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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동 사태 대응 비상경제대응회의…민생·기업 지원 강화

경북도는 20일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중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제3차 비상경제대응 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와 기업 경영 안정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가격 불안과 지역 기업 경영 악화, 민생경제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를 최종 점검하고, 신속한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지역기업 경영 정상화,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를 3대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경제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공급 확대와 유통 질서 확립에 중점을 두고 농업용·어업용 면세유 한시 지원과 유통질서 교란행위 점검, 석유제품 매점매석 신고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군과 석유관리원 합동 점검 결과 위법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도시가스 수급 역시 계절적 수요 감소로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26일 주유소 협회와 정유사 지역본부 등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 대응 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증액과 도서지역 연안여객선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기업 부문에서는 수출 물류비 급등과 자금난 심화 등 복합적인 애로가 확인됐다. 18일 기준 20개 기업에서 물류비 상승과 자금 부담, 납기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중동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와 보험료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해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에게도 버팀금융 자금을 통해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투자기업 비상데스크를 운영해 기업별 맞춤형 상담과 경영 정상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상황 장기화 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 규모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물가 점검을 강화한다. 상·하수도와 쓰레기봉투 요금 인상 폭 최소화와 시기 분산을 유도하고, 시내버스와 택시,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물가 점검 결과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당 상행위 대응과 물가 안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어업인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민이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촘촘한 대응책을 통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5:13:5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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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드론 활용한 하천·계곡·산림 불법행위 특별단속 본격화

남양주시는 수동면 일대 하천·계곡·산림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드론 단속과 상인 간담회를 병행하는 특별 정비에 착수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불법 시설물 설치를 사전 차단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있는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양주시가 수동계곡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실시해 불법행위 여부를 점검했다. 시는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사각지대 게곡 주변을 정밀 확인했으며,현장에는 김상수 부시장이 참석해 드론 운영 상황과 조사 과정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같은 날 수동면 주민센터에서는 상인회 등 지역 상인과 주민 1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율적 참여를 통한 불법행위 예방과 질서 확립을 논의했다. 김상수 부시장은 "하천과 계곡, 산림은 시민 모두의 자산"이라며 "강력한 단속과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쾌적한 수동계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3월 특별정비 기간동안 드론을 활용해 불법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인회 및 주민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2026-03-23 15:13:47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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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아픈 교사 홀로 남기는 독박 교실, 반드시 개선"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2일, 지난 2월 고열의 독감에도 교실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 부천 유치원 교사 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파도 쉬지 못하는 '독박 교실' 시스템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이번 비극은 유치원 교사들의 힘겨운 근무 환경이 빚어낸 구조적 참사"라며 "아픈 교사를 교실에 홀로 세워두는 현실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며, "교사의 노동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숨 쉬는 유치원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 20일 보육·유아교육 현장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저출생 시대에도 보육인들이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향 평준화된 유보통합' 실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간담회에서는 교사의 과중한 업무와 휴식 보장 부재 등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현장 지원 인력 재배치 ▲AI 행정 파트너 도입으로 교사 행정업무 경감 ▲대체 교사 지원 확대 등 대책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교육청 지도 점검은 처벌이 아닌 현장을 돕는 컨설팅이 되어야 한다"며 "유치원이 불안감 없이 아이들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8개월 된 손녀를 보며 우리 아이들의 첫 세상인 유아교육 현장이 얼마나 안전하고 존중받아야 하는지 매일 체감한다"라며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가 숨 쉴 수 있는 경기도형 유아교육 모델을 반드시 실현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5:13: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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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미래 과학 인재 양성 '영재교육원' 설립

화성특례시가 서울대·서울교대와 협력해 지자체 주관 전국 최초 영재교육원을 개원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1일 다원이음터에서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영재교육원' 개원식을 열고 영재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영재교육원은 화성특례시와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서울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가 참여하는 '4자 협력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 주도로 설립됐다. 개원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서울대·서울교대 관계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해 첫걸음을 축하했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관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재교육원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과학·정보 분야 중심의 창의적 연구 활동과 인성·리더십 교육 등 총 100시간의 심화 과정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시흥영재교육원은 첨단 과학 이론과 최신 글로벌 연구 동향을, 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초중등 맞춤형 교수법을 접목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인다. 정명근 시장은 "지자체와 대학의 역량을 결합해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선도적 모델인 이번 영재교육원에서 우수 강사진과 수준 높은 전문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아이들이 글로벌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재교육원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교육청의 설립 승인을 마친 뒤 올해 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4월 신입생 모집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인 학사 운영에 들어간다.

2026-03-23 15:13: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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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업훈련 효과, 근로자 79%는 "직무능력 향상" 경험

산업인력공단 '2025년 기업직업훈련 실태조사' 결과 발표 근로자 자기계발 지원기업은 10곳 중 1곳 수준 기업의 직업훈련 비율은 최근 3년 연속 증가 추세인 가운데, 직업훈련을 받은 근로자 10명 중 약 8명은 직무능력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직자의 자기계발 지원을 하는 회사는 10곳 중 1곳이 되지 않아 근로자의 자율적인 자기계발 지원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3일 발표한 '2025년 기업직업훈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 교육훈련을 경험한 근로자의 78.6%가 '직무능력 향상'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생산성 향상(58.0%), 동기부여 및 사기 제고(53.8%), 평판 제고(36.4%), 이직 방지(31.5%) 순으로 나타나, 기업 훈련이 인적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직자 교육훈련을 실시한 기업 비율은 2022년 39.4%, 2023년 43.7%, 2024년 51.8%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또 52.8%의 기업이 올해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기업 중심의 직업훈련 확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역량 역시 '실무·직무 역량'(88.4%)으로 나타나, 현장 중심 교육 수요가 뚜렷했다. 반면 회사가 계획한 교육 외에 재직자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기업 비율은 9.6%에 그쳤다. 이는 전년(9.9%)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지원 방식은 '수강료 등 금전적 지원'(77.8%)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업무 시간 배려'(57.6%), '교육훈련휴가 부여'(43.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주도 훈련은 확대되는 반면, 개인의 자율적 역량 개발은 여전히 제한적인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노동부의 직업훈련 지원제도 인지도는 59.6%, 활용 비율은 21.7%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다만 기업들은 훈련비 지원 확대(51.1%), 시설·장비 지원(48.2%), 인력 공백 지원(45.3%), 행정절차 간소화(38.1%)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았다. 김규석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업의 직업훈련 참여가 최근 3년간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인공지능(AI)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직업훈련 실태조사는 전국 10인 이상 사업체 대상으로 기업의 훈련 투자와 실적 등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공표 결과는 2024년 기준 4500개 기업 표본의 훈련실태를 2025년 하반기 조사한 결과다. 이번 보고서는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23 15:10: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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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공모주 모아보기' 서비스 출시

KB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공모주 투자정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KB증권은 대표 MTS인 'KB M-able(마블)'에 '공모주 모아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주 모아보기'는 자사와 타사의 공모주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공모주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은 특히 이번 서비스에서 공모주 투자 콘텐츠와 일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본적인 공모주 청약 정보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재무 현황, 주요 실적, IR 자료 등 다양한 투자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투자 판단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KB M-able(마블)'의 대표 콘텐츠인 '오늘의 콕'을 통해 공모주 관련 정보를 별도로 모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공모주 캘린더' 기능을 기존 리스트 형태에서 직관적인 달력형 화면으로 개편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수요예측 일정, 청약 일정, 납입 및 환불일, 상장일 등 공모주 투자 전 과정의 주요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KB증권에서 청약 가능한 종목만 선별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KB증권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KB M-able(마블)'을 거래의 편의성을 주는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투자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자산관리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대표 MTS 'KB M-able(마블)'은 고객이 다양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모주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 정보와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의 투자 편의성과 자산 성장 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3 15:08: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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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시위 대신 테이블"...삼성전자 노조, 전영현과 회동 '강공 숨 고르기'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과의 전격 회동이 이뤄지며 교섭 재개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강경 투쟁으로 치닫던 노사 갈등이 일단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약 1시간 30분가량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당초 노조가 예고했던 이재용 회장 자택 앞 기자회견을 앞두고 사측이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기자회견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대화에 응했다. 노조 측은 "전영현 대표이사가 직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사측 역시 교섭 재개 의지를 밝히며 노사 간 논의를 이어가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섭 재개를 둘러싼 핵심 쟁점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 폐지와 성과급 지급 기준의 투명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사측은 해당 요구를 포함해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영현 부회장도 DS부문 내 사업부 간 성과급 배분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교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오는 5월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공동투쟁본부는 다음 달 집회를 이어가며 성과급 정상화와 보상 체계 개편을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1%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다.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2024년 이후 2년 만이자 창사 이래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두고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것을 막기 위한 '속도 조절'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단기간 내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도 노조 입장을 이해하고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하자는 뜻을 밝힌 만큼 회사의 입장이 어떻게 정리될지가 중요하다”며 “전제가 충족돼 교섭이 열린다면 당연히 재개에 응할 것이며 결국 공은 회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섭 체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준비한 투쟁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측이 먼저 대화 의사를 밝힌 만큼 교섭 필요성은 회사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5:05: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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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월배당 전환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배당 정책을 기존 분기 배당에서 월배당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환을 통해 매월 0.5% 수준의 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 정책 변경은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최근 월배당형 ETF로 재편되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결정됐다. 단순한 고배당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배당 확대를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인 수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약 39.9%를 기록했다. 장기적으로는 3개월 43.5%, 6개월 62.9%, 1년 111.5%를 달성했다. 투자자 환원에도 적극적이다. 2025년 7월과 2026년 1월 각각 2.5%의 특별배당을 실시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ETF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경우 월배당 외에 추가 특별배당 실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맞춰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특히 배당금 증액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우(24.4%) ▲SK하이닉스(15.4%) ▲한국카본(3.6%) ▲코나아이(2.2%) ▲다우데이타(2.1%) ▲현대차(2.1%) 등 현금 흐름과 주주환원이 우수하거나 개선이 전망되는 69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업종별로는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반도체 비중이 가장 높다. 총보수는 연 0.5%다. 지성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미 이익과 배당 성향이 높은 일반 고배당주와 달리,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려갈 수 있는 '배당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높은 산업재와 저평가된 소비재 섹터에서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주가 재평가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3 15:04: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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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차기 총재 신현송…금리보다 금융안정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하면서, 한은 수장의 무게중심이 기준금리의 단선적 방향보다 금융안정과 대외충격 대응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신 후보자는 BIS에서 글로벌 유동성·금융안정·통화질서 변화를 다뤄온 국제 거시금융 전문가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매파·비둘기파' 구분보다 복합위험 대응형 카드에 가깝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신 후보자를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권위자"라며 "중동 사태로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경제 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함께 달성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BIS에서 경제 연구 전반을 총괄하는 경제보좌관이자 통화경제국장으로 일해 왔다. BIS는 그를 "은행, 국제금융, 통화경제학 분야의 지적 리더"로 소개하고 있으며 "프린스턴대 교수와 옥스퍼드대·런던정경대 경력을 거친 학자이자 정책 실무형 인사"라는 평가다. 실제 그의 문제의식은 오랜 기간 금융안정과 달러 유동성, 자본흐름 관리에 맞춰져 있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16년 BIS 연설에서 "달러 강세가 은행의 위험선호를 약화시킨다"며 금융여건을 긴축시키는 경로를 짚었고, 과도한 레버리지와 부채 누증의 위험을 꾸준히 경고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과잉 차입 위험에 지속적으로 경고해 온 경제학자란 분석이다. 가계부채를 바라보는 시각도 지금 한국 경제와 맞닿아 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22년 BIS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이 우선이다"면서도, "부채 수준이 매우 높고 특히 가계부채가 높은 나라들에서는 금리 상승이 수요를 빠르게 식히고 금융안정 이슈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만이 아니라 긴축의 부작용과 금융시스템의 '균열선'을 함께 봐야 한다는 인식이다. 따라서 이번 인선을 '매파 총재' 한 단어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신 후보자의 강점은 금리를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성향론보다, 물가·성장·가계부채·환율·자본흐름이 한꺼번에 얽힌 상황에서 정책의 우선순위와 충격 전이 경로를 입체적으로 보는 데 있다. 그는 2013년 NBER 공동 논문에서 지난 2010년 한국의 거시건전성 정책 도입 설계에 관여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어, 한국형 금융안정 정책과도 실질 접점을 가진 인물로 읽힌다. 디지털 통화 질서에 대한 관점도 선명하다. 신 후보자는 BIS에서 중앙은행 화폐와 예금 기반의 디지털 통화체계, 토큰화 금융 인프라 논의에 깊이 관여해 왔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통화의 단일성·탄력성·무결성 측면에서 한계를 지적해 왔다. 차기 한은이 디지털 원화나 예금토큰,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쟁을 다룰 때도 금융안정과 통화질서의 틀에서 접근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BIS의 공식 반응도 신 후보자 인선의 무게를 보여준다. BIS는 이날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사무총장 명의의 축하 메시지를 통해 신 후보자에 대해 "훌륭한 후보로 경제학계와 중앙은행 커뮤니티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리더이자 믿음직한 조언자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자 본인도 지명 소감에서 현재를 '엄중한 시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최근 중동 정세 급변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물가, 성장 그리고 금융안정을 감안한 균형있는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5:02:5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