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 교육계 단골 이슈 ‘학교폭력’…올해도 교육위 국감서도 도마 위

#학생 정 모 씨는 지난 2018년 6월 학교폭력 가해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으나 불복 소송과 집행정지를 잇달아 제기하며 8개월이 2019년 2월에야 전학을 갔다. 그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정 씨와 계속 마주쳐야 했다. 정 씨는 전학 후 정시모집을 통해 서울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례다. 정순신 변호사는 지난 11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다. '학교폭력'은 교육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슈지만, 올해는 정관계 고위 인사 자녀 학폭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 변호사는 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피해 학생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자 측과 합의는 됐으며 사과하고 용서는 받았지만, 한 번 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주호 장관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약속…교사 부담 경감 효과도 기대 이날 국감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 학교폭력 대책을 예고했다. 정부는 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2012년 각 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을 담당하는 경찰관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SPO이다. SPO는 학교별 학교폭력 사안과 예방 활동, 교육, 피해 학생 보호, 폭력단체결성 예방 및 해체, 가해 학생 선도 등 업무를 전담한다. 학교폭력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에서도 정작 SPO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에 배치된 SPO는 총 976명으로 1인이 12개 이상의 학교를 전담하고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SPO 1명이 학교 2곳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원한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고, 2022년 3월 경찰청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매년 1000명씩 단계적으로 증원하겠다는 방안을 보고했지만, 국정과제로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주호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에서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학폭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교육부가 경찰청과 협의해 SPO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라며 "교육부 차원에서도 SPO를 더 활용하고 강화하면 교사 부담도 덜면서 학교폭력을 해소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문제는 교권침해 사안과 맞닿아 있는 사례가 많아 심각한 학교폭력 문제는 SPO 역할을 강화해 교사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청-경찰청' 가교 역할 필요…"사이버폭력 대책안도 시급" 이에 더해 교육청과 시도 경찰청 간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협의할 가교 구실을 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은 경찰청장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학교폭력 예방·근절에 필요한 업무를 정해 수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법령상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청 공무원을 파견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송재호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선도 등의 업무를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현실적인 최선의 방안"이라며 "학교폭력이 날로 심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교육청 공무원이 자치경찰위원회에 배치되지 않으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교육청이 유기적인 업무를 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개인 휴대전화와 SNS가 활성화되고 코로나19 이후 사이버폭력 발생 건수가 증가하며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학교폭력 중 사이버 폭력은 25.8%로 피해 유형 4건 중 1건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본부장은 "현재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학교폭력 유형이 혼재된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사이버폭력 대응 및 피해복구를 위한 사후 지원에 대한 내용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최근 정부에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삭제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사이버폭력 문제는 청소년 개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기업이 연계돼 대응해야 하고, 예방 차원에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이용자 보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2 16:12:5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한 반 한 명은 당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면서 잠시 주춤한 듯싶던 학교폭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는 '정순신 사태'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자녀 학폭 문제가 제기되는 등 유명 인사 자녀 학폭 문제까지 재차 불거지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사후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송재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 경찰 신고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만8613건에 달했던 신고 건수는 코로나19로 등교가 중지됐던 2020년 3만3524건으로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계속 증가해 2023년 8월 말 기준 3만7428건으로 늘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연말까지 5만6000건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한 반 학생 정원이 25명인 경우, 이 중 1명 이상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돼 문제 심각성이 커진다. 푸른나무재단이 올해 전국 초·중·고교생 7242명과 교사·학부모·변호사 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학생 6.8%가 갖고 있었다. 가해경험과 목격경험은 각각 2.4%, 11.9%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으로는 사이버 폭력이 25.8%로 학교폭력 4건 중 1건을 차지했다. 언어폭력이 19.9%로 뒤를 이었으며, ▲신체폭력(8.9%) ▲성폭력(5.0%) 피해 경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유형은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갈수록 양상이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피해 학생 1명이 경험한 학교폭력 유형은 평균 3.8개로, 2020년 1.6개, 2021년 2.5개보다 많아졌다.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학교폭력의 피해 정도는 49.9%가 '고통스러웠다'고 응답했다. 그 중 고등학생이 보고한 피해 고통정도는 76.3%로 초등학생보다 1.7배 높게 나타났다. '피해로 인한 자살·자해 충동 경험'에 대한 응답은 전년(26.8%)보다 12%p 증가해 38.8%로 파악됐다. 학교폭력 피해 이후 회복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있다고 보고한 학생 중 34.5%는 '피해극복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고통스러워서'가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해학생 사과를 받지 못해서(14.9%) ▲괴롭힘·따돌림을 계속 당하고 있어서(10.8%) ▲가해학생이 처벌이나 조치 이후에도 변한 것이 없어서(10.6%)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후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가해학생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18.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피해학생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14.7%로 나타났다.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본부장은 "학교폭력은 그 형태나 모습이 빠르게 변화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피해학생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현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미국 내 한 지역에서는 SNS 통금법을 만들었고, 플랫폼을 통해 나타나는 괴롭힘 및 중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이 SNS 기업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라며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이런 변화와 대응에 주목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2 16:11:5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임태희 교육감, "유치원이 제일 좋다는 말 들을 수 있도록 역할 해 주시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2일 공립유치원장 대상 '마음돌봄 들여다 봄' 연수를 개최하고 경기유아교육의 방향성과 유치원의 역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남부청사 아레나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아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립유치원장의 심신 회복을 지원하고, 원장의 리더십 강화로 건강한 유치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 교육감은 방학 중 급식, 방과 후 지원, 차량 및 인력배치 요청 등 원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유보통합 추진 상황과 기타 유아교육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공립유치원 유아교육에 애쓰시는 원장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교사들은 아이들의 수업에 집중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민원은 교육지원청 단위의 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 해결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나 필요한 인력배치 등 유치원 현장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고민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하며 "경기도 어린이들이 유치원이 제일 좋다는 말 들을 수 있도록 원장님들께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10-12 16:07:30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강서구 울려퍼진 승전보, 총선 앞두고 기세 올리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유일한 선거였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집계 결과,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진교훈 당선인은 56.52%를 득표해 2위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렸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김태우 후보자는 전임 강서구청장이라는 이점이 있었으나, 39.37%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17.15%포인트였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혼전 양상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고,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이 대표의 구속을 기각한 뒤에야 정치권의 시선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쏠렸다. 당 지도부와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강서구를 찾아 세 모으기에 주력했고 단식 중단 후 치료를 받던 이 대표도 퇴원해 가장 먼저 강서구 유세 현장을 찾으며 힘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진교훈 후보자가 낙승을 거두면서 흔들렸던 이 대표의 정치 리더십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 이후 선출된 홍익표 원내대표도 큰 산을 넘었다. 또한, 민주당이 선거 과정에서 줄곧 외쳤던 정권 심판론이 먹혀들면서 내년 총선에서도 수도권 다수 의석 유지에 희망을 키우게 됐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정감사대책회의(대책회의)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민은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총리의 해임, 법무부 장관의 파면, 부적격 인사에 대한 철회부터 시작해야 한다. 민주당도 바뀌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잘해서 거둔 승리가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이 민생을 위한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명 대표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다.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표현했다. 김성주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도 이날 대책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이긴 선거가 아니다. 민주당은 국민 삶 속으로 들어가서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국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명계는 단호한 목소리로 이번 승리를 당의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SNS에 "민주당은 신뢰의 회복을 위해 혁신해야 한다.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국민의힘과의 싸움이 아닌,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한 싸움에 힘을 쏟아야 한다. 지금이 혁신의 기회"라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선거도 아니고, 여당이 못해서 반사이익을 받아 이긴 선거도 아니다"라며 "40%대의 투표율이면 소위 말하는 당의 조직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조직이 당의 성적에 따라 지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의원 3명이 민주당 출신인 강서구가 더 민주당에 유리했던 것"이라고 했다.

2023-10-12 15:02:0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KT, 유튜브·OTT 담은 '지니TV' 공개 후…"이용자 2배↑"

KT가 자사 인터넷TV(IPTV)를 전면 개편한 후 TV 이용자가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니 TV에서 VOD와 OTT를 이용한 '스트리밍 콘텐츠'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이상 시청한 이용자수는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최신형셋톱박스가 그렇지 않은 셋톱박스 보다 2배 많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서비스를 개편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용관 메뉴를 만들고 리모콘에는 콘텐츠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핫키를 탑재했다. OTT 월간 이용 횟수는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최신형 셋톱박스가 적용하지 않은 셋톱박스보다 약 3배 더 높았다. 이용자의 콘텐츠 선호도에 따라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선인 것도 이용자를 붙잡아 두는 데 효과가 있었다. 지니 TV에는 영화·TV·VOD, 라이브채널, 키즈랜드, OTT 서비스, 지니TV앱 등 총 5개의 콘텐츠 전용관이 있다. 자주 보는 콘텐츠 취향에 맞는 전용관을 첫 화면으로 자동 노출시켜준다. 키즈랜드가 첫 화면으로 나온 셋톱박스는 키즈 VOD 탐색까지 이어지는 이용자 수가 첫 화면 미 추천 셋톱박스 대비 약 6배 더 높았다. 영화·TV·VOD관에서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장르에 맞는 개별 콘텐츠를 추천해주었더니 VOD 이용자 수가 미 추천 셋톱박스 대비 약 2배 더 높았다. 라이브 전용관에서는 특정 채널을 같은 시간에 보는 가구를 대상으로 알람을 했더니, 본방을 사수한 이용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9배 높았다. '신병', '남남', '행복배틀' 등 KT 오리지널 콘텐츠도 지니TV 이용률을 늘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올해 기준 지니 TV 오리지널의 총 시청 시간은 월평균 약 30%씩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전월 대비 약 60% 가량 급증했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 TV 앞으로 다시 돌아온 이용자 수도 늘었다. KT가 직전 2개월 동안 VOD를 전혀 이용하지 않던 이용자가 당월 첫 VOD로 오리지널을 재생한 이용자의 추이를 분석하니 매월 약 30%씩 증가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대표작 신병은 시즌1과 2를 종합해 지니 TV에서만 주문형비디오(VOD)뷰수가 1230만에 달했다. ENA에서 최근 종방한 신병2의 최고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3.57%(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 본부장(전무)은 "KT는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 볼 수 있는 AI 기반 미디어 포털을 선보이고 있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니 TV만의 특별한 경험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12 14:51:1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2023 국감] 김승겸 합참의장, "하마스와 또 다른 무력 갖춘 적과 대치 상황"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을 언급하면서 적의 도발에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합참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침공과 관련해 우리 군은 하마스와는 또 다른, 무력을 갖추고 있는 적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임을 직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결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수천발에 로켓포를 발사했다.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하마스를 파괴하겠다며 지상전이 임박한 상황이다. 특히 이스라엘의 로켓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이 작동했음에도 이스라엘 본토에 로켓이 떨어져 피해를 입는 모습이 생중계되자, 남한을 겨누고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 대응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도 우려가 나온 상황이다. 북한 장사정포는 발사 1시간만에 최대 1만6000발의 포와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김 합참의장은 "그동안 우리 군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안정한 역내 안보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지키고,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자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다"면서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태세를 확충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합참의장이 말한 '또 다른 무력'이 북한의 핵·미사일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국정감사 질의 과정에서 김 합참의장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한 국무위원장이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인 '9·19 군사합의서'로 군의 대북 감시가 제약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합참의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바 있다. 김 합참의장은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9·19 군사합의로 (우리) 정찰기의 감시범위가 축소됐는지 물었는데, 김 합참의장은 접경지 인근 비행금지구역 설정 때문에 시간적, 공간적으로 감시범위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합의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북한은 2018년 11월1일부터 군사분계선 상공에서 모든 기종들의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전날(11일) 국방위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도 9·19 군사합의가 접경지에서 감시·정찰 자산의 운용을 막는다는 여당의 주장과 접경지에서 군사충돌을 보수 정부보다 현저히 줄였다는 야당의 입장이 맞선 바 있다. 김 합참의장은 "군사합의는 당시 접경지역 긴장완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군사합의) 효과, 목적 등이 변화한 것으로 봤을 때, 우리가 왜 감수해야 하는지 그 부분에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2023-10-12 14:50:4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MZ터뷰] 한국후지필름BI MZ영업사원..."모든 기업에 나만의 영업 노하우 적용하고 싶어"

열여덟 번째 MZ터뷰 주인공은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의 영업사원들인 신혜원, 김채현, 배지윤, 유지원 주임입니다. 한국후지필름BI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DX)과 사무 환경 개선을 위해 오피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자사의 복합기 제품군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팀즈'는 ▲문서 공유 ▲온라인 모임 ▲화상 회의 등 비대면 업무에서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채팅 기반 공동 작업 플랫폼입니다. 한국후지필름BI는 '팀즈'의 기능을 활용해 추가 동작 없이 복합기 조작만으로도 문서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연구 중입니다. 한국후지필름BI의 복합기에서 문서를 스캔한 후 복합기 화면에 메시지를 입력하면 스캔 문서가 바로 팀즈 채널로 이동해 입력된 메시지와 함께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문서 출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복합기 화면에서 원하는 팀즈 채널을 선택하면 PC 상에서 별도 조작 없이 곧바로 출력할 수 있어 작업 시간도 단축됩니다. 바로 이러한 한국후지필름BI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더 많은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위해 영업사원들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네 명의 한국후지필름BI 영업사원들과의 일문일답입니다. -네 명은 동기인가요? 김채현 : 그렇습니다. 처음에 숙박 연수에서 4주 동안 친해졌고 입사부터 지금까지 동고동락하는 사이입니다. -각자 하고 있는 일과 자신만의 영업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신혜원 : 우선은 고객사를 자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복합기 영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솔루션 영업, 특히 DX 제품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입사해서 분기마다 대규모 거래를 5개 이상 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거래에서는 많은 고객정보 가운데 고객니즈를 빠르게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김채현 : 저는 취업준비를 할 때부터 영업이라는 직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IT 산업에도 관심이 많아서 10년, 20년 후에는 IT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 영업을 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고객들에게 복합기부터 추천하기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이나 백신, 올인원 솔루션을 먼저 제안합니다. 영업 노하우라면, 저 같은 경우 고객사 입장에서 회사 내의 보안 문제가 중요 사항이므로 '보안 솔루션'을 설명하기도 하고, 회사에 IT 부서가 따로 없는 고객사에는 'IT 유지 보수 서비스'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배지윤 : 제 영업노하우는 한 마디로 '활동력'입니다. 단순히 전화 상담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들도 고객사의 사무 환경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 있습니다. 5분이든 10분이든 현장을 방문해 '여기는 이런 제품이 있네요 혹은 여기는 이런 제품이 없네요'라고 말을 건네다 보면 보면 복합기를 비롯해 솔루션 영업도 가능했습니다. 유지원 : 저는 대기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규모가 크고 대량 주문을 하는 고객들인데 대표적으로 SK그룹 계열사, 현대그룹 계열사, 금융사 등과의 거래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저희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사라고 해도 '저'하고는 처음이기 때문에 저는 고객사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영업 노하우로 하고 있습니다. -외부미팅이 힘들지는 않은지요? 김채현: 힘들지는 않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을 하러 갔지만 즐겁습니다. 신혜원 : 구매 담당자나 총무 담당자들을 주로 만나고, 대학교 IT 연구실과 거래할 때는 실제 해당 연구실 연구원들을 접촉하기도 했습니다. 입찰에서 폐찰 경험도 있는데 복합기나 하나의 상품으로 안 되면 다른 상품으로라도 나를 찾아줄 때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구매 담당자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게 제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배지윤 : 저는 23살이라서 항상 나이로 인해 제 이미지가 전문성이 없어 보이고 설득력이 없어 보일까봐 걱정입니다. 그러던 중 이화여자대학교 전체를 담당하고 매주 현장을 방문하면서, 제 장점과 단점을 두루 활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제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20대 여대생' 같은 저의 이미지를 통해 고객사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유지원 : 고객사가 불만사항을 토로한다는 것 자체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해당 내용들을 확인해서 피드백해주면서 신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회사 사내 문화는 어떤가요? 신혜원 : 야근이 없고 연차도 자유롭게 사용할 정도로 보수적이지 않습니다. 김채현 : 칸막이 없는 좌석을 사용하고 있어요. 배지윤 : 직원에 대한 투자, 지속적인 제품 교육이 저희 회사의 특장점입니다. 복합기, DX 등 제품 출시 때마다 마케팅팀이 어떤 제품인지, 어떤 산업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교육하기 때문에 영업방향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지원 : 저희 회사가 외국계 기업인 만큼, 비즈니스 메일을 비롯해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제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에 동기부여가 되고 있어서 회사 문화가 제 개인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저희 회사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채현 : 유연성입니다. 저는 그동안 2명의 상사와 일했습니다. 상사가 바뀌면 업무 스타일도 같이 바뀌는 부분들을 경험하면서 개인의 기량을 좀 더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가 유연하게 대응해줬으면 합니다. 또 유연성은 저희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사를 응대할 때도 느낀 부분입니다. 고객사가 획일적으로 정형화되지 않은 게 특징이고 고객사마다 결합 및 유지보수를 하는 과정이 다 다른데 여러 팀이 따로 움직일 때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습니다. -영업직을 희망하는 후배 지원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유지원 : 영업이라는 직무가 사람을 만나는 일이기도 하고, 동기들과 선배님들을 통해서도 제가 부족한 점을 배우고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일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 맞아요. 영업활동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거래, 계약하는 일이다 보니 그 안에서 감동과 따뜻함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고객, 팀원, 유관부서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며 성과를 내면 성취감이 배가 되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2023-10-12 14:48:0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우연이 만든 세계

션 B. 캐럴 지음/장호연 옮김/코쿤북스 생은 우연의 연속이지만, 인간은 종교나 운명에 기대서라도 어떻게든 삶을 지배하려 든다. 2004~2005년 이탈리아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을 살펴보자. 수페르에날 로또는 당시 1부터 90까지의 숫자에서 50개를 고르는 방식으로 운영됐고, 열 개 도시의 지역 복권에서 5개씩 당첨 번호가 나왔다. 베네치아에서 53이라는 숫자가 일 년 넘게 나오지 않자 이탈리아 전역에서 리타르다타리오(지연된 숫자)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가족의 예금을 몽땅 쏟아붓는 이도 있었고, 거액의 빚을 지는 자도 생겨났다. 전 재산을 날린 여성은 토스카나의 강에 몸을 던졌고, 피렌체의 한 남성은 가족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약 2년이 흘러 152회 추첨이 진행되고, 숫자 53에 걸린 판돈이 35억 유로를 돌파하고 나서야 베네치아에서 그 번호가 나와 한 국가를 '집단적 정신병'으로 몰아간 광풍이 끝났다. 책은 이 현상을 '몬테카를로의 오류'에 빗대 설명한다. 몬테카를로의 오류는 어떤 사건이 기대치보다 더 자주 발생하는 일이 한참 동안 지속되면 앞으로는 반대의 결과가 더 자주 벌어질 거라고 믿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저자는 "주사위를 던지거나 룰렛 바퀴를 굴리는 것 같은 무작위적 사건의 경우에는 각각의 사건이 앞서의 사건과 독립적이므로 이런 믿음은 잘못된 것"이라며 "도박을 할 때 심화되는 인지 편향은 우리가 무작위적 결과에 통제력을 행사한다고 오해하게 해 승산을 과대평가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그는 '우연과 필연'을 쓴 저명한 생물학자 자크 모노의 입을 빌려 "인간은 셀 수 없이 많은 우발적 사건들이 만들어낸 산물이다"며 "거대한 몬테카를로 게임에서 우리의 숫자가 예기치 못할 때 마침내 튀어나온 것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신의 뜻이 아닌 우연에 의해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라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 이 질문에 책은 '황금률의 법칙'을 마음속에 새기면 된다고 답한다. 황금률은 모든 종교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원칙이다.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하라는 가르침이다. 저자는 "기도도 좋고 명상도 좋지만, 황금률만 지켜도 세상은 아무 문제가 없다"며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방법은 그렇게 쉬울 수도 있다"고 말한다. 272쪽. 1만6500원.

2023-10-12 14:45:0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학교와 주거지가 같은 건물에” 도시형캠퍼스 신설…‘서울형 분교’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과밀학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형캠퍼스인 '서울형 분교'를 신설한다.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학교와 주거지를 한 공간에 설치하는 '주교복합학교'를 조성하거나, 대학처럼 제2 캠퍼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이런 내용이 담아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캠퍼스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 일환으로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학교운영 및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상 분교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추세와 주택 개발사업이 다수 발생하는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개편형과 신설형 등 2가지 유형으로 나눠 6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기존 학교를 유지·발전한 '개편형'의 모델로는 제2캠퍼스와 주복합학교 형식이 있다. 제2캠퍼스 학교는 기존 학교 시설을 유지하며 운영방식만 캠퍼스 형태로 개편된다. 주교복합학교의 경우, 학교용지를 분할해 학교와 공공주택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소규모화된 학교용지가 넓을 경우 학교용지를 분할해 분할된 부지 한쪽에는 학교를 개축해 설립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때 공급세대의 일정 비율을 초등학생 학부모가(유치원~중학교까지도 포함 가능) 입주하는 조건부로 임대해 도시형캠퍼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SH공사 및 국토부와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신설형'은 개발사업으로 학생이 급증하는 지역이나 통학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학생 수가 정규학교 설립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신설형은 ▲제2캠퍼스 학교 ▲주교복합학교 ▲매입형 학교(학교 인근 오피스텔·상가 등을 매입) ▲공공시설복합 학교(자치구 운영 공공시설을 무상양여·영구사용허가를 받아 운영) 등 4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지리상·교통상 가장 인근의 학교급이 동일한 학교가 본교로 지정되며, 본교 지정 대상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로 결정된다. 학급당 학생수는 구(원)도심 및 인구감소 지역은 15~20명, 과밀 및 일반 지역은 20~25명으로 편성된다. 최소 12학급에서 최대 24학급으로 구성된다. 통학거리는 초등학교의 경우 1km 이내, 도보 20분 정도로 현재 규정보다 2/3수준으로 완화 적용된다. 도시형캠퍼스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의 설립을 위해 필요한 법령 개정이나 입법 등 제도 개선할 부분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수 급감 지역은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 이하까지 낮아지는 반면, 대규모 재개발이 일어나는 특정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서울시 전역의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및 선호도 차이에 따른 인구 불균형 문제와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형캠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2 14:40:5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전쟁은 어떻게 기술을 발전시켰나? 外

◆전쟁은 어떻게 기술을 발전시켰나? 김영서 지음/팬덤북스 인류사 최초의 대전쟁인 제1차 세계대전은 전쟁과 무기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패배는 곧 죽음. 적에게 굴복할 순 없었던 각국 정부는 과학기술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혁신적인 무기와 전쟁 물자를 개발했다. 현재 건설 노동자가 착용하는 안전모는 참전한 군인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프랑스의 루이스 아드리안 장군이 개발한 아드리안 철모에서 발전된 것이다. 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전벨트는 전투기 조종사와 비행기에 서서 기관총을 발사했던 사격수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스턴트 커피와 티백 차뿐만 아니라 수혈과 성형수술 또한 전쟁의 산물이란 사실은 놀라움을 더한다. 책은 기술의 양면성을 톺아보며,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는 전적으로 인간의 손에 달려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520쪽. 1만9800원. ◆성공한 민주화, 실패한 민주주의 황두영 지음/클 '86 정치인'들은 한때 새롭고 젊은 정치의 대표주자로 기대를 받았으나 지금은 '용퇴론'의 대상이 됐다. 책은 박정희 정권하의 어린 시절부터 학생운동의 전성기를 누린 1980, 1990년대를 지나 1990년대 중반 정계에 입문해 현재까지 활동하는 정치인들의 정치 행동을 '포퓰리즘'의 틀로 분석한다. 포퓰리즘은 '순수한 민중'과 '부패한 엘리트'라는 두 진영으로 사회를 나누고, 각 진영 내에서는 같은 이해관계를 갖는다고 보는 정치 행동이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저자는 "86 정치인들은 수많은 이견을 조율하는 대신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윤리적으로 단죄하는 포퓰리즘 해결책을 동원한다"며 "이러한 이분법적 세계관은 민주주의의 일상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책은 86 포퓰리즘이 2020년대에 필요한 민주적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276쪽. 1만8000원. ◆당신의 꿈은 우연이 아니다 안토니오 자드라, 로버트 스틱골드 지음/장혜인 옮김/추수밭 꿈은 묘하고 신비롭다. 꿈꾼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개인적인 영역이고, 현실처럼 생생하지만 깨어나고서야 꿈이란 걸 알게 된다.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특성 탓에 꿈은 긴 시간 비과학적인 현상으로 여겨졌다. 책은 꿈을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저자들은 꿈의 생물학적 기능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인 '넥스트업'을 통해 '왜 꿈을 꾸는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에 답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꿈은 '이전에는 탐색하지 않았던 약한 연관성을 발견하고 강화해 새로운 지식을 추출하는 독특한 수면 의존적 기억 처리 과정'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성을 깨우는 꿈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 368쪽. 2만원.

2023-10-12 14:39:2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