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와 '친명' 대격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3일 오는 8월2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일찍이 출사표를 던지고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 중인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과 격돌하게 됐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 일정에 돌입하지 않았는데도 양측의 지지층에선 서로를 비방하는 메시지가 난무해 후보들이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 대의원 15%를 반영해 선출하기 때문에 전체 권리당원의 약 30%가 있는 광주·전남의 당심을 사기 위한 후보들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청래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선언 당일인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고 지난 19~20일엔 이틀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방문하며 당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임기 중 지방선거가 있어 당 대표가 공천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당 대표직 연임에 성공할 경우 총선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어 저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원팀'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따박따박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말할 때는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기도 했다. 박 전 원내대표가 울먹이자 지지자들을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박 전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그는 "이미 검증된 원팀이 앞으로도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전 위원장은 "3년 전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 대표를 꿈꿨다. 그러나 그 꿈을 미루고 이재명은 당 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꿈은 실현됐다. 이제 드디어 정청래가 당대표에 도전한다"며 "이 대통령, 정 당 대표가 꿈꾸는 진짜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민주당 당 대표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 집중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 지원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진 ▲야당과 성실한 협상과 합리적 타협 추구 ▲당원 주권 시스템 실현 ▲당 험지 공략으로 내년 지방선거 압승 등을 제안했다. 정청래 전 위원장은 ▲대의원 투표제 폐지 ▲12·3 불법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추진 ▲지방선거 공천시스템 정비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당원교육 강화 ▲당원 포상제 확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지수 지방선거 공천 반영 ▲당원 정책박람회 연 1회 개최 ▲당원존, 민원실 통합 등을 공약했다.

2025-06-23 15:15:0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동아에스티, 'MASH 치료제' 비임상 성과 공유..."다양한 병용요법 연구"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ADA 2025'에서 DA-1241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DA-1241는 동아에스티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 기전을 갖췄고, 동아에스티는 DA-1241을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혈당 조절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MASH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이 완료됐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연구결과는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에 관한 것이다. 재조합 단백질인 에프룩시퍼민은 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FGF21유사체로, 항염증, 혈당 조절, 체중 감량, 지질 대사 조절 등에 관여한다. 동아에스티는 MASH가 유도된 마우스 모델에 12주간 DA-1241을 1일 1회 경구 투여했고, 에프룩시퍼민은 1주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했다. 병용요법, 각 단독요법, MASH 대조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MASH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을 병용 투여한 군에서 약 94% 개체의 '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가 치료 전보다 2점 이상 개선됐다. 또 병용투여를 받지 않은 MASH 대조군 대비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일부 개체에서는 치료 전 대비 섬유화 단계 감소가 관찰됐다.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은 MASH 대조군 대비 염증과 섬유증에 관여하는 간 유전자 발현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고, 혈당 염증성 지표들의 수준을 감소시켰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이 MASH 치료에 더욱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DA-1241의 후속 임상과 다양한 병용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MASH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5:09:5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각..."투자 유치 기회 마련"

일동제약그룹이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를 목표로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 유치 작업에 착수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380만9523주를 아이비케이키움사업재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투자자에게 매각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해당 처분 주식 규모는 총 299억9999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81%에 해당한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7월 31일로, 지분 매각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6월 30일로 152만3806주를 120억원에, 2차는 7월 31일에 228만5714주를 180억원에 각각 처분한다. 이후 일동홀딩스가 소유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179만8347주로, 지분율은 기존 70.1%에서 22.5%로 줄어든다. 특히 이번 계약 내용에는 투자자의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최대주주의 콜옵션, 투자자의 동반매도청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 등이 포함됐다.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은 거래 종결일로부터 3년 이내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적격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고의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미이행하거나, 또는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행사할 수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및 제품개발을 지속해 왔다. 아토피 건강기능식품,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소재, 체지방 감소 및 에너지 대사 활성화를 위한 생균,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을 위한 유산균, 구강 건강 유산균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2025 프로바이오타 아메리카'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33% 커진 2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2억원, 당기순이익은 9억원 등을 기록했다. 일동제약그룹 측은 "이번 주식 처분 목적은 재무 구조 건전화"라며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높이고 계열사 운영과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5:09:2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대학가 오늘] 숭실대-한전KDN, 에너지 ICT 인재 양성 MOU 外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20일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에너지ICT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현과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실무형 인재 양성과 교육·기술 협력을 위한 체계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협력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지원 ▲공동 행사 개최와 실무자 간 인적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윤재 숭실교 총장과 박상형 한전KDN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양 기관 대표 인사말, 협력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향후 협력 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숭실대학교 내 한국기독교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업과 학계 간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한 R&D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 기반의 기술 전략 수립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ESG 실천과 지역사회 가치 창출 등 다양한 기술·정책 융합 성과도 함께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국내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며 "이번 협약은 숭실대의 IT·AI·소프트웨어·에너지 분야 특화 역량과 한전KDN의 디지털 에너지기술이 만나,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실전형 전문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우상혁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사람의 코털을 둘러싼 얇은 점액이 공기 중 입자를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원리를 모방해, 기존 필터보다 훨씬 강력한 입자 포획 능력을 지닌 '생체모방형 흡착강화 필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십년 간 극복되지 못했던 기존 공기 필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여과 기술이다. 공기 필터는 가정, 오피스, 공장, 클린룸, 데이터센터,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실내시설에서 활용되는 모든 공기조화기 및 공기청정기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기존 필터는 나노뉴턴(nN) 수준의 약한 흡착력으로 인해 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착하지 못해 필터 성능 저하 및 재비산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특히, 공기조화기에서는 필터의 짧은 수명으로 인한 잦은 교체로 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또한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구팀은 비강 내 점액으로 덮인 코털이 공기 중 입자를 효과적으로 포획하는 데 착안하여 필터 내부에 얇고 안정적인 액상막을 형성함으로써, 마이크로뉴턴(μN) 수준의 모세관 힘(capillary force) 기반의 강력한 먼지 흡착이 가능한 필터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흡착강화 소재는 월등한 먼지 포집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통기도 저하를 최소화대, 더 많은 먼지를 포집함에도 더욱 장기간 필터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빠른 풍속에서 더 높은 효율을 확보할 수 있고, 포집된 먼지의 재비산을 억제할 수 있는 최초의 필터로 보고됐다. 이번 기술은 기존 활용되고 있는 공기조화기나 공기청정 설비를 변경하지 않고도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높은 공기 질을 확보하면서도 2배 이상 늘어난 필터수명으로 필터 사용량과, 유지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연간 수백만 톤 이상 발생하는 필터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공기청정 기술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하철, 발전소, 공장 등 빠른 풍속의 공기 처리가 요구되는 설비에서는 더욱 효과적인 필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등 세계 필터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룩할 기술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우상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필터 및 공기정화 분야에서 세계적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원천기반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필터소재 시장의 새로운 한 축을 개척하고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사업과 협력허브구축사업을 통한 연구비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현대엔지니어링, 서울시 및 서울시설관리공단의 실증연구 지원 등 여러 기관들의 도움과 함께 이뤄졌다. 또한, 소재 스타트업 ㈜와이즈앤드이롭은 최적화 및 상용화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소재양산 기반기술 선점의 역할을 맡았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에 'Bioinspired capillary force-driven super-adhesive filter'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 IPP(4년제대 재학형) 일학습병행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관 프로그램인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의 능력 단위 기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훈련이 끝나면 정규직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하대는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 중인 대학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자동차 등 9개 분야 41개 종목 NCS 기반 훈련과정을 지원하는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2024년도 성과평가는 IPP형 일학습병행과 첨단산업 아카데미로 나뉘어 진행됐다. 인하대는 IPP 일학습병행 사업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운영 1년차인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A등급을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IPP 일학습병행 성과평가에서 학습근로자의 목표달성률과 훈련 유지율, 우량 학습기업 참여율, 방문 모니터링 실시율 등 여러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에는 학습기업 방문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중도탈락률 관리에 힘썼다. 그 결과, 중도탈락율은 전년 대비 8%에서 5%까지 감소한 반면 정규직 전환율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첨단산업 아카데미에서도 목표달성률, 우량기업 참여율, 학습근로자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학습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율은 약 81%, 참여 기업 중 우량기업 비율은 약 87%로, 우수 기업과의 견고한 협력체계를 인정받았다. 곽효범 인하대 인하인재개발원장은 "IPP 일학습병행과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은 유수의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실습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오는 7월 12일 오후 2시, 경희대 서울캠퍼스 생활과학대학 B105호에서 교촌에프앤비 강창동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을 초청해 경영철학 특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교촌치킨의 성장 배경과 핵심 가치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자는 한국경제신문 부국장, 브릿지경제신문 국장, 직썰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언론·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현재는 교촌에프앤비(주)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사장)을 맡아 브랜드의 대외 전략과 기업 철학을 총괄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브랜드의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기업이 소비자와 어떻게 신뢰를 구축해왔는지에 대해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강은 '맨주먹으로 5000억 브랜드를 만든 진심경영'이라는 주제로, 교촌치킨 창업자 권원강 회장의 저서 『최고의 상술』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전략,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 내부 소통 방식 등 실무와 이론을 아우르는 경영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이론 중심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경험과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 속에서 브랜드가 갖추어야 할 철학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는 다양한 산업군의 종사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23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렸다. 주관대학인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참여대학인 대진대 장인호 학생성공처장, 덕성여대 이호림 대학일자리본부장, 서경대 허성민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을 비롯해, 각 대학 관계자와 4개 대학 연수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상담과 알선,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이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148명의 수료생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삼육대는 올해도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와 함께 '글로벌 이노비즈(Global INNO-Biz) 서울 북부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 운영한다. 주관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각 대학이 협력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별 과정은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대진대 20명) ▲스마트 무역, 물류&회계 전문가 양성과정(덕성여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서경대 20명) 등이다. 전원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 취업이 목표다. 교육과정은 해외 어학연수를 포함해 비즈니스 영어, 직무 교육, 문화·안전·법규 교육 등 총 60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현지 기업의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 미국 현지 동문 조직과 해외취업 전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취업처 발굴과 검증,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제해종 총장은 "여러분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연수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낯선 환경에서의 경험은 앞으로의 삶을 더욱 넓고 깊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연수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회화과(학과장 정규리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민화아트페어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는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전시로, 서울사이버대 회화과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민화 작품을 선보였다. 서울사이버대 회화과 재학생들은 전통 기법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각과 표현을 더해 동시대적인 민화를 준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사이버대 회화과 장규리 학과장은 "이번 아트페어는 재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민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사이버대 회화과는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자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AI빅데이터센터(센터장 이형우)는 지난 14일 경기캠퍼스 한울관에서 '제4회 e스포츠 과학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e스포츠(eSports)가 게임콘텐츠 산업을 넘어 스포츠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 역량을 기르기 위해 데이터 기반(data-driven)의 e스포츠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31일 국제대학교에서 열린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경기도 소재 대학 학생 및 일반부 참가자 98명은 '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스트리트 파이터6',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열한 본선 경쟁을 펼쳤으며, STN 미디어(한신대 가족기업)와 학생들이 경기 중계를 맡았다. 대회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오산대·동서울대 연합팀인 '목표는 우승'이 우승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80만 원을 수상했으며, 한신대 '이래도 이겨'팀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카트라이더' 종목에서는 '리그안열여서여기로왔어요'팀이 우승해 상장과 상금 60만원을,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종목은 백동준 학생(성결대)이 '스트리트 파이터6' 종목은 김성준(일반부 참가자)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뇌파와 생체 데이터 측정 장치를 착용하고 경기 중에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대해 뇌파와 생체 데이터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실험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 운영한 최은경 교수(평화교양대학)는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소통과 협업, 전략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교육적 도구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건전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더 나아가 미래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3 14:45:2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고려대, QS 세계대학평가 61위…연구성과·지속가능성·국제화 지표 상승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2025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종합 6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순위로, 주요 지표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30%) ▲교원당 피인용(20%) ▲산업계 평판도(15%) ▲교원당 학생 수(10%) ▲외국인 교원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 ▲국제 연구 협력(5%) ▲졸업생 사회 진출(5%) ▲지속가능성(5%) 등 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산출한다. 고려대는 이 가운데 ▲교원당 피인용 ▲지속가능성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등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구 영향력을 보여주는 '교원당 피인용' 지표는 전년 308위에서 올해 229위로 크게 올랐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고려대 총 인용 횟수는 43만7814회에서 49만9207회로 증가했으며, 최근 1년간 인용 건수만 6만1393회에 달했다. 이를 위해 고려대는 FWCI(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마일리지 제도를 신설하고, 피인용 중심의 인센티브 체계를 개편해 연구자들의 지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단과대학 대상 설명회를 통해 공동연구 활성화 정책을 안내하고, 해외 연구자 대상 뉴스레터 발행, 협력 연구자 발굴, 국제 공동연구 지원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속가능성 지표 역시 전년 124위에서 101위로 올랐다. 고려대는 2022년 '탄소중립계획'을 선포하고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페이퍼리스 선언 ▲일회용품 감축 ▲재활용률 제고 등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총장이 직접 주재하는 'JEDI 지속가능성 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연구·참여·운영의 네 가지 영역에서 지속가능성 확산을 도모하고 있으며, 관련 성과를 담은 연례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2024학년도 기준 SDGs 관련 교과목은 1186개, 마이크로디그리 20개, 박사 학위 프로그램 19개 과정을 운영하며 지속가능성 교육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국제화 지표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외국인 학생 비율 순위는 321위에서 311위, 외국인 교원 비율은 665위에서 656위로 각각 상승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캠퍼스 국제화'를 공식 선포하고, 외국인 학생과 교원을 위한 맞춤형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실시간 영어 자막이 제공되는 강의, 영문 행정 시스템, 이슬람 기도실 확충, 외국인 구성원 대상 축제인 ISFF(International Students Faculty Festival) 개최 등 포용적 캠퍼스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고려대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역량 제고와 지속가능성 실천, 포용적 캠퍼스 조성을 통해 앞으로도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3 14:42:5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꽃으로 전하는 생명존중…정서회복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꽃과 함께하는 생명이야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로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등굣길 생명존중 캠페인'으로 운영된다. 학교로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 '오늘은 화(花)요일'은 꽃을 매개로 한 교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그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수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6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초등 4학년 이상 학급 가운데 신청을 받은 46개교 200학급(초 78학급, 중 74학급, 고 48학급)에서 총 4708명이 참여한다. 선정된 학급 교실로 강사가 직접 방문해 연속 2차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수업은 꽃을 매개로 한 교감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정서교육에 집중된다. 학생들은 꽃다발 만들기, 반려식물 화분 꾸미기, 꽃리스 제작, 테라리움 구성, 꽃꽂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명체인 꽃을 돌보며 생명 감수성을 키우고, 자신과 타인의 마음 건강을 살피며 생명존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기게 된다. '교육감이 함께하는 등굣길 생명존중 캠페인'은 '화담소담(花談所談)'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꽃(花) 교감 활동을 통해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이야기(談)하고 생명의 소(所)중함을 함께 알리는(談) 생명존중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24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서울우솔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캠페인에서 정근식 교육감과 홍문표 aT 사장을 비롯해 교육청 및 aT 관계자들이 등굣길 학생들에게 해바라기를 전달하며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꽃과 함께하는 생명이야기' 사업을 통해 사회정서교육을 활성화하고, 서울 학생들의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꽃을 통해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과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라며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 기반 사회정서교육이 서울 학생들의 심리 회복과 정서적 성장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3 14:24:4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코스피5000 특위' 출범 "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상법 개정 추진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종식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법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총 주주의 이익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추진에 탄력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5000 달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다들 아는 것처럼 너무 불공평하고 불투명하고, 다른 나라가 보면 '저 시장을 어떻게 믿냐'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코스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일 3021.84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은 주가 지수 상승에 대한 원인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상법 개정 추진 등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비상설 특별위원회로 오기형 의원이 위원장을 맡으며, 민병덕·박상혁·이소영·이정문·김남근·김영환·김현정·박홍배·이강일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지난 금요일 코스피 지수가 2021년 12월28일 이후에 약 3년 6개월 만에 3000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코스피 상승세는 국민 주권 정부 탄생으로 정치적 불확실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 등이 시장에서 기대와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경제 정책 기조는 분명하다.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외국인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을 위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국민 체감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가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한다. 저희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전자 주주총회 등의 내용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 채택했다"며 "상법 개정은 시대를 거스를 수 없다"고 했다.

2025-06-23 14:16:0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스타벅스 '민폐카공족' 개인용 칸막이 등장 논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SNS에 올라온 '민폐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사진을 공유했다. 서 교수는 사실 이런 카페 논란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교수는 한 SNS에 따르면 "동네 스타벅스에 외출 빌런이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됐다고 밝히면서 "최근 SNS에 '동네 스타벅스에 외출 빌런이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게시된 사진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한 뒤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등을 놓아둔 장면이 담겼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맨날 이렇게 자리 맡아두고 자리에 없다. 이날은 내가 3시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자리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사실 카페에서의 이런 논란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최근 한 외국인과 스타벅스에서 미팅을 진행하는데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당시 옆 테이블에서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진 칸막이를 쳐 놓고 한 손님이 자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를 본 외국인도 정말로 의아해했다"며 "어떻게 공공장소인 카페에서 자기 영역을 마음대로 표시하고 저런 개인행동을 할 수 있냐며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전한다. "이제 곧 7∼8월 여름 휴가철이 다가와 한국에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해 카페를 수없이 이용할 것"이라며 "더 이상 이런 '민폐 카공족'이 나타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3 13:51:1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박찬대 당 대표 선거 출마 "이젠 제가 이재명 곁 지킬 것…상법 개정 추진"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집권여당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오는 8월 2일 열리는 가운데,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구도는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과 2파전으로 '누가 진짜 친이재명 후보인가'를 가늠하도록 짜여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원팀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이 대선 때 신었던 신발을 신고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전 원내대표의 출마 선언식에는 후보의 지지자들로 가득 찼고, 일찌감치 이건태·김기표·이훈기·맹성규·황명선·송재봉·유동수·김승원·허종식·임광현·양부남·박선원·김문수·김용만·전용기·박주민·이병진·정을호·윤종군 의원 등이 참석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따박따박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 내란종식은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통합의 대전제다. 특검을 최대한 지원하고, 특검 흔들기에 총력전으로 맞서겠다"며 "이를 통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우리 공동체로부터 시급히 격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특검조차 정치 보복이라고 호도하는 세력과의 통합은 야합일 뿐이다.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불법을 저지른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의 이전에 상식이다. 통합은 정의의 결과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주요 공약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진 ▲야당과 성실한 협상과 합리적 타협 추구 ▲당원 주권 시스템 실현 ▲당 험지 공략으로 내년 지방선거 압승 등을 제안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말할 때는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기도 했다. 박 전 원내대표가 울먹이자 지지자들을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박 전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그는 "이미 검증된 원팀이 앞으로도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개혁정치와 관련한 구상을 묻는 질문에 "이제 저희가 집권여당이 됐다. 국민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민생 법안을 하나하나 우선순위를 정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변화는 주가지수 아니겠다. 2600에서 시작된 주가가 3000선까지 쉼없이 올라가고 환율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 상당한 기대가 있다는 것"이라며 "결국 국장을 탈출하거나 국장에 기대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해주고 그들의 안정적 투자를 반영하도록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안정감을 높여주고 미래 기대가치를 높여주겠다"고 부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냐는 물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음에 따라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뽑히기도, 잘리기도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은 어디있나. 국민에게 있다.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에게 맡기는 것이 이 대통령의 마음"이라고 했다.

2025-06-23 13:35:0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