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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화상·청년 장애인단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장애인시민본부(장애인시민본부)는 세 곳의 장애인 단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이 세 단체 모두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단체는 ▲2025 장애인체육회 회장단 ▲화상장애인 자조모임 '해바라기'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대표로, 이날 협약식에는 서미화 장애인시민본부 본부장을 대신해 김윤 상임부본부장이 참석했다. 서 본부장은 같은 시각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3만2834명 이재명 후보지지 기자회견'에 참석해 낙동강벨트 지역 장애인 유권자들의 대규모 지지를 확인했다. 2025 장애인체육회 회장단은 ▲장애인 체육의 공정성과 접근성 강화 ▲디지털·물리적 접근성 확대 ▲국제사회에서의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화상장애인 자조모임 '해바라기'는 화상은 단순한 외상이 아니라 복합적 재건과 회복 과정이 필요한 질환임을 강조하며, 국가와 사회가 함께 행복의 여정을 동행해야 한다는 정책적 관점의 전환을 요구했다. 장애인권대학생 청년네트워크는 ▲장애학생의 고등교육 실질 참여 보장(개인별 지원계획 수립·집행, 대학별 특별지원위원회 운영 개선) ▲장애인 교원 양성과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 ▲OTT 서비스와 문화시설의 장애 접근성 개선 ▲장애청년 인턴십 확대 및 고용차별 해소 ▲장애청년 1인가구 주거 안정 ▲장애청년 정신건강 지원 및 건강권 격차 해소 등 폭넓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체육권, 화상장애인의 회복권, 장애청년의 고등교육과 고용 등 그간 정책 사각지대에 놓였던 분야의 권리를 정책과제로 제안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미화 본부장은 "장애체육계, 화상장애인, 장애청년 등 그동안 정치권이 주목하지 않았던 영역에서 매우 구체적이고 시급한 과제들을 제안해 주셨다"며 "오늘의 협약 내용을 토대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장애인이 삶의 모든 과정에서 차별 없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7:47: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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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 뚫리나...경남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이재명후보 지지

경남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3만2834명)은 21일 창원시 사림동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이재명후보가 발표한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보장과 지역사회 자립기반 확립 ▲발달·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도입 ▲차별없는 성장을 위한 통합교육 확대 지원 등 5대 장애인 공약이 현장의 절실한 요구를 실질적으로 반영했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본부장, 남인순 직능본부장, 허성무 국회의원, 송순호 경남선대위원장, 정병윤 경남도당 장애인위원장, 박희환 진보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을 비롯해 윤차원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회장, 조순득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회장, 박옥엽 경남장애인인권포럼 부장, 김영순 신장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윤종술 경남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및 도내 18개 시·군 지회장등 장애인 단체 대표, 김부관 경남기업협회 회장, 이상률 경남 표준사업장연합회 회장등 장애인 고용 사업장 대표들이 참석했다. 서 본부장은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오랜 세월 방치된 장애 정책과 서비스를 이번에야말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시기다"라며 "3만2000여 명의 장애시민과 가족들이 보내주신 지지에 힘입어 장애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 꼭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앞으로도 부·울·경 지역과 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체들과의 정책 연대 및 지지선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5-21 17:06:3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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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wer Equipment Running at Full Capacity... ₩20 Trillion Orders Drive U.S. Investment Expansion"

As Global Electricity Demand Surges, Korean Power Equipment Firms Enter Boom Cycle As global electricity demand surges, Korean power equipment manufacturers are experiencing a boom in orders. In particular, demand for key facilities such as ultra-high voltage transformers is rapidly increasing in the U.S. market. Despite tariff risks, Korean companies are accelerating local investment and expanding production facilities.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21st, the Korean power equipment industry has entered a super-cycle, with near full-capacity operation driven by rising sales in high-margin North America. HD Hyundai Electric’s average operating rate in Q1 reached 95.9%, while Hyosung Heavy Industries recorded an average of 94.19% for the same period. Order backlogs have also reached record highs. HD Hyundai Electric and Hyosung Heavy Industries have backlogs of KRW 9.51 trillion and KRW 10.83 trillion, respectively. Notably, U.S.-bound orders make up a significant portion, with North America accounting for 38% of HD Hyundai Electric’s Q1 sales and approximately 65% of its backlog. In line with growing power demand, companies are actively expanding investments in the U.S. The 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 (FERC) projects that U.S. electricity demand growth will rise from 2.6% in 2023 to 4.7% by 2028. In 2023 alone, U.S. private utilities invested more than USD 170 billion in power generation and infrastructure—nearly double the level seen during previous CAPEX expansion periods. While tariff risks loom large, the ultra-high voltage transformer market remains supply-constrained, giving sellers strong pricing power. Many industry insiders believe that, even if tariffs materialize, the added costs can be partially passed on to buyers through higher sales prices. Indeed, the U.S. is experiencing a "shortage phenomenon," where supply falls short of soaring demand, intensifying the imbalance in the market. In response, Korean firms are working to establish local production systems in the U.S., making them less vulnerable to tariff policies. HD Hyundai Electric plans to invest KRW 185 billion to build a second plant in Alabama by 2027, aiming to manufacture 765kV-class ultra-high voltage transformers. Hyosung Heavy Industries is also considering expanding production at its Memphis plant from 130 to 250 units annually—almost doubling capacity. This comes just a year after investing KRW 70 billion to increase output to 160 units per year, indicating a swift response to rising local demand. Industry executives are also engaging in diplomatic efforts with U.S. policymakers to address tariff-related challenges and strengthen Korea-U.S. cooperation. Kim Young-ki, CEO of HD Hyundai Electric, is ramping up lobbying efforts in the U.S. In Q1, he spent approximately KRW 170 million through the U.S. law firm Squire Patton Boggs on lobbying related to "trade issues affecting power transformers and Korea-U.S. bilateral trade relations." Hyosung Chairman Cho Hyun-joon also attended the Cherry Blossom Summit in Washington, D.C. at the end of March, where he met with former Trump administration officials including Energy Secretary Chris Wright, HUD Secretary Scott Turner, and U.S. senators. His active engagement in informal diplomacy underscores the strategic importance of the U.S. market. BNK Securities researcher Lee Sang-hyun commented, "Although uncertainties related to tariffs and a potential slowdown in AI data center investment are rising, the industry has not yet felt a significant impact. With lead times stretching over four years and aging infrastructure needing replacement, coupled with growing electrification demand, the current boom cycle is likely to continue."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5-21 16:44: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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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건희 논란 사과·윤석열 공개 행보 지적… 김혜경 겨냥해 "검증받아야 해" 주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의 공개활동 자제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가 대선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논란을 둘러싸고 정식으로 사과를 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다만 사과를 하는 와중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겨냥해 "국민 앞에 검증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깊이 반성하며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영부인의 공적 역할과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 영부인 관련 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현행 공무원 제도를 그대로 준용하기에는 형평성 등에 문제가 있기에 공적인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부터 우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배우자 활동에 투입되는 예산 편성·집행과정을 투명화해 대통령 배우자가 공적 권한을 남용하거나 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공직자와 동일한 법적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도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관련 다큐멘터리 관람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고, 당과 관계가 없다는 점은 명확히 한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은 국민에 계엄이라는 충격을 줬다. 지금 공개활동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논란을 사과하는 와중에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거론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영부인 문제를 특정 정권의 문제로 치부하며 검증을 회피하려는 입장은 결코 진정성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며 "대통령 후보자 부인으로서 마땅히 국민 앞에 검증받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제안한 '배우자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견지한 것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 논란에 대해) 사과만 할 거면 사과만 했어야 한다"며 "김혜경 여사를 거론하면서 사과의 의미가 '선거용'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1 16:38: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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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인천서 "재정 지출로 소비 진작해야"·金 경기서 "경제 대통령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을 찾아 경제가 어렵다며 국가의 재정 지출로 소비를 진작시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북부를 돌며 경기지사 시절 경험을 살려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라이브 유튜브 방송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이후 인천 주요 거점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며 주로 경기 남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나, 지난 21대 총선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인천에 새 자리를 잡았다. 이 후보는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천을 상징하는 단어가 있다. 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탁한 물이든지 맑은 물이든지 다 가리지 않고 받는다' 그게 인천의 통합 정신 맞나"라며 "그리고 인천시민들은 언제나 전국 평균을 잘 지킨다고 한다. '인천에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거다' 여러분이 인천에서 이기게 해 주시겠나"라고 지지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경기 침체 국면이기 때문에 재정 지출을 늘려 소비를 진작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가 과열되면 세금을 더 걷든, 이자율을 높이든 규제를 강화하든지 해서 살짝 눌러줘야한다"며 "경기가 나빠지면 어떻게 하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돈도 더 빌려주고 이자율도 낮추고 재정지출도 늘리고 규제도 완화하고 세금도 줄여주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지금까지 이 정부, 그리고 현재도 저 구(舊) 여권 당이 하는 것 한번 잘 보라"며 "이 불경기에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는데, 딱 한 가지 부자 세금 깎아주는 것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보수 진영에서 공격 받고 있는 '순환경제론'을 두고 서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즉 쪼그라들고 있다. 1분기가 0.2% 쪼그라들었다고 한다. 이럴 때 정부가 하는 것은 재정 지출을 늘려서 동네에 돈이 돌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당연한 것을 이해를 못하고 부자 세금 깎아주려 하고 지방에는 시장은 알아서 할 거라고 방치하면서 그것이 마치 자유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집단이 있기에 제가 좀 이해를 하라고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100만원이 있더라도 그것이 딱 멈추어있으면 불경기, 공황이다. 경제는 순환"이라며 "그런데 10만원이라도 돈이 이 집 저 집 왔다갔다 몇 번 돌면, 그것이 10바퀴 돌면 100만원 되는 것이고 그것이 경제 활성화라는 이야기하려고 설명을 좀 했더니 그것을 이상하게 꼬아서 본다"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고양시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출연해 "요즘 얼마나 힘드신가. 경제도 어렵고 정국도 어수선해서 얼마나 걱정이 많으신가"라며 "저는 우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라면 기업이 주도하고 일자리가 많아야 취업도 잘 되고 또 모든 경제가 소비가 원만하게 돌아갈 것"이라며 "저는 해 봤다. 경기도지사로서 제가 판교 테크노밸리도 개발하고, 광교 신도시, 또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를 세계 최대로 유치를 해 봤다. 많은 일자리도 유치하고, 대한민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제가 만들어 봤다. 저는 반드시 약속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고양시의 농가를 방문해 청년 농업인과 모심기를 해보기도 한 김 후보는 고양시 화정역 앞 집중 유세에서 이 후보와의 차별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 후보가 일산대교 무료화를 재추진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일산대교는 제가 (경기지사로) 있을 때 개통됐다. 일산대교는 여러분 편리하지만, 유료이기 때문에 불편한 게 많다"면서 "이런 부분도 민자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제가 최선을 다해서 요금도 낮추고 했는데, 다만 저는 (이 후보처럼) 절대 거짓말을 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또 여러분들의 교통비용이 낮아질 수 있도록 일산대교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분에게 보다 싼 가격으로, 보다 자유롭게 하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더 많은 대교도 필요하고 교통수단도 마련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2025-05-21 16:30: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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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국민 약값 줄인다…'최혜국 약가' 기준 설정

미국 정부가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기 위한 '최혜국 대우 약가'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미국 내 약가 책정에 있어 선진국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등 관련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혜국 대우 약가 인하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미국 보건복지부가 목표하는 책정가는 1인당 GDP가 미국 1인당 GDP의 60% 이상인 OECD 국가가 지불하는 가격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월드 뱅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1인당 GDP는 8만2769달러다. 미국 1인당 GDP 60%에 해당하는 기준선은 4만9661달러다. 이에 따라 GDP 4만9661달러 이상을 기록한 OECD 국가 15곳이 비교 대상국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아일랜드(10만3887달러), 독일(5만4343달러), 캐나다(5만3431달러) 등이 꼽힌다. 반면, 한국은 3만3231달러로 기준선에 미달해 비교 대상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정책은 해외 대비 3~5배 높은 미국 약가를 낮춰 동일한 의약품에 대해 미국인이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보건복지부 케네디 장관은 "각 제조업체의 제네릭 또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이 없는 모든 브랜드 의약품에 대한 미국 의약품 가격을 OECD 국가의 최저 가격과 동일하게 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제약협회 측은 "의약품 가격을 부풀리는 중개인과 공정하게 몫을 지불하지 않는 외국 기업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21 16:09: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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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성수 한복판, 배그 모바일 7주년 축제 열렸다”

마운틴듀와 함께 팬심 저격한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30℃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펍지 성수'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팬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게임 팬들의 손에는 부채 대신 스마트폰과 인증용 카메라가 들려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을 기념한 크래프톤의 팝업스토어가 마운틴듀와 손잡고 문을 연 첫날, 성수는 작은 축제의 장이 됐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장 먼저 맞아준 건 시원한 마운틴듀 웰컴 드링크였다. 전시장 내부는 게임 속 전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했다. 실물 크기로 재현된 3레벨 헬멧(일명 '3뚝'), 붉은색 보급상자, 다양한 총기 디오라마(축소 모형을 설치하는 것)가 벽면과 한켠을 채우고 있었고, 팬들은 전시물 앞에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환호했다. 일부 관람객은 캐릭터 복장을 갖춰 입고 등장해 작은 '코스프레 축제'를 연상케 했다. 행사 공간은 관람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격 게임 '모배 명사수' ▲순발력 테스트 '피지컬7' ▲게임 시연존 ▲다운로드 인증 부스 등으로 구성된 체험존은 각각 줄이 끊이지 않았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참가자들은 럭키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었고, 티셔츠와 키링, 포토카드, 그리고 가장 주목받은 'QWER' 축하공연 티켓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30대 팬 김모 씨는 "요즘은 게임을 자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배그 감성을 다시 느끼니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집에 가서 다시 설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방문객은 "포토카드 받으러 왔다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놀다 간다. 체험도 진짜 잘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오는 24일에는 여자 밴드 가수 QWER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크래프톤은 축하 공연 입장권도 이벤트로 제공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외에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된 게임 내 미션 이벤트를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내에서 매일 최대 7개의 미션을 수행해 코인을 모은 뒤, 이를 사용해 입장권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 단 6일간 운영하고 온라인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내달 30일까지는 게임 내 마운틴듀 컬래버 미션이 이어지며, 캠페인 송 'PLAY, WE, DEW'를 BGM으로 설정하거나 한정 의상, 이벤트 상자, 치킨 메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팬들의 꾸준한 성원 덕분에 배그 모바일이 7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5-21 15:44: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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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모드와 XR 안경으로 '초능력 현실화'

'최저가 야구표를 찾아 예매해주기, 모형 배를 만들다가 막혔을 때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고 물어보면 답해주기, 내 말투로 이메일 답장 대신해주기, 외국어를 몰라도 해외 현지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기….' 구글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삶을 개선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구글은 '프로젝트 마리너'의 에이전트 기능을 AI 모드에 통합해 사용자의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마리너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AI 브라우저 에이전트다. AI 모드는 이러한 프로젝트 마리너의 기능을 구글 검색과 같은 서비스에 합쳐 사용자가 직접 웹을 조작하지 않고도 AI가 쇼핑, 티켓 구매, 정보 비교 등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예컨대 "이번주 토요일 레즈 경기 하단 좌석 중 저렴한 티켓 2장을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AI 모드가 다양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가격과 재고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가 제시한 기준에 맞는 티켓 옵션을 보여주고, 원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기능은 이벤트 티켓, 레스토랑 예약, 미용실 예약과 같은 지역 서비스부터 적용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구글은 삼성과 함께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XR(확장현실) 기반 스마트 안경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에게 메시지 보내기, 약속 잡기, 단계별 길 안내 요청, 사진 촬영 등 실제 시나리오에서 안드로이드 XR 안경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맛보기를 보여줬다. 특히 두 사람이 실시간 번역을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하며 XR 안경의 잠재력을 과시했다.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개선을 위해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손잡는다.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한 XR 안경은 휴대폰과 연동돼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앱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렌즈 내 내장된 디스플레이는 적시에 도움되는 정보를 전달한다. 이 안경을 제미나이와 연결하면 이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이해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기억해 필요한 순간에 바로 정보를 준다고 구글은 덧붙였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며 "AI를 최적화한 '제미나이 라이브'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고 말했다. AI 모드로 쇼핑 경험도 완전히 새로워진다. 내 사진을 한 장만 업로드하면 연예인이 입은 옷이 나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 1장의 사진으로 수십억개 의류 상품을 가상으로 피팅해 보는 게 가능해진 것. 아이쇼핑 중 맘에 드는 제품을 발견한 경우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 결제 기능으로 가격이 저렴해졌을 때 구글 페이로 자동 결제를 요청할 수 있다. AI 모드는 사용자의 과거 검색 기록을 기반으로 맞춤화된 상품 추천을 제공한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도중에 '이번 주말 내슈빌에서 음악과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입력하면 과거 레스토랑 예약 및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야외 좌석이 있는 식당들을 추천해준다. 또 지메일에 저장된 항공편과 호텔 예약 정보를 토대로 이용자가 머무는 숙소 근처에서 열리는 행사를 알려준다. 구글은 이날 미국에서 먼저 AI 모드를 출시하고 추후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할 예정이다. 매달 1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구글 렌즈를 통해 시각 검색의 지평을 넓혀온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검색 라이브' 기능을 선보였다. 나무로 모형 배를 제작하다가 막히면 AI 모드나 구글 렌즈에서 '라이브' 아이콘을 눌러 카메라를 비추고 질문하면 된다. '튼튼하게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면 AI가 '디자인에 삼각형 구조를 더 많이 추가하거나 아이스크림 막대 사이의 접합 부위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목공용 접착제를 사용하고, 마르는 동안 클램프나 테이프로 고정해 주세요'와 같은 해답을 준다. 구글은 사용자 현실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개인 콘텍스트'라는 기능으로 '개인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지메일에 '개인화된 스마트 답장'이라는 신기능을 탑재했다. 친구가 과거에 다녀온 자동차 여행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이메일을 보내면 제미나이가 이메일함과 구글 드라이브 파일을 검색해 세부 정보가 포함된 답장을 제안해준다. 평소 어투와 문장 스타일, 즐겨 쓰는 단어를 전부 학습해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듯한 자연스러운 답장을 생성해낸다.

2025-05-21 15:43: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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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룸살롱을 삼겹살집으로 둔갑”…딥페이크, 대선 여론전 흔든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사진이 국회의원 페이스북에 등장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접대 의혹을 부인한 지귀연 판사를 겨냥해 민주당이 유흥주점 기념사진을 공개하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AI로 구성된 딥페이크 이미지를 올리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사실과 무관한 조작 이미지로 확인되면서 정치 풍자조차 딥페이크 논란에 휘말리는 모양새다. 2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딥페이크(Deepfake)' 가짜뉴스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람의 얼굴이나 음성 등을 실제처럼 합성하는 기술로,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운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원래는 콘텐츠 산업을 위한 기술이었지만 최근 정치 선전과 허위정보 유포에 활용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려가 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내부적으로 '허위사실 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꾸렸다. 여기에 각 시도 선관위의 사이버 공정선거지원단까지 합치면, 선관위의 딥페이크 모니터링 인력은 5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30일간 400건이 넘는 딥페이크 위반 사례를 적발했고, 삭제 요청은 3000건 이상 접수됐다. 딥페이크 가짜뉴스의 가장 큰 문제는 원천적인 차단이 어렵다는 데 있다. 실제와 거의 구분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믿고 퍼뜨리는 2차·3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지귀연 판사 딥페이크 이미지 논란은 그 위험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해당 이미지는 유흥주점 배경을 삼겹살집처럼 바꾸고, 인물에게 젓가락을 쥔 동작을 합성해 마치 평범한 식사 자리처럼 연출됐다. 박 의원은 이를 근거로 지 판사의 무고함을 주장했지만, 손동작의 어색함 등 조작 정황이 지적되자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했다. 이미지 제작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치와 딥페이크의 위험한 결합은 해외에서도 이미 현실이 됐다. 지난해 미국 뉴햄프셔주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수천 명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음성을 딥보이스(Deepvoice) 기술로 합성한 자동음성 전화가 걸려와, 투표를 포기하라고 종용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금 선거에 가장 큰 위협은 AI"라며 "2016년엔 원시적인 방식으로 가짜뉴스가 유포됐지만, 지금은 누구든 속을 만큼 정교한 기술로 선거 결과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선 기간 중 딥페이크와 전쟁을 치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딥페이크 범죄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테이크 잇 다운(Take It Down)'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생성형 AI 도구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조작법 또한 점점 간단해지고 있으며 빠르게 정교해지고 있다. 이 탓에 현재로서는 선거 당국의 모니터링과 삭제 조치 같은 임시방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아직 판별 가능한 수준의 딥페이크 이미지나 영상이 대다수지만 향후에는 기술적 점검을 통해서만 판별이 가능한 수준의 딥페이크들이 쏟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유권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출처에서 어떤 뉴스와 사실을 접했을 때 한 번 더 의심해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5:28:2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