 높였고 그 결과 주행거리는 10% 늘어났다"며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모델에는 DCU가 탑재되며 에너지 저장율은 16% 개선효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벤츠 전기차 DCU는 각 주행 상황과 요구되는 출력에 맞춰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적재량이 적을 때 DCU는 전륜의 전기 모터와 변속기 작동을 멈춰 사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전환한다. 또 히트 펌프를 적용해 전기 드라이브(인버터·전기 모터)와 고전압 배터리 폐열을 사용해 실내 난방도 가능하다. 히터에 필요한 배터리 전력이 줄고 주행 거리가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 2열 탑승자들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뒷좌석 패키지는 버튼 하나로 등받이 각도를 27도에서 36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5㎜ 두꺼워진 시트 폼과 측면에서 분리할 수 있는 커버로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또 2열에 탑재된 버튼을 터치하면 전동으로 조수석 시트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등받이도 앞쪽으로 접히며 훨씬 넓은 공간을 제공했다. 뒷좌석에는 열선이 있어 마사지 기능도 제공한다. EQS의 또 다른 진화는 2차선 고속도로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2 수준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구조적으로 분리된 2개 차선이 있고 제한 속도가 140km/h 이하인 고속도로에서 지원한다. 안나 슈타이즐 매니저는 "차선 변경은 유럽과 미국, 캐나다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두 개 이상 차선에서 왼편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상태로 시속 80~150km 내에서 자체적 의사결정으로 추월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연내 EQS 연식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전망이다.

2024-10-23 15:20:24 양성운 기자
[기자수첩] '독서 유행' 왜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가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MZ세대 사이에서 독서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책을 읽는 모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고 독서 모임이 활성화되며 책 읽기가 마치 세련된 행위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독서 열풍이 미디어와 일부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비웃음을 사는 모양새다. '독서도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라거나 '허세를 부리기 위한 독서'라는 식의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왜 독서가 일시적인 유행이 됐을 때 유독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 걸까. 먼저 유행으로서의 독서에 대한 비판은 독서 행위 자체가 가진 진정성을 깎아내리는 데서 비롯된다. 사람들은 독서가 깊이 있는 성찰과 자기 개발을 위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독서가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히 겉모습만 따라 하는 '보여주기식' 독서가 늘어난다고 여겨져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사람들은 단순히 책 표지나 독서 장면을 과시하는 것을 허영으로 보며 그런 독서가 진정한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단정 짓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다른 시각을 제기하고 싶다. 독서가 유행이 되는 것이 왜 나쁜가. 독서는 그 자체로도 가치 있는 행위다. 비록 누군가가 사회적 동향에 휩쓸려 책을 읽는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지식이나 새로운 관점을 얻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책을 읽는 동기가 '허세'에서 출발했더라도 그것이 독서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책을 읽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지적 성장과 사고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독서가 특정 사람에게 일종의 문화적 허세일지라도 지식을 쌓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더욱이 독서 문화가 대중화된다는 사실 자체가 반가운 현상이다. 지금껏 '책 읽기'는 어렵고 지루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독서가 트렌디한 행위로 변모하면서 독서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더 많은 사람이 책에 관심을 두고,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독서 시장의 활성화와 지식의 확산을 끌어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이유'보다 '결과'다. 그 출발이 무엇이든 독서는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가치 있는 행위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3 15:19: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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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금감원에 MBK·영풍 진정..."시세조종 행위 여부 조사해달라"

고려아연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시세조종 행위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냈다. 고려아연은 지난 22일 장형진 고문과 김광일 부회장 등 영풍과 MBK 측을 조사해 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영풍과 MBK 측이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했던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1차 가처분) 및 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2차 가처분) 신청과 이를 이용한 여론전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행위가 있었는지를 신속하게 조사해달라는 취지다. 앞서 영풍과 MBK 측은 지난 9월 13일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이사를 상대로 자기주식 취득 금지를 골자로 하는 1차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2일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자 영풍과 MBK 측은 기각 결정 발표 직후 고려아연 경영진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내용으로 2차 가처분을 신청했다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의해 기각됐다. 고려아연은 ▲1차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영풍과 MBK측의 공개매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해 즉시 2차 가처분을 신청한 점 ▲고려아연의 공시와는 사실관계가 다른 내용을 2차 가처분 신청 근거로 제출한 점 ▲1차 가처분에서 기각된 주장들을 2차 가처분 신청서에 사실상 동일하게 기재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점 등을 들며, 영풍과 MBK 측이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저지를 위해 두 차례의 가처분 신청을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 측이 사실관계 확인도 거치지 않고 오직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2차 가처분 신청이라는 부당한 수단을 활용한 것"이라며 "이는 사기적 부정거래행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3 15:19: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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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SDV 시대…사이버보안 중요성↑

<현장사진 추가 예정> 모빌리티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의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자동차의 지향점, SDV(Software Defined Vehicle)와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국가기술표준원 최종찬 국가표준코디네이터의 'SDV 동향 및 표준화 대응' ▲현대오토에버 정지훈 차량전장SW센터장의 '차량전장 소프트웨어(SW) 관점에서의 SDV 기술 방향과 비전'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김봉섭 연구개발실장의 'SDV 지향 사이버 보안 기술 동향'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김봉섭 연구개발실장은 SDV 지향 산업 및 사이버 보안 기술 동향, 커넥티드 소프트웨어 무역장벽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봉섭 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모빌리티 기술은 소비자 편의성 확보를 위해 차량 하드웨어 및 개별 소프트웨어 통제·제어로 기능을 개선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과 함께 중앙에서 전체 관리가 가능한 '중앙 집중형 아키텍쳐'로 진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빌리티 기술의 중앙 집중화 시대가 오면 차량 내부 시스템 전체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이 중요해진다. 이미 차량의 잠금장치를 해킹하는 RSA, ECU신호를 가로채는 TPMS·CAN 등의 해킹 접근 방법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어 모빌리티 업계는 보안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DV 세상에서 보안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SDV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차량의 경쟁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센터 구축을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보안 인력양성 ▲보안 컨설팅 등 기술지원 ▲사이버 보안 기술 평가 및 인증 지원 ▲차량용 사이버보안 기술 표준화 등을 지원한다. 김봉섭 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기계, 배터리, 철강, 반도체,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로봇, 방산, 조선 등과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크고, 모빌리티 확장성 또한 매우 큰 산업"이라며 "SDV 지향 모빌리티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공급망 자립화, 보안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최종찬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라며 "이러한 신산업의 형성에는 표준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SDV를 둘러싼 표준 현황 및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정지훈 차량전장SW센터장은 전자 아키텍처 콘셉트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차량용 운영 체제(OS) 시장 구성과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별 OS 개발 및 채택 동향, 현대차그룹의 SDV 추진 방향 및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OS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운영체제 '모빌진 클래식2.0'을 개발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품질 평가 체계 오토모티브 스파이스에서 레벨3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홍성수 교수는 "SDV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부품이 생산·검증·배포되는 과정에서 보안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천만대의 SDV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공급망에 대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프로TV 류종은 기자는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SDV 기술력은 아직 표면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최근 2~3년 SDV 개념을 정립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구조를 만들었는데, 글로벌 기업과 비교했을 때 비교 우위 지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10-23 15:19:1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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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홍삼·유산균 본업 두고 화장품 사업에 출사표

식품업계가 저성장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신사업으로 뷰티 사업을 낙점하고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화장품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 서영이앤티는 가공식품 도소매업과 맥주 냉각기를 제조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그동안 식품·생맥주 기자재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을 유지했으나 최근 경쟁이 심화되며 시장의 불투명성을 극복하고자 신사업을 모색해왔다는 설명이다. 서영이앤티는 다른 ODM사 대비 높은 상품 개발 역량, 차별화된 자체 프로세스 등을 비앤비코리아 인수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비앤비코리아는 매년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42억원, 70억원으로 전년(329억원, 46억원) 대비 각각 34.3%, 52.2% 늘었다. 올해 목표는 매출 7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이다. 매출로 따지면 국내 화장품 ODM업계 15위권이며 '달바', '메디큐브', '더마팩토리', '닥터펩티' 등 100여개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뒀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비앤비코리아 인수를 통해 종합 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를 운영 중인 신세계L&B도 화장품 업체와의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와인앤모어 뷰티' 상표를 출원하고 와인을 활용한 화장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는 특허 유산균을 원료로 한 뷰티 브랜드 '프레딧 뷰티'를 강화하고 있다. 식음료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종합 유통회사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지난해 5월 'NK7714 하이퍼 부스팅 앰플'을 출시한 뒤 크림형 화장품, 선 에센스, 젤 클렌저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프레딧 뷰티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인 '피부 유산균 7714'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hy가 5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피부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증받았다. 자사몰 '프레딧'과 오프라인 무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중이다. KGC인삼공사는 주력 사업인 홍삼의 시너지 극대화와 수익다각화의 일환으로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기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3월 비건 화장품 브랜드 '랩1899'를 론칭하고 신제품 '레드 진생 펩타이드 세럼' '레드 진생 콜라겐 크림' '레드 진생 히알루론산 크림' 3종을 출시했다. 국내 출시 전 미국에서 선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비건 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다른 국가에도 진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KGC인삼공사의 화장품 사업은 처음이 아니다. 홍삼 진액을 기반으로 한 '동인비'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환경친화적이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건 화장품 라인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산업의 화장품 시장 진출은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화장품 시장의 낮은 진입 장벽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콜마나 코스맥스 등 세계적인 수준의 ODM(제조자 개발 생산) 회사가 있기 때문에 자체 연구 개발 조직이나 제조 설비가 따로 없어도 화장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차별성이 없으면 존재감을 드러내기 힘들다"라며 "이미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고 있고, 그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후발주자로 화장품 시장에서 단시간에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15:17: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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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 진행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지붕 위를 걸으며 도심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루프탑 투어는 비정형 알루미늄 패널과 사막식물 '세덤'으로 이뤄진 숨겨진 공간 '지붕'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여분간 직접 걷고 즐길 수 있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코스를 확대해 봄(5월)과 가을(9~10월)에 루프탑 투어를 DDP 정식 콘텐츠로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시범 운영 기간 중 매주 금~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에 하루 두 번 운영된다. 만 18~70세 성인이면 참여 가능하다. 1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한정했다. 투어 시 기념수건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DDP 루프탑 투어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외국인 포함)은 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전 장비 착용 후 DDP 지붕 위를 걷는 프로그램 특성상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참가가 제한된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DDP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이다.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른 4만5000여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구성된 건축물로,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해 '기둥 없는 곡선'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시의 또다른 매력 콘텐츠"라며 "DDP의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15:10: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