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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정문철 KB라이프 사장, '고객 중심', 디지털·시니어 승부

통합 법인 출범 세 번째 해에 맞춰 올해 1월 지휘봉을 잡은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고객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 말 없이 떠난다"는 원칙 아래, 디지털·시니어 전략과 현장 소통을 앞세워 '2막'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은행 출신 CEO, 통합 3년 차에 바통 잇다 정문철 사장은 1968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KAIST 테크노경영 MBA를 마친 'KB맨'이다. KB국민은행에 입행해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브랜드ESG그룹 대표,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 개인고객그룹 대표 부행장 등을 두루 거친 경영관리·전략통으로 평가된다. KB라이프는 지난 2023년 1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통합 출범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통합 직후 2년 동안은 이환주 전 대표가 PMI(인수 후 통합)와 기초 체력 쌓기에 집중했고, 올해 1월부터는 정문철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질적 성장'과 '고객 중심' 기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문철 사장 취임 첫해인 올해 KB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익은 2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지만,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 3조1950억원, 지급여력비율(K-ICS) 254.2% 등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자산·이익 기준으로는 여전히 업계 7위권에 머물러 통합 효과를 '상위권 도약'으로까지 끌어 올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계약 CSM 확대와 채널·상품 다각화를 통해 통합 3년 차 이후를 책임져야 할 몫은 이제 정 사장에게 넘어온 셈이다. ◆ "고객은 말없이 떠난다"…의사결정의 기준 정문철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키워드는 '고객 중심의 질적 성장'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통합을 넘어 고객 중심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며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기 ▲고객 중심 경영의 프로세스·문화 정착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질적 변화라는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고객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 말 없이 떠난다"는 메시지를 자주 언급하면서 지표보다 고객 경험을 먼저 보겠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숫자에 강한 은행 출신답게 재무·리스크 관리에서는 보수적인 원칙을 유지하되, 고객 접점·상품·서비스 혁신에는 비교적 과감한 선택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정문철 사장은 조직문화에서도 소통과 참여를 중시한다. 취임 222일째인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모두 함께(Together) 내일(Tomorrow)을 향해 앞으로(Towards) 나아가는 KB라이프'를 주제로 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과 비전과 성과를 공유했다. AI·상품 포트폴리오·시니어 비즈니스 등 회사의 미래 방향에 대해 직원 질문을 직접 받는 자리였다. 정 사장은 "본업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고객의 평생 행복파트너로 함께 성장하는 생명보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숫자와 전략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조직의 '톤'을 바꾸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보험금 청구·언더라이팅부터 '첫 수술' 정문철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손질한 영역은 보험금 청구와 언더라이팅(인수심사)이다. KB라이프는 모바일·온라인 채널을 고도화해 수술·질병·암 담보까지 대부분의 보험금을 비대면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 청구 한도를 1억원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평균 지급 기간을 0.5일 안팎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서류 판독·분류 자동화를 확대해 고객의 반복 제출 부담도 줄였다. 언더라이팅 부문에서는 자체 플랫폼 'K-매니저(Manager)'를 통해 언더라이터가 고객의 병력·진단 기록·가입 이력을 통합 조회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평가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저위험 계약은 자동심사 비중을 높여 신속히 인수하고, 고위험 계약은 리스크를 선별해 가격에 세밀히 반영하는 방향이다. 리스크관리와 고객 경험 개선을 동시에 노린 정비다. ◆ 위례·서초·은평·광교·강동…'보험+요양' 모델 실험 KB라이프의 시니어 전략은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중심으로 한 '빌리지' 네트워크로 구현되고 있다. 위례·서초 빌리지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서울 은평 빌리지를 열어 강북권 프리미엄 요양 수요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이어 9월에는 경기 수원 광교에 수도권 남부 거점인 광교 빌리지를 개소해 입지를 넓혔다. 11월에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다섯 번째 요양시설인 강동 빌리지를 추가했다. 한강과 인근 생태·근린공원에 인접한 입지에 144인 수용 규모, IoT 기반 스마트 케어 시스템, 가족 친화적인 면회 공간과 직영 식당을 갖추고 '서울 강동권 첫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표방한다. 생명보험 상품과 실물 요양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구조는 KB라이프만의 특징이다. 보장성·연금 상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고 필요 시 그룹 계열 요양시설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순환 모델을 지향한다. 다만 초기 투자·운영비 부담이 큰 만큼, 이 시니어 인프라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과 자본여력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는다. ◆ 정문철 사장 약력 △1968년 8월 3일(양력) △1987.02 전주고등학교 졸업 △1993.0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2005.02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MBA) 석사 △2020.01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상무) △2021.01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2022.01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대표(전무) △2023.01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부행장) △2025.01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2025-12-03 07:51: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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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환보유액 4306억달러…한 달 새 18억달러 늘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1월 말 기준 4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운용수익이 늘고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면서 한 달 새 18억달러가량 불어났다. 3일 한국은행이 '2025년 11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430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말(4288억2000만달러)에 비해 18억400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한은은 "운용수익,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산 구성을 보면 전체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이 3793억5000만달러(8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64억3000만달러(6.1%), IMF 특별인출권(SDR) 157억4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 포지션 43억5000만달러(1.0%) 순이었다. 유가증권에는 주요국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커버드본드)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0월 말 기준 주요국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3433억달러로 1위, 일본(1조3474억달러)과 스위스(1조510억달러), 러시아(7258억달러), 인도(6897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4288억달러로 독일·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3 06:00:1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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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6·반도체·AI 등 주력 사업 목표 재점검…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삼성전자가 반도체·스마트폰·TV 등 전략사업에 대한 내년도 목표를 재점검하는 자리를 이달 중순에 갖는다.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공급망 생태계 변화, 변동성이 커지는 환율 대응 등 글로벌 사업환경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오는 16~18일 진행한다. 완제품(세트)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6~17일,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8일 각각 회의를 연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주요 임원들이 모여 사업 부문, 지역별로 목표와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DX부문은 200여 명, DS부문은 10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주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같이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회의 결과를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문 부문장은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부문장 직무대행을 떼고 부문장으로 공식 선임됐으며, 전영현 부문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판매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폰 리더십 강화 전략을 점검하고 동시에 중국 공세에 대응한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 전략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는 중국 기업들의 공세 대응과 함께 지역별 판매 확대와 수익성 유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품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성공적인 양산 및 공급을 주요 현안으로 다룰 전망이다. 파운드리사업부는 가동률 향상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추가 수주 확보 전략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들도 이달 중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2025-12-02 17:41: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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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피시스, 립틴트·립글로스 12월 올리브영 런칭

인기캐릭터 시나모롤과 협업, 색조 라인업 확대 예정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엔비피시스(NBPSIS)'가 글로벌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Cinnamoroll)'과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색조 라인업을 12월부터 올리브영에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엔비피시스의 색조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립 틴트와 립 글로스이며, 산리오(Sanrio)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시나모롤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Z세대 고객층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나모롤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 귀여움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엔비피시스 관계자는 "시나모롤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팬덤 을 갖 고 있어 글로벌 확장성 측면 에서도 의미있는 콜라보 " 라 며 " 브랜드의 핵심 고객인 젊은 여성층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시나모롤 립 틴트·립 글로스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이후 일부 주요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엔비피시스는 이번 12월 우선 론칭이후 라인업을 확대해 색조 카테고리를 시나모롤 에디션으로 폭넓게 출시할 예정이다.특히 브랜드 감성을 강화하여 캐릭터 콜라보레이션과 제품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2026년에는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2-02 16:53:1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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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 수상

NH농협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제품, 소비, 생활실천 등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기업·기관·지자체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국민들의 기후친화적 생활실천 확산 및 문화의 정착에 기여한 자에게 표창한다. NH농협은행은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농업인 탄소배출권(KOC) 구매 및 지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대 등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임직원 주도의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ESG실천 캠페인 지속 실시 ▲공공기관 등 대외기관과 함께하는 생태복원·환경정화 캠페인 기획 및 추진으로 금융권의 선도적인 탄소중립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금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최동하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국민과 기업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캠페인을 기획하고 추진해 현재와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생활터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2 16:27: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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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증권사 최초 'TNFD' 보고서 발간

SK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자연자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추진하는 '자연자본 공시 시범사업'의 지원 아래 SK증권이 금융업 대표 시범기업으로 선정돼 완성한 결과물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적인 자연자본 공시 제도화 흐름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자연자본 공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권을 시작으로 산업 부문별 시범보고서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 민간 및 학계 전문가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자문이 더해져 국내 최초의 민·관·학·국제기구 협업 보고서로 완성됐다. 이번 시범 보고서에는 SK증권의 유형자산뿐 아니라 주식·채권·기업대출 등 금융자산 분석이 포함됐으며 TNFD 권고안과 LEAP 분석법에 따라 의존성·영향·위험·기회 평가가 수행됐다. 아울러 단기·중기·장기 대응 전략과 위험 관리 활동을 구체화해 실제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공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데이터 제공과 분석 과정에서 금융권 관점의 실무적 의견을 제시해 적용 가능성과 실효성 제고에 기여한 SK증권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향후 기후 통합 공시를 목표로 분석 범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투자심의위원회 내 자연 관련 검토도 강화하는 등 공시 체계 전반을 발전시키며 자연자본 공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는 자연자본 공시 체계 구축 과정에서 중요한 방향성과 신뢰성을 제공해 줬다"라며 "SK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산업 전반의 자연자본 리스크와 기회를 투명하게 분석하고 공유하는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2 16:25: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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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OLED 시장 확대...K-디스플레이, 중소형 패널 주도권 강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TV 시장 둔화 국면에서 모바일·IT용 OLED를 성장축으로 삼아 위기 극복에 한창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6.34%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각각 45%, 18.3%로 집계됐다. 양사는 기술 난도가 높은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며 매출을 크게 늘리는 모습이다. 올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1억대를 넘어서 전 분기 대비 8.3% 성장했다. 아이폰17 시리즈와 갤럭시S25 FE향 패널 공급이 급증하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약 200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분기 1080만대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패널을 애플에만 공급하고 있어 아이폰17 시리즈 출시가 출하량 증가의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올 3분기 모바일 패널 매출액은 전체의 34.9%에 달하며 주요 제품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쓰이는 OLED패널이 태블릿 PC·노트북 등으로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중소형 OLED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2028년 소형 OLED 패널 공급량은 11억4100만대, 수요량은 11억56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스마트폰용을 비롯한 IT용 OLED 시장 확대에 맞춰 신규 투자와 생산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충남 아산에 8.6세대 OLED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라인은 주로 IT용 패널을 생산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태블릿용 탠덤 OLED패널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탠덤OLED 기술은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OLED보다 밝고 수명이 길며 전력 소비를 줄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최근 애플이 주요 IT 라인업에 탠덤 OLED 적용을 확대하면서 관련 수요가 커지는 흐름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OLED 채택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출하량이 늘고 있으나 고부가 OLED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경쟁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따른다.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는 올 3분기 1억 45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패널을 출하하며 전 세계 공급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애플이 고성능 OLED 기술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는 점이 국내 업체들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업계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기술 고도화를 요구해 왔으나 BOE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애플의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꾸준히 늘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고부가 OLED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라며 "저가 위주의 중국 업체들과 달리 국내 기업들은 기술 난도가 높은 프리미엄 OLED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2 16:23: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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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카카오톡 기반 사진 출력 서비스 공간 ‘엡손 프린톡 스팟’ 모집

한국엡손이 다양한 공간에서 엡손 프린터 출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엡손 프린톡 스팟'을 찾는다. 엡손은 모바일 메신저 기반 사진 출력 솔루션 '엡손 프린톡'을 매장에서 운영할 '엡손 프린톡 스팟'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엡손 프린톡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지정해 둔 엡손 프린터로 인쇄 서비스를 지원하는 메신저 프린팅 솔루션이다. 이번에 런칭한 프린톡 스팟은 일상 속 사진을 출력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프린톡 솔루션을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엡손 프린톡 스팟은 카페, 레스토랑, 헤어샵 등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에서 엡손 프린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사진을 즉시 출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키즈카페, 캘리클럽 등 가족 친화형 매장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사업자는 카카오톡 기반의 간편한 프린팅 솔루션으로 매장 차별화와 고객 참여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엡손 프린톡 스팟 접수는 엡손 라운지 홈페이지에서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박성제 한국엡손 이사는 "엡손 프린톡 스팟은 고객이 머문 공간에서의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고객들이 엡손의 프린톡 스팟을 활용해 더욱 풍부한 매장 경험을 가져가고, 파트너사는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프린톡 스팟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2 16:23: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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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SKS', 美 미식 전문 행사 참여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가 미국 미식 업계 전문가들과 접점을 넓히며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SKS가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찰스턴 푸드앤와인클래식'에 가전 브랜드 중 유일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찰스턴 푸드앤와인클래식'은 미국 전역의 셰프, 소믈리에 등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50회 이상의 요리 시연, 세미나, 패널 토론 등을 진행하는 미식 전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SKS'는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알렸다. 특히 ▲가스레인지, 인덕션, 수비드 기능을 모두 탑재한 '프로레인지'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기능을 탑재한 '빌트인 오븐' 등을 전시했으며, 이를 활용한 SKS 총괄 셰프 닉 리치의 라이브 쿠킹쇼와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올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새단장하고,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SKS 서울' 외에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상설 빌트인 가전 전시관을 운영 중이며 지난 6월에는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푸드앤와인클래식'에 가전 브랜드 중 유일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여 4천여 부스 방문객들에게 프리미엄 주방 가전 경험을 제시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2 16:21:5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