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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메르스 대책…환경보건학적 관점 부족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추적관리 위주로 이뤄져 발생 병원 환경의 특징 등 환경보건학적 측면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30일 대학원에서 '한국의 메르스 사태와 공중보건'을 주제로 연 집담회에서 환경보건학과 윤충식 교수는 "정부의 메르스 대책은 확진자의 동선이나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주로 추적관리 위주로 이뤄졌다"며 환경보건학적 전파 경로 파악에 미흡했다고 밝혔다. 발생 병원 환경의 특징, 비말 감염인지 공기중 감염인지, 온습도의 영향, 응급실 공조 또는 자연환기 중 무엇이 효과적인가 등 환경보건학적 전파 경로 파악에 소홀했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또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의학적 접근과 더불어 다양한 환경보건학적 조치들을 실행하고 감염경로, 환경조건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동시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광표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메르스가 낮은 습도에서 48시간 이상 생존한다거나 유전정보와 감염성, 독성 등 연관성은 추가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방을 위해 비말감염, 공기감염, 접촉 등 다양한 바이러스 전파 경로의 차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초기 대응과 의사소통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창엽 보건학과 교수는 "정부가 메르스 사태를 병원감염 대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프레임을 짜놓고 이분법적으로 봐 환경요인에 대해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병원이라는 특수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감염을 병원감염으로 축소해 인구집단에 대한 접근을 의식적으로 줄였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이어 "중요성과 심각성에 대해 오판하고 전파가능성 등 기존 지식의 불확실성을 배제해 언제면 끝난다 언제면 종식된다 이런 확정적인 메시지와 의사소통을 벌였고 이는 실패한 의사소통"이라고 주장했다. 제도적 개선을 촉구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메르스역학조사위원회 위원인 조성일 보건학과 교수는 "정부가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정보수집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 토론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공동단장 이종구 의대 교수, 장덕진 사회학과 교수, 김성균 환경보건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2015-07-01 09:45:29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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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포르투갈축협 "호날두 리우올림픽 가능"

호날두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포르투갈축협 "호날두 리우올림픽 가능"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메시의 숙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열렸다. 페르난두 고메스 포르투갈축구협회장은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일간지 '글로부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는 23세 이상 선수를 3명까지 발탁할 수 있다. 아직 충분히 상의하지는 못했지만 호날두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다. 호날두가 올림픽 무대에 선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면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호날두는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을 맛봤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이라크, 코스타리카, 모로코에 밀려 네 팀 가운데 꼴찌에 그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예선 통과에 실패하면서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은 2015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4강 진출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 때문에 호날두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고, 고메스 축구협회장은 "호날두가 23세 이상 선수 가운데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게 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16년 8월 5∼21일)에 출전하면 감수해야 할 것이 많다. 만약 포르투갈이 결승전에 오르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초반에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5-07-01 09:32:1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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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약물 파문' 곽유화 결국 은퇴 선택

흥국생명, '약물 파문' 곽유화 결국 은퇴 선택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금지약물복용으로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레프트 곽유화(22)가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흥국생명은 6월 30일 2015-2016시즌 등록선수 14명 명단을 공개하며 곽유화를 '6월30일자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일 "6월 30일까지 선수등록을 마쳐야 하는 상황에서 곽유화가 '지금은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박미희 감독이 곽유화와 면담을 했고 은퇴 선수로 공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과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이 검출돼 23일 KOVO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다. 청문회에 출석한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고, 도핑위원이 검출된 약물이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액상의 한약과 환약을 같이 복용한 것으로 추가 진술했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에 반박하며 논란이 커지자 KOVO는 약품의 구입 과정 및 구입처 등을 추가 조사했고,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한 적이 없으며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고 뒤늦게 실토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대한한의사협회에도 정중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은퇴선수로 공시해도 선수가 다시 현역으로 뛸 준비가 되면, 해당 선수는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입단 협상이 가능하다. 곽유화의 현역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월30일 곽유화를 포함해 총 17명을 은퇴선수 혹은 자유계약 방출 선수로 공시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세터 이소진 등 7명,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센터 하경민 등 10명이 현역 생활을 끝내거나 구단과 계약을 하지 못했다.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기 강했던 하경민은 뼈·근육·심장·심혈 등의 이상 발육을 유발하는 선천성 발육 이상을 유발하는 '마르팡 증후군' 탓에 결국 은퇴를 택했다.

2015-07-01 09:31:05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