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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 2023 하반기 참가자 모집 시작

동국제약이 오는 26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쌍의 중년 여성 참가자들과 함께 국립수목원을 탐방하고, 여성갱년기, 정맥순환장애 등 중년 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퀴즈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20~5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4인 이하로 짝을 이뤄, 4일에서 19일까지 동국제약 블로그의 참가자 모집 게시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동행캠페인'은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과, 친구나 가족과의 즐거운 야외활동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리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캠페인이다. 지난 2013년 시작되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년을 제외하고 춘천 남이섬, 서울 안산 자락길, 남산, 아침고요수목원 등에서 매년 진행되며, 해를 거듭하면서 중년 여성들을 위한 동국제약의 대표 힐링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년 건강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동행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참가자분들이 국립수목원에서 건강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4 09:35: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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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 ①-1 부산엑스포, 전쟁의 역사 이어 기후위기 대응

대한민국은 지난 100년 동안 일제강점과 해방, 6·25전쟁과 분단, 산업화와 민주화 등 급격한 전환을 경험하며 세계 10대 무역강국으로 성장했다. 이 바탕에는 우리의 역량뿐만 아니라 세계 사회의 도움도 컸다. 특히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 전쟁 당시에는 전선이 국토 최남단까지 밀리면서 남해 연안 항구도시 부산이 피난수도가 되기도 했다. 30만 인구를 수용하던 도시에 100만 피난민이 몰려들었을 정도였다. 전선에서는 자유수호를 위한 전쟁이, 피난지에서는 생존을 위한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부산 '북항'으로 UN군이 들어왔다. 막대한 원조물자도 도착했다. 우리를 돕기 위한 여러 나라의 군사적·경제적 지원은 부산과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부산은 전쟁을 거치면서 특유의 개방과 포용의 에너지를 가진 만큼,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게 되면 세계 인류의 발전을 위한 통로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 '북항'의 경쟁력 부산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의 규모는 북항 1~7부두와 수역 61만㎡를 포함해 약 344만㎡에 달한다. 축구장 480배가 되는 규모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대중교통과 항공, 철도, 크루즈 같은 국제 교통망에 이르기까지 접근성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부산 엑스포의 주 무대가 될 부산 북항은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철도부지, 항만시설 등으로 단절된 부산 원도심에도 활기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보행 동선을 중심으로 광장, 녹지, 복합문화시설 등이 배치되면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이 쉬워진다. ◆부산 엑스포에서 선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모빌리티가 부산 엑스포의 핵심 교통수단이 될 예정이다. 좁고 긴 형상의 토지에는 셔틀버스 운행로를 확보하고 외곽에는 도심형 트램을 놓을 예정이다. 수륙양용 버스를 투입해 순환노선을 제공하는 방안도 실행계획에 포함됐다. 이밖에 친환경 셔틀, 수상택시, 관광 유람선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선보인다. 보행 동선이 5㎞로 긴 만큼 셔틀버스 운행로를 확보하고 외곽에는 도심형 트램을 놓을 예정이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발전한 이동수단의 진보는 그동안의 엑스포에서도 적극 활용됐다. 대표적으로 '2020 두바이 엑스포'는 유치단계부터 박람회장과 공항, 항구를 30분 이내에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교통 접근성을 강조했다. 역대급 규모였던 '2010 상하이 엑스포'도 훙차오역을 기점으로 한 고속철도와 셔틀버스 노선을 촘촘히 구축한 바 있다. ◆그린 스마트시티로의 대전환 무엇보다 부산엑스포는 2050탄소중립 정부 정책과 연계해 엑스포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변화는 전세계 인류가 직면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부산은 '그린 스마트시티'로 전환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은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나아가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스마트시티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2030 부산 세계엑스포가 기후변화 해결책을 세계에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그린 이니셔티브 엑스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달 16일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개최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위한 제10회 국제콘퍼런스'에서 '부산의 도시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그린 스마트 도시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그린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화를 나누는 부산 부산은 K-콘텐츠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1년 내내 행사와 축제가 끊이지 않는 세계 5대 국제회의 도시이자 해변과 산, 강, 온천에 이르기까지 천혜의 자연경관 덕분에 연간 3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부산은 세계인과 함께 하는 '글로컬 문화관광 매력 도시' 부산을 조성해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고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에서 외국인 대상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외국인 주민 및 유학생 등 인력풀을 활용할 방침이다. 문화예술은 부산의 막판 스퍼트를 돕고 표심을 얻게 할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는 문화예술 기반 시설과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코미디페스티벌 등 국제 문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부산의 장점과 더불어 부산에 문화예술 기반 시설을 추가 설립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홍보 전략으로 활용한다면 월드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부산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부산 엑스포 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2030년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변곡점이 되는 해다. 부산 세계엑스포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 디지털 기술로의 전환의 양면성에 대한 대응으로 ▲인류를 위한 기술, 국가 간 계층 간 격차와 불평등에 대한 대응으로 ▲돌봄과 나눔의 장을 부제로 정했다. 부산광역시청 엑스포 TF팀 관계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 사이에선 문화예술을 중요시하며 표심이 돌아서고 있어 막판 교섭과정에서도 '문화예술'이란 키워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은 이밖에도 다방면에서 경쟁국가보다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3 16:28: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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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쇼핑플랫폼 '콕', 판매량 예측 AI 분석 기술 고도화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 입점 업체의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수량 예측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문 MD가 직접 소싱한 고퀄리티 상품을 고객에게 1:1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앱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개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구매상품 배송비를 무료화했다. 이번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기술을 고도화하여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U+콕 입점 상품의 판매수량 예측 정확도를 대폭 개선, 입점 업체에 합리적인 판매 최저가격을 제안한다. AI데이터 분석은 ▲상품의 카테고리·품목·노출량 지수, 리뷰·평점, 가격 등 U+콕 데이터 ▲인구 정보, 가구 유형, 관심사 등 U+통신 데이터 ▲브랜드 지수, 온라인 검색량, 날씨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예상 구매율과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 고객 규모를 적용해 판매수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타깃 고객 규모를 늘릴수록 예상 판매수량이 높아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판매 중인 D제약사의 프리미엄 영양제, 2월부터 판매 중인 A코스메틱사의 기초 화장품은 예상 구매수량에 맞춰 재고를 준비하고 타깃 고객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해 계획했던 이벤트 기간 내 완전 판매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AI기술 고도화를 통해 추석 명절 준비 기간 문자 메시지 발송 효율을 최대 1.6배 늘렸다. 향후 입점업체 사전 물량 계획 수립을 지원해 장기 재고 수량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일정 수준의 매출을 보장해주는 등 중소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U+콕은 많은 고객이 모이면 저렴해질 수 있다는 공동구매 컨셉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라며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앞으로도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함과 동시에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용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6:08: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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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대기업 전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확대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유플러스(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라인업을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로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네트워크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 10G 상품에 이어 1G와 100G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1G 상품이 공공기관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100G 상품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개발한 크립토랩,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코위버와 함께 Q-ROADM 보안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외에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표준화 중인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신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 전자서명 기술을 적용, 인증 과정까지 보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상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이 목적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를 접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일반 고객을 위한 양자내성함호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다양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6:03: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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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 ①부산엑스포, 미래를 여는 축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결정이 두 달 가량 남은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은 오는 11월28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이 투표를 통해 2030 박람회 개최국을 선출한다. 이날 총회에서 세 후보국은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BIE는 정부를 회원국으로 구성하는 국제기구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 축구 연맹(FIFA)과 달리 정부 간 기구다. 현재 대한민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등 3개국이 2030 세계엑스포 개최국으로 선정되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진행 후에는 각국 정부가 임명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BIE 회원국들은 비밀 투표로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을 전자 투표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각 회원국은 한 표를 행사한다. BIE 규정에 따르면 후보가 두 명 이상인 경우, 한 후보가 투표 총수의 3분의 2를 득표해야 당선된다. 2030 세계엑스포 개최국 후보로 3개국이 출마한 상황에서 1차 투표에서 3분의 2를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3위를 한 후보가 탈락한다. 나머지 두 후보는 이어서 2차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로 2030 세계엑스포 개최국이 결정된다. BIE는 엑스포를 '세계(등록)엑스포'와 '전문(인정)엑스포' 두 종류로 나눈다. 부산시가 유치하려는 건 세계엑스포다. 세계 엑스포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세계 각국이 자신들의 문화, 기술,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행사다. 이 박람회는 매 5년마다 0과 5로 끝나는 연도에 개최되며, 행사 기간은 6주에서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세계엑스포는 전시면적에 제한이 없고 참가국이 자국 경비로 전시관을 건설한다. 세계엑스포는 국내에서 열린 적이 없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오사카(1970년)와 아이치(2005년), 중국 상하이(2010년)에서만 열렸다. 최근에는 '마음을 연결하고 미래를 창조하다'라는 주제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있었고, 오는 2025 세계엑스포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앞서 국내에서 개최된 대전엑스포(1993년)와 여수엑스포(2012년)는 '세계엑스포' 사이 기간에 한 번씩 열리는 '전문엑스포'였다. 전문엑스포의 경우 개최국은 국가관을 건축하고 참가국들에게 유료 또는 무료로 부스를 임대한다. 기간은 3주에서 3개월 동안 진행되고, 전시면적은 25ha 미만이다. 또한 특정 주제나 분야에 한정된 전시를 통해서 참가국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문화를 선보이고 교류한다. 대한민국이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오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세계엑스포를 개최하게 된다. 2030 부산 세계엑스포는 육지와 수면을 포함해 약 340만㎡에 달하는 부산 북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엑스포가 열리면 4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활용 방안까지 뒷받침돼 60조원의 기대 효과도 있다. 엑스포 종료 후에는 인프라를 이어나가 기업과 시민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다. 부산광역시청 엑스포 TF팀 관계자는 "2030세계박람회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도록 정부와 함께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는 국가적인 사업 이전에 우리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부산시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3 15:58: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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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거대양당은 개발에 초점, 군소 후보는 전세사기 사각지대 최소화 중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낙후된 강서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주요 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터져나온 전세사기 피해의 중심지는 서울 강서구였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6월 전세사기 의심 거래를 추출해 조사한 결과, 서울 강서구의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사의뢰한 의심 거래의 보증금 규모는 총 2445억원이며 가구당 평균 1억8000만원이었다. 지역별 보증금 피해규모는 서울 강서구가 833억원으로 가장 컸다. 강서구는 화곡동 일대에 상대적으로 값이 싼 빌라와 오피스텔이 몰려 있어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 및 공약 마당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태우 후보자와 진교훈 후보는 지역 개발에 공약의 초첨을 맞추고,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선 비교적 간략하게 대책을 내놓았다. 김 후보자의 5대 공약 중 주거와 관련된 공약은 큰 틀에서 두 가지로 ▲고도제한 완화 ▲화곡동 등 구도심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다. 5대 공약에서 김 후보자는 전세 사기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의 블로그에선 전세사기 대책에 대해 "실질적인 전세사기 대책을 마련해 강서구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 속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진 후보자는 5대 공약 중 하나로 강서구의 민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놨는데, 세부 공약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사비, 청년 월세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30호 미만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감정평가 등을 통해 적정가액을 마련하고 공시하겠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오히려 군소정당 후보들이 5대 공약 중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첫번째로 제시하며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자는 정부 정책실패로 피해받은 강서구 모든 전세 피해자의 피해를 복구해야 한다며 구청장 직할의 '전세피해 원스톱종합지원센터'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정의당이 일찍이 제기해 온 보증금채권 공공매입 등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방안을 강서구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권수정 후보는 전세사기 특별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대한 재원은 국비, 시비, 구비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했다. 권혜인 진보당 후보도 전세사기 피해자를 사각지대 없이 지원하는 것을 첫번째 공약으로 삼았다. 피해자를 먼저 구제하고 뒤에 지원금을 회수하도록 전세사기 특별법의 국회 개정을 촉구한다는 것이 권혜인 후보자의 주요 공약이다. 또한, 자치구 차원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조사를 즉각적으로 실시하고 전세사기 SOS 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겠다고도 강조했다.

2023-10-03 15:57: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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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반려동물 의료AI 서비스 ‘엑스칼리버’ 일본 진출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일본 진출을 위해 지난달 20일 일본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전략적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국내 출시한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이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엑스칼리버를 도입한 동물병원은 300여곳에 달한다. 특히 엑스칼리버의 반려견 심장크기 평가는 정확도가 높으면서 통상 1분 30초 정도 걸리던 소요 시간을 6분의 1 수준인 15초로 단축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시장 점유율 1위(46%) 보험사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 동물병원 운영사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유아기, 성년기, 노년기)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과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인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가 일본에 진출하는 이유는 일본 수의진료 시장 규모(2021년 기준 약 3조원)가 국내보다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일본 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수와 동물병원 수도 각각 1600만여마리, 1만2000여개로 한국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크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내 6000여곳의 동물병원을 거래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은 이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엑스칼리버를 일본 내 동물병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글로벌 시장 진출, 연말에 엑스칼리버 진단 범위를 반려묘로 확대하는 것과 함께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기반 청진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 스마트사운드, 클라우드 기반 동물의료 영상 저장 솔루션 제공기업 스마트케어웍스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5:56: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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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경쟁 가속…주도권 핵심은?

본격적인 오픈AI의 패권 전쟁이 시작됐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은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에 나선 상태다.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까지 가세해 인공지능(AI) 규범 만들기에 뛰어들고 있다. 다만, 국내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내수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 풀어야할 과제로 꼽힌다. 3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미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3'을 열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메타 AI'를 공개했다. 챗GPT와 유사한 기능의 '메타 AI'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의 SNS 제품에서 텍스트 입력으로 구동하는 AI 비서다. SNS상에서 상대방과 대화 중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즉시 대답해준다. 이와함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생성형 AI 챗봇을 자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연동하고 있다. 구글의 자사 AI 챗봇 '바드'의 확장판은 구글 지메일·드라이브·지도·유튜브 등과 실시간 연동되도록 개선됐다. 어떤 중요한 메일을 놓쳤는지, 드라이브의 문서에서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 질문할 수 있는 '비서'와 같은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필요한 영상을 찾거나 지도에서 길을 찾는 것도 바드에 물어볼 수 있다. 국내 기업도 빅테크발 생성형 AI 공세에 맞서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초거대 AI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한국어 맞춤' 생성형 AI 챗봇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하이퍼로바X는 챗GPT보다 큰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를 자랑하고 6500배 많은 한국어를 학습했다. 네이버는 챗봇과 비슷하게 작동되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베타 서비스도 내놨다. 큐:는 네이버 쇼핑·플레이스 등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특히 현재 AI는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결과를 능동적으로 생성해내는 기술을 넘어, 마치 사람처럼 성격을 가지거나 창작을 하는 능력까지 탑재하고 있다. 실제 KT는 AI,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부족한 일손을 로봇이 매꿔주는 것은 물론 ai가 대신 고객을 응대한다. KT의 AI 서빙로봇은 단순 서빙업무를 대신해줄 수 있다. 매장이 바쁜 상황에서 사장은 서빙 등 단순 노동이 아니라 매장을 방문해준 고객을 위한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 메타도 사람처럼 성격을 가진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한다. 메타는 제 각기 성격을 갖춘 수십개의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국내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내수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다. 국내시장만으로는 시장을 확장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해외 빅테크 기업이 국내 기업보다 먼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실제 구글이 지난 5월 바드를 선보이 가운데, 영어에 이어 한국어를 두 번째 지원 언어로 내세우면서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각국 정부까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 규범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글로벌 표준'을 꿰차기 위해서다. 한국은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선제적 작업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대한 헌장'을 발표했다. 권리장전의 기본 원칙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권리 보장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과 신뢰 확보 ▲디지털 혁신 촉진 ▲인류 후생의 증진이다. 세부내용에는 "디지털 심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비롯해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차별 없이 접근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을 명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 사회의 특정 부분을 다루기 위한 원칙을 마련한 국가나 국제기구는 있지만, 디지털 환경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 헌장을 발표한 건 한국이 처음"이라며 "향후 국제기구 등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디지털 권리장전 내용과 방향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5:56: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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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 대통령, 李 대표 제안한 영수회담 응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추석 민심을 전하면서 이재명 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락할 것과 대대적인 국정 운영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홍 원내대표와 함께 이번에 새로 꾸려진 원내지도부인 박주민 운영수석부대표, 유동수 정책수석부대표, 윤영덕·최혜영 원내대변인도 자리했다. 홍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운동에 매진한 바 있다. 그는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검찰에 의존한 야당 죽이기에 몰두"하고 "무능과 무책임으로 경제와 민생에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한 점을 소개했다. 오히려 시민들이 민주당에 더 큰 기대를 보여줬다는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독선과 독주, 오만과 불통을 보면서 다시 민주당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기대가 모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추석민심을 살폈을 것"이라며 "민심을 이길 수 있는 권력은 없다. 더 이상 고집부리지 말고 국정을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국회와 야당을 무시해온 오만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 독선·독주·오만·불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퇴행적 국정운영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 제안한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들의 의견을 국정에 반영해야 한다. 국회를 통과한 총리해임건의안을 존중하고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인사 참사를 인정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인사를 해야 한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김행, 신원식, 유인촌 후보자 등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자질이 현격히 부족한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면서 "또한 이와 같은 참사를 초래한 인사검증 담당자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도 더욱 겸손하고, 절실하게 민심을 받들겠다. 단호하게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고,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중산층을 복원하고 서민의 삶을 지키겠다"면서 "국민의 걱정을 덜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민주성과 다양성에 기반해 단합된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을 만들겠다. 반목과 분열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차이와 다름에는 품이 넓은 민주당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한 가결표 색출 논란에 대해서 본인이 이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하면 당 윤리심판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3-10-03 15:48: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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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추석 '안전·안보' 행보…영수회담에는 '무대응'

최근 해외 순방을 비롯해 물가 안정 등 외교, 경제 정책에 중점을 뒀던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황금연휴 기간 경찰·군인 등 공무원과 노인 등을 향한 민생 메시지를 내놓으며 '안전·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민생 영수회담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내년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야당과의 갈등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한가위 대국민 인사를 전한 후 첫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방문해 항공 화물 수출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항공 화물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며 "화물기 운항을 위해 힘쓰는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그동안 여러분이 겪은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여러분을 이렇게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위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와 중부소방서를 방문,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치안활동과 출동대기 중인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날 오후 을지지구대 현장 경찰관 10여명과 담화를 하며 명절에도 치안 활동에 여념이 없는 지구대원들에게 근무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어서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특별경계 근무현황을 보고 받고 출동 대기 중인 소방관들을 향해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인 지난 1일에는 육군 25사단(상승비룡부대)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며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의 헌신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망원경으로 북한군 초소를 직접 살핀 뒤 북한 무인기에 대해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공개 일정이 없던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27회 노인의 날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가 오늘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추석 당일 윤 대통령에게 제안한 '민생 영수회담'에는 여전히 침묵으로 입장을 대신하는 상황에서 여야의 설전만 연휴 내내 이어졌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은 지난해 8월 당대표 취임 이후 8번째로, 이번에도 대통령실은 무대응 기조로 일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에 대해 '제왕적 총재' 시절에나 있었을 것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제2의 방탄 전략', '위기 모면용'으로 규정하고 '여야 대표회담'부터 우선 시작하자는 입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지도부 파트너는 여당 지도부이지,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구속영장 기각이 이 대표의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고 영장전담판사도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됐다고 하니 이 대표는 본인 신상 문제로 국회를 공전에 빠트린 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추석에 접한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사과 한마디 없이, 뜬금없이 민생 영수회담을 들고나온 것은 사실상 민생에 관심 있어서가 아니라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려는 정략적 의도로 보인다는 게 국민 다수의 시각"이라며 "이 대표가 정말 민생에 몰두하고 싶으면 여야 지도부 간 대화 채널을 실효적으로 복원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영수회담 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정부·여당을 압박하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석 민심은 정치권이 합심해 민생을 살리라는데, 왜 영수회담을 회피하느냐"라며 "정부·여당의 머릿속에는 오직 정쟁과 야당 탄압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망하든 국민이 고통받든 경쟁자만 제거하면 권력 유지의 길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며 "야당 대표가 민생을 위한 진심 어린 제안을 했으면 최소한 품격과 예의는 지켜가면서 답하라. 야당을 헐뜯고 비난하고 막말만 던지는 것이 정부·여당의 정치일 수는 없다"고 압박했다.

2023-10-03 15:44:06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