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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PT-5' 성능은 뛰어나지만 전력 소모 8배

인공지능(AI) 업계가 성능 향상과 에너지 부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19일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AI 연구소는 GPT-5가 'GPT-4'에 비해 약 8.6배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로드아일랜드대 연구팀은 GPT-5가 중간 길이 정도의 응답 1건을 처리할 때 평균 18와트시(Wh)를 사용하며, 최대 40와트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GPT-4는 응답당 약 2와트시를 소비했다. 이 수치를 하루 수십억 건의 쿼리에 대입하면 총 전력 수요가 수십 기가와트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발전소 단위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규모"라며 AI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에너지 부담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부 모드에서는 일반 응답보다 5~10배 많은 연산량이 필요해 효율성 논란이 더 커진다. 연구진은 복잡한 추론이나 멀티모달 작업에서 전력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는 GPT-5의 도입이 성능 면에서는 분명한 도약이지만, 지속 가능한 확산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화가 핵심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경량화된 모델 개발, 저전력 반도체 도입,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같은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확산 속도에 제약이 뒤따를 수 있다는 평가다. 오픈AI는 GPT-5의 실제 운영 환경과 전력 사용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추정치가 실제 수치와 차이가 있더라도, 거대 언어모델이 산업 전반의 전력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흐름만큼은 명확하다고 강조한다.

2025-08-19 11:36: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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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신약 기술수출 180% 늘어..새로운 글로벌 허브로 급부상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회사)들이 K신약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기술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18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중국에 이어 혁신 신약의 새로운 목적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글로벌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한국 의약품 라이선스 계약의 거래 가치는 76억8000만 달러(약 10조6650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전년 대비 113%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한국 의약품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 기술 수출된 금액은 전년 대비 51억 달러 늘며 약 18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K-신약 기술수출은 일라이 릴리와 GSK 등 글로벌 빅파마에 의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이루어졌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2월 한국 올릭스의 대사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 물질을 6억3000만 달러(약 87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이어 5월에는 알지노믹스의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를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GSK는 4월에 ABL바이오의 혈액-뇌 장벽(BBB) 셔틀 플랫폼을 28억 달러(약 3조8900억원)에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이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혁신 신약과 첨단 의약품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오펠리아 찬(Ophelia Chan)은 "한때 제네릭 의약품 생산으로 인정받았던 한국은 이제 정부 지원과 국제 투자 증가에 힘입어 새롭고 혁신적인 신약 발견 및 첨단 의약품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전환하고 있다"며 "한국이 서구와 아시아 시장 사이의 전략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이어 "한국은 2025년 1월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설립하며, 2035년까지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5대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미션의 일부는 신약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 개발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 언급하며 "한국은 유망한 파이프라인 약물 후보가 빠르게 성장하는 목적지로 중국과 합류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물보안법' 추진은 한국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의약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으며, 특정 중국 바이오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생물보안법도 추진해 이들과의 계약 금지도 추진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과 의약품 수입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해 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중 지정학적 긴장이 중국의 성장을 둔화시키지는 않았지만,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다각화를 하게 되면서 중국 이외의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특히, 싱가포르와 한국과 같은 중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들이 투자 다각화에 대한 글로벌 플레이어의 관심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5-08-19 11:31: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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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 20년간 쌓은 나눔의 기록...네이버 해피빈, 생활 속 기부 플랫폼으로 진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디지털 모금'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에 시작된 온라인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이하 해피빈)'이 생활 속 나눔 채널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소액 기부를 습관화한 '나노기부'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세계 유일무이의 기부 시스템, 기업과 함께하는 '더블기부', 투명성 강화 원칙 등은 해피빈이 걸어온 발자취이자 미래 전략 기반이다. ◆생활 인프라가 된 기부 플랫폼 2005년 7월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출발한 해피빈은 올해 5월31일 기준 누적 후원금 약 3000억원, 기부자 1200만여명, 기부 횟수 6000만회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내 온라인 기부 문화 역사를 새로 썼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기부가 더 이상 특별한 행위가 아닌, 일상 속 참여 문화로 정착한 것이다. 해피빈은 초창기부터 온라인 환경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2009년 5월 해피빈 재단을 설립해 기부 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2015년 6월에는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지원 방식을 다양화했다. 지난 2017년 7월에는 펀딩 이후 새로운 판로 개척을 원하는 소셜벤처를 돕는 '공감가게'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익적 상품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결해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어 2019년 3월에는 지역 기반 체험과 우리 동네 착한가게를 소개하는 '가볼까'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행이나 봉사 활동을 예약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었고, 지역 단체들은 해피빈 플랫폼에서 새로운 후원자를 만났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임직원들의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사옥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피빈은 출범 20년 동안 기부 방식을 다각화하며 사회 곳곳으로 접점을 넓혀왔다. ◆'나노기부'와 UGC 연계…전에 없던 기부 문화 해피빈을 대표하는 문화는 소액을 자주 나누는 '나노기부'다. 최근 3년 기준 해피빈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약 4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에 이른다. 해피빈은 이를 단순한 '소액 후원'이 아니라 일상 속 습관화된 나눔으로 해석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블로그·카페·지식인 등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과 연계한 '콩 기부' 모델이다. 예컨대,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물건 판매 글을 올리면 우측 상단에 작은 팝업창이 뜨고, '클릭하고 기부콩 1개 받기' 링크를 누르면 기부처 목록으로 연결된다. 이용자가 글을 쓰거나 지식 공유 활동을 하며 모은 콩을 기부로 전환하는 구조를 통해 네이버에는 양질의 콘텐츠가 축적되고, 사용자는 콘텐츠 생산이 기부로 이어지는 경험을 누리게 된다. 해피빈은 이 구조를 '상호 성장 모델'로 정의한다. 콘텐츠 창작자와 기부자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선순환을 만드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해피빈은 이 모델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네이버 안팎의 다양한 창작자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창작자와 커뮤니티 중심으로 기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포인트를 발굴해 네이버 생태계와 결합된 사회 공헌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해피빈은 긴급 재난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지난 6년간 긴급 재해·재난 기부금은 누적 418억원에 달한다.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네이버 검색 화면에 기부 창을 띄워 수십만 명이 즉각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만들었다. 스포츠·문화와의 결합도 주목받고 있다. 두산베어스와 진행 중인 '기부럽' 캠페인이 그 중 하나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캠페인은 구단·선수·팬이 함께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로, 네티즌을 기부 행렬에 동참시키며 공익 활동 성과를 끌어올렸다. 해피빈은 스포츠 구단이나 문화 콘텐츠와 협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기부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다음 20년 전략은? AI·로컬·투명성 해피빈은 앞으로 20년의 서비스 전략을 기술 혁신과 투명성 강화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모바일·간편결제 적용 후 기부금이 급증했던 경험을 토대로 AI·커머스·로컬 연계를 확대해 기부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계한 '가볼까'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사용자는 로컬 단체가 기획한 체험 활동이나 봉사, 여행 캠페인을 해피빈에서 확인하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기부 활동을 참여형 사회 공헌 모델로 확장한 것이다. 해피빈은 현재 새로운 로컬 기반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투명성은 해피빈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다. 모금이 종료되면 기부자들이 직접 해피빈 페이지에서 총 모금액과 집행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해피빈 관계자는 "모금 단체가 가입을 요청하면 온라인 모금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가입을 승인한다"면서 "투명성이 장기적인 운영 기반이 되며 반복 기부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인 만큼, 앞으로도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업 매칭형 프로그램 '더블기부'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기부액만큼 기업이 동일 금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최근 100회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1000개 사연에 약 70억원이 전달됐고, 유한킴벌리·동서식품 등 소비재 기업이 5년 넘게 꾸준히 참여했다. 더블기부를 통해 '사용자와 기업이 함께 만드는 일상 속 기부 효능감'을 높였다고 해피빈은 설명했다. 해피빈 관계자는 "기술·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로부터 출발한 공익 재단인 만큼, 기술의 진화에 발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위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은 움직임들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다양한 참여가 확산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19 11:29: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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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창작자 '피드메이커' 3기 모집…홈피드·투데이탭 노출 기회 확대

네이버가 블로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19일 네이버는 '피드메이커' 3기 창작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수는 홈피드와 주제 피드뿐 아니라 투데이 탭까지 노출 기회를 넓혀 창작자 지원을 강화한다. 모집 기간은 8월 29일까지이며 총 14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창작자는 내달 1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참여자는 매월 최소 10건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작성한 글은 네이버 앱 주요 피드 영역을 통해 노출한다. 이번 기수부터는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오프라인 세션도 마련한다. 글쓰기 노하우, 피드형 콘텐츠 제작법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활동 참여자에게는 전용 뱃지가 부여되며, 월별 성과를 시상하는 어워즈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의 동기와 성취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기 활동에서 창작자들의 일평균 방문자가 1.9배, 애드포스트 수익이 2.5배 늘어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이재후 앱 부문장은 "피드메이커 3기를 통해 창작자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개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1:12: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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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제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 발간…독자 전략 ‘TTT’ 적용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보호를 위해 자체 불법유통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유통대응팀(피콕, P.CoK)의 활동을 정리한 '제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백서에는 독자 대응 전략 'TTT(Targeting·Tracing·Takedown)'를 공식 적용한 결과와 향후 계획이 담겼다. TTT 전략은 불법 콘텐츠의 출처를 특정하고, 운영자를 추적해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통해 수사기관 의존도를 줄이고, 반복 게시나 우회 재생성까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불법 사이트 11곳을 폐쇄하고 약 1억6000만건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했다. 피콕 출범 이후 누적 성과는 사이트 운영자 130여명 확인, 사이트 29곳 폐쇄로 집계됐다. 백서에는 인터폴 수사관과 해외 저작권 변호사, 불법 사이트 운영자 등의 인터뷰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국제 공조 필요성과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함께 제시했다. 또한 웹툰과 웹소설 중심의 대응에서 영상 분야로도 범위를 넓혔다. 4월 말부터 글로벌 시범 단속을 진행해 드라마 IP 불법 콘텐츠 약 200건을 삭제했다. 카카오엔터의 이호준 법무실장은 "TTT 전략으로 국내외 수사기관에 실질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건강한 콘텐츠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1:05: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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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칠린, 세계 최초 AI 오디션 'A-IDOL' 출격...비주얼+라이브+퍼포먼스 '완벽 무대'

그룹 아이칠린(ICHILLIN', 이지, 지윤, 재키, 주니, 채린, 예주, 초원)이 세계 최초 AI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아이칠린은 MBC에서 방송된 K팝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A-IDOL'에 출연해 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무대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MBC에서 2부작으로 특별 편성된 'A-IDOL'은 디지털 휴먼 AI PD '로디아이'가 '헥사리움'이라는 신비로운 가상 공간에서 현역 걸그룹 6팀, 총 36명의 무대를 노래, 안무, 무대 매너, 스타일 등 다방면으로 분석 및 평가하는 AI 주도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로디아이'는 인간과는 다른 기준과 시각으로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며, 각 라운드별 점수와 결과에 따라 참가자들의 탈락과 진출이 결정된다. 기존 오디션과 달리 기획, 연출, 심사 전 과정을 AI가 주도하는 혁신적인 '엔터테크' 모델로, AI와 인간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긴장감과 시너지가 최대의 볼거리다. 앞서 'A-IDOL'을 제작한 MBC(문화방송) 글로벌 IP제작팀은 지난 4월 개최된 '2025 K-AI AWARDs'에서 K-AI 산업한류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창의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해외 콘텐츠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어 글로벌 포맷 수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1부 방송에서는 히트곡의 정수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는 '어둠 속 서곡 : 심연의 부름'이 펼쳐졌다. 펜타곤의 '빛나리'로 라잇썸과 대결을 펼치게 된 아이칠린은 흔들림 없는 탄탄한 라이브와 호흡이 척척 맞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멤버 초원은 무대 중 마이크가 빠지는 사고에 유연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칠린은 보컬에 대해 "첫 소절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발성이 좋은 점이 주효했다", 안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훌륭했다"라는 로디아이의 평가와 함께 해당 라운드 승리를 차지했다. 아이칠린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A-IDOL' 2부는 오는 24일 밤 12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2025-08-19 10:58: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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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백업 서비스 ‘톡클라우드’로 전환…21일부터 30GB 2100원·2TB 1만2000원

카카오가 오는 21일부터 카카오톡 대화와 사진 백업 서비스를 '톡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한다. 이번 개편과 함께 요금 체계를 새로 도입해 이용자 선택지를 조정했다. 카카오는 19일 새 요금제를 ▲30GB 2100원 ▲50GB 3100원 ▲200GB 5100원 ▲2TB 1만2000원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요금제는 ▲100GB 1900원 ▲250GB 3900원 ▲500GB 6900원 ▲1TB 8900원이었다. 신규 가입자는 새 요금제가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는 별도 해지 절차 없이 기존 요금을 유지한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서비스 명칭을 '톡서랍 플러스'에서 '톡클라우드'로 바꾸고, 저장 범위도 확대한다. 대화 내용은 물론 이미지, 영상, 파일, 음성 기록까지 백업이 가능해지면서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저용량 사용자에게는 합리적이지만, 기존 100GB 요금제와 비교하면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는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국내 월간 이용자 수가 43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로, 클라우드 서비스 유료화가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025-08-19 10:41: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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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LLL’ 신작, 공식 명칭 ‘신더시티’로 확정…2026년 발매 목표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신작 'LLL'의 정식 게임명을 '신더시티'로 확정했다. 빅파이어게임즈는 19일 브랜드 웹사이트와 BI를 공개하고, 2026년 PC와 콘솔 글로벌 출시 목표를 제시했다. 빅파이어 게임즈는 '신더시티'를 MMO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하고 있다. 게임은 23세기 미래 기술과 21세기 현실이 뒤섞인 SF 대체 역사 세계관을 기반으로 삼아, 서울 삼성동과 논현동 등 실제 도시 지형을 모티프로 한 황폐한 미래 서울을 무대로 삼는다. 개발진은 실제 총기 작동 원리를 반영해 전투 감각을 극대화하고, 언리얼 엔진5를 통한 고품질 그래픽과 로딩 없는 오픈월드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생동감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배재현 빅파이어게임즈 대표는 "신더시티는 미래 재난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글로벌 이용자의 기대에 맞춰 최고의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발표는 프로젝트가 초기 콘셉트 단계를 넘어 본격 개발 궤도에 오른 신호탄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MMORPG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기반 슈팅 장르로 영역을 확장하며, 북미·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업계는 엔씨가 '신더시티'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 '게임스컴 2025' 등 글로벌 무대에서 구체적 정보 공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5-08-19 10:38: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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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밸리, 충남 아산서 '2025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 개막..."글로벌 K문화 허브로 거듭날것"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2025~2026 방문의 해'를 맞아 글로벌 아트페어를 선보이며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국내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오는 21~24일 충남 아산에서 '2025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MONAF2025)'가 개최된다. 연인원 5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를 대표하는 200여 명의 화가들이 150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시간의 레이어, 경계를 넘어 만나는 현대미술'을 주제로 총 4개의 컬렉션이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통하는 이건용 작가의 '신체와 미술' 특별전은 충남 아산에서 퍼포먼스와 회화의 경계를 허문 거장의 선구적인 작품들을 경험하게 한다. 백공미술관 '현대회화의 향기 Ⅱ' 특별전에서는 김환기, 나혜석, 남관, 전혁림, 하동철 등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백석대학교 '교차의 붓질 : 한·일 현대미술의 시선' 특별전에는 세계적 보리 작가 박영대를 중심으로 정창기, 시모가와 마사루, 시라오 유지 등 한국과 일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한국과 일본이 현대 미술 속에서 교류하며 아시아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시선을 넘다' 특별전은 모레노 핀카스, 클로드 아바, 프레데릭 루시앙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 데 전시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을 바탕으로 소통해 이번 행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배우 최민수, 코미디언 임하룡, 방송인 이상벽, 팝아티스트 배드보스 등의 셀럽 작가들이 참여하는 연예인특별전이 열린다. 또 충남과 아산 지역 화가들은 지역 작가와 신진 작가전을 운영한다. 윤경숙 MONAF운영위원회장은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는 대도시 중심의 기존 아트페어와 차별화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출신 작가들의 활동무대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지역예술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예술의 균형성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충청남도청, 아산시 등이 직접 후원하고, 충남관광문화재단, 도시개발공사 등 공공기관, 한서대, 백석대 등 지역 대학교와 교육기관, 하나은행, 삼성생명 등 금융기관과 다양한 기업체와 단체들이 후원·협찬한다.

2025-08-19 10:29:5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