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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통합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전략 강화

AI(인공지능)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오픈 소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를 바탕으로 통합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략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VM웨어의 가격 인상과 정책 변화로 인해, 가상화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벤더 종속성을 줄이기 위해 오픈스택(OpenStack)과 프록스목스(Proxmox) 같은 오픈 소스 기반 솔루션이 대체재로 떠오르며, 전용 클라우드(Dedicated Cloud)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전용 클라우드는 특정 기업을 위해 독립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규제 준수와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베스핀글로벌은 10년간 축적해 온 클라우드 기술력과 MSP 경험을 토대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베스핀글로벌은 ▲가상 머신 간 통신(V2V·Virtual Machine to Virtual Machine) ▲컨테이너화(Containerize) ▲분산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퍼블릭 클라우드 등 고객이 원하는 분야의 IT(정보기술) 환경 최적화를 돕는다. 베스핀글로벌은 VM웨어 환경을 재구축하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기업을 위해 오픈스택과 프록스목스 기반의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빠른 테스트를 위한 데모 환경도 마련해 개선된 성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총 소유 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 분석과 이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시한다. 기업은 단기적 운영 비용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고려한 최적의 클라우드 도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베스핀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김동규 베스핀글로벌 상품전략기획실장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벤더 종속성을 줄이고 비용 절감을 실현하기 위해 오픈 소스 기반의 인프라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술력과 MSP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IT 운영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0:39: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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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 주문 6.8% 수수료 부과...요식업 한숨만 푹!

배달의 민족(배민)이 포장 주문을 '배민 픽업'으로 개편하고 다음달 14일부터 6.8%의 수수료를 받는다. 12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고객이 배달 라이더를 기다리지 않고 가까운 거리의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가져오는 대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업주 입장에서도 픽업은 라이더 배달비가 없기 때문에 주문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민은 우선 픽업 주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비스 리브랜딩과 함께 앱 개편과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더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포장 주문' 서비스명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해 앱에 적용하고, '픽업' 탭 위치를 소비자가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메인 화면 구동 시 가장 처음 노출되는 '음식배달' 탭 바로 우측에 전면 배치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배민이 그간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았던 포장 주문에도 6.8%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결국 입점 업체들의 수수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그동안 포장 주문 서비스에는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배달 중개와 동일하게 운영, 개발 비용이 지속 발생함에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투자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성장이 더뎠다"는 게 우아한형제들 쪽 설명이다. 배달과 포장 수수료까지 모두 부담하게 된 점주들이 차후 음식값 인상 방식으로 대응할 경우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배민은 중개 수수료를 받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투자해 고객과 업주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2025-03-13 10:38:2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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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브에이아이, 아주대 치과병원에 충치 진단 AI 모델 공급

비전 AI(인공지능)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김희경 교수 연구팀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충치 진단 AI 모델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치 진단 AI 모델은 스마트폰 촬영 이미지로 충치를 조기 발견해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한다. 바쁜 일정으로 치과 방문이 어렵거나, 의료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도 충치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치과 전문의 4인의 진단 기준을 모델에 반영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모델 성능을 고도화해 정확성을 높였다. 부족한 충치 데이터는 생성형 AI 기반의 데이터 증강 기술을 통해 보강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의 품질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도 진행했다. 플랫폼 내부의 고도화된 보안 체계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했으며, 데이터 수집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고 부족한 데이터를 확충했다. 새롭게 개발된 모델은 실제 충치를 정확히 탐지한 비율인 '정밀도', 전체 충치 중 찾아낸 충치의 비율인 '재현율', 정밀도와 재현율의 조화 평균인 'F-1 점수'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의 대표는 "원하는 AI 모델의 첫 프로토콜을 3주 만에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때문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 개념 검증 단계부터 빠른 성능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희경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교수는 "의료 진단은 의사의 주관적 진단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표준화하기 어렵다"면서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가 치과 전문 용어를 배워가며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줬기에 전문성이 충돌하지 않는 협업 과정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3-13 10:2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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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與에 '추경 실시' 위한 실무협의 제안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추경(추가경정예산) 실시에 여야가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며 추경 실시를 위한 실무협의를 즉시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3차 국정협의회가 국민연금 모수 개혁에 가로막혀 결렬됐다"며 "하지만, 그에 앞서 진행된 추경 논의에서는 여야가 추경 실시 원칙에 합의하고 규모와 세부 내역을 논의할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여야 정책위 의장과 예결특위 간사,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실장이 실무 협의에 나서기로 구체적인 합의까지 이뤘다"며 "1% 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연금 소득대체율 차이는 조금 더 논의하기로 하고, 추경 실시를 위한 실무 협의를 즉시 가동할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이라고 하는 태도를 내려놓고 합의 가능한 것부터 합의해 처리하자"며 "시간이 지체될수록 국민의 삶이 어려워진다.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입장을 요청한다"고 부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이 확대된다. 그야말로 우리 수출시장은 응급상태, '코드블루' 상태"라며 "윤석열 정부 내내 굳건한 한미동맹이 최대 성과라고 했지만 실상은 한미동맹을 저해하고 국가안보와 수출경쟁력을 위협하는 경거망동에만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현실성 없는 핵무장론을 철회하고 민간 차원의 통상특위를 적극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3-13 10:19: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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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혈액으로 치매 검사 美 기업에 150억 투자

삼성물산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C2N 다이그노스틱스(이하 C2N)'에 1000만 달러(145억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C2N는 혈액내 매우 적게 존재하는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를 개발하였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임상시험에 참여하여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바이오마커란 질병의 진단과 약물의 효능 측정에 사용되는 체내 유전자, 단백질, 세포 등을 뜻한다. C2N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는 기존 방식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더 안전하게 아밀로이드 베타 등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여러 단백질의 양을 정밀 측정하는 것이 강점이다. 그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지검사,자기공명영상(MRI) 외에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검사 또는 뇌척수액 검사가 사용되어 왔는데 혈액검사가 이중 일부를 대체하게 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성 높은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C2N의 혈액검사를 통해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제를 적시에 처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C2N는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서비스를 올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C2N는 의약품 등의 연구개발 지원·수탁 및 관련 서비스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회사"라며 "삼성물산은 이번 펀드투자를 통해 해당분야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C2N 대표 조엘 브라운슈타인은 "C2N은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단백질 분석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여 C2N의 서비스를 미국 전역 뿐 아니라 해외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운용 중이다.'미래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사 아라리스바이오테크와 에임드바이오, 생성형 머신러닝에 기반한 단백질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3 10:13: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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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X 분야 신입 사원 모집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 LG CNS는 오는 31일까지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AX 분야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AI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앱 현대화) ▲DX(디지털 전환) 엔지니어 ▲ERP(전사적 자원 관리)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디지털 마케팅 등 총 8개다. AI 직무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 분석과 검증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설계하고 만드는 일을 담당한다.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고객의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클라우드 AM은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바꾸고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DX 엔지니어는 디지털 금융, 통신 서비스, 지능형 정부 등의 분야에서 시스템 구축과 신규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향상시킨다. IT 역량을 지닌 학사 학위 이상 졸업자 또는 올 8월 졸업 예정자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통계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와 코딩 동아리 활동, 앱 개발 경험 등 IT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지원자는 역량 수준에 따라 우대한다"고 말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코딩 테스트(IT 직무 한정), 실무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마감일은 이달 31일이다. 이후 일정은 서류 전형 결과 발표와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올 7월에 입사해 최대 2개월간 직무 역량에 맞는 맞춤형 IT 교육을 받은 후 실무에 배치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LG CNS 채용 홈페이지, LG그룹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3 10:08: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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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메디칼, 영상의학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영상진단기기 전시

JW메디칼은 대한영상의학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이하 케어스트림)의 영상진단기기를 전시하고, 국내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영상의학기술학회는 일반·투시 분야의 기초이론과 영상의학기술의 임상응용에 관한 연구를 촉진하고, 방사선 분야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매년 방사선 관련 기초·응용 기술 및 골밀도·3D프린터 등의 보수교육과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JW메디칼은 케어스트림의 영상진단기기를 전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케어스트림은 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kodak)의 의료사업 부문이 분사되어 2007년 설립된 의료영상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디지털 방사선(DR) 시스템 및 디텍터 등 영상진단 솔루션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JW메디칼은 케어스트림에서 개발한 디텍터 'DRX-LC'를 선보였다. DRX-LC는 대퇴골이나 경골 등 긴 뼈의 촬영 시간을 줄여 의료진의 기기 사용 편의성을 높인 최신 디텍터다. 이 제품은 디텍터의 호환성을 극대화하는 'X-Factor' 기능을 지원해 케어스트림의 다양한 영상진단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JW메디칼은 지난 2020년 케어스트림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영상진단기기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부터 사립병원, 국군병원, 보건소 등에 케어스트림의 영상진단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의료현장에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케어스트림과 24시간 '올인원(All in ONE)'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JW메디칼 관계자는 "케어스트림의 영상진단 기술과 제품에 대해 국내 의료진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의 편의성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3 10:03: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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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상법 개정안 상정 예정에 "민주당 경제 망치는 정책 철회해 달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법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 예정인 것을 두고 "민주당은 경제를 망치는 정책들을 지금이라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오늘 대한민국 기업에 조종을 울리려 한다"며 "기어코 본회의에 상법 개정안을 재상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는 상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투자, R&D(연구·개발) 차질 우려 등 기업들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여러 차례 분명히 밝힌 바가 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상법 개정으로 대한민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 사냥꾼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된 우리나라 기업이 2017년 3개에 불과했으나 2022년 49개, 2023년 77개까지 급증했다"고 부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경영권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어느 기업인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을 하겠나"라며 "더욱이 사업 초기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와 발전 전략 수립에 다 쏟아도 부족한 에너지를 경영권 방어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기업가 정신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입으로는 K-엔비디아를 외치고 있지만,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경제 질서에서는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은 기업할 자유가 보장된 나라가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만약 민주당이 오늘 상법 개정안을 또다시 일방 통과시킨다면, 국민의힘은 즉각 재의요구권을 건의해서 우리 기업들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2025-03-13 09:31: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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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비트코인…美 CPI 둔화에 1억2400만원대 회복

비트코인이 간밤 반등하며 1억2400만원대를 회복했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덜 오르면서 투심이 일부 회복된 영향이다.13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23% 오른 1억2410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74% 상승한 1억241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23% 뛴 8만3806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280만원대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06% 오른 28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98% 하락한 28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60% 빠진 1908달러에 거래됐다.시총 상위권 주요 알트코인들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은 3.32%, 도지코인은 4.97% 각각 올랐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로 내려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99%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2월 미국 CPI 상승 둔화에 주목했다.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조정받던 시장이 일부 회복한 것이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2월 CPI 수치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2월 CPI에서 관세 영향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상승 가능성이 계속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줄면서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크립토퀀트 기고자 다크포스트는 전날 "바이낸스 비트코인 고래(대형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줄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지표가 하락하면 상승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현재 시장 조정이 끝나고 반등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5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4·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2025-03-13 09:29:5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