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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로]② 내란·무속 얼룩진 용산에서 靑으로… '국가 정상화' 상징

29일 0시를 기해 용산 대통령실의 봉황기가 내려지고,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올라간다. '봉황기'는 대통령이 주로 업무를 보는 곳에 걸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올해 4월 4일, 용산 대통령실의 봉황기가 내려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즉, 대통령실 봉황기가 하기된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용산 대통령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의미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부터 청와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 6월 4일 대통령 취임 후 첫 청와대 출근이다.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인 2026년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업무를 보게 됐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업무동인 여민관(1~3관), 외빈 맞이나 행사에 사용되는 영빈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대통령 관저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본관 대신 여민관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전 과정부터 잡음이 많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을 명분으로 청와대에서 업무를 '단 하루'도 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리고는 새 집무실로 낙점된 것이 용산에 있는 국방부 청사였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이전 초기부터 수많은 논란과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기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비용에 국방부와 경찰, 경호처 등의 연쇄 이동 비용까지 더해지며 예산 낭비란 지적이 이어졌다. 또 '왜 하필'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쓰겠다는 것인지, 윤 전 대통령뿐 아니라 인수위원회에서도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당시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주장하던 모습만 남았다. 윤 전 대통령은 이전 초기에는 '열린' 대통령실을 표방하며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자주 가졌다. 하지만 정치적 악재가 계속되며 곤란한 질문이 나와서인지, 도어스테핑은 정부 출범 6개월만에 중단됐다. 기자실에서 대통령이 들어오는 현관이 보이지 않도록 벽도 생겨났다. '소통'이 아니라 '단절'의 현장이었다.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집무실 이전 명분도 사라졌다. 집무실 이전은 10·29 이태원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경찰 인력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집중되면서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는 인파 운집에 충분히 대처할 수 없어서다. 거기다 이전 이유로 '무속'이 작용됐다는 논란에, 관저 공사 특혜 의혹도 있었다. 관저 역시 외교부 장관이 공관으로 쓰던 곳을 '뺏어간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윤석열 정부는 '무속'과 '불통'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를 보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3일 윤 전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시킨 TF(태스크포스) 부팀장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었고, 군인이 많은 용산에서 매일 근무해서일까. 군과 밀착한 윤 전 대통령은 총으로 정국을 뒤엎으려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말한대로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 결과가 비상계엄이라는 반헌법적 행태로 나타난 셈이다. 그렇게 '용산 대통령실'은 3년 7개월 만에, '용산 대통령실'을 처음 만든 자가 대통령직 파면을 당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그런 차원에서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국가 정상화'의 상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청와대에 복귀함으로써 우격다짐 식으로 시작된 '용산 시대'와 정치적으로 단절하는 것이다. 청와대로 복귀한 이 대통령은 여민관 집무실에서 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 본관의 구조를 바꿔보라고 지시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뾰족한 수가 없어 대외용 행사나 큰 회의를 할 때 쓰고, 집무실은 여민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의 사무실 역시 여민관에 있다.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가능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여민관에서 업무를 봤다. 이는 청와대 본관과 참모들이 있는 여민관의 물리적 거리 때문에, '구중궁궐 청와대' '불통' 이라는 지적이 나왔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구중궁궐 청와대'라는 비판을 딛고, 청와대를 소통과 합리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과제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할 전망이다. 강 실장은 인터뷰 영상에서 "회복과 정상화가 1단계였다면, 이제는 도약과 도전"이라며 "국민들이 생각하는 개혁과 구조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아마 신년사에 담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28 16:27: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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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재미교포 제레미 안 "다양성의 가치 되새겨야"

"역사는 전쟁터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빵집에서도 똑같이 쓰이고 있습니다." 자신을 '이야기꾼'이라고 소개하는 한 소년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산타 마르가리타에 있는 산타 마르가리타 가톨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재미교포 제러미 영우 안 군. 그는 흔히 주인공이 아닌 일상 속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주목한다. 가려진 일상의 삶을 조명하는 그의 시선은, 한인 이민자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더 코리안 아메리칸(The Korean American)'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평범함 속에서 어떤 가치를 발견했는 지, 지금부터 안 군의 시선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 더 코리안 아메리칸, 유색인종의 이야기를 담다 먼저, 더 코리안 아메리칸은 평범한 한인 미국인들의 일상을 담은 10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다. 군인부터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미국 사회에 거주하는 다양한 한인 사회 속 인물들의 이야기다. 안 군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사실 목차에서 드러난다. 독자들은 군인부터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한인 미국인들은 결코, 그리고 과거에도 단일한 모습의 집단이었던 적이 없으며 이 책은 우리의 이야기들이 지닌 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헌사"라고 소개했다. 책을 집필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제가 성장하면서 가장 크게 충격을 받았던 깨달음 중 하나는 제가 유색인종에 대해 얼마나 조금 알고 있었는지였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깨달음은 역사를 바라보는 그의 근본적인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안 군은 "스스로를 어느 정도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어느 순간 제가 알고 있던 모든 역사가 백인의 관점에서 쓰인 역사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역사 속에는 훌륭한 백인들도 많지만, 일제 강점기 한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안창호, 시민권 운동가이자 작가였던 제임스 볼드윈, 이민자·노동자·여성의 법적 보호를 위해 싸운 돌로레스 우에르타 등 유색인종이었던 위대한 인물들도 존재한다"며 "불완전한 역사 기록을 남기는 것은 우리보다 앞서 살아온 이들, 지금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 그리고 앞으로 올 세대 모두에게 큰 결례다"라고 강조했다. ◆ 평범함 속에서 다양성의 가치로 평범함의 힘은 다양성을 내포한다는 것이다. 안 군은 "제가 이 책에서 의도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가 역사적 인물과 유명 인물을 본능적으로 동일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는 모두 역사적 인물"이라며 "우리는 매일 살아가며 역사를 만들고, 형성하고, 변화시키고, 영향 미친다. 그 사실을 기념하고 싶었다. 역사는 전쟁터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빵집에서도 똑같이 쓰이고 있다"고 했다. 책을 집필하며 마주한 도전에 대해 안 군은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가 마주했던 가장 큰 도전은 이 기록을 서사적인 방식으로 써 내려가는 일이었다"며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 대부분은 제가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의 시간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의 장면들이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최대한 많은 세부 묘사를 담고 싶었다. 수십 년 전의 기억 속에서 감각적인 디테일을 끌어내기 위해 이 남성과 여성들에게 깊이 회상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 사회 모두의 목소리를 담다 평범과 비평범의 구분을 넘어, 사회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안 군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소녀 찬드니의 이야기를 그린 '찬드니의 RAD 캠프 어드벤처(Chandni's RAD Camp Adventure)' 출간으로도 이어졌다. 안 군은 "이 책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소녀 찬드니(Chandni)가 RAD 캠프에서 보낸 시간을 그린 이야기라며" "RAD 캠프는 신경다양성 커뮤니티에 속한 아이들을 위해 숙박형 여름 캠프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라고 설명했다.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두 권의 책을 발간한 안 군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안 군은 "두 책의 주제는 서로 다르지만 핵심 메시지는 같다"며 "바로 모든 사람의 이야기가 들려질 수 있는 세상은 더 나은 세상이라는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안 군은 또,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양극화된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봤다. 안 군은 "정치적 분열이 정치적 양극화로, 그리고 그 양극화가 다시 정치적 폭력으로까지 썩어 들어가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반드시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오랫동안 특정한 목소리들은 억눌려 왔다. 우리가 정치적 양극화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두가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카드(모든 이야기)를 숨김없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과 미국을 잇는 연결고리 제러미 안 군은 한국인이자 미국인으로서, 한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꿈꾸고 있다. 안 군은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한국 문화와 콘텐츠, 그리고 한국 제품들에 깊이 매료되어 있는 이 시대에, 한국계 캐나다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만들고 한국계 미국인이 '미나리'를 연출하는 것처럼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로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더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책 속에서 각각의 이야기가 모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과도 닮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한국과 미국 사이의 연결고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역사와 외교,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계속해서 공부하고 글로 쓰며 그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했다.

2025-12-28 16:10:0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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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로]① 이 대통령, 29일부터 靑서 공식업무 시작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9일부터 청와대로 첫 출근할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지 약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소방 등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 유가족 초청 오찬을 끝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공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도 29일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청와대에 게양된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상징으로, 대통령이 '있는 곳(주 집무실)'에 상시 게양된다. 이에 맞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3년 7개월 만에 '청와대'로 변경된다. 업무표장(로고)도 과거 청와대로 돌아간다. 공식적으로 '용산 시대'가 막을 내리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12·3 내란 사태와 탄핵 등으로 얼룩진 '용산 대통령실'과 정치적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집무실 이전을 연내 마무리한 것도, 올해까지 '국가 정상화'에 매진하고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본관과 여민관에 설치된 집무실 중 여민관 집무실에서 대부분 업무를 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여민관에 집무실을 뒀다. 이는 본관과 여민관의 물리적 거리로 인해 '구중궁궐' '불통'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청와대의 단점을 상쇄하려는 취지다. 다만 이 대통령이 퇴임까지 청와대에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어서다. 이 대통령은 퇴임을 세종시에서 하겠다고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약속해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업무보고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준공에 대해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고 공정 단축을 주문했다.

2025-12-28 15:41:0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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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이혜훈 지명… '보수정당' 출신 파격 발탁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기획재정부가 직제 개편안으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나뉘는 가운데, 보수정당 출신 인사인 이혜훈 후보자를 예산처 장관에 낙점한 것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를 비롯한 장·차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기획예산처 장관엔 이혜훈 후보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엔 김성식 전 의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엔 핵물리학자인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지명했다. 이혜훈 후보자는 17·18·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3선 의원 출신으로,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이 수석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정책과 실무에 능통한 분"이라며 "경제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지명된 김성식 전 의원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재선 의원(18·20대 국회) 출신으로 한나라당과 국민의당을 거친 인사다. 이 수석은 "소신이 뚜렷한 개혁 성향의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지명된 이경수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8번을 받은 바 있다. 또 한국핵융합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한국형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개발을 이끈 핵융합 물리학자다. 이 수석은 "이 부의장은 핵융합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국방 행정학 연구소장,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정책 혁신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 '보수 성향' 인사를 지명한 배경에 대해 이 수석은 "대통령의 인사철학은 기본적으로 통합·실용 인사라는 두 축이 있다"면서 "이런 인사 원칙을 이번에도 지켰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예산 분야에 누구보다 전문가로 꼽히고, 실무 능력을 갖춘 분들"이라면서 "(대통령이) 합리적·전문가적인 부분을 높이 샀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엔 김종구 농림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엔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을 내정했다. 또,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엔 6선 의원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책특별보좌관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을 위촉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28 15:19: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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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JB금융그룹과 AI 기반 금융 서비스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네이버클라우드는 JB금융그룹(광주은행,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과 자사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 JB금융그룹 계열 3사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하이퍼클로바X, AICC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금융 혁신 과제 발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IT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협력 ▲금융 분야 AI 연구 및 특화 모델 공동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JB그룹은 기업 여신 상담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금융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상담 단계에서는 상담 정보와 각종 문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정형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심사 과정에서는 신청서·재무자료·거래 정보 등을 AI가 요약·분석해 심사 판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심사 종료 후 승인 판단 근거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여신 심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AI 활용 모델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나아가 기업 여신 분야를 중심으로 LLM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 로드맵과 협력 방향을 구체화해 새로운 금융 분야로 AI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8 15:16:22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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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규제 161건 걷어내…자율주행로봇·장애인 제도 개선 추진

서울시가 지난해 시민 생활은 물론 건설·경제·관광 등 전 분야에서 총 161건의 규제를 철폐하며 시민 일상과 산업 현장의 불편을 줄인 데 이어, 2026년에도 민생 중심의 규제 혁신을 이어간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중 ▲한강공원 자율주행로봇 통행 허용 ▲장애인주택 특별공급 기관추천 신청방법 개선 ▲장애인시설 종사자 인권교육 개선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해지 방식 개선 등 4건의 규제를 추가로 개선한다. 이번 개선 과제는 규제철폐안 158호부터 161호에 해당한다. 우선 시는 한강공원에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순찰·청소·안내 등이 가능하도록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개정해 자율주행로봇 통행을 허용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최근 관련 법령 개정으로 도시공원 내 이동로봇 통행이 가능해졌지만, 한강공원은 별도 조례로 관리되고 있어 조례 개정이 필요했다. 개정안에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행 구간과 시간, 속도, 로봇 무게 등 안전 기준이 담길 예정이다. 다만 영리 목적의 로봇 영업 행위는 장기 과제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만 가능했던 '장애인 주택 특별공급 기관추천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한다. 시는 내년 중 인터넷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장애인의 직접 방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 주간이용시설과 단기거주시설 종사자가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인권교육도 개선된다. 대면 교육을 원칙으로 하되, 야간 교대근무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비대면 교육을 인정하도록 기준을 구체화한다. 이에 따라 연간 8시간 교육 중 최대 4시간까지 비대면 교육이 가능해진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보이는 ARS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과 해지를 내년 상반기부터는 8개 수도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의 납부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현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이번 4건의 규제 개선은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작지만 큰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변화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28 14:24: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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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운영 발목잡는 김병기 의혹, 원내대표 사퇴 의사 밝힐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보좌진을 사적업무에 동원하고 갈등을 빚은 보좌진의 취업을 방해했다는 의혹 등이 터져나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오는 30일쯤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면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한 두개가 아니다. 김 원내대표는 ▲차남의 지역구 내 숭실대학교 편입 특혜 및 보좌진·구의원 동원 ▲김 원내대표 아내의 동작구 의회 부의장 법인카드 사적 유용 ▲장남 국정원 취업 개입 ▲박대준 전 쿠팡 대표이사와의 5성급 호텔 오찬 및 보좌진 취업 방해 내용 전달 ▲상임위 이해관계가 있던 대한항공으로부터 최고급 호텔 숙박권 수수 ▲가족의 베트남 방문 시 대한항공 가족 의전 특혜 ▲지역구 내 보라매병원 진료 특혜 및 의전 ▲장남의 국가정보원 업무에 보좌진 사적동원 ▲차남 예비군 훈련 연기에 보좌진 사적 동원 등 의혹과 논란이 최근 끊이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의혹이 터질 때마다 해명을 내놓았지만, 법 망을 교묘히 비껴가거나 전 보좌진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여 민주당 지지자들도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이사와의 오찬에서 3만8000원짜리 파스타만 먹었다고 주장했다. 5성급 최고급 호텔에서 룸을 잡고 식사한 것을 고려해보았을 때 수십만원의 식대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신은 청탁금지법 식사비 한도인 5만원 안에 식사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 부터 받은 최고급 숙박권 역시 현재 기준으로 2박 기준 최소 140여만원인데, 김 원내대표 스스로 자신이 낸 가격은 30만원대라고 해명해 역시 100만원 초과 금품 수수를 금지한 청탁금지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자신을 험담했다며 전 보좌진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했지만, 지금까지 제기돼 온 보좌진 사적 동원과 이해관계 충돌 사안을 해명할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궁지에 몰리니 자기 보좌진 대화방도 마구 공개하던데, 그 보좌진이 없는 걸 조작했다는 것이 아닌 이상 김 원내대표가 이해관계자들한테 부당한 이익을 제공받은 것과 무슨 상관인가"라고 반문했다. 여당 내부는 대체로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김 원내대표의 결단을 바라는 분위기다. 정청래 당 대표는 지난 26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저에게 전화를 하셨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송구하다는 취지로, 그리고 저에게도 송구하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후 본인의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는 말도 했다"며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자리는 실로 막중한 자리다.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본인도 아마 고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도 이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 당대표로서 이런 일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당 내 최고령인 박지원 의원은 "보좌진과의 갈등은 항상 정치권이라 좀 문제가 있다"면서도 "그것을 탓하기 전에 의원 본인이 어떤 처신을 했는가 하는 반성의 계기가 우리 국회의원 전체가 갖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의원은 "저 같은 경우 당에 부담을 안 주는 방법과 방향으로 고민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선 김 원내대표의 사퇴에 대비해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들이 의원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28 14:21: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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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틀간 '6개 상임위' 쿠팡 연석 청문회…김범석 의장 '해외 체류'로 불참 통보

6개 국회 상임위원회가 오는 30~31일 3300만개의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낸 쿠팡 관계자들을 불러내 연석 청문회를 실시하는 가운데,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또 제출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청문회를 주관하고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연석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연석 청문회는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며 국민의힘은 "청문회는 침해사고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실효적 제재가 될 수 없다"며 청문회보단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먼저 실시하고 국정조사를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번 연석 청문회의 질의 대상은 대규모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그치지 않는다. 쿠팡이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받아 온 불공정 거래와 노동환경 실태 등 까지 광범위하게 다루는 연석청문회가 될 예정이다. 관심을 끌었던 김범석 의장은 다시 한 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공개한 김 의장의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김 의장은 "본인은 현재 해외 거주 중으로, 12월30~31일 기존 예정된 일정으로 인한 부득이한 사유로 청문회에 출석이 어려움을 알려드린다"며 "해당 일정은 확정돼 변경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청문회 출석이 불가함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장의 동생으로 알려진 김유석 쿠팡Inc 부사장과 강한승 전 대표이사도 각각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 큰 일을 내팽개칠 일정이 대체 무엇인가"라며 "대한민국과 국민들, 그리고 국회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국회는 국회의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 과방위 여당 간사는 "김범석 의장은 쿠팡의 실질적 지배자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라며 "해외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국회의 소환과 국민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이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에 정부가 반발하는 등 쿠팡과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여당 의원들은 해당 과정도 청문회에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자에 대한 자백을 받아내고 관련 기기를 회수했다는 성명을 냈다. 정부는 이같은 발표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쿠팡이 해외, 특히 미국에 영문본 성명까지 발표하면서 스스로 '셀프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의심은 커져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Inc.) 주가는 쿠팡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6.45% 급등했다. 김범석 의장은 연석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가 공개된 28일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다"며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의장은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쿠팡이 불편을 겪으신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나아가 다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쿠팡의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 책임을 다해 필요한 투자와 개선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8 14:16: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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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중 4곳만 살아남는다…국가대표 AI의 첫 검증대

글로벌 초거대 인공지능(AI)과의 정면 승부를 선언한 국내 AI 정예팀들이 처음으로 실력을 드러낸다. 글로벌 최신 모델 대비 95% 성능을 목표로 한 '무빙 타깃' 경쟁 속에서, 이번 무대는 기술 격차를 좁혔는지 아니면 한계를 드러낼지 가늠하는 사실상의 1차 검증대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대국민 발표회를 열고 국가대표 AI 정예팀의 개발 성과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한다. 지난 8월 선정된 5개 기업(컨소시엄)은 이번 무대를 통해 각 컨소시엄이 지향하는 기술적 방향성과 서비스 완성도를 시연하며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 평가와 별개로 운영돼 현장 반응이 점수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으나, 각 팀이 보유한 프런티어급 모델의 실질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단계평가를 통해 5개 팀 중 4개 팀만을 다음 단계로 선발하는 압축 과정을 거친다. 성능 목표는 글로벌 최신 모델 대비 95%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 무빙 타깃 방식이 적용돼 기술적 장벽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단순한 성능 수치를 넘어 독자적인 아키텍처와 산업별 특화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각 컨소시엄은 범용 서비스부터 산업별 특화 모델까지 저마다의 강점을 극대화한 독자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포털 1위 저력을 바탕으로 텍스트와 영상을 통합 이해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트웰브랩스와 협력해 쇼핑, 지도 등 핵심 서비스와 연계된 국민 체감형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19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경쟁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 체급을 확보했다. 이 모델은 한국어와 우리 문화에 특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소형 모델에 지식을 전수하는 '교사' 역할을 수행하며, 에이닷 기반의 대중 서비스부터 제조·로봇 등 산업 현장까지 AI 전환을 주도한다. 업스테이지는 작지만 강한 모델인 솔라 월드 베스트를 통해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한다. 310억 매개변수 규모임에도 글로벌 성능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솔라 프로 2의 기술력을 최대 3000억 파라미터 규모로 확장하며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문서 요약이나 계약서 리뷰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SaaS형 서비스를 핵심 시연 항목으로 설정했다. NC AI는 버티컬 AI 전략을 강화한다. 김택진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14년 전부터 시작된 AI 연구 결과물인 바르코 모델을 중심으로 제조, 물류, 로봇, 콘텐츠 등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의 복합 추론 기능을 부각한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공개하며 논리적 추론과 수학적 사고 능력을 극대화한 LG는 바이오와 정밀 의료, 전문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발표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국가대표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완료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제로 운영되며 공식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참관 신청이 가능하다. 참관객들은 오전 10시부터 마련된 각 팀의 체험 부스를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오후부터는 각 정예팀의 심층적인 기술 발표와 시연이 이어질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8 14:10:4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