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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카드사…연체율 오르고 새먹거리 발굴 '진땀'

신용카드사가 새 먹거리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자수익 의존도를 높이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카드)의 평균 연체율은 1.41%다.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p) 상승했다. 하나카드의 연체율은 2.1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1.03%다. 카드사 중 유일하게 연체율 관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61%로 전년 대비 0.05%p 상승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각각 1.61%, 1.87%로 0.3%p, 0.4%p씩 상승했다. 이어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0.90%로 0.2%p 올랐다. 카드사의 연체율이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새다.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순이익도 급감했다. 대손충당금을 쌓은 탓이다. 올 1분기 카드사 6곳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553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각각 313억원, 903억원씩 증가했으며 현대카드의 경우 1239억원 늘었다. 카드사의 연체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카드론 등 대출 서비스에 기인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사 9곳의 카드론 잔액은 42조3720억원이다. 연간 2조8899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도 현금서비스 잔액은 2468억원 늘어난 6조7104억원이며 대환대출 잔액은 4044억원 급증한 1조3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카드사가 취급하는 모든 금융상품의 이용액이 상승한 셈이다. 특히 현금서비스와 대환대출 잔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금서비스의 상환 기간은 1~2개월이다. 카드론 대비 상환기간이 짧은 만큼 급전마련에 이용한다. 아울러 카드론 대환대출은 '돌려막기'로 불리는 데 카드론을 이용해 기존의 카드론을 상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돈 빌릴 곳 없는 취약차주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카드업계는 연체율 관리에 적잖은 공을 들이면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카드사 6곳의 평균 연체율은 1.31%로 연초 대비 0.03%p 하락했다. 지난해 9월 말 카드론 합산 잔액은 41조6869억원이다. 전월 대비 1440억원 줄었다. 문제는 카드업계가 새 먹거리 발굴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가맹점수수율 인하 조치에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중소규모 가맹점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업카드사 8곳의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8조1862억원이다. 전체 카드 수익의 37.6%를 차지한다. 지난 2023년 말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수료 수익의 38.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 비중이 감소한 것. 올해 가맹점수수료 수익 비중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BNPL(사전구매 후지불)을 운영했지만 이마저도 공염불에 그쳤다. BNPL이란 금융 활동 이력이 없는 신파일러에게 신용을 부과해 월 30만원 한도의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사업에 뛰어 들었지만 연체율 상승 우려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직접 운영은 중단한 상태다. 카드업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는 데이터 사업이다. 주로 결제 데이터를 가공해 판매한다. 상품성과 수익성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신규 시장 발굴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카드사 8곳의 기타 수익은 2조2565억원으로 전체 카드수익의 19.3% 수준이다. 그러나 데이터 사업만 놓고 보면 수익 비중은 더 낮다는 지적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급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전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익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등 자구책을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4-30 07:00: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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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작년 中企제품 구매액 총 131조…'역대 최대'

당초 계획 110조1000억 '훌쩍'…제도 시행후 가장 많아 올 119.5조 목표…중기부, 中企 제품 구매 유도 노력 공공기관이 지난해 구매한 중소기업제품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금액이 당초 계획했던 110조1000억원보다 많은 131조원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공공구매제도 시행(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개별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판로지원법) 제5조에 따라 총 구매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중기부는 공공구매 조사 대상기관 중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85% 이상이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3000억원 이상인 기관을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노력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 대전광역시교육청, 경기도 용인시, 교육부 등 20개 기관을 선정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들 기관 중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총 구매액 4953억원 중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4693억원인 94.7%로 전년도의 2123억원 보다 약 2570억원(121%↑) 증가해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판로지원법을 적용받는 846개 공공기관들이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총 1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기관 전체 구매액(160조1000억원)의 약 75% 수준으로, 중소기업제품의 법정 구매목표비율이 50%인 것을 고려했을 때 공공구매목표비율 제도가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개척을 이끄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올해에도 공공구매제도가 중소기업에 공공판로 확보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의 구매를 독려하는 등 해당 기관들의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상황과 세계적인 보호무역 강화 기조로 인해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공공구매 실적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매출 향상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하며 "2025년에도 공공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공공구매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판로 확보에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06:0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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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우, 음성에 수배전반 공장 준공…생산능력 추가 확보

金 대표 "글로벌 진출 원동력이자 제2도약 전환점 될 것" ㈜근우가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수배전반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제품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근우는 대지면적 2만3235㎡, 연면적 1만3494㎡ 규모의 음성 공장을 지난 29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근우 김재진 대표 및 임직원, 충북도청 및 음성군청 관계자, 협력업체 관계자 등 주요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했다. 음성공장 신설은 지난 2014년 안성공장 가동에 이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약 300억원을 투자해 건축물에 필수적인 수배전반, MCC반, 분전반 등 다양한 전력 설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근우는 지난해 프랑스 다국적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블록셋 판넬(Blockset Panel) 제조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음성공장에 블록셋 판넬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1992년 창립한 근우는 2014년 경기도 안성에 공장을 가동했고, 2020년에는 서울시 서초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총 매출액은 2022년 1065억원, 2023년 1414억원, 2024년 2217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재진 대표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300억원 규모의 투자는 음성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음성공장 가동은 2023년 미국 현지법인 KW Engineering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핵심 원동력이자 회사의 제2도약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30 04:3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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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서울지역본부, 하나손보와 소상공인 재기 지원한다

재기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등 힘쓰기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가 하나손해보험과 손잡고 소상공인 재기를 지원한다. 소진공은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29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하나손해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은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 기회 제공으로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위해 마련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재기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일자리 연계 및 관련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진공 서울지역본부는 전직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교육 및 전직장려수당 제공, 일자리 정보 상시 지원 등 구직·취업에 대한 종합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손보는 재기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직무 요건과 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기와 자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를 위해 민간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4-30 03:3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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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일 1분기 실적 발표…2분기 빙산 올까?

삼성전자가 30일 올해 1분기(1~3월)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시장의 눈은 이제 2분기 전망으로 쏠린다. 별도 기준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나오는 만큼, 삼성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키우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해법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0.15%가량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인 5조2000억원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초 출시한 삼성전자 MX사업부문의 갤럭시 S25가 전작 대비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품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빠르게 국내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소비 침체 상황에도 선전했다. 반도체(DS) 사업부문의 경우 사업부별로 희비가 갈린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부터 출하량이 줄고,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등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 올 들어 중국의 소비진작책인 '이구환신' 효과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최신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의 설계 변경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고객사의 선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메모리 사업의 경우 고객사 수요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으로 조 단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적자 폭을 얼마나 줄였는지에 관심이 모인다. 다만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 평균은 매출 76조2388억원, 영업이익 6조6557억원 정도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10조4439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갤럭시S25 시리즈 신제품 출시 효과와 메모리 관세 부과 전 선수요 증가 영향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12단 등 신제품 납품 여부와 미중 갈등 상황에도 아직은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전장 등 중국 기업과 협업 확대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평가도 들린다. 단적으로 최근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 빙산이 다가온다(Memory - The Iceberg Looms)'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를 메모리 업체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 여부에 따라 최신 HBM 시장에서 추가 성장의 기회가 있는 데다, 메모리 업황이 다시 침체를 겪더라도 경기 방어력이 가장 높을 것이란 판단이다.

2025-04-29 22:04: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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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뉴케어 마이키즈 저당' 外

◆뉴케어 마이키즈 저당 2종 대상웰라이프 뉴케어가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한 일상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저당 균형 영양음료 '뉴케어 마이키즈 저당'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케어 마이키즈 저당은 당류 섭취 부담을 줄이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어린이용 균형 영양음료다. 150ml 기준 당류 함량을 3.7g으로 낮춰 국내 혼합음료 평균(약 16.9g) 대비 약 78% 줄였으며, 락토프리 제품으로 성장기 어린이들이 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5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담고, 총 13가지 비타민·미네랄까지 더해 체계적인 영양 설계를 완성했다. 한 팩에 단백질 5g을 함유해 성장기 단백질 섭취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제품은 초코맛과 고소한맛 2종으로 출시됐다. 초코맛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초콜릿 풍미를, 고소한맛은 진한 우유 본연의 고소함을 살려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에 부여하는 품질인증인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해 부모들이 더욱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를 기념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전국 지점에서 키즈 하계 강좌를 수강하는 전원에게 뉴케어 마이키즈 저당 스타터팩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스타터팩은 신제품 2종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JIT코리아, 전자담배 '플룸 X 어드밴스드 리미티드 에디션 아쿠아 헤일로'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X 어드밴스드'의 첫 한정판 디바이스인 '플룸 X 어드밴스드 리미티드 에디션 아쿠아 헤일로'를 내달 1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감각을 깨우다'는 콘셉트를 담은 '플룸 X 어드밴스드'의 첫 한정판으로, 청록색 바탕에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광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시장 중 한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이 디바이스는 백커버와 함께 '플룸 X 아쿠아 헤일로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내달 1일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러쉬코리아, '29 하이 스트릿' 퍼퓸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영국 러쉬 1호점에서만 판매되던 '29 하이 스트릿' 퍼퓸을 러쉬 강남역점과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러쉬코리아에 따르면, '29 하이 스트릿' 퍼퓸은 러쉬의 첫 매장이 위치한 영국 풀(Poole)의 거리 이름에서 따온 제품으로, 브랜드의 탄생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향수다. 러쉬의 조향사가 러쉬 향수 라인인 프래그런스 제품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요 원료를 조합해, 러쉬 매장에 방문했을 때 느껴지는 향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자연 유래 성분과 친환경 원료만으로 완성된 비건 제품이다. 따뜻한 나무 향과 일랑일랑 나무, 재스민에서 추출한 오일의 부드러운 꽃 향, 상큼한 과일 향이 어우러진 구성이 특징이다. 이 향은 러쉬의 대표 향 조합인 '더티', '카마', '더 컴포터' 등을 연상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9CM '이구어퍼스트로피', 여름 홈웨어 컬렉션 '다정한 파자마' 3종 편집숍 29CM의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구어퍼스트로피'가 브랜드 '조스라운지'와 협업해 여름 홈웨어 컬렉션 '다정한 파자마' 3종을 출시한다. 조스라운지는 실내 생활에 최적화된 라운지웨어를 제안하는 하우스 브랜드다. 다정한 파자마는 40수 순면 100% 소재를 사용해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고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조스라운지가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더스티 핑크 ▲민트 그레이 ▲오트밀의 세 가지 파스텔 색상으로 출시됐다. 여행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한다.

2025-04-29 17:19: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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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규제에 '속도전' 돌입…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생산 앞당긴다

엔비디아가 차기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울트라' 생산 일정을 수개월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강화로 중국 수출에 차질이 생기자, 신제품 출시를 서둘러 타격을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공상시보 등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들어가는 GPU(그래픽 처리장치) 반도체 'B300' 생산을 5월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당초 하반기 양산 예정이었던 일정을 크게 앞당긴 셈이다. B3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로,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GPU 반도체다. 5나노 패밀리 공정과 서브스트레이트(CoWoS)-L 첨단 패키징 기술이 적용됐다. 전작인 B200 대비 연산 성능은 50% 향상되고, AI 추론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가 생산 일정을 앞당긴 배경에는 트럼프 정부의 대중 규제가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에 H20 칩 수출 시 사전 허가를 요구했으며, 이어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고 통지했다. 미국 정부는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새 규제 근거로 제시했다. H20 칩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미국 규제 기준을 준수하며 개발한 제품이다. 블랙웰보다는 연산 능력이 낮지만, 고속 메모리와 다른 컴퓨팅 칩을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 슈퍼컴퓨터 구축에 유용하게 쓰인다.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약 55억 달러(7조8567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재고, 구매 약정, 관련 충당금 등에 따른 비용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생산 여력을 신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H20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같은 5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B300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H20 프로젝트 중단에 따라 B300으로 생산 공백을 메우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300 생산 거점으로는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TSMC 미국 공장 생산라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는 아직 CoWoS-L 첨단 패키징 생산 능력이 없어 웨이퍼는 미국에서 생산하더라도 후공정(패키징)은 여전히 대만에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웰 울트라에 탑재되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단' 공급을 둘러싼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블랙웰 울트라에는 'HBM3E 12단'이 8개씩 들어간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 12단을 대량 공급하고 있어 초도 물량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퀄리티 테스트(품질검증) 통과에 난항을 겪어 블랙웰 울트라 초기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9 17:02:49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