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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비타푸드 아시아 2024' 참가...신성장동력 창출 기대

조아제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 2024'에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비타푸드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로 올해 70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 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제약은 이번 박람회에서 이너뷰티 제품 글루타치온 화이트샤이닝, 봄처녀 뷰티마인 센텔라, 어린이 영양음료 잘크톤에스 등을 선보였다. 특히 조아 세피지 앰플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개발 및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조아제약 측의 설명이다. 조아 세피지 앰플은 미국 약전(USP)에서 인증한 안전성 최고 등급 소재를 적용한 용기다. 인체 공학적 설계로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해외 34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테스트를 통해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비스페놀A) 불검출 인증도 획득했다. 조아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현지 주요 유통 회사와 협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실제 수출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30 14:56: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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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주스멍 도르멍' 플로깅·플로빙으로 환경활동 확대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 환경정화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4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삼다수 유통을 맡고 있는 광동제약은 지난 2022년부터 청년들과 함께 제주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을 운영하고 있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4기 활동은 3박 4일간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제주올레길, 사계해변 등 제주 등지에서 펼쳐졌고 미래 환경리더를 꿈꾸는 청년 3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바다 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 활동을 통해 직접 환경 정화에 나섰다. 특히 광동제약의 사내 프리다이빙 동호회 '광다이브'도 플로빙 활동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제주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실천가능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주스멍 도르멍'은 '주우며 달리며'의 제주 방언으로, 환경을 위해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을 위트 있게 담아낸 캠페인명이다. 광동제약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100여 명의 청년 환경리더를 양성했고 향후에도 제주와 지구를 위한 다양한 환경 활동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30 14:38: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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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尹 탄핵, 당 공식 입장 아니야… 민생 중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9일 당 일부 의원들이 주선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행사에 대해 "당 차원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행사'는 "의원들 개인적인 의사 표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의원들이 앞으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에 대해 당이 제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앞으로 일부 (의원들의) 활동이 마치 전체 민주당 활동인 것처럼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 내놓지 않겠지만 그 활동이 어떻게 돼 가는지에 따라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과 같은 상당히 중요한 사안에 대해 개별 행동하는 것이 당 차원의 입장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현상이 생기지 않는 것만큼은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대신 민생의 위급성을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에 관한 개인적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민생이 보통 어려움이 아니고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이어 "곧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여러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해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앞서서 탄핵을 얘기하거나 고민하는 시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의 밤' 행사에 대해 국회가 정한 법과 규칙에 따라 국민께 공간 대여를 사무적으로 대행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의원은 개별 의원이 가지고 있는 헌법기관으로의 역할에 맞춰 의정활동을 한다"며 "민주당은 큰 틀에서 지도부와 함께 갈 부분은 당연히 함께 가지만 개별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부분은 다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입장을 정하고 있다"고 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29 17:49:06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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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혁신당, 금정 보선 단일화 신경전… 협상 계획 여전히 ‘안갯 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당의 단일화 조건이 서로 다르면서, 협상이 미뤄지고 있어서다. 부산이 여권 강세 지역인 만큼 야권 단일화를 통해 양자 구도를 만들어야 하지만, 현재 양당 간 단일화 협상 계획마저 불투명하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혁신당은 지난 25일 후보 단일화 협상 불발 이후 신경전을 벌였다. 게다가 혁신당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되 주도적으로 협상을 끌고 가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더 이상 단일화 이야기를 하진 않겠다"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다만 양당은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는 부산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단일화를 통해 1대 1 구도로 만들어 선거를 치를 경우, 선거 승리와는 별개로 '정권심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야권이 분열할 경우 공멸한다는 위기감도 엿보인다. 그러나 민주당과 혁신당이 단일화 협상 조건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의 '민주당은 호남의 국민의힘' 발언 사과를 요구했고, 혁신당은 '김경지 민주당·류제성 혁신당 후보 간 상호 토론'이라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메트로경제신문>과의 대화에서 "(양자 토론을 통해) 류제성 후보를 알게 되면, 류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본다"면서 "민주당은 단 한 번도 (단일화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때문에 양당의 단일화 협상 계획도 안갯 속에 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조만간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같은당 김성회 민주당 10·16 재·보궐선거 지원단 대변인도 이날 통화에서 단일화 성사 시한에 대해 "날짜를 특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민주당이 전제조건을 제시했으니 (혁신당이) 거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면 된다"고 했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도 후보 단일화 1차 시한을 투표용지를 인쇄하는 내달 7일로 제시했다. 혁신당이 제안한 2차 시한은 사전투표를 하는 내달 11일, 3차 시한은 15일이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29 16:34:52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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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만든다…5년간 수조원 투자

KT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5년간 수 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KT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 파트너십에 서명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설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 ▲국내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AI 모델 및 서비스 공동 개발 양 사는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이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설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또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할 예정이다. KT의 고객들은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MS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 한국형 보안 공공 클라우드 출시 양사는 국내 규제 상황과 보안에 민감한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성을 담보해 국내 개인정보보호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도 최신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확보한다. MS는 미국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선진국과의 다양한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는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AI 전환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 'AI 전환' 전문 법인 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한다.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신설 법인은 KT와 MS의 강점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원활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 투자로 국내 AI 생태계 강화 KT와 MS는 국내에서 심도 있는 AI 신기술과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국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I 연구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양사는 KT 광화문 빌딩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AI 연구의 장을 마련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국내외 AI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 광화문 빌딩이 대한민국 AI 기술 혁신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역량 내재화 위한 인재 육성 공동 프로젝트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KT와 MS의 공동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갖춰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섭 CEO는 "이번 MS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기업으로 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산업 전문성과 애저 AI 부터 MS 365 코파일럿에 이르는 전체 기술 스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MS는 민간 및 공공 산업분야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9 16:17: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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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베이시스트 김미성 "세상에 위로를 전하는 음악을 합니다"

"밴드에서 베이스가 바뀌면 음악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베이스 주자가 그 음악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주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음악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이에요." 밴드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 베이스(Bass)는 맡은 중책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다. 기타와 비슷하게 생긴 어떤 악기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베이스는 리듬 악기면서 동시에 화성 악기로, 밴드의 모든 악기를 아울러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메트로경제>가 베이시스트 김미성씨를 만났다. 유독 남성 연주자가 대부분인 베이시스트들 중 눈에 띄는 여성 연주자이자 실력으로도 손에 꼽히는 능력자다. 김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베이스를 치기 시작해 현재는 개인적인 음악 작업과 함께 한림예고, 백석예대 등에 출강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과거 가수 거미, 린, 알리 등의 라이브 세션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여러 뮤지컬,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했다. "예전에는 베이스라고 하는 악기 자체를 '남자 악기'라고 인식을 했어요. 20대 시절에는 제가 공연을 갈 때 베이스를 들면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네가 얼마나 하겠어?'라며 탐탁치 않아 하는 게 느껴졌어요. 여자니까 힘이 부족하거나 그루브(Groove)나 리듬이 나쁠 거라는 편견도 있었고요. 그땐 여자 베이시스트는 처음 봤다는 이야길 정말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여성 연주자도 많아지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낮은 음역대로 밴드를 이끌어가는 베이스를 연주하지만 김씨가 만드는 음악은 사랑스럽게 위로를 전한다. 김씨는 지난 8월 네 번째 싱글 '내 별 하나'를 냈다. "밤하늘의 별 하나 정하고 그냥 따라가고 싶어 나 이런저런 고민들 다 그 별에 맡겨두고" 등 신곡 내 별 하나는 누구나 가진 삶에서의 혼란스러움을 노래하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자기 별 찾아갈 수 있게'라며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앞서 낸 '봄날 소녀' 등 싱글들 또한 상냥하고 다정한 가사가 돋보인다. "저는 항상 베이스를 치니까 뒤에서 서포트 하는 데 익숙했어요. 사실 멜로디를 가졌지만 워낙 저음이다 보니 돋보이게 들리지 않지요. 그래서 베이스 치는 사람들은 다들 뭔가 앞에서 주목 받아 보고자 하는 그런 마음과 로망이 있어요. 그래서 습작처럼 음악을 쓰기 시작했고 싱글까지 발매하게 된 거지요." 이번 싱글은 김씨가 노래를 불렀지만 처음에는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을 섭외해 앨범을 냈다. 직접 쓴 곡인 만큼 애정이 컸고, 제대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 끝에 지난 싱글부터 김씨가 직접 노래하기 시작했다. 편곡을 배우러 간 곳에서도 직접 노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거리낌이 있었지만 김씨는 자신이 직접 노래를 해본 후 자신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보통 곡 작업을 할 때 일상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영감을 얻게 돼요. 이번 싱글은 혼자 있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집에서 창밖을 보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어쩜 같은 눈코입을 갖고도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멀리 불 켜진 집들도 비슷한 불빛 속에서 풍경이 다르더라고요. 그게 문득 생경스러웠고 또 각자의 삶이 있고 고민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 싱글 작업으로까지 이어졌어요." 오랜 베이스 연주로 입지를 다진 김씨지만 고민도 많다. 자신의 싱글을 발매한 후로 김씨는 다소 막막함도 느낀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면 좋겠는데, 기획사에 소속된 것도 아니다 보니 내 음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내 색깔을 만들고, 그런 사실들을 홍보 하면 좋을지 그런 현실적인 고민들이 있어요. 국가에서 도와주는 것들은 작품을 만들고 싶을 때에 집중돼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요. 어떻게 하면 내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가 고민이에요." 현실적인 고민은 깊지만 김씨의 미래를 향한 길은 확고하다.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며 계속 작업을 하면 누군가의 심금을 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9 15:40: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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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했던 쌍특검법 다시 만난 尹… 이번주 내로 거부권 행사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중에 야당 주도로 통과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해병대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이 경우 취임 후 총 24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셈이다. 2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해병대원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헌법 제53조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대통령은 15일 이내에 공포해야 한다. 해당 법안들의 공포 시한은 내달 4일이다. 이번주 내로 결정해야 하는데, 내달 1일과 3일이 모두 공휴일이라 오는 30일 국무회의를 열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쌍특검법을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고 규정하며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3일 취재진들과 만나 "김 여사 특검법은 사실상 야당에서 수사를 지휘하는 법안으로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을 위반한다"며 "고소·고발인이 수사기관과 담당자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현행 사법 체계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를 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미 수사 중이어서 민주당이 강행 설치한 공수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쌍특검법은 이미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김 여사 특검법은 지난 2월29일 21대 국회에서 재표결을 통해 부결됐고, 해병대원 특검법도 5월28일과 7월25일 재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야당이 의혹을 추가해 강행 처리한 데 대해 '정쟁용 법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22·23·24번째가 된다. 여야 합의 없이 통과됐고 이미 한번 이상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지만, 임기 중 여러 차례 거부권을 행사해 정무적인 부담을 지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내달 4일 또는 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곧바로 재표결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법안이 폐기되더라도 '소통 부재'라는 여론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여사 특검법의 경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당내 일각에서도 김 여사 문제가 여권 전체의 '리스크'라는 인식이 있는데다, 실제로 여론에도 영향을 미쳐서다. 만일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올 경우 거부권은 무력화될 수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9 15:27: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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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 적응증 확대 연구 공개...'외삽' 가능성 입증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럽 소아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해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연구 논문 초록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에피스클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한 내용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구조적·물리화학적·생물학적 특성과 비임상학적·임상적 동등성을 바탕으로 한 '종합 근거'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에피스클리 임상 3상을 진행한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뿐 아니라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대해서도 외삽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것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의 설명이다. 적응증 외삽은 과학적 분석, 비임상·임상 데이터 등 연구 결과를 합친 '종합 근거'를 통해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함을 입증하는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나머지 적응증에 대해서도 승인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특정 적응증으로 임상을 수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5월 유럽에서 에피스클리에 대해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 적응증으로 품목 허가를 승인받고 같은 해 7월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올해 3월에는 유럽에서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적응증으로 추가로 획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에피스클리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은 연간 치료 비용이 수억 원대에 달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준 에피스클리 출시 이전인 솔리리스의 약가는 1바이알(300mg/ml)에 513만2364원으로, 성인 용량·용법에 적용 시 연간 처방액은 약 4억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에피스클리는 솔리리스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출시돼 같은 용량에서 251만4858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함으로써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에피스클리를 유럽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UniHA) 및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 수주, 독일, 이탈리아 에쿨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24-09-29 15:00: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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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투톱, "싸대기" 발언에 냉랭한 분위기… 추경호 "사실관계 파악"-한동훈 "균열 아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빈손 회동' 이후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사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당 내 권력자 간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친한계로 분류되는 신지호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 25일 유튜브 '어벤저스전략회의' 방송분에서 시작됐다. 신 부총장은 지난 24일 저녁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에 대해서 "단체사진 찍으면서 외친 구호가 '국민을 위하여'였다"며 "만찬 회동에서 나온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었나.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생각하는 안건들은 의료공백에 '의'자도 나오지 않았고 김건희 여사의 '김'자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국민을 위한 것인지 반대인지 참 그렇다"고 덧붙였다. 당시 한동훈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신 부총장은 발언 수위를 높이며 "기사를 보는데 만찬에 대해서 한 참석자가 '가을밤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 였다'라고 했다.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성질 같아서는 가서 싸대기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표현했다. 신 부총장은 제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고 한동훈 체제에서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았다. 이현종 논설위원은 같은 방송에서 "(추 원내대표가) 개인적으로 기자들을 만나면 매일 한 대표 욕만 한다고 하더라. 이해가 안 되는 게, 도대체 지금 한 대표를 욕해서 될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약 66만명의 정치 분야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발언이 확산되자, 친윤계 최고위원은 지도부 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에 신 부총장의 발언을 공유하며 '당 운영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 원내대표는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해당 발언에 대해 사실 관계파악을 지시했다. 사실 관계 파악 후 조치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대표는 전날(28일) 오후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침례병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신지호 부총장 발언으로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 사이 균열이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자 "균열이 드러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당 차원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냐는 물음엔 "아까 제가 균열이 드러난 것이 아니라는 말로 갈음하겠다"라고 했다. 한 대표의 발언은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국정감사, 한 대표의 대통령실 독대 재요청 등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당 내 갈등이 수면으로 떠오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한계 관계자는 이날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계 사이 갈등까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말실수 한 것을 가지고 서로 으르렁거릴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특별히 이를 갖고 갈등이 불거졌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많이 나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주요 당직자가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과한 언사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내부 지적도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직 중 핵심 당직이다 보니 그런 발언을 삼가하시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4-09-29 14:59:4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