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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과장된 분양광고, 계약 취소사유 될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월 수익 1000만원 보장", "최첨단 오락타운 조성" 이 같은 상가 분양 광고를 철썩 같이 믿은 A씨. 이 말에 의지해 한 달 전 상가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그런데 두 달 째를 맞은 현재 월수익 1000만원은커녕 100만원도 힘들어 보인다. 조성될 거라던 최첨단 오락타운은 내부 문제로 무기한 지연되는 상황. 오락타운 방문객들로 고객 특수를 예상한 A씨의 계획이 점점 차질을 빚고 있다. 물론 해당 내용들이 계약서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A씨는 분양 광고가 실제 현실과 달라 계약을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다. 과장된 분양광고는 계약 취소사유가 될까. 민법 제11조 제1항은 "사기나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다"고, 동법 제109조 제1항도 "의사표시는 법률행위의 내용의 중요부분에 착오가 있는 때에는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 착오가 표의자의 중대한 과실로 인한 때에는 취소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례의 핵심은 A씨가 분양 계약을 하는 과정이 사기인지 자신의 과실인지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판례는 "상가를 분양하면서 그 곳에 첨단 오락타운을 조성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위탁경영을 통해 일정 수익을 보장한다는 취지의 광고를 했다고 해서 이로써 상대방을 기망해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했다거나 상대방이 계약의 중요부분에 관해 착오를 일으켜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돈 것이라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과장 광고만으로는 사기라고 볼 수 없고 계약의 중요부분이 아니므로 사기 또는 착오를 원인으로 분양계약을 취소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만약 과장 광고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돼있다면 분양계약의 취소가 인정될 여지가 있다. A씨의 경우 계약서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원인으로 계약을 취소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6-01-27 14:30:1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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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핸드볼 코리아리그 29일 개막…실업 핸드볼 정상 가린다

올해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2016 SK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국내 실업 핸드볼 정상을 가리는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오는 9월 26일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져 10월 3일에 막을 내리는 일정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는 5월부터 7월까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그럼에도 남녀부 각각 3라운드씩 진행되는 장기 레이스다.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여자부가 29일부터 곧바로 경기를 시작한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남자부 경기는 3월 5일부터 시작한다. 올해는 핸드볼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올림픽의 해'인 만큼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경기 일정을 대폭 조정했다. 리그 일정을 주말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편성하고 경기 시작 시간도 금요일은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2시로 정했다. 경기 장소도 여자팀 연고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서울과 의정부, 부산, 삼척, 대구, 광주, 인천 등 7개 도시를 돌면서 지역 팬들에게 핸드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를 시작하는 여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인천시청이 김온아, 김선화가 SK로 이적하고 문필희, 송미영이 은퇴해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반면 서울시청과 삼척시청 등은 전력에 큰 변화가 없어 혼전이 예상된다. 김온아와 김선화를 한꺼번에 영입한 SK와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한 부산시설공단, 대구시청 등도 상위권 다툼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여자부 8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각자 선전을 다짐하며 국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이라 하더라도 태릉선수촌 안에서 핸드볼은 '메달 종목'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며 "이번 SK코리아 리그를 통해 좋은 선수가 많이 발굴돼서 국민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는 핸드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김온아(SK)는 "선수들 모두 리그에서 자기 계발에 충실히 한다면 대표팀 전력도 그만큼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림픽의 해를 맞아 국내 리그부터 남다른 각오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9일 오후 5시 개막전으로 열리는 서울시청과 부산시설공단의 경기는 케이블 채널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2016-01-27 14:29: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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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美 골프지 "골프계에 최근 등장한 천재" 평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21·CJ오쇼핑)가 조던 스피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비교될만한 장래성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7일 "김시우는 골프계에 최근 등장한 천재"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최근 스피스와 리디아 고가 워낙 젊은 나이에 좋은 성적을 거둬 '골프 천재'의 기준이 많이 높아졌다. 그 가운데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어린 선수 중 한 명이 김시우"라고 주목했다. 김시우는 지난 18일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25일 막을 내린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도 공동 9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시우는 장래가 유망하다. 제 기량을 발휘하면 대형 스타가 될 자질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시우는 17세였던 2012년에 이미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만 18세 이전 출전 제한 규정 때문에 2013년 6월까지 대회에 나갈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며 "이후 3년간 2부 투어에서 활약해야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시우가 지난해 2부 투어에서 만 20세 21일의 나이에 우승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19세였던 2007년 우승한 것에 다음 가는 웹닷컴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시우가 최근 10개 라운드 가운데 9번이나 68타 이하의 좋은 성적을 냈다"며 "이번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토리 파인스 골프장은 김시우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라고 밝힌 곳이기 때문에 또 한 차례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01-27 14:28: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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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로 여겨진 ‘골짜기세대’의 반란…신태용호, 기적을 일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한국이 최초다. 사실 신태용호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역대 올림픽 대표팀과 비교했을 때 최약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역대 대표팀에 비해 스타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에 비해 실력과 이름값이 떨어진다는 뜻으로 '골짜기세대'라는 별명도 붙었다. 올림픽 대표팀은 23세 이하(U-23) 선수들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A대표팀 못지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2002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이동국·박지성·최태욱·이천수 등이 이름을 올렸고,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이천수·최태욱·조재진·김동진 등이 주축이 됐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엔트리에는 박주영·이청용·백지훈·기성용 등이 포함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기성용·구자철·남태희·김보경·지동원 등 '호화군단'으로 팀을 꾸렸다. 이에 반해 신태용호는 권창훈(수원)을 제외하면 대형 선수가 없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이번 대회로 주목을 받았지만 처음부터 알려진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신태용호는 이번 대회에서 선배들이 이뤄놓은 명예를 지켜냈다. 조별 예선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꼽혔던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누른 뒤 예멘과의 2차전에서 5-0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8강 진출이 확정된 이후 열렸던 이라크전과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신태용호는 4강전에서 주최국이자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팀으로 꼽히는 카타르를 3-1로 물리쳤다. 특히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카타르 올림픽 팀을 누르고 올림픽 본선 진출했다는 점에서 신태용호 선수들의 재능이 아시아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각국 감독들로부터도 최고의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권창훈 외에도 문창진(포항)과 류승우(레버쿠젠), 김승준(울산) 등 미드필더진의 위력도 대회 최고 수준이었다. '골짜기세대'가 일으킨 반란이 리우 올림픽에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축구 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11시30분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4강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팬들이 한일전을 기대하고 있으니 멋진 축구를 해서 동아시아 축구가 위대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또 한 번 진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6-01-27 14:13: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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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⑨"통일꽃이 피었습니다"…안양 범계역, 안젤라 블록의 '헌화'

[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⑨"통일꽃이 피었습니다"…안양 범계역, 한국인에게 바치는 안젤라 블록의 '헌화' 4호선 안양 범계역 2번 출구에서 번화한 중심상가를 가로질러 대로 끝에 이르면 건너편으로 안양 우편집중국이 보인다. 우편집중국 구석에 8미터의 거대한 꽃 송이가 피어 있다. 언뜻 보면 무궁화꽃인 듯 하지만 꽃잎이 다르다. 목란(함박꽃나무)꽃잎이다. 길쭉한 줄기에는 은행잎이 달려있다. 자세히 볼수록 세상에 없는 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캐나다 출신의 작가 안젤라 블록(Angela Bulloch)이 만든 '통일의 꽃'이기 때문이다. 다가올 한반도의 통일에 바치는 그의 '헌화(獻花)'이다. 작품 '헌화'는 2007년 안양시 주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일환이다. 작가는 가상의 꽃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물들의 재조합'이라는 자신만의 특기를 살렸다. 꽃 중앙의 수술은 남한의 국화인 무궁화, 꽃잎은 북한의 국화인 목란꽃에서 가져왔다. 줄기는 한국의 도처에서 자라는 민들레의 줄기다. 여기에 안양을 대표하는 은행나무의 은행잎을 달았다. 은행잎 일부는 거대하게 확대돼 더욱 생경감을 준다. 북한의 국기나 국화는 우리사회에서 금기나 같다. 북한의 국화를 작품에 포함시키는 일은 논란을 자초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작가는 피하지 않았다. 다양한 반응과 토론을 이끌어내길 원했기 때문이다. 대신 북한과 남한의 국화를 최대한 균형있게 사용하려고 했다. 안젤라 블록이 한국인에게 바치는 '헌화'는 분단 현실에 둔감해진 우리를 일깨운다. 잊고 있었던 통일의 메시지를 상기시킨다. 작가는 공식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생각을 화합시키는 작품을 만든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념과 또 다른 형태를 생산하고 싶었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다. 작품 '헌화'에는 독일에서 살아온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 작가는 캐나다 출신이지만 베를린에서 거주하고 있다. 작가는 독일의 분단사를 자주 떠올리는데 한국을 첫 방문했을 때 역시 오랫동안 느껴온 분단의 긴장감이 상기되었다고 한다. 동료 예술가인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작가 이자겐즈켄(Isa Genzken)은 독일의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3년 라이프치히 광장에 작품 '장미'를 설치했다. 작가는 '장미'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다. ※APAP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의 약칭으로, 안양시가 문화와 예술을 도시 발전의 중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지역 공동체에 창조적 환경과 삶의 생기를 불어 넣으며, 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예술프로젝트이다. 글 : 큐레이터 박소정 _ 아트에이젼시 '더트리니티' 큐레이터 www.trinityseoul.com 사진 : 사진작가 류주항 _ 패션사진과 영상연출분야에서 'Matt Ryu' 로 활동중 www.mattryu.com

2016-01-27 12:20: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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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카타르 꺾고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세계 최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와 대회 4강전에서 후반 3분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권창훈(수원)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문창진(포항)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다. 그동안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이탈리아와 최다 연속 출전 공동 1위 기록을 세웠던 한국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수비적인 전술로 카타르의 힘을 빼고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운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의 날선 공격에 대비해 수비에 중심을 둔 3-4-3 전술을 처음 꺼냈다. 최전방에 김현(제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수원)을 기용했다. 중원에는 심상민(서울), 황기욱(연세대), 이창민(제주), 이슬찬(전남)이 나섰다. 스리백(3-back)에는 왼쪽부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박용우(서울), 연제민(수원)이 배치됐다.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 맡았다. 예상대로 카타르는 8강전까지 총 11골을 뽑아낸 공격력을 과시하듯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몰아쳤다. 그 중심에는 왼쪽 풀백인 주장 압델카림 하산의 빠른 돌파가 바탕이 됐다. 한국은 전반 10분 모에즈 알리에게 헤딩 슈팅을 내줬다. 전반 18분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또다시 알리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몸을 날린 연제민의 육탄 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신태용 감독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3분 만에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류승우였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황기욱(연세대)이 내준 공간 패스를 류승우가 골대를 비우고 뛰어나온 카타르의 골키퍼를 따돌리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대로 굴러가는 볼을 카타르의 수비수 마팀 모하메드가 끝까지 쫓아갔지만 소용없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다리에 경련을 호소한 황기욱 대신 문창진(포항)을 투입하고 3-4-3 전술에서 4-4-2 전술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18분 카타르의 알리 마사드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김동준의 슈퍼세이브로 막아낸 한국은 끝내 후반 34분 아흐메드 알라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잠시 위기에 빠졌다. 신 감독은 동점골을 내준 뒤 곧바로 발목 부상으로 벤치에 있던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황희찬은 김현과 함께 최전방에서 카타르의 수비진을 흔들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마침내 한국은 후반 44분 조별리그 예멘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권창훈이 왼발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이슬찬(전남)에게 볼을 이어줬다. 볼을 받은 이슬찬이 크로스를 올리자 권창훈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꽂았다. 승리를 눈앞에 둔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의 도움을 받은 문창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라크를 2-1로 물리친 일본과 오는 30일 오후 11시45분 결승전을 치른다.

2016-01-27 07:48: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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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5%로 늘린다 "

"한컴,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5%로 늘린다 "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를 통합하고 'MS오피스'와도 완벽하게 호환되는 '한컴오피스 네오(NEO)'를 27일 출시했다. 한컴은 모바일-웹-PC 연동이 가능한 풀오피스를 요구하는 해외 고객들에 부응하고자 한컴오피스 네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워드 문서 전용 편집기를 탑재해 한글과 워드를 통합시킨 워드프로세서 '한글'과 스프레스시트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로 구성됐다. MS오피스 포맷과의 호환성이 크게 향상됐다. 새롭게 출시된 한글에서 MS워드 포맷의 문서를 열 경우 '한워드' 프로그램이 자동 작동되며 문서를 변형 없이 보여준다. PDF 파일도 한워드로 변환해 편집이 가능하다. 번역기능도 향상됐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한 번의 클릭으로 문서 전체를 표, 그래프 등의 서식을 유지하면서 번역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10개 언어가 지원된다. 신소우 한컴인터프리 대표는 "마케팅 집중을 위해 10개 언어만 탑재했다"며 "고객의 요청이 있다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컴은 이날 한컴오피스 네오 발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의 세계 오피스 시장 진출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면서도 "MS와 경쟁해 현지 업체가 시장점유율 30%를 유지하는 시장은 한국 뿐"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한국에서 한컴의 점유율 30%는 세계시장에서 0.4%"라며 "202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5%는 매출 1조4000억원 정도며 소프트웨어 기업 특성상 순익은 1조2000억원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한컴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해 "1차로 남미, 중동, 러시아, 중국, 인도 5개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5개 국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은 "MS가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통신기업 파이버콤은 한컴 오피스를 사용하곤 네오 출시 전부터 선 계약을 맺었다"며 "세계 시장 도전으로 2020년 글로벌 혁신기업 100위권에 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컴오피스 네오의 전략에 대해 이원필 부사장은 "2000년대에 회사가 많이 힘들었는데 국민들의 성원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네오의 성공으로 국민 여러분께 보은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아내에게 "한컴에 아레아한글 외에 뭐가 있느냐"는 질문을 들었다는 이 부사장은 "풀 오피스 패키지를 판매하는 기업은 세계에 MS와 한컴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클라우드 환경이 보급되면서 데이터보안이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정부와 기업의 문서 작성 환경이 MS의 정책으로 클라우드화 되며 문서 작성자가 문서 보안에 대해 주도권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유럽 기업에서 만든 기밀문서가 클라우드 서버가 있는 미국의 데이터센터로 옮겨지면 기업은 보안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객의 사이트에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해서 네오를 장착시키는 방법을 통해 MS가 소홀히 한 영역을 공략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밝혔다.

2016-01-27 00:0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