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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산림·임업 미래 인재' 육성

5명에게 장학증서…최대 2년간 장학금 받아 연구 진행 삼표그룹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산림 과학과 임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연구에 매진할 미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최근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기 산림 Pioneer 육성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제4기 장학생들은 석·박사 과정에서 실질적 연구를 수행 중인 학생들로, 연구 계획의 구체성·실현 가능성·학문적 기여도·장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이들은 각자 제안한 연구 과제를 기반으로 최대 2년간 총 2400만원(매월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이번 지원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으로 열악해진 환경 속에서 대학원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심층적인 산림·임업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산림·임업 분야의 미래를 이끌 청년 연구자들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연구자들이 학문적 성과를 쌓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0:25: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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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제주서 수산물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모색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소통 간담회 개최 중진공·제주도·수협은행 간 협력 성과도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제주에서 지역 수산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중진공은 지난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수산물 기업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강 이사장을 비롯해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전용찬 수협 제주지역금융본부장, 이호성 제주수산물수출협회 회장(올래씨푸드 대표이사) 등 지역 관계자와 제주 수산물 기업 6개사 대표를 포함해 총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 2023년 말 체결한 '중진공·제주도·수협은행 간 도내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성과를 공유하며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파악과 지속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2023년도 업무협약 성과보고 ▲수출기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제도 소개 ▲수출기업 현장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해결방안 및 정책 제언 논의 등이다. 특히, 설비투자 확대, 신남방 수출시장 개척, 홍보 컨텐츠 제작과 프로모션 행사 지원 등 수출 기반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제시됐다. 강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을 보완하고 협약 성과가 실제 수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제주 수산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업무협약 이후 중진공은 105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어류 자동선별·가공라인 설비투자 등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제주·칭다오 간 컨테이너 정기 항로를 개설해 수산물 수출 물류망을 강화했다. 또한, 수협은행은 사업장·부지 매입 자금 17억원을 지원해 지역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등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도내 수출 경쟁력 토대를 공고히 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2025-09-02 10:17: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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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비활성화 캠페인' 펼쳐…특별 안전점검도

소비활성화추진단 출범…인근 상점가 이용 독려등 朴 이사장 "소비가 살아야 소상공인·지역경제 활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소비활성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소진공은 8월부터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소비활성화추진단'을 출범시키고 본부별 소비활성화 정책 이행사항 점검 및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직원들이 사무실에 가장 많이 상주하는 목요일을 매주 '소비활성화의 날'로 지정해 구내식당 대신 인근 상점가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10월에는 본부 전 직원이 함께하는 소비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달과 11월에는 '1본부-1시장 캠페인'을 실시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필요 물품은 선결제를 통해 확보하거나 인근 상점가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독려, 공공구매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실현할 방침이다. 소진공 12개 지역본부는 인구감소 지역이나 재해지역 등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통해 해당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기념품 제작, 워크숍·토론회 등 각종 기관행사를 자매결연 지자체에서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박성효 이사장은 "소비가 살아야 소상공인이 살아나고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소비 캠페인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상생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전날 대전 공단본부에서 '중대재해 근절 및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안전점검 회의'를 별도로 열었다. 박 이사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선 2025년 상반기 안전 관련 내부규정 개정, 안전점검의 날 운영, 안전보건교육 실시, 아차사고 사례 공모, 정기 위험성평가 등 기존 실적을 점검했다. 또 향후 추진할 ISO45001 인증 유지,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굴 및 포상, 유소견자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박 이사장은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부서별 소관 사업 관련 위험요소 자체 발굴 및 개선대책 수립, 부서장 주도 안전점검 실시, 임직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안전문화 확산 요청 등을 당부했다.

2025-09-02 10:08: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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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고려아연, SM엔터 주가 조작 의혹 두고 진실 공방 가열

영풍과 고려아연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풍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주가조작에 공모했다고 주장하며 수사를 촉구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허위 사실이고 정상적인 투자였다고 적극 반박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1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의 핵심 자금 출자자는 고려아연이다"며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검찰이 카카오 관계자들에게 중형을 구형한 사건에서 고려아연의 자금 출자 정황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이미 충분한 설명과 소명을 통해 오해를 상당 부분 해소한 사안"이라며 "영풍 측의 이번 문제 제기는 경영권 분쟁과 맞물린 의도적 공세"라고 지적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하바나1호 펀드에 1016억원을 출자했고, 이 자금이 SM엔터 주식의 대량 매입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펀드 정관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변경된 점과 최 회장과 원아시아 지창배 대표가 개인적 친분도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 배재현 투자책임자, 원아시아 지창배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며 중형을 구형했다. 영풍은 이를 근거로 이 사건의 핵심 자금 출처가 고려아연이라며 최 회장의 공모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영풍 측의 이 같은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검찰 구형 과정에서 고려아연과 관련된 내용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펀드 관련 사안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해왔고, 이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부터 같은 의혹이 반복돼 왔고, 이번에도 검찰 구형 발표에 맞춰 비슷한 주장이 제기됐다"며 "영풍이 이날 언급한 원아시아 출자 건 역시 이미 해명된 사안인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새로운 사실처럼 다시 보도자료로 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이자 한미간 공급망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영풍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2025-09-02 09:49: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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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5, 세계 가상자산 리더가 한자리에...에릭 트럼프 특별 대담까지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에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들이 모여 제도권 편입과 금융·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집중 조망한다. 업비트는 오는 9월 9일 열리는 'UDC 2025'의 전체 연사 및 프로그램을 2일 공개했다. UDC 2025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며, 글로벌 정계 인사부터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 기업 리더들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UDC 2025에서는 두나무가 그리는 미래 금융 생태계의 청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7월 두나무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오경석 신임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 연사로 나서, 두나무의 새로운 비전과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프닝 스피치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과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금융·비즈니스·디지털 자산: 흐름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선보인다. 에릭 트럼프가 국내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 UDC 2025가 처음이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의 분류 및 규제 권한 등을 다룬 'FIT 21' 법안 통과를 주도했던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 CBIO가 '메인스트림으로 성장한 디지털 자산의 로드맵'을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짚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UDC 2025에는 테더, 리플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비롯해 빌랄 빈 사킵 파키스탄 정부·크립토 및 블록체인 담당 국무장관 등 주요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업 및 정책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오후 세션에는 전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글로벌 확장·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결제를 촉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UDC 2025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에릭 트럼프를 비롯해 전 세계 리더들이 함께하는 만큼,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영향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2 09:23: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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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르엘 1순위 631대 1...'로또 청약' 몰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약 10억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가 집중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잠실 르엘 1순위 청약에는 총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신청해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B 타입에서 나왔다. 43가구 모집에 3만2755명이 몰려 761.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74㎡B(21가구 모집, 691.2대 1) ▲74㎡C(16가구, 596.9대 1) ▲45㎡(23가구, 433.7대 1) ▲51㎡(7가구, 382.7대 1) 순이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흥행을 보였다. 총 106가구 모집에 3만6695건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1만5593건)와 신혼부부(1만5046건)에 신청이 집중되며 실수요자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지난 7월 서울 성동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 포레'가 평균 688.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잠실 르엘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오티에르 포레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시행 이전에 분양 공고가 나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 반면 잠실 르엘은 규제를 적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예를 들어 잠실 르엘 전용 74㎡에 청약하려면 최소 12억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하고 전세보증금을 통한 잔금 충당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거주 의무 3년, 전매제한 3년까지 더해졌다. 그럼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은 강남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시세차익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잠실 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세대 규모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정당계약은 22~24일 진행되며 입주는 오는 2028년 예정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2 09:04: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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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도 해킹사고 발생…"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

96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건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에 특정 서버 해킹 정황에 대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특정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카드는 총 3개의 서버에서 2종의 악성코드와 5종의 웹셀을 발견해 즉시 삭제했다. 이후에도 같은 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사실을 적발했다. 웹셀은 해커가 웹 서버에 심어놓은 악성 스크립트 파일을 뜻한다. 웹셀이 설치되면 해커는 침투 서버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어 서버 내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수정 및 삭제할 수 있다. 해킹 공격을 당한 데이터는 약 1.79GB(기가바이트) 규모다. 다만, 고객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카드 측은 "외부 조사업체를 통해 정밀 조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는 당사 고객 정보 등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이나 랜섬웨어와 같은 심각한 악성코드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관련 안내문을 공지하고, 관련 건에 대해 "현재 외부 조사 기관과 추가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상세한 내용은 회원님께 다시 안내하겠다"고 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롯데카드 현장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2 08:27:4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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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 '2분기 판도'…수익성 라이나, 회복 탄력 메트라이프, 외형 AIA

외국계 생보사의 존재감이 옅어진 가운데 국내에 남은 3곳(라이나·메트라이프·AIA생명)의 올해 2분기 실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보장성 중심의 내실을 다진 곳이 수익성에서 앞서가고 감독·시장 변수에 민감한 곳은 회복 탄력이 부상하는 양상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 품으로 들어가면서 외국계 축이 슬림해진 잔존 3사는 수익성·건전성·영업효율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나타냈다.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회계 가정과 시장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성과를 갈랐다. 수익성 부문에서 라이나생명은 올 2분기 기준 순이익 2055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운용자산이익률 3.05%, 영업이익률 11.48%, 자기자본수익률(ROE) 6.79% 등 핵심 지표는 후퇴했지만 이익 규모 자체는 상단을 지켰다. 라이나생명은 "운용자산이익률의 하락은 전년동기 중 환율상승 영향으로 언헷지 포지션에서 크게 발생한 외화환산이익의 기저효과"라며 "이후 헷지비율 상승으로 당해연도 환율하락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순익이 726억원으로 전년동기 56억원에서 크게 늘며 저점 탈피 흐름을 보였다. 총자산수익률(ROA)과 ROE는 각각 0.56%와 3.93%회복세를 나타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98%로 1.2%포인트(p)하락했으나 이익 정상화가 지표 전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AIA생명도 올 2분기 순익 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억원 증가했다. ROE는 0.67%p 상승한 5.24%로 집계됐다. 운용자산이익률 3.46%, 영업이익률 6.93%, ROA 0.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에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라이나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360.31%(경과조치 전·후 동일)로 높은 방어력을 과시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332.5%로 전년동기 대비 22.3%p 낮아졌는데 제도 변경에 따른 할인율 산출 방식 현실화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 모두 300%대의 여유 구간을 지키고 있으나 금리·가정 변경이 추가 반영될 경우 변동성 관리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금감원 할인율 가정 현실화에 따른 보험금융손실 효과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보험계약부채 환율변동손실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 효율을 보면 전략 차이가 드러났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신계약률이 5.94%로 전년동기 대비 2.02%p 상승했다. 효력상실 및 해약률은 4.32%로 낮아졌고 보험금지급률은 62.20%로 크게 개선됐다. 신계약과 유지가 동시에 개선돼 체질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라이나생명은 신계약률 3.98%, 해약률 5.91%, 보험금지급률 53.62%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를 암보장을 특약 중심으로 재정렬하는 과정에서 신계약 확장 폭은 제한적이었으나 지급률은 절반 수준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AIA생명은 외형에서 존재감을 유지했다. 총자산이 2분기 기준 19조원 수준으로 메트라이프생명(26조3426억원)·라이나생명(8조6869억원) 사이의 중간 규모로 자리했다. AIA생명은 "채권 금리 하락과 투자 확대에 따라 채권 관련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 누적액 반영으로 자본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2 08:25: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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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 기부…가뭄 극복 ‘온정의 손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김선배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회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팀 실장 등 두나무와 강릉시청,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은 강릉시청 회의실에 모여 가뭄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했다. 두나무는 가뭄 피해 지원 및 공익 가치 확산을 위해 2리터 생수 100만병 전달을 약속하고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섰다. 두나무가 기부한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청에 전달됐으며 이는 약 5억원 상당으로 현재까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생수는 강릉시의 계획에 따라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강릉 시민들이 하루빨리 가뭄을 이겨내고 원래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에 힘쓰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은 "민·관 합쳐 가장 큰 규모로 강릉시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 준 두나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두나무의 선한 영향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1 18:27: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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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에릭 트럼프와 만나

SK네트웍스가 글로벌 네트웍을 바탕으로 한 협력강화 및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AI 및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관련 사업을 주도해 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를 만나 파트너십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난 8월 30일 자신의 SNS 채널에 에릭 트럼프와 저녁식사를 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에릭 트럼프가 29일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2025'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 것을 감안하면, 해당 행사가 끝난 후 두 사람의 석식 일정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2023년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 시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단독미팅을 갖고, 올 5월 리시 수낙 영국 전총리와 회담을 가진 바 있었다. 최 사장과 에릭 트럼프의 특성을 고려하면 두 사람은 글로벌 경제 및 AI 산업,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사업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을 추측된다. 실제로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홍콩 등지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를 참관하고, SK네트웍스 및 주요 자회사의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금번 두 인물의 석식과 관련 "최근 홍콩에서 열린 에릭 트럼프가 참석하는 행사에 초청되어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참관한 바 있으며 석식 자리를 마련해 국가경제와 글로벌 기술협력에 관한 포괄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글로벌 정재계 유력 인물들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의 교류는 SK네트웍스가 AI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보유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및 협력 강화에도 힘써 미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1 17:50:0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