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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절차 중단…"이해 관계자 의견 충분히 듣고 결정할 것"

태광산업이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한 후속절차를 중단한다. 태광산업은 자사주 기초 교환사채(EB) 발행과 관련해 2대 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후속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트러스톤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석유화학 업종의 업황과 태광산업의 사업 현황과 계획, 자금조달 필요성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향후 의사 결정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광산업은 주력인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재편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교환사채 발행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1%)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약 32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그러나 교환사채 발행을 둘러싸고 시장에서는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자사주가 교환 대상인 교환사채 발행은 교환권 행사 시 사실상 3자 배정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가 있어 기존 주주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태광산업 이사들의 위법행위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금융감독원도 전날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자사주 처분 상대방을 공시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정정 명령을 부과했다. 이에 태광산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교환사채 발행 대상을 한국투자증권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2025-07-02 15:56: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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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 '유럽 진출'..."차별화된 경쟁력으로 K뷰티 전환점 맞아"

국내 뷰티 관련 기업들이 유럽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면서 K뷰티의 유럽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K뷰티 제품력과 규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코스맥스는 프랑스 임상기관 유로핀즈와 화장품 임상 시험 분야에 대하여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유로핀즈는 임상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60개 국에서 950개 이상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화장품 개발을 위한 임상, 분석, 체외 및 미생물 검사를 제공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수출국이 다양하게 확보되면서 각 국가별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 평가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화장품 수출시 제품 허가 요건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안, 지속가능성, 윤리적 생산 등 다양한 규제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맥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로핀즈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하면 유럽 내 임상기관 및 규제기관과 적극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코스맥스는 유로핀즈와 협력해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인종, 기후 등 해외 현지 특성에 맞춘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고 자외선 차단 효과 및 피부 광노화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달 18~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메이크업 인 파리 2025'에서도 자사 경쟁력을 알렸다. 친환경성을 높인 '에코 포멜트 펜슬'이 '풀 서비스' 부문상을 수상한 것이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에코 포멜트 펜슬은 플라스틱 포장 사용을 최소화한 제형이다. 외용기에 피부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식물성 왁스 소재를, 제품 라벨에는 옥수수 전분 유래 소재를, 제품 보호를 위한 캡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했다. 손에 묻어나지 않고 자유롭게 깎아서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고객사의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혁신소재로 평가받는다. 코스맥스 측은 "코스맥스의 화장품 제조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임상기관 등에서 입증해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유통 기업 실리콘투는 K뷰티 편집숍 '모이다(MOIDA)'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대중성과 최신 유행 모두를 반영하는 장소에서 모이다 매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문을 연 이번 매장은 프랑스 첫 직영점이다. 루브르 박물관, 사마리텐 백화점 등과 인접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3호점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영국 런던에서 2개 매장을 운영해 온 가운데, 오는 11월 맨체스터에 매장을 추가한다. 실리콘투는 영국 내 모이다 매장 3곳에서만 올해 약 80억원의 연간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모이다 매장들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들을 소개해 왔고,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K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실리콘투는 유럽에서 K뷰티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물류센터도 구축했다. 폴란드 소재의 4000평 규모 물류센터를 유럽 공급망 기지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실리콘투 측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스위스를 최우선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흥 강자로 K뷰티 브랜드사 에이피알도 올해 유럽 지역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 4~5월 합산 유럽 수주 물량이 올해 1~3월(1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실리콘투를 비롯한 국내 화장품 유통기업, 유럽 현지 유통사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판매처를 확장할 뿐 아니라 현지 오프라인 매장 입점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 무엇보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판로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파리 대표 백화점인 사마리텐 백화점 내 'K뷰티 하우스' 코너에 에이피알의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가 입점했다. 영국에서는 글로벌 드럭스토어 브랜드 부츠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에이피알은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을 또다른 기회의 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최신 소비 유형에 유럽까지 영향을 미치는 점 등을 감안하면 미국발 K뷰티 인기가 유럽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에이피알 측은 "현재 유럽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며 "영국, 프랑스 등이 주요 시장인 가운데, 기존 진출 지역 외에 독일, 덴마크,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브랜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02 15:56: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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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개발에 고객 목소리 담다" 현대차·기아, 서울 한복판에 체험형 연구소 오픈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현대차·기아 피처전략실 김효린 상무)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미래차 연구소를 오픈했다. 현대차·기아의 차량 연구원은 물론 일반 고객들도 이곳에서 차량 개발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사용자 경험(UX) 연구 거점이다. 지난 1일 방문한 현대차·기아 'UX 스튜디오 서울'은 고객과 소통을 통한 기술 개발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차·기아 피처전략실 김효린 상무는 "여러 완성차 업체도 다양한 형태의 고객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일반 고객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크게 UX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는 1층 '오픈랩'과 몰입형 UX 연구 공간인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된다. 1층은 오픈랩 공간으로 현대차·기아의 전반적인 UX 연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반적인 UX 연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UX 인사이트 구역은 도어, 시트, 무빙 콘솔 등 다양한 UX 콘셉트가 반영된 모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UX 콘셉트 구역에는 나무로 만든 스터디 벅(사용성 검증 등 목적의 실험용 모형)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차량 공간 구성, 시트 및 수납 기능, 이동 콘솔 등 다양한 UX 콘셉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VR 기기를 통해 차량에 적용된 UX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UX 검증 구역에서는 검증 벅을 통해 주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 주행 환경이 전방 LED 월에 표시되며, 검증 벅에 탑승해 실제 운전 상황처럼 다양한 기기를 조작해 볼 수 있다. SDV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SDV존에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장착된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탑승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해 볼 수 있다. 1층에서 방문객들의 체험 데이터를 구축했다면 2층의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은 연구원들과 사전 모집된 사용자들이 함께 UX 연구를 수행하는 몰입형 공간이다. UX 캔버스는 연구원들과 고객이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곳으로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피쳐 개발 룸은 자율주행 UX, 고성능 차량 UX,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HMI) 등 분야별로 세분된 연구 공간을 통해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빠르게 UX 콘셉트를 개발해 검증할 수 있도록 가변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가상 환경을 통해 차량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룸은 새롭게 개발한 UX 콘셉트가 주행 시 어떤 사용성을 보이는지,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는 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델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실제 지도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이 구현돼 있어 더욱 몰입감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김 상무는 "UX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닌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5:51: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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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9개 협력사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 상생협약' 체결

국내 해상풍력의 선두주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협력사들과 손잡고 공급망 활성화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력사는 산일전기, 삼일씨엔에스, 성현, 신라정밀, 엘에스케이, 우림피티에스, 은성오앤씨, 인텍전기전자, 휴먼컴퍼지트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확대에 필수적인 공급망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협약 당사자들은 ▲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 ▲ 기술 개발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 상생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행사 기간 중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 3MW, 5.5MW, 8MW, 10MW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라인업 ▲ 국내 최초 및 최다 해상풍력 공급 실적 ▲ 창원 본사 내 해상풍력발전기 생산 시설 등을 소개했다. 특히 국산 최대 용량인 10MW 모델은 이달 중 국제인증을 취득할 예정으로,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전시장 내 세미나존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K-Wind 해상풍력터빈 개발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장하는 이 시기에 국내 협력사들과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의 경쟁력을 높여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함께 시장을 넓혀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2 15:47: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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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조현준·조현상 AI 베팅...계열 분리 1년, 체질 전환 가속

효성과 HS효성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조직과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분주하다. 계열 분리 1년을 맞아 각사별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구조 전환 속도를 내는 가운데 AI를 매개로 하는 경영 전략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최근 미래전략실을 신설했으며 실장으로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투자 및 전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효성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설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래전략실 신설 배경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사업 조정과 신사업 발굴, 전략 수립 등의 필요성이 커진 점이 꼽힌다. 계열사 간 실적 격차가 뚜렷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효성중공업과 효성화학의 매출은 각각 1조761억원, 6394억원으로 약 68% 차이를 보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효성화학은 같은기간 59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반면 효성중공업은 10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 격차가 그룹 경영 전반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효성은 AI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특히 AI중심의 투자 경험을 다수 보유한 효성벤처스의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평소 "AI가 효성의 미래"라고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조직 개편은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HS효성 역시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기회를 모색하면서 형제간 AI를 둘러싼 투자 및 기술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I 기술 혁명은 앞으로 깊이의 싸움"이라며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HS효성은 AI 기반의 미래형 소재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자체 기술 조직인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창립해 첫해부터 연구 인력을 30% 이상 늘리는 등 기술 심화 전략을 실천 중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HS효성첨단소재의 알짜 사업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타이어용 스틸코드 사업을 과감히 매각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주력 사업을 점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탄소섬유, 수소 등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효성 관계자는 "AI를 포함해 기존 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들을 그룹 차원에서 폭넓게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투자처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효성이 AI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그룹인 만큼 내부적으로도 관련 사업을 더 키워갈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HS효성 관계자는 "AI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당사도 그룹내 사업들에 AI를 신속하게 적용하려하고 있다"라며 "HS효성인포메이션에서는 AI, 빅데이터, IoT 활용을 통한 기업혁신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2 15:46: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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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 거래량 사상 최대...개인투자자 몰렸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2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KRX금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의 거래량의 37.3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한국거래소 금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거래량이다.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지난해 동기(9.0톤) 대비 4.1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량(26.3톤) 대비로도 1.4배 많다. 올해 상반기 1kg(킬로그램)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의 평균 가격은 1g당 14만4000원으로, 지난해 평균인 10만6000원 대비 36.7% 상승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46.9%)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관(34.0%), 실물사업자(19.1%) 순이었다. 특히 개인 비중은 전년 대비 3.9%포인트(p)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145만개(지난 3월 기준)로, 전년(132만개) 대비 10% 증가했다. 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거래소 금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소 금시장을 믿을 만한 금 주요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거래소 금시장의 금지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금융상품이 각각 1종목씩 신규 상장되면서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도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5:24: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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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외식 공룡 '졸리비', K-브랜드 줄인수…한국서 사고 세계에 판다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푸드그룹(Jollibee Foods Corp.)이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 인수를 잇따라 단행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를 품에 안은 데 이어 최근에는 치킨 브랜드 '노랑통닭'까지 인수를 추진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졸리비의 한국법인 졸리케이는 최근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가 공동 보유한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 지분 100% 인수를 추진 중이다. 양측은 지난달 10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조만간 상세 실사에 착수한 뒤 이르면 8월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예상 거래가는 1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큐캐피탈과 코스톤은 2020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노랑푸드를 약 700억원에 인수한 뒤 가맹점 수를 대폭 늘려 외형을 키웠다. 2019년 400여 개였던 가맹점 수는 올해 700개를 넘어섰고, 매출도 502억원에서 1067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에서 12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앞서 졸리비는 지난해 7월 엘리베이션PE와 함께 컴포즈커피를 약 4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컴포즈커피는 현재 졸리비가 보유한 브랜드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가진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는 싱가포르에 진출해 이미 두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외식업계에서는 졸리비의 이 같은 행보가 한국 브랜드를 인수해 다시 해외로 역수출하려는 '플랫폼 전략'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졸리비는 현재 미국·캐나다·중동·유럽 등 15개국에 23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K-프랜차이즈를 수출하는 전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졸리비는 고급 외식보다는 가성비와 대중성을 강조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으며, 이번 컴포즈커피와 노랑통닭 인수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직접 브랜드를 육성하기보다 현지에서 이미 소비자 충성도와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브랜드를 '돈으로 사들이는 방식'은 리스크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졸리비는 한국을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니라, 동남아와 북미 진출을 위한 브랜드 수출의 허브로 보고 있다"며 "한국에서 검증된 브랜드와 운영 매뉴얼은 졸리비의 글로벌 유통망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졸리비가 본래 브랜드인 패스트푸드 체인 '졸리비'를 한국에 직접 출점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졸리비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노랑통닭과 같은 외식 브랜드를 통해 치킨·버거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한국 시장은 이미 맥도날드·버거킹·맘스터치·롯데리아 등 국내외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소비자 트렌드 변화도 빨라 신규 진입 장벽이 높아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처드 신 졸리비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한국 치킨 시장이 매우 크다는 건 알고 있지만 졸리비 브랜드가 진출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치킨에 대한 입맛은 매우 달라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졸리비의 행보를 봤을 때 직접적인 브랜드 출점보다는 현지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방식을 통해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며 "졸리비의 다음 타깃이 어떤 한국 브랜드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02 15:22:5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