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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녀 사건' 증인으로 채택…"이씨, 스킨십보다 더한 것 요구"

배우 이병헌(44)씨가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멤버 A(20)씨와 모델 B(24)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중앙지법 심리로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B씨 측은 "금품을 목적으로 접근해 계획적으로 협박한 것이 아니라 이씨와 이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B씨의 변호인은 "이씨가 B씨에게 스킨십보다 더한 것을 요구했고, B씨가 이를 거절하자 헤어지자고 했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는 검찰 측 공소사실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씨가 성관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B씨에게 먼저 살 집을 알아보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 측은 "B씨가 이씨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연예매체인 '디스패치'에 제보하면 10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해 동영상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오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이씨 본인과 이씨에게 B씨를 소개해줬다는 지인을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다만 사건의 성격을 고려해 이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앞서 두사람은 이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며 찍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2014-10-16 14:14:32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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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핫스팟]프로농구 김종규-이승현 '진짜 악바리는 나'

프로농구 LG-오리온스…17일 신인 1순위 프로 첫 맞대결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끝나는 17일, 농구판에서 또 하나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세계에 진출한 대형 신인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의 경기에는 이승현(22·197㎝)과 김종규(23·207㎝)가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 신인으로 LG에 입단했고, 이승현은 올해 1순위로 오리온스의 지명을 받았다. 김종규는 이승현보다 키가 10㎝ 더 크고 팀에서 센터 포지션을 소화한다. 포워드 이승현은 외곽 플레이에 능하다는 점에서 둘간 매치업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그러나 골밑 다툼이나 득점, 경기 흐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1순위 출신들의 활약을 보는 게 관전 포인트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오른 오리온스는 이승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승현은 세 경기에서 평균 8.3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수비면에서 공헌도가 높은 선수가 바로 이승현"이라며 "수비 능력을 보면 신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노련미까지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승현의 강점은 외곽포다. 골밑뿐 아니라 최근에는 3점슛도 심심치않게 쏘면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 이번 시즌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LG는 개막전 1승 후 2연패를 당했다. 김종규는 세 경기에서 평균 11.3점을 넣고 리바운드 5개를 잡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 10.7에 리바운드 5.9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특히 15일 부산 KT를 상대로는 22점, 10리바운드로 제 기량을 톡톡히 발휘해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스에 패할 경우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김종규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이승현은 개막전 KBL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김종규에 대해 "대학 때부터 신체 조건이 월등했고 잘했던 형"이라며 "제가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악바리 근성은 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종규는 "승현이가 후배지만 저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올해 악바리 근성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해 맞대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리온스의 센터 장재석(23·203㎝) 또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였다. 중앙대 출신 장재석, 경희대를 나온 김종규, 고려대 이승현은 나란히 대학리그에서 라이벌 관계로 맹활약했다. 이들이 펼칠' 젊은 피' 농구가 코트를 한껏 달굴 것으로 보인다.

2014-10-16 13:53:1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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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스포츠월드] MLB '돌풍의 핵' 켄자스시티…월드시리즈 선착

29년만에 꿈의 무대 진출…포스트시즌 8연승 신기록 달성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8연승, 29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MLB '돌풍의 핵'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 야구 꿈의 무대에 올라섰다. 캔자스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2-1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85년 이후 29년만이다. 이후 28년간 줄곧 하위권을 맴돌다가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와일드카드로 가을잔치에 나선 캔자스시티는 단판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연장 끝에 9-8 극적 승리를 따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승률(0.605)을 올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제압했다. 캔자스시티는 7전 4선승제의 ALCS에서 볼티모어에게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4승을 거뒀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8연승을 달린 것은 캔자스시티가 처음이다. 지난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가 세운 단일 포스트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인 7연승을 넘어선 기록이다. 캔자스시티는 디비전시리즈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이번 4차전에서도 한점 차 승부를 벌였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1회말 1사 2·3루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에릭 호스머의 땅볼 타구 때 볼티모어 1루수 스티브 피어스의 홈송구를 포수 케일럽 조셉이 놓치는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2점을 뽑았다. 볼티모어는 3회초 라이언 플래허티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투수진의 호투로 볼티모어의 타선을 잠재웠다. 캔자스시티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가 5⅓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초반 기세를 잡자 켈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가 남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켄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이번 주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전적 3-1로 앞서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7일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승리할 경우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할 경우 다음 경기는 19일에 열린다. 월드시리즈는 22일 켄자스시티의 홈인 커프먼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2014-10-16 13:52:2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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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개봉작]컬러풀 웨딩즈·사막에서 연어낚시·할리데이·꼬마잠수함 올리

컬러풀 웨딩즈 장르: 코미디 감독: 필립 드 쇼브홍 출연: 프레데릭 벨, 엘로디 퐁탕 독실한 가톨릭, 뼛속부터 순수 혈통인 클로드 부부. 하지만 딸들이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과 결혼한 뒤 매일 같이 문화 충격을 받는다. 유일한 희망은 바로 막내딸이 평범한 프랑스인 사위를 데려오는 것. 그러나 막내딸의 사회 후보로 아프리카인이 오게 된다. 사막에서 연어낚시 장르: 드라마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이완 맥그리거, 에밀리 블런트 영국 해양 수산부 어류학자 알프레드 존스 박사는 투자 컨설턴트 해리억의 요청으로 중동 오일왕자가 계획 중인 '사막에서 연어낚시' 프로젝트를 접한다. 정치적으로 프로젝트를 이용하려는 총리실 홍보 담당자의 압박으로 불가능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할리데이 장르: 뮤지컬 감독: 맥스 기와, 다니아 파스퀴니 출연: 한나 아터튼, 애나벨 스콜리, 그렉 와이즈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 이탈리아 풀리아로 휴가를 떠난 테일러는 언니가 3년 전 자신과 사랑에 빠졌던 라프와 깜짝 결혼을 발표해 충격에 빠진다. 여전히 라프를 사랑하고 있는 테일러는 언니를 위해 자신과의 관계를 비밀로 해줄 것을 라프에게 당부한다. 꼬마잠수함 올리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헤 질리 출연: 김경의, 최윤정, 김자연 꼬마잠수함 올리와 베스는 무지개 해적 선장의 증손자라고 떠들고 다니는 해달 밥시를 만나 보물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다. 그러나 무시무시한 바다 악당 샤크스킨 일당이 이 소문을 듣고 세 친구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2014-10-16 13:36:14 장병호 기자
[2014 국감] "전국 자사고 최대 15곳 지정 취소될 수도"

내년에 재지정 평가를 받는 전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22곳 중 최대 15곳이 지정취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인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16일 서울·경기·강원 교육청을 상대로 한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4년간 감사원과 교육청 감사결과를 분석해보니 입시부정으로 처분받은 학교가 5곳, 회계부정으로 처분받은 곳이 14곳이었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 4항에 따르면 회계부정이나 입시부정, 교육과정 부당운영 등 자사고의 지정 목적을 위반한 경우 교육감은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서울 자사고 중에서는 장훈고(회계비리 3건)를 비롯해 ▲경문고(회계비리 1건) ▲대광고(회계비리 2건) ▲보인고(회계비리 1건) ▲세화여고(회계비리 1건) 등이, 대구에선 ▲경신고(회계비리 11건) ▲경일여고(회계비리 5건), 인천에선 ▲하늘고(회계비리 6건)가 각각 감사에서 비리행위가 적발됐다. 또 광주 숭덕고(입학비리 2건, 회계비리 9건), 대전 대성고(입학비리 2건, 회계비리 4건)와 서대전여고(회계비리 3건), 울산 성신고(입학비리 2건, 회계비리 2건), 전북 군산중앙고(입학비리 3건)와 남성고(회계비리 2건) 등에서 각각 입학비리 또는 회계비리가 드러났다.

2014-10-16 13:35:43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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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선택]‘킬 유어 달링’ 청춘들의 매혹적인 성장담

비트 세대 작가들의 20대 그린 영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앨런 긴즈버그(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정신병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무심하게 대하는 아버지의 곁을 떠나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그는 잭 케루악과 윌리엄 버로우즈, 그리고 루시엔 카(데인 드한)를 만나 '뉴 비전'이라는 새로운 문학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 치기어린 청춘들의 삶은 뜻밖의 사건과 함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킬 유어 달링'은 1950년대 미국 문학의 흐름을 뒤흔들었던 비트 세대 작가들의 청춘 시절을 다룬 영화다. 비트 세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화를 통해 획일화돼가는 미국 사회에 반기를 들고 자유로운 삶을 향한 도피와 방황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웠던 이들이다. 앨런 긴즈버그, 잭 케루악, 윌리엄 버로우즈는 비트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들이다. 영화는 이들 작가들이 20대 시절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뮤즈 루시엔 카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춘은 자유와 반항의 시기다. 서정시가 지닌 전통과 양식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는 앨런의 모습은 그런 청춘의 치기어림의 표상이다. 앨런이 도서관에서 금서로 지정된 헨리 밀러의 외설적인 글귀를 소리 내 읽는 루시엔에게 끌리는 것은 당연하다. 루시엔을 통해 앨런은 잭 케루악, 윌리엄 버로우즈와 친분을 만들며 자유와 반항의 쾌락을 함께 나눈다. 그리고 루시엔의 동성 연인인 데이빗(마이클 C. 홀)을 보며 질투와 시기에 가까운 감정을 서서히 느끼게 된다. 존 크로키다스 감독은 첫 장편영화인 '킬 유어 달링'에서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연출을 선보인다. 시선을 사로잡는 오프닝, 그리고 영화 내내 흘러나오는 1940년대 재즈 음악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크로니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으로 주목 받은 할리우드의 신성 데인 드한은 퇴폐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과감한 연기도 인상적이다. 영화의 제목은 "사적인 감정은 죽여라"라는 뜻이다. 창의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호감이나 유치한 직감은 지워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잃어버렸을 때 청춘은 비로소 성장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청춘들의 자유로운 반항으로 강한 에너지가 인상적인 전반부에 비해 파국으로 치닫는 앨런과 루시엔, 데이빗의 이야기를 그리는 후반부는 지나친 생략과 압축으로 다소 에너지가 약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킬 유어 달링'이 청춘들의 매혹적인 성장담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2014-10-16 13:30:1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