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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앞두고…‘온라인학교’ 설치 법 통과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시간제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는 온라인학교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초중등교육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소속 학교의 개설 과목 이외의 과목을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방송·정보통신 매체 등을 활용한 시간제수업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온라인학교'의 설치 근거가 담겼다. 온라인학교는 각종학교의 한 유형으로, 오는 신학기 고1부터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 안착과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마련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진로에 따라 선택과목을 자유롭게 이수한 뒤 총 192학점이 쌓이면 졸업하는 제도다. 온라인학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단위 학교에선 개설이 어려운 선택과목을 운영, 학생들이 이를 이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설치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속 학교의 개설 과목 이외의 과목을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방송·정보통신 매체 등을 활용한 시간제수업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온라인학교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학교의 설립 기준이나 학칙·학기·휴업일, 수업 운영 방법, 학생생활기록부의 작성·관리 등은 대통령령으로 규정토록 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7 15:42: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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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모델 최적화 기술 집약… ‘카나나’ 깃허브 배포

카카오가 테크니컬 리포트를 공개하고 자체 인공지능 언어모델(AI Language Model) 중 소형언어모델인 '카나나 나노(Kanana Nano) 2.1B'를 오픈소스 방식으로 깃허브에 배포했다. 27일 카카오는 카나나의 연구 성과를 담은 테크니컬 리포트를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AI 모델 학습 효율화를 가져오는 주요 기법을 카나나에 적용함으로써 비용을 줄였다. 테크니컬 리포트는 매개변수와 학습 방법, 학습 데이터 등 세부 사항을 담아낸 AI 논문이다. 카카오는 리포트에서 카나나 언어모델 전체의 초기 학습부터 추가 학습 과정까지 전체를 자세히 담고 카나나 모델의 구조, 학습 전략, 그리고 글로벌 벤치마크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의 언어모델은 크기순으로 ▲플래그(Flag) ▲에센스(Essence) ▲나노(Nano) 등이다. 이번에 공개한 리포트는 세 모델 전체의 개발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플래그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한국어·영어 성능을 달성한 모델이다. 한국어 성능을 평가하는 'LogicKor', 'KMMLU'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영어 성능을 평가하는 'MT-bench', 'MMLU' 벤치마크도 주요 경쟁 모델과 유사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큰 성과를 낸 부분은 학습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요 기법의 개발과 적용이다. 이는 연산량 감소를 통한 학습 비용 절감과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감소를 통한 전력 효율에까지 전방위에 이른다. 카카오는 "학습 자원 최적화를 통해 유사 사이즈의 모델 대비 50% 이상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효율화를 위해 적용한 기법은 ▲Staged pre-training ▲Pruning(모델 구성 요소를 가지치기해 중요 요소만 남기는 기법) ▲Distillation(큰 모델의 지식을 더 작은 모델로 전달하는 증류 기법) ▲DUS(Depth Upscaling, 깊이 업스케일링) 등 혁신적 학습 기법을 적용했다. 적용된 기법 각각은 구글과 오픈AI, 메타, 테슬라 등에서 널리 개발, 적용되고 있지만, 카카오와 같이 혼합해 효율적으로 조합한 사례는 흔치 않다. 이는 카카오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AI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최적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카카오는 향후 카나나 모델에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과 연속 학습(Continual Learning) 기반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추론, 수학,코딩 능력을 강화하고, 정렬(Alignment) 기술을 고도화해 사용자 요청의 수행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는 자체 경량 모델인 카나나 나노 2.1B도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공개했다. 깃허브에 공개된 베이스 모델과, 인스트럭트(Instruct) 모델, 임베딩(Embedding) 모델 세 가지는 누구나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 나노 2.1B는 연구자와 개발자가 활용하기 적절한 크기의 모델이자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성능의 경량 모델이다. 카카오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며,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해당 모델을 토대로 다양한 응용을 시도할 수 있도록 모델의 업데이트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모델 최적화와 경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라마, 젬마 등 글로벌 AI 모델과 견줄 수 있는 고성능의 자체 언어모델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효율과 성능 중심의 실용적이고 안전한 AI 모델을 개발해가며, 지속적 기술 혁신을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27 15:21: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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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신약 허가 청신호...'유럽종양학회 가이드라인'서 1차 치료제 등재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HCC)'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처방 강력 권고 약물로 규정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함께 기존 1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베바시주맙·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등도 1차 치료제도 권고됐다.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은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표준화된 접근법과 정보를 제공하는 지침서다.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HLB는 앞서 지난 2024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해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다. FDA는 품목허가 여부를 오는 3월 20일 내 결정한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글로벌 3상 최종 연구 결과도 추가 제출해 약물 경쟁력을 높였다. 해당 연구 결과에서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2년에 가까운 기간으로 나타났다. 기존 22.1개월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mOS가 23.8개월로 연장된 것은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는다. HLB그룹 한용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직 신약으로 승인을 받지 않은 약물에 대해 현장 의사들에게 처방을 권하는 약으로 등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FDA 품목허가 획득 등에 있어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27 15:06: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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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특검법' 野 주도로 국회 본회의 처리

명태균 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처리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182표, 반대 91표, 기권 1표로 의결정족수를 충족해 처리됐다. 특검법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한 선거 개입, 여론조사 특혜 제공를 통한 공천개입, 여론조사 무상 제공과 공천 개입에 윤 대통령 부부의 관련성,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 등 국가 사업의 개입 등을 특검으로 다루기 위한 법이다. 이번달 2월 범야권 188인의 찬성으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춘색 조국혁신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26번째 정쟁 특검이 '명태균'이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나왔다"며 "간판은 숱하게 바뀌었지만, 내용은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낮 선거 브로커가 쏟아낸 허황된 말들을 신의 말씀처럼 떠받들면서, 특검을 도입해서 여당과 보수 진영을 무차별적으로 초토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조기 대선을 겨냥해, 제2의 '김대업'을 만들겠다는 정략 특검"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는 12·3 비상계엄의 트리거였고, 명태균 특검은 12·3 내란 사태의 원인과 내막을 밝혀낼 열쇠"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명태균과 야합해 벌인 중대 범죄의 증거들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태균 특검은 정쟁이 아니라 나라를 정상화하자는 것"이라며 "윤석열이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7 15:04: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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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숙취해소제 '컨디션' Z세대 정조준

HK이노엔이 숙취해소제 브랜드 컨디션에서 광고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치며 실적 개선에 나선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갓 스무 살이 된 Z세대를 적극 공략한다. 음주 문화를 처음 접하는 젊은 소비자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광고에는 컨디션 브랜드 모델인 걸그룹 NMIXX(엔믹스)의 '해원'이 마케팅팀 신입사원으로, 배우 조한철이 부장으로 출연한다. 사회 초년생이 숙취해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컨디션은 즐거운 술자리를 위한 인생 첫 숙취해소제 역할을 한다. HK이노엔은 대학교별 특성을 살린 옥외 광고도 전개할 계획이다. 새내기 배움터를 비롯해 새 학기 각종 행사에 발맞춰 소비자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HK이노엔은 현재 음료, 스틱 등 다양한 제형으로 컨디션 제품군을 확장했고,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해 제품 기능성을 입증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실제로 올해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 또는 광고 실증에 관한 규정' 시행에 따라 숙취해소 관련 표시에는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요구된다. 또 컨디션은 지난 2024년 593억원의 연간 매출을 냈다. 전년 대비 4% 줄어든 규모다. 컨디션은 앞서 2023년과 2022년에는 각각 620억원, 607억원 등의 연간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회사는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컨디션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컨디션 매출이 HK이노엔의 헬스앤뷰티(H&B) 사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64% 수준이다. HK이노엔 측은 "중장기적 전략으로 H&B사업 주요 품목인 컨디션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컨디션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2022년 42%, 2023년 43% 등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02-27 15:03: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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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램시마, 글로벌 블록버스터 탄생 환영..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램시마의 국산의약품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을 크게 환영하며 셀트리온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는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2024년 세계 시장에서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기록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이상 팔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지난 2003년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처음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진출에 나선지 22년 만에 이뤄낸 값진 쾌거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는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13년과 2016년 각각 유럽 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후 100개 이상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2013년 출시 후 4 년 만에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을 넘어서면서 새 역사를 썼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국산 블록버스터 1호 탄생은 K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매우 뜻깊은 이정표인 동시에 산업 전반에 큰 자신감을 갖게 하는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국내 연구개발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민관협력 강화 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7 15:02: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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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 119명 소재 불명…수사 의뢰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동 가운데 119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소재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올해 취학 대상 아동 35만6258명 중 99.9%에 해당하는 35만6139명의 소재를 최종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26일 기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119명으로,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112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돼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7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초등학교 예비소집은 초등학교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입학에 대한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고 취학대상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대면으로 진행됐다. 아동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 학교와 지자체는 유선 및 영상통화,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한 출입국 사실 확인, 거주지 방문 등을 통해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월 입학일 이후에도 교육부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의무교육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학교, 지자체, 경찰 등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토대로 모든 취학대상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7 15:01: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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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기업 신뢰도 높일것"

셀트리온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4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일반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24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공시우수법인 선정 과정에서 셀트리온은 지난 1년간 신속하고 정확한 공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심사 기간동안 임상·품목허가 공시를 포함해 국문 159건, 영문 76건 등 총 235건의 공시를 제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최다 기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셀트리온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시 의무 현황 점검을 정례화하고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공시 누락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고 사후 관리도 철저히 했다. 이밖에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에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단계적으로 시행 예정이었던 '영문 공시 의무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영문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셀트리온 관리부문 신민철 사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공시 의무 이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공시 프로세스를 도입해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시장에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5:00: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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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본사 포함 1조원 자산 매각 추진..유동성 위기 극복 총력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등을 매각하며 1조원 이상의 자금 확보에 나선다.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초강수를 꺼내든 셈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들어 비핵심 계열사를 잇달아 정리하며 재무건전성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27일 본사 사옥 부지에 대한 컨설팅을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창고 부지 및 사업토지 등에 대한 자산 활용 방안도 모색 중이다. 본사 사옥은 1978년 건립된 이후 리모델링을 했으며, 부지 면적은 약 1만㎡다. 지난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통합개발이 가능한 상태다. 롯데건설은 부지에 대한 자체개발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외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개발 또는 매각, 매각 후 임대(세일 앤 리스백) 등 자산 효율화 절차가 내부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해 향후 한남IC~양재IC 구간을 대상으로 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지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유휴자산, 사업토지 및 민간임대리츠 지분 등 보유 자산에 대한 활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자재 창고부지 등 외부에 임대 중인 유휴자산 등은 외부매각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보유자산 효율화를 통해 2026년에는 부채비율이 150%로 낮추고, 경상이익도 1000억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롯데건설은 재무 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펼쳐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산매각 등 자산효율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그룹 전반에 걸쳐 비핵심 사업을 잇달아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일 롯데그룹은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금융자동화기기 전문회사 한국전자금융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이번 계약을 통해 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7일 제빵사업부 증평공장을 신라명과에 매각했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매각 대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19일에는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자회사 LCPL의 보유지분 전량(75.01%)을 파키스탄계 사모펀드 투자회사 등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979억원으로 미수령 배당금 등을 합해 127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 지분 56.2%를 1조6000억원에 매각했으며,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 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직면한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그룹 CEO들에 사업 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 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025년 상반기 VCM'에서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27 14:58:2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