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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벤처혁신소상공인업계, 중소기업 범위 상향 조정 "일제히 환영"

중기중앙회등 논평…"우수 인재 유입, 기술 혁신, 투자등 견고해질 것" 중소벤처혁신소상공인업계가 정부의 중소기업 범위기준 상향 조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몸집만 커진 중소기업들이 세제, 지원사업 등 정부의 각종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중기중앙회는 1일 관련 논평을 통해 "경제규모 확대, 원자재 가격 급등, 물가 상승 등 생산원가가 급증해 실질적인 성장 없이 단순 매출만 증가해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기업들의 현실을 반영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10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임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개편을 마무리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지키고, 14차례에 걸친 중소기업계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정을 계기로 매출기준 경계선에 있는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정책 대상으로 다시 포함돼 우수 인재 유입, 기술 혁신, 투자 확대 등 '기업 성장사다리' 체계를 더욱 견고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협회도 환영의 뜻을 표하고 "업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된 이번 개편으로 스케일업이 필요한 벤처기업들은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이를 통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개편에 따라 늘어나는 정책 대상에 맞춰 혁신성, 성장성, 성장주기를 반영한 차별화된 지원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노비즈협회 역시 "이번 개편은 혁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공헌할 수 있는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기술 개발과 연구 역량을 강화한 기업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고용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청년층 및 지역 인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과 함께 정부가 기술혁신형 기업들이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적인 정책 지원과 협력이 지속되길 바라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이노비즈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기술력과 생산성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인비즈협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물가상승과 경제구조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한 이번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조치로 인해 전체 중기업 약 12만4000개 중 절반 이상인 약 51%가 이번 조정안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지속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제 활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매출 범위도 기존 '10억~120억원'에서 '15억~14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발표로 원재료 상승에 따른 단순 매출 증가로 남는 것이 없음에도 소상공인의 지위에서 벗어나 공공구매, 조세지원, 지원사업 등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내수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기부는 개편안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번달에 입법예고하고 온라인 중소기업확인시스템 개편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05-01 10:12: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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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여성 중심 펨테크 시장 확대…당당하게 Y존 케어한다

MZ세대 여성 중심으로 생리용품과 월경 앱 등 펨테크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펨테크는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펨테크 시장은 2020년 217억 달러에서 2027년 601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생리용품을 넘어 Y존 전용 클렌징 디바이스, 월경 건강 데이터 기반의 앱 서비스 등 고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은 완전무염소 방식의 생리대 'TCF 더블코어'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탑시트는 물론 샘 방지 날개와 흡수체까지 모두 염소계가 아닌 산소계 표백 방식을 적용한 100퍼센트 유기농 순면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오드리선은 생리대 업계 최초로 바이오 및 의약품 분야에서 사용되는 세포독성검사를 통해 제품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질경이는 최근 외음부 전용 클렌징 디바이스 '환타스틱 이브 쓰리웨이 페미닌 디바이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외음부 전용 클렌저와 마사저가 결합된 형태로, 질경이의 독자적 설계가 적용된 실리콘 브러시를 통해 위생적인 사용과 부드러운 자극 전달을 구현했다. 월경주기 관리 서비스도 기술을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생리용품 브랜드 해피문데이가 운영하는 월경 관리 앱 '헤이문'은 5만 건 이상의 월경 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월경일 예측과 증상 기록, 건강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특히 앱 사용자는 자신의 생리 패턴과 컨디션을 한눈에 파악하고 건강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드리선 관계자는 "생리대는 여성의 Y존 건강과 밀접한 만큼 완전무염소 방식의 TCF 더블코어를 개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여성들의 일상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1 10:00: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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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맞아…재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 활발

국내 기업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임직원과 함께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늘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유스 어드벤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잠재력을 지원하고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시장은 스핀오프 필름 상영관, 개러지 존, 아케이드 체험 존 등으로 구성됐다. 상영관에서는 티니핑 캐릭터들이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의 '반짝이는 우정 레이싱 : 레이서 하츄핑과 깡총핑의 탄생'이 상영된다. 밴드 잔나비가 주제곡에 참여했다. 개러지 존에는 티니핑 캐릭터들의 차량 개발 공간이 구현됐고 아케이드 체험 존에서는 현대차를 가상 공간에서 운전해볼 수 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가져가시길 바란다"며 "성장 세대에게는 따뜻한 동심의 추억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되새기는 순간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인공지능(AI) 제품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AI 구독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삼성 제품을 구독하면 상품별 최대 2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많은 고객이 'AI 구독클럽'을 통해 원하는 AI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1위 해운사인 HMM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병원 환아 지원 사업'으로 부산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HMM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병원 환아 지원사업'은 사고 혹은 만성 질병으로 장기 치료 중인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료비와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암, 희귀난치성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사회적 지원은 확대되는 추세지만,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아질환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HMM은 제때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2023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HMM은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180여개의 선물상자와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선물상자는 HMM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했는데, 환아들이 어린이날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아트북, 완구, 텀블러, 바디용품 등과 임직원들이 작성한 손편지를 담았다. 또 올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결식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저소득가정아동 식사지원사업'도 후원했다. HMM 임직원들은 얼리버드 조식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소정의 금액을 기부해 총 2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2025-05-01 09:2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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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가격↓' 폴스타2, "브랜드 최초 4000만원대 모델"…모델3·EV6와 경쟁 예고

폴스타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폴스타는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높인 2025년형 폴스타 2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4000만원대의 신규 트림을 국내에 300대 한정 판매한다. 폴스타2는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와 기아 EV6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25년형 폴스타 2는 4390만원부터 시작하는 신규 트림 추가하고 패키지 옵션 가격 최대 200만원 인하, 신규 색상 및 인테리어 옵션 추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뒷좌석 열선시트 등 고객 선호도 높은 옵션 기본 적용 등으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는 LG에너지솔루션의 6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롱레인지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은 11% 줄었지만 5% 가벼워진 공차중량(1.9톤)과 5.2 km/kWh의 높은 전비를 통해 1회 충전 시 409㎞ 라는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272마력의 최대 출력과 50㎏·m의 최대 토크, 그리고 뒷바퀴 굴림 특성이 결합해 일상적인 주행영역에서 특유의 즐거운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가격은 4390만원(부가세 포함, 보조금 미포함)이며 국내 시장에는 300대 한정 판매한다. 파일럿(Pilot) 팩은 기존 299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하했으며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를 포함한다. 플러스(Plus) 팩은 49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낮췄고 퍼포먼스(Performance) 팩은 649만원에서 449만원으로 200만원 인하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는 파워트레인과 가격 면에서 기존과 동일하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449㎞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가격은 5490만원(부가세 포함/보조금 미포함)이다.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1회 충전 시 최대 37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6090만원(부가세 포함/보조금 미포함)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5년형 폴스타 2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안전성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전기차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신규 트림은 브랜드 최초로 4000만원대에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을 갖춘 만큼 전기차를 처음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1 09:15: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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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알뜰폰 요금·휴대폰 소액결제도 채무조정 가능

앞으로는 알뜰폰사업과 소액결제사업 등 통신업도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협약대상에 포함된다. 금융·통신 채무조정 제도 법제화를 통해 채무조정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오는 6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28일 발표된 서민금융지원 관련 정책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알뜰폰사업 및 휴대폰 소액결제사업을 실제로 영위하고, 개인채무자의 채권을 보유한 자를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협약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2024년 6월 이동통신사, 알뜰폰사업자, 휴대폰 소액결제사업자 등 통신업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 개인채무자의 금융·통신채무를 통합 채무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금번 개정안에서는 알뜰폰사업 및 휴대폰 소액결제사업을 실제로 영위하고 개인채무자의 채권을 보유한 자를 의무협약 대상으로 규정했다. 이를 통해 협약 이행의 강제성을 높이고, 일부 업무협약 미가입 통신업권을 포섭할 수 있도록 해 채무조정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서민금융진흥원 내 휴면예금등관리계정의 운용수익을 서민금융보완계정으로 전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 휴면예금등관리계정의 운용수익은 자활지원계정으로 전출하여 사용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따라 휴면계정 운용수익을 서민금융보완계정으로도 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보완계정의 재원 조성 범위에도 휴면예금 전입금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재원확보처 추가 확보에 따라 정책서민금융이 보다 효율적?탄력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지난 1월 공포된 새마을금고법 개정에 따라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부실채권관리를 위한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가 신설돼 이를 신복위 협약대상 기관으로 포함하는 등 일부 제도정비사항 및 자구수정도 반영됐다. 금번 서민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달 1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 입법예고를 진행하며, 법 시행일인 오는 9월 19일까지 법제처 심사 등 개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5-05-01 08:00: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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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800억 기업도 '중소기업' 혜택 받는다

중기부, 경제장관회의서 '中企 매출액 기준 개편안' 확정 '1500억원 이하'서 상향…소기업도 120억→140억 이하로 573만개社, 세제감면·공공조달·지원사업등 지속 혜택 吳 장관 "성장 사다리 견고해질 것…어려운 기업도 도움" 매출 기준으로 '1800억원 이하' 기업도 중소기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에 포함되는 소기업 매출기준도 '140억원 이하'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전체 804만 중소기업 가운데 573만개 가량이 세제감면, 공공조달, 정부 지원사업 등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 성장사다리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개편안'을 마련하고 이를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매출 범위 기준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상향 조정했다. 중기부가 마련한 새 조정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매출 기준을 최대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올리고, 매출구간을 5개 구간에서 7개 구간으로 늘리면서 업종별 매출기준 상한을 기존보다 200억~300억원 확대했다. 아울러 소기업 매출기준 역시 최대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출구간도 5개 구간에서 9개 구간으로 늘리면서 업종별 매출기준 상한을 현행보다 5억~20억원 높였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총 44개 중소기업 업종 중 16개, 43개 소기업 업종 중 12개의 매출액 범위가 상향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새 개편안은 업종 내 기업 분포와 현행 매출기준의 적정성, 업종별 물가상승률, 중소기업 졸업률 변화, 경상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했다. 또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에 총 14차례의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른 업종과 대별되는 특이사항도 함께 고려했다. 한 예로 1차금속 제조업의 경우 알루미늄, 동, 니켈 등 수입 비철금속 국제가격(LME)이 2015년 이후 60% 이상 상승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 등으로 금속 가격이 더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자동차 제조업은 미국의 품목별 관세 25% 영향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며, 단품제조방식에서 모듈제품 조립 방식으로 공급구조가 바뀌어 수익성 변화 없이 매출만 커지는 상황도 감안했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개편을 통해 단순 물가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지위 상실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소규모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어 기업 성장 사다리가 보다 견고해질 것"이라며 "또한, 미국의 관세강화로 인한 수출 가격경쟁력 확보,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가·학계·중소기업계와 합의를 거쳐 범위기준 개편의 원칙과 기준이 마련된 만큼 향후 5년마다 시행되는 범위기준 검토 시 예측가능성과 현장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01 08: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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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연계·내집마련까지…‘미리내집’, 새 모델 될까

서울시가 신혼부부 특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통해 단순한 주거 안정에서 나아가 출산과 장기 정착을 유도하는 공공주택 정책 실험에 나섰다. 공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제도 설계 구조와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미리내집'은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장기전세를 공급하는 주거 지원 사업이다. 출산과 연계된 인센티브 구조가 핵심이다. 자녀 출산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 기간이 연장되고 2자녀 이상일 경우 시세 대비 20%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재계약 시 소득·자산 기준은 일부 완화되며 일정 요건 충족 시 분양 전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혼인 7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혼인 예정자 중 무주택 세대다. 전용 60㎡ 이하 기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20%(맞벌이 180%) 이하, 자산 6억5500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SH공사는 지난해 7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300가구)과 8월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216가구)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516가구를 공급했다. 1차 모집 당시에는 1만79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으며 2차에서는 일부 단지가 50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18가구) 등 일부 단지의 추가 물량까지 포함하면 누적 공급 가구 수는 1002가구에 이른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미리내집'을 연간 3500호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는 신혼부부 전용 단지(336가구)를 조성하고 어린이집, 공동육아시설, 돌봄센터 등 신혼부부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이 단지는 이르면 오는 11월 착공될 예정이다. 정책 설계 구조는 기존 장기전세와 뚜렷이 구분된다. 서울시는 기존 장기전세(SHift)가 무이자 기반 장기 거주에 초점을 뒀다면 미리내집은 출산 유도와 정착 기반 마련에 무게를 둔다. 단순히 사는 집이나 머무는 집을 넘어 장기적으로 '내 집'까지 이어지는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실효성에 대한 검증은 진행 중이다. 전세보증금은 올파포 전용 59㎡ 기준 약 4억2400만원 수준이다. 시세 대비 저렴하다고는 해도 초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신혼부부에겐 여전히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시프트(SHift)가 무이자였던 것과 달리 보증금 마련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제도는 이미 자금을 어느 정도 준비한 계층에 주거 사다리를 제공하는 중간 단계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초기 보증금 부담을 문제 삼아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청년층에게 당장의 해결책이 되긴 어렵지만 주거 수준을 조정하며 진입을 준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라며 "무이자 혜택이 사라졌다고 비판하기보다는 전세 공급 총량과 수혜 범위를 감안한 정책 설계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급 대상을 아파트 외에도 다세대·연립·오피스텔·공공한옥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입지와 유형을 통해 신혼부부의 생활권과 가격대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SH공사 관계자는 "미리내집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출산과 장기 정착을 함께 고민하는 정책 실험"이라며 "연내 세 차례 이상의 입주자 모집을 계획하고 있으며 입주자 만족도와 운영 결과를 반영해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01 08:00: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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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스마트 주거 전략적 파트너십

삼성물산이 '홈닉'으로 홈플랫폼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과 SK에코플랜트 이기열 솔루션(Solution) 영업총괄(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각사의 스마트 주거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피클(PICKLE)' 등 양사가 보유한 스마트 주거 솔루션에 대한 기술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 생활과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래미안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두산건설, HS화성 등 타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도 외연을 확장하면서 현재까지 약 6만여 세대에서 적극 활용하는 등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에코플랜트의 주택브랜드 드파인(DEFINE)과 SK뷰(SK VIEW) 신축 단지의 입주민들에게도 관리비 조회, 커뮤니티 시설 예약, 생활 서비스 등 아파트와 관련된 모든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에 없던 편리함과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SK에코플랜트의 주거 혁신 기술 피클(PICKLE)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피클은 지난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이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원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주거 솔루션이다. 양사는 서로 다른 주거기술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최근 신축 단지에 필수로 여겨지는 층간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한 기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또 한번 홈닉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에게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01 08:00:0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