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추경호 "아프리카·동유럽 등과 EPA 추진…우크라에 23억弗 지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기존 방식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어려운 신흥국과 시장개방 수준을 완화하고 경제협력 요소를 강화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자원·인구·성장 잠재력이 크고 산업구조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높은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 8개 국가와 EPA 협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계획도 회의 안건으로 다뤄졌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우리 기업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23억 달러 규모의 지원계획을 마련해 실행 중"이라며 "단기적으로 2024년에는 다자개발은행 1억 달러 출연과 2억 달러 인도적 지원을 통해 재건 관련 국제 사회 논의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이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과 산업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억 달러 규모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추 부총리는 "한국의 전후 복구 및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KSP(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와 EIPP(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 사업을 이미 발굴된 정부·민간의 우크라이나 협력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 결과와 관련해서는 "호주·인니 등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청정에너지 분야에 2030년까지 1550억 달러 규모(약 200조원) 신규 투자 촉진을 합의했다"며 "인태국가 내 정부 조달과 조세 행정의 투명성을 높여 우리 기업의 인태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알렸다.그는 "IPEF 타결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협정의 신속한 발효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내년에도 계속될 무역 부문의 협상도 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12-04 09:19:54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민주 43.8%·국힘 33.9% 동반하락…양당 격차 한자릿수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두자릿 수에서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으로 4일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11월5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3.8%로 전주보다 3.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3.9%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내렸다. 양당 격차는 11.6%포인트에서 9.9%포인트로 좁혀졌다. 정의당 지지율도 2.7%로 0.3%포인트 빠졌다. 진보당은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했다.기타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로 0.7%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이라고 답한 응답은 13.9%로 3.5%포인트 늘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연령별 조사에서 하락했다.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 6.7%포인트, 부산·울산·경남 3.4%포인트, 서울 3.0%포인트, 대구·경북 1.4%포인트 지지율이 내린 반면, 광주·전라에서 5.7%포인트 상승했다.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20대 12.4%포인트, 70대 이상 4.6%포인트, 60대 4.3%포인트, 40대 2.2%포인트 각각 하락했지만, 50대에선 2.5%포인트 상승했다.이념성향별는 보수층 6.2%포인트, 중도층 2.6%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고, 진보층에선 2.6%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5.8%포인트, 서울 3.4%포인트, 광주·전라 5.1%포인트, 부산·울산·경남 4.4%포인트 지지율이 내린 반면, 인천·경기에선 2.6% 올랐다.연령대별로는 50대와 30대에서 각각 6.0%포인트, 5.3%포인트가 하락했고, 40대에서 2.8%포인트, 70대에서도 2.1%포인트 지지율이 빠졌다. 반면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6.6%포인트 올랐다.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지지율은 각각 5.1%포인트, 1.1%포인트씩 빠졌고, 보수층 지지율은 2.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12-04 09:19:5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 12월 4일자 한줄뉴스

<유통&라이프> ▲베트남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한국 식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독보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산하 온라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최저가를 내세우며 국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개장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자본시장>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직접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거래와 시장금리에 민감한 장기물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지만 증권사들이 가장 기본이될 금리나 거래비용, 손실 가능성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당국은 투자자들이 채권의 투자위험 등을 제대로 알고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사의 영업관행을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업황 악화로 증권사들이 성과급을 대폭 줄인 데다, 인력 감축까지 이어지고 있어 증권사들의 인건비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과급 시즌을 앞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것과 금융당국의 압박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예년만큼의 성과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 직구 배송 시간 단축으로 인해 물류량이 증가하면서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전담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올해 3분기에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결국 국회에 돌아갔다. 경제계는 한숨 돌렸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크게 반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아 EV9이 유럽에서 연이은 수상과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르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한국지엠이 수출·내수 판매량 확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르노코리아와 KGM은 부진한 수출·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정유사들이 SAF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을 받은 미국과 일본 등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 배터리 업계가 '나트륨이온배터리'사업 진출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업계는 '하이엔드'배터리 개발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유통 관련 공공기관들이 4일부터 본격 시작하는 '12월 눈꽃 동행축제'에 힘을 보탠다. ▲이번주 SK텔레콤을 끝으로 통신 3사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된다. 올 연말 이동통신 업계의 인사 키워드는 비통신 사업에 중점을 둔 대대적인 임원진 교체이다. 주력 사업인 통신업을 탈피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담당 실무자를 전방에 배치하는 모습이다. <정책사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장영진 1차관 주재로 배터리 3사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긴급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전날 미국이 발표한 IRA 세부규정 발표에 대한 업계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앞으로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을 늘리는 등 거래조건을 가맹점에 불리하게 바꿀 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정부가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외국인투자에 대해 최대 50%까지 현금지원을 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업종을 확대하는 등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민 10명 중 3명 이상은 지난 1년간 문화예술교육을 수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에 지출한 비용은 연평균 약 40만원이었다. <금융부동산> ▲3분기 저축은행의 실적 성적표가 모두 나오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금융지주가 저축은행 인수 의지를 타진한 만큼 3분기 실적이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의 매매가격이 28주만에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연금개혁 논의가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두고 '더 내고 더 받기', '더 내고 그대로 받기'의 두 가지 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지만 '더 내고 덜 받기'의 선택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려 21년. 우리나라가 초저출산 국가로 지목된 기간이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80조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외려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다.

2023-12-04 06:00:21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김수경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 "왜곡없이 정확히 국정을 국민께 전달"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3일 임명됐다. 이도운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홍보수석으로 승진 내정되면서 이어진 후속 인선이다. 이도운 신임 홍보수석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 새 대변인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며 "최대한 국민 눈높이에서 최대한 알기 쉽게 친절히 설명하는 역할을 잘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국정의 여러 가지 현안을 친절하게 알게끔 하는 것이 대변인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왜곡 없이 정확하게 국정을 국민 여러분께 전달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연구교수,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 자문위원 등 여러 연구기관에서 근무했고,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지난 7월 통일비서관에 임명됐다. 이 홍보수석은 "언론인 경력이 있고,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의 임기 시작일은 오는 4일로, 새로 임명된 이관섭 정책실장 및 수석들과 함께 업무가 시작된다.

2023-12-03 18:50:15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진곤 영화감독 “지역영화 발전이 곧 영화 발전”

최근 4년 사이 한국영화가 위기에 빠졌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싸진 티켓 가격과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으로 인해 극장 관객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독립영화계도 역풍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제작비지원과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역영화를 기반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지차체가 외면하는 지역영화의 중요성 지역영화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지역의 역사와 정서에 맞는 콘텐츠를 영화로 제작하고, 지역주민들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콘텐츠라 함은 지역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로, 시나 소설 등의 문학과 음악, 미술, 배우 등의 예술인의 삶 이야기로 만들어진 문화콘텐츠라고 설명할 수 있다. 김진곤 영화감독은 올해 은평뉴타운 도서관에서 영화 '녹번리' 상영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 '녹번리'는 불안한 청년시대의 고뇌를 정지용 시인의 '녹번리'라는 시를 투영해 만들었다"며 "은평구 지역영화인과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참여해 영화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영화를 봤을 때 녹번동에 있었던 당시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시와 시인, 그리고 1950년 1월. 시의 발표 후 벌어졌던 참혹했던 역사를 기억해 주길 바랬다"고 했다. 다만 이런 영화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자체에서의 지원은 없는 것이 현재 독립영화의 현실이다. 그는 "지역 영화 제작을 해야 된다는 영화감독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 제작을 해도 지자체와 관공서는 이를 알지도 못하고 관심이 없다"며 "행정적 지원과 예산적 지원을 못 받는 영화가 대다수인 걸 감안하면, 문화에 비해 각 행정관청은 뒤쳐져 있기 일쑤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역축제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역축제를 보면 10여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고 먹거리와 물건을 판매하고 가수를 초빙해 노래를 부르는 행사가 전부다"라며 "지역축제라며 지역적 특색 없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지역축제인 만큼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하고 지역 영화제나 영화 상영회 등을 통해 주민간의 소통이 일어나고, 그 곳에서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며 "그들은 다시 지역문화와 행정에 적극적 참여를 통해 지역성장을 이루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결과를 기대한다면, 예산 편성에 있어서 지역영화 지원 폭을 높여야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 미디어센터 활성화 필요" 영화인과 예술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아티스트들 역시 '지역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지역 국회의원 역시 이를 개발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래야만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국가적인 지원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지자체의 지원이 사라지게 되면서 영화를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영화는 감독이 혼자 한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촬영지와 장소, 배우 등이 섭외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처럼 다방면의 지원과 협업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다"며 "독립영화가 성장 할 때까지는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현실이고, 지역 미디어센터와 같은 공간을 예산부족이란 명목으로 폐쇄시키는 것은 지역영화인을 낭떠러지로 미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김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말 폐쇄되는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 때문이다.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설립 정책의 일환으로 의정부시가 2017년 개관했다. 센터는 연간 평균 5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장비와 시설, 공간 대여, 영화 상영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경기 북부 문화 거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9월 의정부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 삭감을 이유로 센터를 2023년 12월까지 운영하고 오는 2024년 폐관한다고 통보했다. 김 감독은 "현재 우리나라가 미디어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이 사라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BTS, 오징어게임 등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도 많아져 관광수익도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예산을 이유로 센터폐쇄는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영화지원금, 홍보예산 등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영화와 문화예산 관련 정부예산이 대다수가 삭감됐다"며 "영화진흥위원회만 예를 들면 2023년 220억원 예산이 내년에는 100억원으로 5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 영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정치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략적 자산이 문화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정치적 규제를 좀 더 완화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독립영화 지원 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아닌 예산을 더 확대시키고, 지역만의 특화된 영화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게 연구개발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3-12-03 16:54:4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르포] 90개의 인디게임이 동대문DDP에…관람객 반응 '후끈'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성장하는 기회의 장 '버닝비버'가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주최하고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관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인디게임 페스티벌이다. 올해 버닝비버 오프라인은 서울 동대문 DDP아트홀1관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온라인(스토브인디)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지난 1일 버닝비버 현장을 찾았다. 버닝비버 현장입구부터 페스티발을 관람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입구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인디게임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왔다. 40분 째 기다리는 중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버닝비버의 슬로건인 '비버월드에 뛰어들다((Jump Into Beaver World)'는 게임 창작자, 개발자, 업계종사자, 관람객들이 모두 인디게임을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 세계관 체험이 가능한 '튜토리얼존'을 시작으로 ▲기획전시 'ver0.0.1' ▲온오프라인 전시부스 공간 '버닝시티', '버닝빌리지' ▲무대 이벤트 공간 '비버광장' ▲버닝비버 굿즈샵 ▲창작자 전용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크고 작은 다양한 콘셉트의 귀여운 비버캐릭터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비버는 열심히 나무를 모아 자신이 몸집보다 20배 더 큰 댐을 짓는 자연의 건축가로 유명한데 게임을 만드는 창작자가 비버와 비슷하다는 것을 더욱 강조하고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점은 관람객들이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며, 80개 부스에서 90개 부스로 늘어났다는 점 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행사장 입구에는 '비버월드로의 모험'을 주제로 한 포토존, 10종의 기획 전시가 있었다. 포토존부터 기획전시, 부스 내 게임 시연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관계자는 "페스티벌 자체를 하나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비버월드로의 모험'이라는 세계관을 전시에 도입했다"며 "관람객은 현장에서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모험을 수행하고 전용 재화를 획득해 굿즈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시에 몰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대부분의 게임들을 시연해 볼 수 있다. 수많은 게임을 체험해 봤지만 가장 즐겁게 시연해 본 게임은 비주얼 노벨·어드벤처 게임 '편집장'이었다. 이는 종이 신문 구독률이 높았던 1990년을 배경으로 폐간 위기에 처한 '새벽일보'의 편집국장으로 부임하면서 스토리가 시작 되는 게임이다. 새벽일보의 1면을 장식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게 목표다.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은 플로리스 다크니스다. 플로리스 다크니스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만든 게임이다. 현장에서는 시각이 아닌 청각에 의존해 암흑속에서 미로를 탈출해야 한다. 실제 PC에는 검은 화면이었고 헤드폰을 착용한 채 손가락만 움직여야 했다. 현장에서 만난 박재형 올드아이스 대표는 "국내에 많은 게임사들이 장애인들을 위한 게임을 늘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우린 아예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를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져준 기업이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다. 이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올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게임사 담당자들은 올해 페스티발 참가에 대해 대부분'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모 게임사는 "다른 곳에서 쉽게 받아 볼 수 없는 지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게, 먹는 부분 부터 관리 감독까지 전반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서 세심하고 꼼꼼하게 체크 및 확인했다. 인디게임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개발해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이 없는데 이같은 기회를 통해 알릴 수 있게 돼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스마일게이트의 각종 공익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퓨처랩은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게 주 업무다. 퓨처랩은 지난해부터 직접 버닝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다. 주말 오전부터 페스티발을 관람하러온 관람객들의 발길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한 관람객은 "평소 인디게임에 관심이 많다. 재미있게 체험했다. 경품 행사도 참여했다. 내년에도 올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는 버닝비버를 지속성 있는 창작자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7월부터 ▲비버들의 밤 ▲비버잼 ▲비버살롱 ▲비버콘 등 관련 부대 프로그램을 매월 진행해왔다. 페스티발 기간에는 게임 시연 부스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게임 시연회, 사인회, 토크쇼 등 다양한 무대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1일에는 '김나성과 함께 하는 게임 리뷰 맛집'이, 2일에 '실시간 인디게임 배틀 with 여까'와 '케인과 함께하는 게임 리뷰 맛집' 이벤트가 진행됐다. 마지막인 3일에는 남도형 성우의 토크쇼가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일반 관람이 종료된 저녁 시간에는 '비버들의 밤'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버닝비버에 참가한 창작자들이 만찬과 함께 서로의 전시작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3일 오후 5시에 개최하는 '비버피처드 2.0'에서는 창작자들이 응원하고 싶은 게임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창작자들과 인디게임 개발하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좋은 행사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3 16:51:2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8조원 시장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경쟁...K바이오는?

'프롤리아'는 다국적 제약사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다.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프롤리아는 58억300만 달러(약 7조5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는 2025년 2월과 1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가 미국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골다공증, 골소실,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 골 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이 해당한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10월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총 4개국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 환자 477명을 대상으로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향후 미국에서 'CT-P41'의 허가가 완료되면 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의 지위도 확보돼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대체 처방이 가능해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SB16'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SB16'의 임상 1상 및 3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도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HLB3-013'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해 비임상 동물 효력시험에서 동등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10개 이상의 제약사가 경쟁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GP2411'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월 4일에서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골다공증학회에서 'GP2411'의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발표하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527명의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제품 프롤리아와 'GP2411'은 유사한 유효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03 16:26:4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당정, 공공정보시스템-민간 금융·의료시스템 일제 점검 실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일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공공정보시스템과 함께 민간 금융·의료기관 등도 일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50인 미만 기업 적용 유예와 관련해선 법안 통과와 더불어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행정전산망 개선 ▲중대재해법 유예 ▲늘봄학교 추진 계획 점검 등 3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고위당정 결과를 전했다. 우선 당정은 주민등록시스템, 모바일신분증 등 연이은 전산망 장애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이 커짐에 따라 정부 대응체계와 정보화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선 공공정보시스템(338개)과 민간 금융·의료기관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이달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등 공공·민간 정보시스템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당정은 단기 개선책으로 노후장비 전수점검, 정보시스템 인프라 이중화 및, 등급제 개선, 예방·대응 컨트롤 타워 구축 등을 제시했고, 장기적으론 공공·민간의 다양한 클라우드 방식을 활용하고 공공부문의 디지털 관리 역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단가 현실화, 분리발주 및 조달평가 제도 개선, 기술력 높은 기업의 공공정보화 사업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정보화 사업 제도도 혁신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범정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내년 1월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할 방침이다. 당정은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법 제정 이후 사전준비에 전력을 다했으나 현실적 한계가 있음을 확인했고, 당은 50인 미만 기업에 전면 적용될 경우 영세기업의 폐업과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당정은 중대재해법 개정안이 조속히 법사위에 상정·논의되도록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재해 예방, 인력 양성·활용 지원, 기술·시설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도 적극 확충할 방침이다. 늘봄학교 추진 확대와 관련해선,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기 여성 경력단절 현상을 해소하고 신입생의 학교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 1학년 대상 프로그램(초1 에듀케어)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도록 했다.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의 참여를 활성해 프로그램 공급처를 확대하고 학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은 학교 현장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학교업무와 늘봄학교를 분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인력을 확보할 것을 적극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이달 중 '2024년 늘봄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행정전산망 개선과 관련해 "세계적 IT강국의 위상과 행정전산망 마비의 격차는 민·관 협의의 부재, 정부의 폐쇄적 사업발주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도 있다"며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규정하고 노후화된 인프라를 전면 교체 또는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도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의 세가지 요인으로 ▲부품 노후화 ▲소프트웨어 영세화 ▲외부 침입으로부터 취약성 등을 언급하며 "모든 게 과거 전산망에 제도적 투자를 하지 않은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재정 소요가 필요한 부분은 조속히 투자계획을 확정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라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새로 꾸려진 용산 2기 체제 출범 이후 첫 당정이었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새로 소임 맡은 분들에게 축하 인사드리고 제2기 팀이 더 큰 활약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하를 전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03 16:00:42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KT넥스알, 이직 90% 줄고 고용 34% 늘고…'노동부 장관상'

KT그룹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2023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제'는 노사협력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일터혁신을 선도해 뛰어난 성과를 만든 기업을 포상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운영 중인 제도로, 올해는 13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KT넥스알은 적극적인 노사협력 체계구축으로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13개 기업 대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KT넥스알은 최근 2년간 이직 90% 감소, 고용 34% 증가, 청년채용 42% 증가, 산업재해 0% 등의 성과를 이뤘다. KT넥스알은 노사협의회, 직원간담회 등 적극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터 혁신을 추진, 재택·시차·선택·탄력 등 유연근무제 선택확대, 자율좌석제·원격근무제 등 근로장소 유연화, 리프레시·시간단위 등 휴가형태 다양화 및 사용활성화, 건강챌린지·워크샵·게임대회 등 사내소통프로그램 운영확대 등을 통해 근로생활의 질과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김상진 KT넥스알 경영지원총괄은 "임직원을 중심으로 업무환경을 혁신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KT넥스알만의 특화된 직원육성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서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넥스알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및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범기업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가족친화인증'과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03 15:48:0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AI 신사업 외치는 통신사…수뇌부 대규모 물갈이 '촉각'

이번주 SK텔레콤을 끝으로 통신 3사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된다. 올 연말 이동통신 업계의 인사 키워드는 비통신 사업에 중점을 둔 대대적인 임원진 교체이다. 주력 사업인 통신업을 탈피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담당 실무자를 전방에 배치하는 모습이다. 특히 KT는 상무보 이상 임원 규모를 20% 축소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SK텔레콤 또한 그동안 'AI 컴퍼니'를 강조해온 만큼 AI 중심의 조직 개편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임원 20% 감축…AI 실무자 대거 포진 지난 30일 KT 김영섭 대표가 취임 3개월 만에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지난해 공백으로 인사가 미뤄져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김 대표는 부문장급 임원을 대거 교체하는 것은 물론 구현모 전 KT 대표의 핵심 사업 전략으로 평가받아 온 트랜스포메이션 부분이 해체했다. 또 스탭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실제 KT는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줄였다. 그간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하겠다는 포부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또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역량은 강화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할 계획이다.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다. 아울러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도 대거 수혈했다. 신설한 기술혁신부문장(CTO)으로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거친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고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장에는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전문가인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다. KT 계열사 임원진의 교체 가능성도 유력하다.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적 계열사는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나스미디어, KT is, KT cs,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이니텍 등이 있다. 케이뱅크, 비씨카드는 올해 연말로 임기가 끝난다. KT스카이라이프와 KT알파 대표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가 교체됐지만 1년 임기로 선임돼 교체 가능성이 있다. ◆SKT, 비통신 중심 인사개편 유력 다음주에 조직개편을 앞둔 SK텔레콤도 비통신 사업에 중점을 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사업인 통신업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연일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 SK텔레콤은 지난 2021년 유영상 사장 취임과 함께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내용의 'SKT 2.0' 비전을 선언했다. 지난 9월에는 모바일·IPTV(인터넷TV) 등 핵심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2028년 2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다만, SKT는 유영상 대표의 연임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1월 취임한 유 대표는 오는 3월24일 공식 임기가 만료된다. SKT의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AI 사업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에서다. 실제 SKT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비 각각 28.9%, 10.8% 감소했다. ◆LGU+, 임원진 교체 적었지만…신사업 실무진 유지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강조해온 AI 중심의 신사업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의 연임과 함께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 등을 결정하면 타 이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변화를 택했다. 이번 연임으로 황 대표는 LG유플러스를 3년 더 이끌게 됐다. 그가 LG유플러스 첫 내부 출신 CEO로 취임 이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동통신(MNO) 순위 2위 달성 등 사업 지표 개선 등의 성적을 달성한 만큼 변화보다 '안정'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황 대표의 연임에 이어 이번 인사는 신사업 강화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AI·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을 맡고 있던 전병기 상무를 전무로 승격시킨 점이 비통신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황 대표는 '유플러스 3.0'을 선언하며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 등도 내놨다. 특히 스포키는 누적 이용자 1500만명을 돌파하며 비통신 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임원인사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특히 AI·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중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3-12-03 15:43:2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