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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 힘 보탠다’ 서울시, 규제철폐안 10건 추가 제시

올해 최대 화두로 '규제철폐'를 제시하고 연초 본격적인 작업을 가동한 서울시가 이번엔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규제철폐 등 10건의 추가 과제를 내놨다. 서울시는 지난 1월 3일 발표한 규제철폐 1호를 시작으로 이번에 추가로 10건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시는 총 63개의 규제철폐안을 발표했다. ■ 신용보증 제한·임대 계약시 과도한 규제 완화 먼저, 시는 규제철폐안 54호로 '타 시도 보증기업 보증 제한 완화'를 추진한다. 말 그대로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잔액이 있어도 총 지원한도 내에서 신규로 추가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게 골자다. 예컨대 보증한도가 5000만원이고 타 시도 이용 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4000만원을 신규로 보증지원 해준다. 이번 보증 제한 규제철폐로 보증 재원 분배의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서울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여러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제철폐안 55호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계약서류 간소화'다. 민간기업과 계약시 필수적으로 요구했던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근로자권리보호 이행 서약서 등 7종의 서류를 '계약이행통합 서약서' 단 1종으로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비대면 전자 제출 방식도 확대 도입한다. 56호에는 가락시장·강서시장 임대 소상공인 보증금 납부 방식의 개선내용 이 담겼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철폐, 임대계약 방법에 관계없이 보증금의 10% 이상만 현금으로 납부하면 임대계약이 가능하고 나머지 금액은 보증보험으로 대체하도록 개선한다. 이번 보증금 현금 납부 비율 조정으로 가락·강서시장 내 1500여 명의 소상공인의 임대보증금 총 324억원 중 최대 259억원이 보증보험으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가족플라자 임대매장 운영 계약조건도 개선(57호)된다. 그동안 서울가족플라자 내 먹거리 등 소규모 매장 운영자 선정시 운영자에게 매장 운영계획·운영 실적 등 다양한 서류제출을 요구해 왔지만 앞으로는 운영자 선정시 법에 어긋나지 않는 수준에서 자율적인 운영 권한을 부여해준다. 마지막 규제철폐안 58호는 연체요율 하향, 상가업종 전환 신고제 도입, 통합임대상가 부분 해지 허용 등 3개 내용을 담은 '서울지하철 상가 운영 규제개선'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임차인간담회와 '지하철 상가 운영 규제개선안'을 마련해 4월부터 적용한다. ■ 옥외 광고물 제작 및 설치 제한 완화 규제철폐안 59호~61호는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을 가로막던 규제를 철폐해 자율성과 다양성을 부여하는 것이 내용이다. 59호는 '옥외광고물 적색류, 흑색류 사용 제한 폐지'다. 현행 조례상 간판 바탕색은 적색류와 흑색류 사용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적색류', '흑색류'라는 불명확한 색채 기준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을 추진해 불분명한 색채 제한 조항을 전면 삭제해 색채 선택에 대한 산업계와 소상공인의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60호는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 규제 개선'으로, 특정 사업에 한정된 단서 조항을 삭제해 모든 자치구에서 미디어폴을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했다. 61호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창문 이용 광고물 규제 완화'다. 현행 조례상 창문 이용 전광류 등은 상업지역 1층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개정해 상업지역은 물론 전용·일반 주거지역 내 2층 이하 설치로 규제를 완화한다. ■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연장 조건 삭제 약자를 보듬은 규제철폐안도 내놨다. 규제철폐안 62호는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지원기간 연장 대상자 확대'다. 상반기 중 '서울시 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제공기관 운영 안내 지침'을 개정해 '희귀난치성 질환자'로 한정됐던 안마 서비스 연장 조건을 삭제한다. 마지막 규제철폐 63호는 미래 서울 주축 청년을 위한 투자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선정 방식 변경'이다. 그동안은 자치구별로 인원을 배정해 참여자를 선정했는데 올해부터는 시가 총괄적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규제철폐안 발굴 및 가동 외에도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전국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불편 사항 완화를 위해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우선 3월 중 5건을 소관 중앙부처로 건의하고 개선 시까지 소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체적으로 개선 가능한 것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앙정부 소관은 적극적인 법령 개정을 건의해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03 14:22: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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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AI 모델 수익률 500% 넘는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로 500%가 넘는 이익률을 낼 수 있다는 자체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3일 중국 펑파이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 공식 개발팀은 최근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게시한 딥시크-R1/V3 추론 시스템 기술 설명에서 이론상 하루 총이익은 56만2027달러(약 8억2000만원), 일일 총비용은 8만7072달러(약 1억3000만원)라고 밝혔다. 딥시크가 추론 작업의 수익률 정보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팀이 추산한 하루 총이익은 중국 현지 시간 기준 지난달 27일 오후 12시부터 24시간 동안 자사 모델 이용량을 모두 R1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료로 책정한 이론상 수치다. 총비용은 모델 사용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800 임대 비용(시간당 2달러) 등을 고려해 계산했다. 해당 수치들을 기준으로 딥시크가 산출한 비용 대비 이익률은 545%다. 개발팀은 "비용 대비 이익률은 처리량과 지연 시간을 최적화한 결과"라면서 "V3(딥시크의 대형언어모델) 사용료가 R1(딥시크의 추론 시스템)보다 적고, 일부 서비스가 웹·앱에서 무료로 유지되고 있으며, 모델 이용 비혼잡 시간대인 야간에는 사용료를 할인하는 것 등을 고려하면 실제 이익률은 이론상 수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달 27일부터 야간 등 비혼잡 시간대에 V3와 R1 API 이용료를 각각 50%, 75% 할인했다.

2025-03-03 14:06: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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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자율주행 시대 연 중국...韓 기업 시장 경쟁력 높여야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저가형 모델에 고급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하면서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도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변화에 따른 한국 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등을 분석한 'ICT 브리프' 최신호에 의하면, BYD는 올 2월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인 '천신지안(God's Eye)'을 발표하며 6만9800위안(약 1400만원) 수준의 저가 모델부터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천신지안은 BYD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로,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운전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신의 눈'이란 이름을 붙인 데서 알 수 있듯, 전방위적인 인식 능력을 내세운다. BYD는 저가 모델에도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가며 자율주행 기술 보급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상 20만위안(약 4010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에만 적용되던 고급 자율주행 기술을 그보다 약 65%가량 저렴한 모델에도 탑재하기로 한 것. 중국 BYD는 미국 테슬라와 자율주행 성능 및 활용 범위 차별화로 자율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테슬라 FSD(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는 추가 옵션으로만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지만, 천신지안은 자사의 모든 차량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가격 정책과 상용화 전략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IITP에 따르면 천신지안 A 및 B 등급은 라이다 추가로 SAE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으나, 테슬라 FSD는 레벨 2 수준으로 운전자 감독이 필수다. SAE 자율주행 레벨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정의한 자율주행 단계로, 레벨 2는 운전자 감독이 필요한 부분 자동화이고, 레벨 3는 특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책임지는 조건부 자동화를 의미한다. IITP는 "미중 모두 자율주행 기술의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 중이나 미국은 레벨 4 중심의 기술력 확보에, 중국은 레벨 2~3단계의 대중화 및 자율차 확산에 주력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며 "차별화 전략 모색을 통한 한국 자율주행 기업들의 시장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중국 정책에 대응한 로컬 솔루션 개발과 미국 시장을 위한 고급 기술 개발 병행으로 시장별 맞춤형 접근법을 구현,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지역별 규제 환경을 고려한 유연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3-03 13:26: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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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탄핵에 대한 국민 평가 단호해… 중도층 민심은 이미 파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중도층 민심은 이미 윤석열을 파면했다"며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3 내란의 여파로 걱정과 불안만 가득 찬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꽁꽁 얼어붙은 경제에도 곧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 믿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정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12·3 내란과 윤석열 탄핵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단호하다"며 "한국갤럽 기준으로 중도층의 70%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62%가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 여론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중도층 민심은 이미 윤석열을 파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 극복의 토대를 세우기 위해서 탄핵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국민의힘에는 명태균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명태균 게이트는 '윤석열 부부 게이트'에서 이제 '국민의힘 게이트'로 확산되고 있다"며 "결백하다면 국민의힘 스스로 진실 규명에 앞장서야 한다. 시간끌기만 하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특검을 반대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검을 반대하기 전에 공천개입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 먼저"라며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국민의힘의 특검 찬성을 관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과 명태균 특검법의 공은 이제 정부·여당에게 넘어갔다"며 "국민의힘이 내란세력과의 운명공동체로 남지 않고 민생과 미래를 논할 수 있는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3월 국회에서 다시 민생과 미래에 전력하겠다"며 "민생 추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앞서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국정협의회를 보이콧한 데 대해 "민생안정, 국정안정에서 최우선 과제는 내란 세력을 분명히 심판하고 척결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내란 세력과 협조하거나 회피하는 식으로 행동하는 데 대해 민주당의 정확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대해서는 "윤석열 계엄령 이후에 국민의힘에서 보여주는 태도는 극우세력과 야합해서 사실상 탄핵을 부정하는 행동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탄핵이라는 국민적 합의가 끝난 사안을 가지고 자신들의 어떤 행위를 옹호하고 확대하기 위한 반헌법적·반국민적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03 13:22: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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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3월 자격증 시험일정 공개...'합격 전략'지원키로

15일 한국실용글쓰기검정 22일 재경관리사, ERP 정보관리사, 한경테셋 에듀윌이 다음달 시행되는 주요 자격증 시험 일정을 정리해 지난 28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에듀윌에 따르면 오는 15일에는 한국실용글쓰기검정 시험이 예정돼 있다. 이 시험은 국어 사용 능력을 바탕으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직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22일에는 재경관리사, ERP 정보관리사, 한경테셋(TESAT) 시험이 시행된다. 재경관리사는 재경·회계 분야의 전문성을 인증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채용과 승진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특히, 재경·회계 직무를 준비하는 취업·이직 희망자들에게 필수적인 자격증이다. 에듀윌은 초시생이나 비전공자도 빠르게 합격할 수 있도록 핵심 개념만을 정리한 '압축 강의'를 제공하며, 기본서의 15% 분량으로 핵심 내용을 담은 '서브노트'가 수강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RP 정보관리사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의 이해 및 활용 능력을 인증하는 시험이다. 시험은 '회계, 인사, 생산, 물류' 4개 모듈로 구성되며, 모든 모듈을 취득하면 'ERP 마스터' 자격이 부여된다. 오는 29일에는 국제무역사 시험이 시행된다. 이 시험은 무역 실무 능력을 평가하고 국제 무역 인력의 전문성을 인증하는 자격시험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각종 자격증 시험의 일정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합격의 핵심"이라며 "에듀윌은 전문적인 커리큘럼과 학습 지원 시스템을 통해 수험생들이 단기에 효과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03 13:09: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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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노동법상 모든 권리 보장받아요"…서울시, '노동인권교육' 실시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서울시교육청과 각 지역 노동관련 기관과 협력해 특성화고등학교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실습생이 알아야 할 노동관계 법령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공인노무사 등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급별 대면 강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산업정보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고 등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도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신청은 학교 소재 지역의 노동권익센터, 자치구 및 권역별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일하는 청소년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청소년 노동권리안내서'를 전자책 형태로 제작해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안내서는 2025년 개정되는 노동관계 법령과 근로기준법에 따른 필수 노동 정보가 포함돼 있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를 명확히 이해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청소년들이 일하는 중 어려움을 겪거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서울노동권익센터와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무료 상담과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대희 서울시 노동정책과장은 "'노동인권교육'과 '청소년 노동권리안내서' 발간을 통해 청소년들의 노동권리 인식을 높이고, 청소년 노동상담과 법률지원으로 청소년들이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03 12:52: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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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5 정시 49개 대학 모집인원 1120명 미충원…1050명이 지방대

올해 대학 입시에서 49개 대학에서 추가모집 마감까지 학생 총 1120명을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 학생 중 82%인 1050명은 지방대학에서 발생했다. 추가모집 경쟁률은 서울 지역이 75.5대 1을 기록한 반면, 지방권 대학은 9대 1에 그치며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입시 추가모집 마감 당일인 지난달 28일 오전 9시30분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전체 조사 대상 181곳 중 27%에 해당하는 49곳이었다. 추가모집 학생은 총 1120명으로, 전국 51개교에서 2008명 발생했던 지난해보다 약 45% 줄었다. 올해 추가모집 정원은 지방권 대학 40곳에서 1020명 발생하며 94%를 차지했다. 다만 신입생 미충원 지방권 대학 수는 지난해 43곳에서 올해 40곳으로 감소했고, 미충원 학생 수도 지난해(1968명)보다 47% 가량 줄었다. 경인권 추가모집 학생은 8개 대학에서 36명이, 서울권에선 1곳에서 36명이 발생했다. 지난해엔 경인권 대학 8개교에서 40명이 발생했고, 서울권은 한곳도 없었다. 지방대학 미충원 학생 수 감소는 지방권 대학이 모집정원을 감축하고, 각 대학이 적극적인 선발 노력을 기울인 게 동시에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5학년도 마감직 전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 49곳 중 경북지역이 4곳에서 215명을 선발하지 못해 미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광주 5개대 205명 ▲전남 2개대 165명 ▲전북 3개대 130명 ▲충북 5개대 118명 ▲부산 5개대 104명 ▲강원 3개대 41명 ▲서울 1개대 34명 ▲경남 3개대 34명 ▲경기 7개대 34명 ▲충남 4개대 16명 등이었다. 단, 세종, 울산지역은 미충원 인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15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9.2대 1이었고, 서울권 28개 대학이 75.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인권이 37개 대학에서 48.8대 1, 지방권 86개 대학 9.0대 1을 기록하며 서울권과 지방권의 격차 매우 크게 나타났다. 추가모집 경쟁률 공개 대학 151개 대학 중 29곳은 경쟁률 3대 1 미만이었고, 7곳은 미달로 확인됐다. 추가모집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경쟁률이 낮은 대학들은 추가모집에서도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이 발생해 모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주요대학 추가모집 경쟁률은 한국항공대가 328.5대 1로 가장 높았고, 중앙대 202.4대 1, 서울시립대 128.1대 1, 국민대 127.3대 1, 건국대 126.5대 1, 한국외대 101.6대 1, 숭실대 97.3대 1, 홍익대 82.0대 1, 동국대 72.3대 1 등을 나타냈다. 다만, 이처럼 28일 오전 9시 기준 상당수 대학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은 대학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종로학원 측은 예측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특히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무전공 선발 전형 신설, 확대로 상위권 대학에서도 중복합격에 따른 추가합격이 대량 발생해 일부 학과들에서 정원을 못 채운 대학이 상당히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사실상 추가모집을 진행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학 브랜드 위상 등으로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은 상위권 대학 들도 상당히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03 12:41: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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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서울아산병원과 협업… 첨단재생의료 CDMO 사업 확장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첨단재생의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본격 확장에 나선다. 국내 유일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일 회사측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협력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CDMO 사업의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위한 세미나 시리즈 IV: 오가노이드 기술 및 중개의학적 세포 치료 혁신' 심포지엄이 열렀다. 이번 심포지엄은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공학연구소, 세포치료센터, 그리고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첨단재생의료 및 오가노이드 기반 중개연구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2월21일부터 시행된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과 맞물려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희귀·난치질환 치료 기회 확대 및 첨단재생의료 산업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개정안은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희귀·난치질환 치료 허가 과정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속화하고 치료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서울아산병원 내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처리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김용일 본부장은 "기존 전문인력들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컨설팅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까지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첨단재생의료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첨단재생의료 CDMO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존 줄기세포 및 생물학적 제제와 차별화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아톰·ATORM)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첨단재생치료제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김태원 원장은 "첨단재생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적인 연구들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선도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매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오가노이드 기반 장(腸) 재생치료제 '아톰(ATORM)-C'를 개발 중이다. 회사측은 이르면 내년 아톰-C의 치료계획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첨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임상 단계에 있는 의약품이라도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중대·희귀 난치질환 환자일 경우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CDMO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오가노이드 치료제 관련 컨설팅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03 12:28: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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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알레르기 신약 'YH35324' 개발 순항...美 알레르기 학회서 임상 결과 공유

유한양행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AAAI)의 2025년 연례 회의에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YH35324'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YH35324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해 면역글로불린 E가 매개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YH35324는 혈중 유리 면역글로불린 E의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면역글로불린 E는 외부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인체 면역 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유한양행이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YH35324' 임상 1b상 파트1 결과다. 해당 임상은 국내 9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파트1, 2, 3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파트1의 목적은 H1 항히스타민제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 대한 추가 요법을 증명하는 것이다. 8주간 'YH35324' 3mg/kg, 6mg/kg 또는 오말리주맙 300mg을 단회 피하 주사해 약물의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이다. 임상시험 결과, 'YH35324'는 경쟁 약물인 오말리주맙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유리 면역글로불린 E '억제' 활성을 나타냈다. 만성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7일 동안의 두드러기 활성도 점수(UAS7)'를 이용한 증상 점수를 평가한 결과, 'YH35324' 6mg/kg 투여군의 UAS7 0점 환자 비율이 오말리주맙 투여군 대비 높았다. UAS7 0점은 증상이 완전하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결과에서 'YH35324'가 목표로 하는, 주요 적응증인 H1 항히스타민제 불응성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에 대한 증상 개선이 임상적으로 증명됐다"며 "반복투여 시의 안전성, 약동학·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 최종 결과를 분석하고 있고 다음 임상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최적의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3 12:17:3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