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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타트업 800여개 육성…올해 265억 투입

서울시는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올해 4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창업지원 사업'에 총 265억원을 투입해 약 800개 기업을 선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체계적 창업지원을 위해 서울 전역에 총 23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공덕(로봇, AI 등 기술창업 전분야) ▲마곡(정보통신, 나노, 환경, 바이오) ▲성수(ESG) ▲창동(뉴미디어 및 글로벌 SNS 마케팅 등) 등 4개 창업허브는 해외진출 지원,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등 스타트업 고속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며, 미래 성장동력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특화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시 지원으로 지난해까지 총 907개 스타트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투자유치 1827억원, 기업매출 2384억원, 해외 법인설립 117개사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시는 기술 경쟁력을 가진 국내 기업이 좁은 내수시장 한계를 넘어 해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는 약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 약 35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래 첨단산업의 초점이 AI로 모인 상황에서 AI 스타트업 집중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AI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국을 선정해 AI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단순 1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지원기업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추가 사업화 지원 등의 후속지원도 강화해 후속 투자유치, IPO(기업공개)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 해외거점 및 네트워크 구축 확대 스페인, 베트남, 인도, 싱가폴, 독일, 아랍에미리트 둥 6개국 7개소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현지 공공기관, 민간 액셀러레이터 등과 협력하여 일본, 태국 등에 해외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사무공간 제공, 법률·경영 컨설팅, 법인설립 등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 혁신 기업들과 우리 스타트업의 산업협력도 추진한다. '창업허브 M+'와 EU Buisness Hub 프로그램 주관사인 '딜로이트 컨소시엄'과 협업을 통해 유럽 기업과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또한, 에스토니아 탈린시를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Testbed in Tallinn'을 통해 유럽지역에서의 기술실증 기회도 확대한다. CES, 슬러시(SLUSH) 등 해외 스타트업 행사와 교류를 통해 첨단산업에 대한 글로벌 통찰력은 물론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혁신기술은 있지만, 네트워크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신사업 창출 등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을 올해도 4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약 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0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의 협력을 끌어낸다는 목표다. 특히 대기업의 위주의 개방형혁신 생태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 창업생태계 글로벌 개방성 확대…AI 등 미래산업 스타트업 발굴 시는 글로벌 협력파트너와 네트워크 강화, 외국인 창업자 유치, 글로벌 홍보 콘텐츠 강화 등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총 24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오는 9월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씽'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 해외관 운영을 8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 노하우 공유, 신사업에 대한 국제 트렌드 및 기술동향 등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서울 유니콘 챌린지'의 외국기업도 참여도 11개에서 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유망기업의 서울 창업생태계 유입도 추진한다. 작년 태국 5개 기업에 대해 국내비자 제도 설명 및 창업 컨설팅과 MS 코리아와 밋업 등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는 태국, 독일 등 현지 거점 중심으로 Barter(바터) 프로그램을 신설, 해외 우수기업의 국내 유입을 본격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창업허브에서는 AI, 로봇, XR 등 미래성장 분야 초기·성장 스타트업 선발-육성-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는 4개 서울창업허브에서 올해 총 132개사의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허브별 특화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마곡 산업단지 내에 기반을 두고 있는 M+의 경우 마곡산업단지 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개방형 혁신과 연계해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서울창업허브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성공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 4개소를 중심으로 AI, 로봇 등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과 공격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집중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1 15:02: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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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②]종근당고촌재단 나눔의 반세기…1만명에 734억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1만여명의 어려운 학생들을 꾸준히 지원해 온 장학재단이다. 우리나라 공익법인의 효시를 이루는 양영재단과 경방육영회에 이어 기업 재단으로는 설립 순위 10위 내에 꼽힐 만큼 깊은 역사를 가졌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어렵게 모은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했던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굳건한 신념과, 실질적이고 가치 있는 장학사업으로 차별성을 꾀하고자 했던 이장한 회장의 나눔경영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1976년 처음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52년간, 1만522명에게 734억 원의 장학금 및 학술비 등을 지원해 왔으며 연간 25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상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받는 혜택을 고려하면 연간 40억원 이상의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셈이다. ◆어려운 학생 위해 사재를 털다 반세기의 시작은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종근당장학재단'이었다. 재단은 설립 첫 해 16명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1976년 '이종근 기금'을 통해 종근당 주식을 기증받으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1977년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생은 112명으로 설립 4년 만에 연간 100명 이상을 지원하는 중견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1984년에는 이종근 회장이 개인 재산인 지상 5층 규모의 영등포 빌딩과 충정로에 건축한 종근당 빌딩에서 얻은 임대수입을 재단 기금으로 기증했고, 1993년 이종근 회장 영면 이후에는 토지와 건물, 주식 등 약 200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유증받아 기본 자산을 확대하며 장학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갔다. 장학재단의 시작은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종근당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사회공헌에 대한 설립자의 각별한 철학으로 그 대상이 점차 사회 취약계층으로 확대되어 나갔다. 1977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취학 자녀 중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이 전체의 1할도 미치지 못하자, 당시 내무부는 기업 재단에 이들 자녀의 초·중·고 교육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종근당 장학재단(現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금 지급을 위한 정관을 개정하고 서대문구 소속 공무원 자녀 고등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급했다. ◆창업주 숭고한 뜻 계승한 이장한 회장 1993년 이종근 회장이 작고하자 이장한 회장은 지난 30년간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 재단의 장학사업을 이어 왔다. 이장한 회장은 재단의 재산증대나 목적사업 발굴 등 모든 면에서 재단의 품격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장한 회장이 한국 제약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기림과 동시에 결핵 퇴치 활동을 후원할 목적으로 국제적인 시상 제도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2005년 5월 3일 고촌상 제정이 승인됐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있던 故 이종욱 박사와 이장한 회장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촌상은 WHO 산하(현 유엔연구사업소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주관으로 매년 주제를 선정하고, 전 세계 후보자를 모집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장한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13년 국내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장학사업을 해외로 확대하며 재단의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경제적 취약계층의 학업을 지원하는 재단의 장학사업 취지에 맞게 저소득 개발도상국가 대학생들의 학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시작된 글로벌 장학사업은 르완다, 인도네시아까지 확대되어 지난 11년간 46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민간장학재단 최초, 무상 주거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2011년부터 무상기숙사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타 장학재단과 차별화된 행보를 시작했다. 주거 문제를 겪는 대학생을 위해 민간장학재단 최초의 주거 지원 시설인 종근당고촌학사가 마련된 것이다. 이 역시 이장한 회장이 처음으로 제안해 시작된 일이었다. 서울 소재 학교에 진학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충이 등록금과 주거 문제다.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재단은 공과금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 졸업 때까지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서울 동교동 1호관을 시작으로 2012년 휘경동, 2014년 중곡동, 2020년 영등포동에 2, 3, 4호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했다. 총 수용 인원은 314명 규모이다. 특히 4호관은 100명 이상의 여학생 수용이 가능하고, 치안에 취약한 여학생을 위해 최신 보안경비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촌학사는 단순한 학자금 지원뿐 아니라 대학생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을 헤아리고,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촌학사에 거주중인 장학생들은 소재지역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등의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다. 무상 주거의 수혜자가 나눔정신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주거복지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고촌학사 운영을 통해 대학생 주거복지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주거복지 문화운동본부에서 주최하는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 2020년 국토교통부 주최 '주거복지인 한마당 대회'에서 '주거복지 유공자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이 무상 주거 지원 사업은, 일반적으로 장학재단이 성적 우수 인재 중심의 장학사업을 펼치는 것과 달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여기에는 "학구열에 불타는 젊은 영재들에게 학비를 보조함으로써 국가발전의 일획을 담당할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한다는 이종근 회장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고촌의 의지는 설립 52년에 이른 지금까지 이어지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대물림 하고 있다. ◆차별화된 사업으로 품위를 높인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외에 학술 및 연구지원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이종근 회장의 약업보국 정신과 이장한 회장의 학술진흥을 통한 사회공헌 의지가 여러 학술기관의 기초연구 지원사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재미 한인과학자와 국내 과학자로 구성된 바이오의학연구회(SBR) 학술상 운영, 재외동포 의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비 지원, 예방백신 연구지원을 위한 국제백신연구소 후원 등 1985년부터 오늘날까지 103단체 112명에게 총 37억원을 지원하며 사회적,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외 단체 및 연구자를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들은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 재능기부(학습 진도, 진로상담)에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재단은 서대문구, 광진구, 성동구, 동대문구와 '저소득 가구 자녀 멘토링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에게 재단 장학생을 멘토로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방식으로 체계적인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의 멘토링 사업은 지역사회 교육복지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학생들은 교육 재능기부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복지시설을 방문해 모자란 일손을 돕고 여가생활이 부족한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수행한다. 무의탁 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연탄 후원과 태안 기름 유출과 같은 국가적 재난 극복에도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하신 고촌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1 15:01: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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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포-예스퓨처, 지역 스타트업 인재 발굴 위해 MOU체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글로벌 인재 매칭 지원을 위해 예스퓨처와 MOU를 체결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플랫폼 '비비자' 운영사 예스퓨처와 지역 스타트업 인재 발굴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인재 매칭 지원 ▲지역 대학 협력과 창업 교육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 협력 사업 발굴 및 스타트업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은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과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가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나눴다.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지역 기반 창업가들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역량을 결합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코스포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2025-03-11 14:59: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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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파면 촉구' 장외집회 돌입…與 일부 의원 헌재 앞 탄핵 반대 시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선고만 남겨둔 가운데, 야당이 장외집회에 열을 올리며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 찬성 장외 집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총을 거쳐 합의를 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헌재 앞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민주당은 11일부터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활동 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옮겼다. 민주당은 광화문에서 천막을 치고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릴레이 발언을 하는 등 여론전에 나설 예정이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단식과 삭발을 했다.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인 김준혁·민형배·박수현 민주당 의원과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단식 투쟁에 나선다. 광화문 옆 경복궁역에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하고 있다. 전진숙·박홍배·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에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진숙 의원은 "계엄이 선포된지 98일째다. 1980년 5월 저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계엄이 선포되고 나면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너무도 잘 아는 사람"이라며 "계엄 이후 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소화도 안되고 잠이 안 온다. 비단 저만 그러겠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 의원은 "수천만명의 국민들이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그 부담을 가중했던 것이 윤 대통령의 석방이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저희들에게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책동했던 당사자를 법원과 검찰이 풀어줬다"며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만들어 헌재 재판관에게 보내겠다. 제 몸이라도 던져서 헌재 재판관에게 국민이 얼마나 절절하게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날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나,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장외투쟁 같은 여론전을 펼치지 않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 후 취재진에게 "특별히 문제가 있을 때 회의를 통해서 입장을 밝히고 민주당처럼 단식을 통해 헌재를 압박하는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맹목적으로 윤 대통령을 지지해 '맹윤(윤석열)'으로 떠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의총 중 나와 취재진에게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회 해산"이라며 국회의원 총사퇴 결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 석방과 관련해 "절차적 정의를 위반한 흠결이 있는 탄핵 심판 선고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어서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며 "의원들도 가만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헌재 앞에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오늘 2시부터 기자회견을 한 뒤 국민의힘 박대출, 장동혁 등 의원들이 24시간 릴레이 시위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위는 헌재 선고가 날 때까지 할 예정이다.

2025-03-11 14:51: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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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 팀 코리아 2년 연속 우승

컴투스가 매년 개최하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에서 한국 팀이 승리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에서 한일 양국 대표팀의 격돌 끝에 팀 코리아가 우승컵 수성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일 슈퍼매치 2025'는 컴투스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공식 라이벌전으로, 올해는 지난 8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스페이스 O'에서 개최됐다. 현장은 이른 시각부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현지 팬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에서도 팀 코리아를 응원하는 뷰잉 파티가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렸으며, 2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현장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열띤 응원을 이어갔다. 경기는 양국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한국에서는 김규환, 심양홍, 스킷이 해설을 맡아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앞선 대회에서 양팀이 승패를 나란히 주고받은 만큼 올해 우승컵의 향방에 양국 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팀 코리아는 1부부터 빠르게 승기를 가져갔다. 1라운드 '20성 대전'에서는 한국의 ZZI-SOONG이 일본의 KANITAMA를 상대로 2 대 0 완승을 거뒀다. 2부는 한쪽 팀의 모든 선수가 패배할 때까지 겨루는 '승자 연승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의 IROHA가 OSADASAN에게 승리하고, 이어 등판한 일본의 ETOWARU가 연승을 저지하며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전개됐다. 양팀 선수들이 직접 상대팀 수상자를 선발하는 MVP에는 팀 코리아 승리의 주역 KUROMI, 팀 재팬의 ETOWARU가 각각 선발됐다. 우승한 팀 코리아와 양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2000달러(약 1740만원)가 수여됐다.

2025-03-11 14:48: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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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 영면 54주기..숭고한 업적 회고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이 54주기를 맞았다. 유 박사는 지난 1971년 3월11일 7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은 3월 11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재라관 대강당에서 유일한 박사 제5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유족 및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과 유한학원 관계자, 유한 가족사 임직원, 유한공고 및 대학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추모식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 이곳에 모인 것은 박사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더욱 받들어 우리가 나아갈 바를 생각하고, 또한 그 실천을 다짐하기 위함"이라며 "유한양행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불우한 이웃 돕기와 장학사업 및 인재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이후, 유 박사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공익법인 유한재단 설립 등 모범적인 기업활동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1 14:37: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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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창사 10년만에 리브랜딩...기술 고도화 이어간다

기술 고도화, 맞춤형 경험, 탐색 정보 강화 숨고가 '종합 라이프스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숨고가 창사 10년 만에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고도화된 기술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라이프스킬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11일 밝혔다. 숨고는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신규 로고와 브랜드 컬러, 슬로건을 반영한 브랜드 리뉴얼을 지난 6일 실시했으며 연내 주요 서비스 개편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숨고의 새로운 서비스 방향성을 반영한 신규 브랜드 슬로건은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생활의 기술'이다. 이는 단순한 매칭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이 이상적인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숨고의 철학이 반영됐다. 새로운 정체성은 시각적 요소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로고는 'Life Progress(모두의 더 나은 일상)'이라는 핵심가치 아래 고객과 전문가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상징한다. 새로운 브랜드 컬러는 보라색으로 전문가의 신뢰와 전문성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변화를 꿈꾸는 고객의 활기찬 에너지를 의미하는 빨간색을 조합한 색상이다. 전문가와 고객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숨고의 의지가 담겼다. 숨고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시작으로 올해 순차적으로 주요 서비스를 개편해 고객과 전문가 모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고객이 전문가를 찾기 전, 관련 정보를 쉽게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선한다. 문제 인식 단계부터 해결 과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편의성을 강화한다. 김태우 숨고 대표는 "숨고는 지난 10년간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며 "최근 고객들이 단순히 전문가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전 과정에서 적합한 정보와 솔루션을 원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숨고는 기술 고도화, 탐색 정보 제공, 맞춤형 경험 강화를 기반으로 한 리브랜딩을 통해 고객과 전문가 모두에게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효진 숨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숨고의 대표 서비스인 이사, 청소, 인테리어, 레슨은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과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고객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적 소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더 나은 일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새로운 지향점을 담은 것이 이번 슬로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1 14:35: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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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735억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인수...마케팅 사업 속력

퍼포먼스 광고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 능력 강화 SOOP이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를 인수했다. SOOP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의 지분 70%를 735억 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SOOP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광고 사업(플랫폼, 콘텐츠, BTL)의 강점에 플레이디의 퍼포먼스 광고 및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통합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레이디는 2010년 설립된 디지털 광고 대행 및 온라인 커머스 광고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SOOP은 기존 자회사인 프리비알, CTTD와 함께 퍼포먼스 광고, 미디어 광고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OOP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광고 및 마케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SOOP은 스트리머와 협업해 굿즈 제작 및 판매 서비스를 도입하고, 광고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판매 전략을 최적화하는 등 커머스와 광고의 결합을 강화해오고 있다. SOOP 최영우 CSO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성과 기반의 정교한 광고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플레이디 인수를 통해 양사의 광고 분석·운영·기술력을 통합해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광고와 커머스를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며, 광고주와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1 14:23: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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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봉동49번지, ‘매봉산 뷰’ 35층 1360세대 아파트로…‘신구로선’ 지척

매봉산 자락과 오류IC·남부순환로 등에 접한 교통의 요충지 '개봉동 49번지 일대'가 35층 내외, 1360여세대 아파트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향후 예정돼 있는 '신구로선'이 개통되면 '신(新)개봉 생활권' 중심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개봉동 49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역이 가진 교통·문화·자연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등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주변과의 조화로운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대상지가 미래 개봉 생활권의 핵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도시경관 창출 ▲지역 특성을 담은 특화 주거단지 조성 ▲주변 여건 변화를 고려한 교통체계 개편 ▲다양한 동선 및 복합공간 계획으로 생활 편의 향상 등 개발계획에 4가지 원칙을 담았다. 특히 고척로·남부순환로를 중심으로 여러 개발이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해 대상지 북측 개봉동 20번지 일대 모아타운과 연결되는 남북 관통 도로를 계획하는 순환 교통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역간 연결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역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 등 기반 시설 변화와 연계해 개봉동 일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매봉산, 개봉중학교, 저층주거지 등을 아우르는 개봉 생활권의 도시 체계에 어울리도록 영역별 계획을 수립하고 '신구로선' 역세권 예정지인 점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역세권 제2종7층'에서 '3종'으로 상향했다. 마지막으로 개봉사거리 및 저층 주거지를 중심으로 녹지공간과 생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고척로·매봉산 등 연접지형의 단차로 생긴 데크 하부공간에는 주민공동 이용시설을 계획, 지역 활력을 끌어올리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아타운 2개소·신속통합기획 4개소 등 6개 개발사업, 신구로선 개통 등 향후 개봉사거리 일대 변화를 고려해 사거리변에 공원,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배치 등 교통·여가·상업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개봉동 49번지 일대의 정비계획이 빠르게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에 기획이 확정된 개봉동 49번지 일대는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 신구로선 개통·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 등 기반 시설 개선과 함께 미래 '신(新)개봉 생활권의 중심단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정비계획 수립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1 13:53:1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