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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 요금제' 가계 통신비 절감 꼼수?, 실상은 기존요금제와 "1110원 차"

"월 2만원 대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4304억 원의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것으로 추산된다."(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KT는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최근 내놨다. 이로 인해 LTE 고객 1000만명을 대상 1인당 평균 월 3590원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예상한다고 KT는 밝혔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LTE 요금제와 실질적인 비교를 해봤을 때 '국내 최초 파격적인 요금제'라 강조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새 요금제 출시로 인해 단기적으론 가계 통신비가 인하되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줄 수 있다. 현재 음성, 문자 서비스의 경우 1990년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비용이 이미 회수 됐다고 보고 있다. 제공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선 이용자가 부담해야할 비용이 저렴해 진 것이라 보기 어렵다. 기존 음성통화 망 구축은 완료됐고 앞으로 영상 전송 속도 등 증가에 따른 데이터 중심 수요가 기하 급수적으로 커질 것을 고려했을 때 테이터가 관건이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선 가계 통신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웨어러블·스마트 기기의 발전과 ICT 기술 발전은 데이터의 수요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 기존 LTE 요금제와 다를 바 없는 KT의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KT 데이터 요금제와 기존 LTE 요금제(KT 순완전무한)의 유사 서비스를 비교해보면 순 완전무한 51요금제는 기본료 부가세 포함 5만6100원에 5 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고 음성과 문자는 통신사와 유무선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LTE 데이터 선택 499 요금제는 부가세 포함 5만4890원으로 고작 1110원 차이가 난다. 데이터는 6GB를 제공하고 무선 전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지만 특징적인 부분은 유선을 제외한 무선 전화만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선 전화는 단 30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실상 1000원 차이를 보전할 여지를 만든 것이다. 또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경우 무제한에도 '제한'이 있다. 음성 통화는 엄밀히 말하면 월 1만분, 문자는 하루 500건을 제한한다. 데이터는 기본 제공량이 넘으면 속도제한을 통해 망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KT는 음성통화 이용에 대한 제한 사항을 만들었다. 총 4개의 제한 사항 중 한 가지만 해당해도 추가 요금을 부과하거나 월정액 기준 유사 요금제로 변경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일 600분 이상 초과하는 음성 통화를 월 3회 초과 발신할 경우, 월 음성통화량이 600분(부가세포함 6만원 이상 요금제 1만분)을 초과할 경우, 음성통화 수신처가 월 1000회선을 초과할 경우, 발신통화가 1000분 초과하면서 착신통화가 100분 이하인 월이 2회 이상 발생할 경우 에 제한을 받는다. 무제한이라는 단어를 써도되는 지 의심스럽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민의 체감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기본료를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도 발의했다. 우 의원은 "기본요금이라고 하는 성격이 90년대 당시 초기에 투자할 때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에 한해서는 일정하게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며 "그게 바로 기본(투자비)요금인데, 현재 집전화(유선) 같은 경우 초기투자비용을 거의 다 회수했기 때문에 기본료를 최저화 책정해 월 1000원 정도 받 듯 무선전화에서도 이제는 기본요금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동안 기본료는 통신사가 망 투자비용 회수를 위해 이중 징수를 했지만 그 필요성이 소진됐고 이미 5000만명 이상이 정액요금제로 전환해 쓰고 있는 만큼 통신사가 입는 타격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IMG::20150510000154.jpg::C::480::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표}!]

2015-05-10 18:08:52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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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한화 상대 생애 첫 완봉승...KIA 이범호 역전 만루포

'느린 공의 사나이' 왼손 유희관(29·두산 베어스)이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유희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를 7개 내줬지만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은 유희관의 역투 속에 한화를 6-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8월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경기가 6회 강우콜드가 선언되면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행운의 생애 첫 완투승을 거둔 유희관은 처음으로 9이닝을 홀로 소화한 경기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완봉승을 챙겼다. 두산 타선은 2회말 김현수와 양의지의 연속 안타, 홍성흔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에는 1루 견제를 하다 보크 판정을 받은 탈보트가 글러브를 던지며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3점을 더 뽑았다. ◆ 이범호 짜릿한 역전 만루포 KIA 타이거즈는 목동구장에서 이범호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지긋지긋한 넥센 히어로즈전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범호는 7회초 그랜드슬램으로 팀의 11-6 승리를 주도했다. 넥센은 4회에만 유한준·김재현의 투런 홈런과 고종욱의 솔로포 등을 묶어 6점을 뽑았지만 역전패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위닝시리즈(3연전 2승1패)를 거뒀다. 정상호는 2회 말 무사 1, 2루에서 삼성의 좌완 선발 차우찬의 145㎞ 직구를 잡아당겨 105m짜리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4회 최형우의 솔로포, 6회 진갑용의 3점 홈런 등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꺾었다. 베테랑 손민한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기록했다.

2015-05-10 18:02:3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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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임준걸 월드투어 깜짝 등장…국경 넘어선 우정 과시

가수 정용화가 중화권 스타 임준걸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정용화는 9일 중국 베이징 마스터카드센터에서 열린 임준걸의 '타임 라인 제네시스 월드투어'에 깜짝 등장해 공연장을 가득 채운 현지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고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이날 정용화는 임준걸의 히트곡 '프렉티스 러브(Practice Love)'를 중국어로 함께 부르고, 자신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임준걸과의 듀엣곡 '체크메이트(Checkmate)'와 솔로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 무대도 선사했다. 관객들은 예상치 못한 정용화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밴드 라이브에 맞춰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여 소름이 돋았다" "용화 씨가 '프렉티스 러브'를 정말 잘 불러 놀랐다" "중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 팬들에게 중국어로 고백까지 해 완전 행복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날 공연 후 정용화는 자신의 웨이보에 "임준걸 형의 멋진 무대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오늘 많이 보고 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임준걸은 중화권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2003년 데뷔해 발표하는 앨범마다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13년째 최정상의 인기를 누려오고 있다. 2013년 씨엔블루 대만 공연에서 정용화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 1월 정용화의 첫 솔로 앨범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음악 교류를 시작했다. 정용화는 아시아 투어 등 여러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 임준걸의 출연 요청에 흔쾌히 화답하며 국적을 초월한 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한편 정용화는 다음달 20일 대만 티엔 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원 파인 데이' 타이베이 공연 티켓을 20분 만에 전석 매진시키며 중화권에서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2015-05-10 18:01:48 김지민 기자
취학전 어린이 중독사고 전체 어린이 80% 이상 차지

의약품, 살충제, 표백제, 세탁세제 중독 순으로 많아 6세미만 미취학 아동들이 의약품 등 중독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14세 이하 어린이 중독사고 1,004건을 분석한 결과, 6세 이하 취학 전 어린이 사고가 831건으로 전체 어린이 중독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중독사고는 가정(760건, 75.7%)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품목별로는 의약품에 의한 중독이 가장 많았고, 살충제, 표백제, 세탁세제에 의한 중독도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포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일부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도 어린이보호포장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빙초산의 경우 마시거나 엎질러 피부에 닿게 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를 어린이가 다량 삼키게 되면 구토나 복통, 졸음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빙초산과 구강청결제에 대해 어린이보호포장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중독사고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해당 품목에 대한 어린이보호포장 도입을 관계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독사고 대부분이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의약품, 표백제, 세탁세제 등 중독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제품들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2015-05-10 17:45:39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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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기관지에 좋은 산들건강 이벤트 관심집중

"300명 한정 산들통배고 20%~30% 변석홍옥고 11%~15% 세일 " 호흡기 건강에 좋은 산들통배고 폐나 기관지 기능이 정상인보다 약한 사람들은 감기에 더 자주 걸리고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생겨 고생이 심해 지속적인 운동과꾸준한 건강관리를 해줘야한다. 산들통배고는 기관지와 폐, 목 건강에 좋은 천연재료들을 4일 이상 달여서 만든 제품이다. 산들통배고는 100% 국내산 배(경주), 도라지(소백산 산도라지, 영주 약도라지), 은행(영천), 대추(경산), 생강(영주, 안동), 맥문동(청양), 겨우살이(영월), 수세미(재배), 10년 이상된 도라지 분말(영주), 홍도라지, 산삼 배양근(제주도, 의성/산삼 7뿌리)등을 전통방식인 가마솥에 4일 이상 달여서 만든다. 또한 방부제, 설탕, 색소, 향료 등의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돌 지난 아이부터 고령의 어르신까지 안전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인 교사, 가수, 성악가, 종교지도자 등은 도라지통배고가 좋다. 그리고 면역력 강화와 집중력이 요구되는 학생과 기침, 가래, 비염이 있는 경우엔 도라지를 9번 쪄서 저온 증숙 건조시켜 유효 사포닌이 많이 함유된 홍도라지가 추가로 들어간 홍도라지통배고가 효과적이다. 마른 기침을 자주하고 편식하는 허약한 어린아이나, 고령에 기력이 약하며, 가래, 기침이 심하고 폐질환으로 수술을 받거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산삼배양근이 추가로 들어간 삼(蔘)통배고가 적합하다. 최고의 보약, 황제의 명약, 경옥고(瓊玉膏) 변석홍옥고는 고종황제의 어의를 지냈던 변석홍 옹이 고종황제에게 진상했던 약재다. 제조방법이 가문 대대로 이어져 지금은 변석홍 옹의 5대손인 변기원 변한의원 원장이 전통적인 방법을 그대로 살리면서 약효를 개선했다. 주재료인 인삼은 100% 국내산 홍삼을 사용하고, 열을 내리고 정력에 도움을 주는 생지황은 충북 영동에서 직접 재배한 약재만을 사용했다. 특히 생지황을 즙 형태로 뽑아 내 성분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냈다. 이 밖의 약재도 무농약 약초로만 선별해 가공했다. 꿀을 첨가해 기력이 떨어진 어른은 물론 집중력이 필요한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먹을 수 있다. 경옥고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음양의 기혈을 보충해주고, 피를 맑게 해 조직 내 어혈을 풀어주며 원기를 보충해 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또한 심장에 쌓인 화를 풀어주어 기능을 높여준다. 더불어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따라서 하루 2~3번 수저로 떠먹거나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피로가 쉽게 느껴지지 않으며, 노화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 변석홍옥고는 스트레스로 인해 남자인 경우 자율신경의 조절능력이 떨어져 오는 불면증, 만성피로, 정력감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성에게는 교감신경이 흥분돼 나타나는 불안감, 수족냉증,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는 체력 증강은 물론, 숙면과 집중력 향상을 도와준다. *산들건강 : 02)778-4568 *홈페이지 www.isandle.co.kr

2015-05-10 17:45:05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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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檢 "홍준표·윤승모 의원회관 접촉" 증거로 확인

홍 지사, 경선자금 소명 못해…보좌관 신모씨 소환 보강 조사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성 전 회장의 금품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의혹 당시 접촉한 정황을 증거로 확인했다. 10일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특정인의 동선에는 반드시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런 것과 객관적 자료를 다 확보했기 때문에 동선 부분에서 시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쯤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윤 전 부사장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온 자리에서 해당 금액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8일 검찰 조사에서 2011년에는 윤 전 부사장을 11월에야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 시점인 2011년 6월을 전후해서는 본 적조차 없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당시 홍 지사와 보좌관인 나경범씨 등을 의원회관에서 접촉했다는 윤 전 부사장의 진술 내용이 세부적으로 맞는지를 일일이 다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출입기록과 차량 운행일지, 당시 홍 지사와 보좌진이 잠시 머무른 사진까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홍 지사는 당시 경선자금의 용처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최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홍 지사 캠프 측 경선비용 처리 내역 분석 결과와 홍 지사가 소명하는 부분이 맞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홍 지사가 추가로 소명자료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홍 지사의 비서관을 지낸 신모씨를 불러 1억원 금품수수 의혹을 둘러싼 보강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15-05-10 17:44:3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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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3주년 기획-상생]지역 거점병원 지역주민과의 상생 현주소

명...특화된 의료서비스,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지역 진료 암...병상수 부족, 의료인력 부족, 인식부족, 예산부족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이른바 수도권 빅5병원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역 거점병원 이용률은 수년째 감소추세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거점병원의 지역주민과의 상생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 3년간 타지역으로부터 서울경기 지역에 유입된 환자들의 진료비는 매년 늘어 해당 지역 원정 진료비 증가율이 지역 진료비 총액의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도권 쏠림현상 증가세...환자 특정 병원 선호도 높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2013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진료비 총액은 56조2579억원으로 2011년 51조3539억원보다 9.5%증가했다.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진료비는 2011년 12조6426억원에서 지난해 13조5188억원으로 6.9% 늘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2011년 9조6455억원에서 2013년 10조744억원으로 11% 증가했다. 그러한 가운데 이들 수도권 지역으로 원정온 지방 환자들의 진료비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해 '중증질환자 의료이용 실태분석'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9년도에 처음으로 6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2009-2013년까지의 의료이용 형태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암환자들의 거주지를 벗어난 지역의 의료기관 이용률이 매우 높게 관측됐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앞서 문제로 제기됐던 쏠림현상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특히 암질환 진료를 위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이 위치한 시·군·구 쏠림이 높았다. 서울지역 의료기관 이용 집중도는 ▲간암 68.3% ▲유방암 56.4% ▲대장암 55.5% ▲위암 55.4% ▲자궁경부암 53.2% ▲폐암 52.6%순으로 타지역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환자들의 특정 병원들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았다. 총 의료서비스 중 서울 소재 5대 상급종합병원(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 병원)을 포함한 결과, 암 환자의 비중은 전체 의료서비스 이용 중에서 약 20~30%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심지어 촌각을 다퉈야 하는 심뇌혈관계질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인접 지역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아닌 서울로 환자가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수도권 및 특정 의료기관 쏠림 현상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홍석철 교수 연구팀은 "서울 지역 환자쏠림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서울 지역 대형 병원에 대한 높은 신뢰감일 것이다"라며 "해당 의료서비스를 거주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받아도 서울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제시해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즉, 대안은 지역의료기관과 협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의료수가에 대한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며 "일부 환자들이 서울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나 거주지 인근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나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진 체계를 구축하더라도 본인 부담의 차이가 없다면 환자들의 선호를 바꾸는 것을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역거점병원과 협진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동참하는 환자와 의료기관에 의료수가 측면에서의 인센티브제공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대안산병원 개원30주년 맞아 매출액 1950억 예상 전국의 지역거점병원 중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고대안산병원은 지역대표 병원으로서 성공한 병원이다. 1985년 개원당시 '의료불모지'에 고대안산병원이 들어선다고 했을 당시 재원 마련이 어려워 설립과정이 쉽지 않았다. 당시 100병상에 불과했던 안산병원은 30년이 지난 지금은 830병상 규모의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이자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800억의 의료수익(매출액)과 30억 정도의 흑자를 이뤄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950억원이다. 차상훈 병원장은 성공요인으로 "개원당시 어려웠지만 안산지역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요가 폭발적이었던 상황에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며 "지역 환경에 맞는 특성화 센터 개설 등을 통한 '지역거점병원'을 지향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고대안산병원은 본관 신축 이후 시화공단이 밀집한 공단 배후도시라는 점과 수입사업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라는 지역특성에 맞게 직업환경의학센터, 재활의학센터, 응급의료센터를 특성화함으로써 교통사고 및 산업 현장의 재해와 사고가 빈번해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 치료를 위한 특성화센터를 추가로 개소했고, 외래재배치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설 및 첨단 장비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암센터, 무균병동, 뇌혈관·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와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리모델링 등 앞으로도 질환별 전문센터화와 외래재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 병원장은 "올해는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그래왔듯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상생해나가는 동반자적 위치에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대병원 응급실 병상수 턱없이 부족, 외상센터 없어 1909년 12월 10일 전주 관제자혜의원에서 출발한 전북대학교 부속병원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의 대표병원이다. 전북대병원은 기획재정부의 국립병원 중 지역주민 의료만족도 조사에서 2년(2013·2014) 연속 우수 판정을 받았다. 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공공보건의료 전담조직에 대한 '2014년 공공보건의료사업 사업결과 및 2015년 사업계획' 종합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하지만지난해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2014년 기준으로 부당징수액이 가장 많은 국립대병원 중 3위에 기록되었다. 1위는 서울대병원으로 환불 금액이 9660만1000원. 이어 충남대병원 2720만원, 전북대병원 2130만1000원 순 이었다.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의료의 모범이 되는 국립병원이 오히려 비도덕적인 이윤 활동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서울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타도에 적어도 하나씩 있는 권역외상센터가 전북지역만 없다는 점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전북대병원이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교통사고 등에 의한 다발성 손상과 과다출현 등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365일, 24시간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는 꼭 필요하다. 그러나 투자비용과 운영비에 비해 병원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외상센터의 특수성이 설립을 가로막는 큰 요인이다. 정부의 지원이 있다하더라도 엄청난 유지비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북대병원은 선택 진료비용을 환자들에게 부담시키고, 수십억 원의 연구비 정산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또 최근 3년간 부적절하게 집행돼 회수해야 할 돈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대병원의 MRI 검사비용은 서울대병원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해 전북대병원 응급실의 병상이 부족해 과밀화지수는 전국에서 5번째에 올랐고 중증응급환자가 응급실에서 병실로 올라가는데 평균 17시간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역거점병원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서비스 구축과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을 수 있는 특화된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도권 빅5병원들이 협력병의원시스템을 통해 전국 병의원을 네트워크화 하고 있어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튼튼한 지역의료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 관계자는 "지역거점병원이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면서 "그 중 지역병상총량제나 환자선택권의 경우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아 수도권병원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2015-05-10 17:44:01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