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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렛, 점심시간 결제 오류...원인은 카드사 측 시스템 문제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에서 점심시간대 결제 오류가 발생하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장애는 삼성월렛 자체 문제가 아닌 카드사 측 시스템 이슈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경부터 삼성월렛 내 신한카드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점심시간대와 맞물리며 이용자 불편이 이어졌고 삼성월렛 공지사항에는 "신한카드 결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가 게시됐다. 이번 오류는 신한카드 측 시스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조치가 이뤄지며 약 1시간 만에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앞서 전날인 25일에도 삼성월렛에서는 점심시간대 약 1시간가량 결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로 인한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특정 카드사의 생체인증 보안 서버에 트래픽이 집중되며 전체 결제 장애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는 카드사 및 인증 시스템과 긴밀히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개별 시스템 장애가 전체 서비스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삼성월렛은 지난해에도 카드사 측 문제로 결제 오류를 겪은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KB국민카드 대외 시스템 오류로 결제 장애가 발생했고, 8월에는 신한카드와 삼성월렛을 연결하는 정보인증 대행사 서버 문제로 결제 지연이 나타난 사례가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 전반에서도 유사한 장애는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네이버페이에서 포인트 및 머니 결제 장애가 발생했으며, 당시 회사 측은 데이터베이스(DB) 오류를 원인으로 설명했다. 애플페이 역시 교통카드 서비스 도입 이후 일부 현장에서 인식 오류와 환승 누락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간편결제 시장이 일상 소비 인프라로 자리 잡은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1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성장했다. 이 가운데 휴대폰 제조사 기반 결제 서비스는 약 2516억원 규모로 전체의 약 24%를 차지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7 14:36: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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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전 계열사 차량 5부제 실시

iM금융그룹은 정부의 에너지 위기 극복 움직임에 전사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차량 5부제,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문제 확산으로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다이어트'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iM금융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 대상으로 이뤄지는 차량 5부제는 주력 계열사인 iM뱅크가 지난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고, 차량 출입이 가장 많은 본점의 경우 혼란을 막고자 27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했다. iM금융지주와 타 계열사는 각사 상황별 세부적 절차를 마련해 30일부터 5부제를 본격 시행한다. 차량 5부제 적용 대상은 임직원 업무용 및 출퇴근 차량이다. 차량 끝 번호에 따라 요일제로 진행된다. 차량 번호 마지막 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은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운행을 제한한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비업무 시간에 소등을 생활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수칙에도 적극 동참한다. iM뱅크는 'Quick OFF' 문화 정착을 위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실천도 독려한다. 신속한 퇴근과 동시에 퇴근 시 소등 점검 안내 방송을 진행하고, 점심시간에도 사무실 공간 전등과 냉·난방기구 OFF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 장기화 우려에 정부가 나서 공공부문 차량 5부제를 시행하는 만큼 금융회사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라며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일상 속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에 책임감을 가지며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27 12:25: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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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외국인 전용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공개

JB금융그룹은 국회 토론회에서 '외국인 전용 비대면 계좌 개설' 시범사업 모델을 공개하고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JB금융그룹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외국인 디지털 신원확인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 토론회에 참석해 '장기 체류 외국인·재외동포 전용 비대면 계좌 개설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4일 1차 토론회에 후속해 개최됐으며, 외국인들의 금융기본권 보장과 디지털 금융 접근성 제고 등을 목표로한다. JB금융그룹은 이날 외국인등록증 발급 전이라도 임시 외국인 식별번호와 여권 정보, 얼굴·지문 등 다중 생체인증을 결합해 거래한도 제한형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입국 과정에서 수집된 법무부 보유 생체정보와의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는 구조를 만들어 개인정보를 별도 저장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본인확인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JB금융그룹의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이번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청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91일 이상 장기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 및 재외동포로 한정하며, 거래 한도를 제한하는 등 안전 장치도 마련한다. 박종춘 JB금융지주 AX·미래성장본부 부사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이미 260만 명을 넘어섰고 3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음에도, 외국인들은 입국 초기에 계좌 개설조차 쉽지 않다"며 "금융 접근성 문제는 한국 생활 정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인재 유치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외국인 금융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인프라 확보가 늦어질수록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라며 "외국인 금융 공백이 더는 일부 체류자의 불편에 그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27 12:23: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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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등 27일 공고하고 연말 '왕중왕전'등 일정 돌입

정부가 국내 최대 규모인 '올해의 K-스타트업 2026'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성평등가족부, 지식재산처, 방위사업청이 두루 협업해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면서 기존 '예비창업+초기창업'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됐던 '도전! K-스타트업'을 '올해의 K-스타트업'으로 개편하고, 초기창업기업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창업 열풍 확산을 위해 우승상금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인다. 아울러 초기창업패키지 등 후속 지원사업의 우선 선정대상을 상위 6개팀에서 상위 20개팀으로 확대하고 팁스 운영사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투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투자 유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혁신 AI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설한 인공지능(AI)리그를 비롯해 9개부처가 협업해 총 12개 리그를 운영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올해의 K-스타트업'이 배출한 뤼튼테크놀로지스, 엘디카본, 라이온로보틱스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혁신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함께 창업 인재들의 여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K-스타트업 2026'은 이날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를 진행하고, 이후 예선리그를 통과한 창업기업들이 참여하는 통합본선을 거쳐 12월 최종무대인 왕중왕전에 진출할 20개팀을 선발한다.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의 K-스타트업을 선정해 최대 5억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것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해의 K-스타트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 게시한 통합 공고문과 예선리그 운영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예선리그별 접수기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2026-03-27 12:00: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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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주식 19조 순매도…채권은 4개월째 순투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두 달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간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넉 달째 순투자를 지속하며 자금 흐름이 엇갈린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9조5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조319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39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도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0조2000억원으로 가장 큰 순매도를 기록했고, 유럽 6조원, 아시아 1조1000억원, 중동 70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영국이 각각 8조7000억원, 4조7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자금 이탈을 주도했다. 반면 아일랜드와 프랑스는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보유 주식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액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202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의 32.6%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69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259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7조432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는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유럽 2조7000억원, 아시아 2조6000억원, 미주 1조3000억원 등 주요 지역 모두에서 순투자가 나타났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9조5000억원 규모 순투자가 이뤄진 반면, 통안채에서는 1조7000억원이 순회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상장잔액의 12.0%를 차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7 11:47: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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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투 캠퍼스 투어’로 금융·커리어 교육 확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대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커리어 교육 프로그램 '한투 캠퍼스 투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첫발을 뗀 이후 다섯 번째로 열린 행사에는 대학생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투자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퀀트 투자 전략 등 실무적인 금융 교육과 함께, 증권업 직무 소개 및 현직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커리어 설계를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한투 서포터즈, 리서치 경연대회 등 한국투자증권이 운영하는 다양한 채용 혜택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투 캠퍼스 투어'는 학생들과의 실시간 피드백을 통한 양방향 소통이 특징이다. 학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증권사가 운영하는 '종합 커리어 성장 플랫폼'을 표방하며 기존의 단편적인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 금융교육과 직무탐색, 채용 혜택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미래 경제의 주역인 청년들이 금융을 보다 쉽고 실용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형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전국 주요 대학 20여 곳을 순회하며 캠퍼스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는 한편, 다양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를 별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7 11:43: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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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 “유통 승부는 AI 에이전트”…가격·입지 넘어 ‘구매 과정’ 경쟁

유통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면서 고객의 구매 과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에는 온라인에서 검색 노출과 가격 경쟁력, 오프라인에서 입지 조건과 상품기획(MD) 역량, 온·오프라인 에서는 물류 편의성이 승패를 갈랐다면, 최근에는 유통사 자체 AI 에이전트와 대규모언어모델(LLM) 플랫폼, 버티컬 에이전트가 새로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유통사들이 AI 에이전트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유통사의 데이터는 여전히 사후 기록과 관리 수단에 머물러 있어 이를 고객의 구매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AI 경쟁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PwC컨설팅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네이티브 커머스: 유통업 혁신을 위한 AI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AI 기반 커머스 확산에 따른 고객 구매 과정의 변화와 글로벌 유통사들의 대응 사례를 분석하고, 국내 유통 기업이 나아가야 할 AI 전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 유통 산업에서는 고객의 구매 과정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기존에는 인지·탐색·비교·결제·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분절된 구조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인지·니즈 발생(Trigger)·후보군 압축(Ask & Narrow)·구매 승인(Confirm)·배송·교환·CS(Fulfill)·재구매·케어(Retain)'로 이어지는 통합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객과의 모든 상호작용이 데이터로 축적되고 학습되면서, 경쟁의 핵심은 더 이상 가격이나 채널 노출이 아니라 구매 과정을 장악하는 에이전트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활용 과정에서 고객 행동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추천 정확도와 전환율이 함께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 이른바 '데이터 복리 효과'가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전환에 나선 사업자일수록 경쟁 우위가 강화되는 구조인 만큼, 글로벌 주요 유통사들은 이런 흐름을 선점하기 위해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마트는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챗GPT, 제미나이 등 외부 LLM과의 협업을 병행하며 고객 접점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아마존은 쇼핑 데이터를 넘어 음성 기반 개인 비서 '알렉사(Alexa)'와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등 자사의 생활 전반 데이터를 결합해 구매를 예측·실행하는 '생활 운영체제(OS) 기반 자율 커머스'로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 백화점 메이시스는 4000만 명의 고객 데이터와 패션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한 초개인화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양적 성장 대신 매장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소형 매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일본의 훼미리마트는 구조적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 운영 자동화와 점주 지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신규 수익원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각사의 접근 방식은 달랐지만,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고객 접점이라는 자산 구조를 토대로 AI 전환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국내 유통시장은 높은 온라인 침투율과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런 자산이 AI 경쟁력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계열사·채널별로 분절돼 단일 고객 관점에서 활용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보고서는 실행 방안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고객 구매 여정 재설계 ▲외부 AI 플랫폼 대응 및 협력 전략 수립 ▲데이터 통합 수집 및 활용 기반 구축 ▲AI 기반 조직·운영 모델 및 핵심성과지표(KPI) 설계 등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내 유통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침투율, 수천만 명의 충성 고객, 촘촘한 오프라인 네트워크라는 강점을 이미 보유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승욱 PwC컨설팅 AI·테크 전략 담당 파트너는 "AI 네이티브 커머스 전환 과정에서는 먼저 실행에 나선 유통사가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경쟁 우위를 키워갈 수 있다"며 "부족한 것은 자산이 아니라, 그 자산을 AI와 연결하는 전략과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PwC컨설팅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7 11:42: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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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작년 시장경보 3026건…전년比 11% 증가

지난해 증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경보 지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에 따라 급등·과열주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시장경보 지정 건수는 총 3026건으로 전년(2724건) 대비 11% 증가했다. 단계별로는 투자주의가 25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투자경고 395건, 투자위험 33건 순이다. 특히 시장경보 단계 중 투자경고와 투자위험은 각각 전년 대비 64%, 230% 급증했다. 더불어 5일간 60% 이상 상승 시 지정되는 '단기급등'은 171건(43%)으로 전년(137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초장기상승&불건전요건'으로 지정된 건은 105건으로 전년(28건) 대비 286% 불어났다. 투자위험 지정도 총 33건으로 120% 증가했다. 투자경고 지정 증가 및 지정 이후 추가 급등한 종목이 증가하면서 '초단기 급등(3일)'이 20건(6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특정 테마와 연동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탄핵정국 이후 대선 전까지는 정치 테마주 급등세가 이어지며 정치인(369건, 23%) 관련 지정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하반기에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관련주의 실적 기대감이 주가 랠리를 견인하면서 해당 종목 지정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반면, 현저한 시황급변에 따른 조회공시 의뢰는 81건으로 전년(116건) 대비 30% 감소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을 견인한 경우가 많아, 조회공시 의뢰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도 71%(58건)가 '중요공시 없음'으로 나타났다. 공시할 중요 정보가 부재함에도 주가가 급등락한 사례가 자주 발생했던 만큼, 테마 편승 또는 뇌동매매가 주가 변동의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경보와 조회공시에 대해서는 두 제도 모두 기능을 잘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분석에 따르면 시장경보 지정 이후 주가 상승 폭이 완화되거나 소폭 하락 전환하며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기급등으로 투자위험에 지정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지정 전 297.2%에서 지정 후 -9.0%로, 투자경고 지정 종목은 503.7%에서 51.4%로 낮아졌다. 정치인 테마 투자위험 지정 종목은 381.8%에서 -26.8%로, 투자경고 지정 종목은 82.2%에서 -8.4%로 하락했다. 불건전요건 지정 종목의 경우 단기(5일)는 97.0%에서 -0.5%로, 중장기(15일)는 45.9%에서 -12.1%로, 초장기(1년)는 25.8%에서 -1.2%로 완화됐다. 또한, 조회공시 요구만으로도 주가변동률의 진정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조회공시 의뢰 후 주가 급등 종목은 60.0%에서 1.3%로, 주가 급락 종목은 -31.5%에서 2.1%로 진정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조회공시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7 11:32:2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