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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연계·내집마련까지…‘미리내집’, 새 모델 될까

서울시가 신혼부부 특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통해 단순한 주거 안정에서 나아가 출산과 장기 정착을 유도하는 공공주택 정책 실험에 나섰다. 공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제도 설계 구조와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미리내집'은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장기전세를 공급하는 주거 지원 사업이다. 출산과 연계된 인센티브 구조가 핵심이다. 자녀 출산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 기간이 연장되고 2자녀 이상일 경우 시세 대비 20%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재계약 시 소득·자산 기준은 일부 완화되며 일정 요건 충족 시 분양 전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혼인 7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혼인 예정자 중 무주택 세대다. 전용 60㎡ 이하 기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20%(맞벌이 180%) 이하, 자산 6억5500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SH공사는 지난해 7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300가구)과 8월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216가구)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516가구를 공급했다. 1차 모집 당시에는 1만79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으며 2차에서는 일부 단지가 50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18가구) 등 일부 단지의 추가 물량까지 포함하면 누적 공급 가구 수는 1002가구에 이른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미리내집'을 연간 3500호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는 신혼부부 전용 단지(336가구)를 조성하고 어린이집, 공동육아시설, 돌봄센터 등 신혼부부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이 단지는 이르면 오는 11월 착공될 예정이다. 정책 설계 구조는 기존 장기전세와 뚜렷이 구분된다. 서울시는 기존 장기전세(SHift)가 무이자 기반 장기 거주에 초점을 뒀다면 미리내집은 출산 유도와 정착 기반 마련에 무게를 둔다. 단순히 사는 집이나 머무는 집을 넘어 장기적으로 '내 집'까지 이어지는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실효성에 대한 검증은 진행 중이다. 전세보증금은 올파포 전용 59㎡ 기준 약 4억2400만원 수준이다. 시세 대비 저렴하다고는 해도 초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신혼부부에겐 여전히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시프트(SHift)가 무이자였던 것과 달리 보증금 마련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제도는 이미 자금을 어느 정도 준비한 계층에 주거 사다리를 제공하는 중간 단계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초기 보증금 부담을 문제 삼아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청년층에게 당장의 해결책이 되긴 어렵지만 주거 수준을 조정하며 진입을 준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라며 "무이자 혜택이 사라졌다고 비판하기보다는 전세 공급 총량과 수혜 범위를 감안한 정책 설계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급 대상을 아파트 외에도 다세대·연립·오피스텔·공공한옥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입지와 유형을 통해 신혼부부의 생활권과 가격대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SH공사 관계자는 "미리내집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출산과 장기 정착을 함께 고민하는 정책 실험"이라며 "연내 세 차례 이상의 입주자 모집을 계획하고 있으며 입주자 만족도와 운영 결과를 반영해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01 08:00: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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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스마트 주거 전략적 파트너십

삼성물산이 '홈닉'으로 홈플랫폼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과 SK에코플랜트 이기열 솔루션(Solution) 영업총괄(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각사의 스마트 주거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피클(PICKLE)' 등 양사가 보유한 스마트 주거 솔루션에 대한 기술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 생활과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래미안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두산건설, HS화성 등 타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도 외연을 확장하면서 현재까지 약 6만여 세대에서 적극 활용하는 등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에코플랜트의 주택브랜드 드파인(DEFINE)과 SK뷰(SK VIEW) 신축 단지의 입주민들에게도 관리비 조회, 커뮤니티 시설 예약, 생활 서비스 등 아파트와 관련된 모든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없던 편리함과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SK에코플랜트의 주거 혁신 기술 피클(PICKLE)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피클은 지난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이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원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주거 솔루션이다. 양사는 서로 다른 주거기술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최근 신축 단지에 필수로 여겨지는 층간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한 기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또 한번 홈닉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에게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01 08:00: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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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입맛+부모 신뢰 동시에… 식품업계 ‘가정의 달’ 전략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어린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제품은 맛이 없으면 외면받기 쉽고, 반대로 지나치게 단맛이나 나트륨이 높으면 부모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이에 따라 최근 식품업계는 기호성과 영양 밸런스를 함께 고려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수요층을 넓히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기존 인기 제품인 '첵스초코'를 재해석한 '첵스초코 쿠키 앤 크림'을 선보였다. 기존보다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당류는 낮췄으며, 튀기지 않은 구움 제조 방식을 적용해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주요 타깃은 어린이지만, 부모의 구매 심리를 겨냥해 영양 설계를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국산 유기 원초를 활용한 '유기 키즈김'을 출시했다. 성인용 김 대비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해 자극을 줄였다. 산 처리 없이 두 번 구워내 안전성과 식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영양도 보강한 제품으로는 팔도 '뽀로로 짜장'이 있다. 전보다 칼슘 함량을 높이고, 나트륨 함량은 낮춰 어린이용 식사로서의 영양 균형을 강화했다.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성과 친숙한 디자인으로 사용성과 접근성도 고려했다. 웅진식품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어린이용 음료 '캐치 티니핑 멀티 비타민·미네랄'을 출시했다. 비타민 5종, 미네랄 2종(칼슘·아연), 유산균 등을 포함해 기능성을 높였으며, 당 함량은 0g으로 설계해 부모들의 우려를 의식한 성분 구성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어린이용'이라는 이름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맛은 기본이고, 부모 입장에서는 성분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맛과 영양, 사용 편의성을 고루 갖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1 07:21: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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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이익률, 보험사 실적 평가에 '한계'

최근 보험사들이 공시하는 운용자산이익률 수치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히 이익률만 보면 어느 보험사가 더 우수한 운용 역량을 지닌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알짜 성과를 가늠하기에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IFRS9 도입 이후 회계 기준이 달라지면서 회사별 자산 분류 방식이 달라졌다. 이 과정에서 보험 본연의 목적에 핵심인 ALM(자산·부채 종합관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반쪽짜리 지표'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가 일정 기간 동안 거둔 투자이익을 경과운용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사 자산운용 성과를 평가하거나 비교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돼 왔다. 다만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계약에서 비롯되는 보험부채 관련 손익이나 장기적인 현금흐름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제 보험사의 건전성이나 운용 능력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문제는 보험금 지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ALM 전략이 운용자산이익률에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자산운용 성과 지표로서 운용자산이익률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부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ALM의 수준을 평가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IFRS9은 운용자산이익률 해석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IFRS9에 따라 보험사는 운용자산을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OCI) ▲상각후원가(AC) 등으로 분류한다. FVPL로 분류된 자산의 공정가치 변동은 즉시 당기손익에 반영되므로 금리나 환율,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따라서 FVPL 비중이 큰 보험사는 시장 환경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이 크게 출렁일 수 있는데 그 변동 폭만 보고 "운용 실적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 아울러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등 금리연동부 자산을 FVPL로 보유한 보험사는 평가손실이 발생해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FVPL 비중이 적은 보험사는 같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이익률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난다. 외형상의 이익률 수치만 놓고 보면 FVPL 비중이 낮은 회사가 '운용을 더 잘한다'고 오인하기 쉽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부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계산하기 때문에 오히려 보험회사가 ALM을 위한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의해 자산운용 성과가 변동한다"며 "운용자산이익률 변동성은 운용자산에서 FVPL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보험회사별 FVPL 비중 차이가 클수록 자산운용 성과 차이가 아닌 회계적 분류방식 차이에 의해서 운용자산이익률이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ALM 수준을 반영하고 IFRS9 등 회계 분류 차이에서 비롯되는 왜곡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평가 지표의 필요성도 부각된다. 장기적으로 보험사가 단순한 수익률 경쟁이 아닌 보험금 지급 능력 및 건전성 확보라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박 연구위원은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부채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운용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률로서의 지표로 해석해야 한다"며 "보험사별 FVPL 자산 분류 현황을 고려해 운용자산이익률 변화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보험사 자산운용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ALM을 고려하고 자산의 회계적 분류 방식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해 보험사별 비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1 07:00: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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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보험업계, 리스크 대비해야"

전 세계 전기자동차(EV)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EV 전용 보험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V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수리 등의 리스크도 커지면서 보험업계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EV 승용차 판매 대수는 138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EV 승용차 판매량(약 210만대)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EV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세계 주요국에서 시행하는 EV 구매 지원 및 친환경 에너지 이용 확대 정책과 배터리 기술 발전이 꼽힌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공공 부문 차량을 전면 전기화한다는 목표 아래 EV 구매 시 차량 취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은 EV 보급이 가장 활발한 캘리포니아주에서 EV 구매 시 차량 유형에 따라 최대 7500달러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다만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전기자동차(EV) 보급 확대에 따른 리스크와 보험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EV 보급 확대에 따라 사고 및 수리, 배터리 등 EV 관련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V 수리에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배터리 가격이 높아서다. 영국 자동차 조사 기관인 대첨리서치(Thatcham Research)에 따르면 실제로 EV의 평균 수리 비용이 내연기관차(ICEV)보다 20% 높고 평균 수리 기간도 14% 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EV에는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손상 ▲무게 ▲화재 및 운송 ▲원재료 채굴 등 다양한 리스크가 발생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충격에 취약해 차량 충돌뿐만 아니라 도로 요철로 인한 충격에도 손상 가능성이 높다. EV 사고 차량은 배터리 손상 위험으로 인해 주행 상태로 이동할 수 없어 운송 중 자연 발화 사고 위험도 존재한다. 각국의 보험사들이 EV 보급 확대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주요 국가들 위주로 EV 전용 보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Allstate)는 EV 보험과 주택 보험을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25% 할인해 준다. 영국 손해보험사 엘브이이퀄(LV=)은 지난 2022년부터 EV 보험, 차량 리스, 충전기 설치 등을 포함한 패키지 서비스인 'ElectriX'를 제공한다. 영국 보험 중개사 협회는 보험사 노보인슈어런스(Novo Insurance)와 협력해 지난해 4월부터 EV 특화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각국 정부에서 ICEV 판매 중단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기적인 EV 시장 확대 관점에 따라 보험업계가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영국, 중국, 일본 등은 오는 2035년부터 ICEV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강윤지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국가기후환경회의가 2035년부터 ICEV 판매를 중단할 것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며 "보험업계는 새로운 보험 모델 및 서비스 혁신 추진, EV 전용 손해사정 기준 마련, EV 전용 수리 기술 및 전문가 육성 등 EV 시장 확대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01 07:00: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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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모빌리티, 창업 후 첫 분기 흑자 전환…성장 가속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인슈어테크·FMS등 성장 견인 IMS모빌리티가 창업 후 첫 분기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향후 핵심 사업 부문인 인슈어테크, FMS, 운송, MaaS 영역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 모빌리티 AI 혁신 기업으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일 회사에 따르면 IMS모빌리티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2013년 4월 오프라인 위주의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했던 IMS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통합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뤘다. 주요 사업 부문은 ▲인슈어테크 보험 클레임 자동화 ▲차량관제서비스(FMS) 및 운영 최적화 ▲글로벌 OTA 연계 친환경 통합 이동서비스(MaaS) ▲클라우드 기반 차량 운송 ▲중고차 홈서비스 등이다. 인슈어테크 부문은 AI 기반 클레임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를 강화하며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 4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직접손해 사업으로 확장도 예정되어 있다. FMS 부문은 장기간의 기술개발 투자와 물류시장 이니셔티브를 통해 연 126% 성장을 달성했다. 실시간 플릿 데이터 기반 FMS 솔루션은 대형 물류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 아시아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MaaS 부문은 국내 유일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 시스템를 기반으로, 허츠(Hertz), 오릭스 등 주요 글로벌 렌터카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국내 OTA 플랫폼에 글로벌 차량 예약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탁송 부문은 국내 중고차 e커머스 시장에서 약70%에 이르는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며, 렌터카, 중고차 등 다양한 플릿 영역에서 운송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물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MS모빌리티는 이 외에도 중고차 홈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구매 솔루션 제공 등 플릿 관리 전반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조영탁 대표는 "벤처창업 업계가 혹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성장성 하나 믿고 기다려 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올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1 05:44: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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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프로테고, 미국 아마존 입점 '그린무드' 패키지에 적용

일본 커피 전문 쇼핑몰 이어 두번째 수출 한솔제지의 종이 포장재인 프로테고(Protego)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유기농 말차 전문 브랜드 그린무드(GRIN MOOD)의 말차 패키지에 적용됐다. 1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이는 일본 커피 전문 쇼핑몰 'Something Like that'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수출 사례로, 프로테고의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솔제지는 차류와 커피 등 패키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영업망을 보유한 소프트팩과 협업을 통해 그린무드 말차 제품에 프로테고를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고는 플라스틱 코팅 없이도 뛰어난 방습성과 내수성을 확보해 식품, 커피 등 수분에 민감한 제품 포장에 적합하다. 또한, 기존 포장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패키징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그린무드는 유기농 말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유기농 재배 방식을 통해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프로테고의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 프로테고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1 04:45: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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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상 中企 지원한다

CBAM대응 인프라구축 사업 참여기업 이달 말까지 모집 컨설팅, 기업당 최대 1200만원…검증은 최대 800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품목을 수출 또는 수출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CBAM대응 인프라구축 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일 중진공에 따르면 EU CBAM은 유럽연합(EU)으로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올해 12월까지 전환기간을 거친 후 내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및 CBAM 인증서 구입·제출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CBAM대응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배출량 컨설팅은 기업당 최대 1200만원 한도로, CBAM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배출량 산정·감축 컨설팅, 산정보고서 작성, 검증 대응 등을 지원한다. 배출량 검증은 기업당 최대 800만원 한도로 EU CBAM 규정에 따른 탄소배출량 산정보고서 검증 및 검증 의견서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중진공은 수출 실적이 없는 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대·중견기업이 공급사 또는 외주사와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공급망 트랙'을 도입해 탄소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CBAM대응 인프라구축 사업 참여희망 기업은 이달 30일까지 중진공 ESG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은 "CBAM 대응은 단순한 환경 규제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경쟁력"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기술적·제도적 대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1 04:44: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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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수원, '26조원+α' 체코 원전 수주 확정

5월 7일 계약 체결… 두코바니 5·6호기 건설 체코 테멜린 2기 건설 결정시, 우선협상 '추가 계약' 가능 美 웨스팅하우스 참여할 듯… '팀코러스(Team Korea+US)' 원전 협력 개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따냈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6년 만의 쾌거다. 예상 사업비만 26조원에 달해 국내 원전 생태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한수원과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본계약을 오는 5월 7일 프라하에서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산업부는 이날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 계약체결 일자를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양국은 체결식 개최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2기(5,6호기)를 추가 건설하는 것으로, 체코 당국의 예상 사업비만 4000억 코루나(약 26조 2000억원)에 달한다. 한수원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 그룹사인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민간 업체도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체코 정부가 테멜린 원전 2기 추가 계획을 확정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해 추가 원전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원전 수출은 지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이다. 또 원전 강국인 유럽 시장에 첫 수출을 통해 유럽 원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의미도 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수주를 계기로 '팀 코러스(Team Korea+US)'의 글로벌 원전 수출 시장 공동 진출도 시작될 전망이다. 한미 양국 정부는 올해 1월 8일(현지시간) 제3국으로의 원전 수출과 관련해 당국 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2년여간 이어진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고,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었다.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최종 계약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수원이 웨스팅 하우스에 일정 부문 일감을 주는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웨스팅하우스가 제작한 기자재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를 최종 기각함에 따라 계약 체결을 보류한 임시 조치도 해제한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 EDF는 작년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후 10월 체코 UOHS에 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 진정을 제기했고, 진정이 기각되자 이에 불복해 항소한 바 있다. 한수원과 체코 당국은 지난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최종 계약 협의를 사실상 완료했으나, EDF 진정에 따라 최종 계약이 미뤄져 왔다.

2025-04-30 23:49:5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