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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본회의 상정 연기...고용부 지지 속 경영계 반발 지속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이달 하순 이후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이라 불려 온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4일 처리하려던 계획을 접고, 방송 3법부터 먼저 상정·처리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의 처리를 오는 21일 이후 또는 8월 상순 이후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노란봉투법은 노조의 파업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한다. 또 하청 노동자에 원청 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개정안과 관련해 정부는 "상생 구조를 위한 필수"라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에선 "기업 부담이 과도한 데다 투자활동을 위축시키는 과잉입법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드러내 왔다. 정권이 교체된 이후 고용노동부는 개정안 통과 지지 쪽으로 선회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은 산업현장에서부터 노사 간 대화를 촉진하고 분쟁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3500자 규모의 '노조법 2·3조 개정 주요 질의답변서'를 배포해 경영계의 주장을 상세히 반박하기도 했다. 고용부는 특히 논란이 돼 온 '사용자 범위' 확대에 대해 답변서의 상당 분량을 할애했다. 고용부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근로조건을 지배, 결정할 수 있는 경우에만 사용자로 인정된다"라고 규정했다. 많은 하청기업과 무조건 교섭해야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사업경영상의 결정'까지 노동쟁의 대상으로 포함한다는 경영계 측 주장에 대해서는 "단순한 투자나 공장증설만으로 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근로조건의 변경을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정리해고 등의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영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달 취임 후 7년 만에 첫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노조법 개정을 중단하라"며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새 정부하의 경영 환경이 노동계에 집중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경영계 측 주장이다. 노란봉투법의 대안도 마련해 건의했으나 받으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계는 정부 측의 설명에 반론을 펴고 있다. 법안 통과 시에도 사용자 범위 확대에 따른 하청기업과 무조건 교섭해야 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 설명에 대해, 경영계는 '수십·수백 개의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이를 거부할 방법이 있겠는가'라며 회의적 입장이다. 경영계는 법안 통과 시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4 16:38: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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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해진 증권가 예상…'대주주 10억' 후폭풍 속에도 주가 반등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불과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이 보여준 회복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50억→10억원)'이라는 강력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반등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정치권 내 재검토 가능성과 정책 수정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선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3147.75에 마감했다. 지난 1일 대주주 요건 강화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 발표 직후 코스피는 하루 만에 3.88% 급락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시장의 반응은 날카로웠다. '대주주 10억' 기준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정책 발표 나흘 만에 관련 국민동의청원 동의 인원은 12만 명을 넘겼다.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청원 동의 인원은 12만5357명에 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국내 주식 대신 미국 증시에 투자하겠다"는 반응이 확산됐고,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지수가 반등한 배경엔 '정책 후퇴 가능성'이 자리 잡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이 뜨거운데 당내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 논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책위에 대안 마련을 지시하며 "당내 공개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후퇴 신호'로도 보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국민동의청원 인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여당 내에서도 철회까지 고려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현행 그대로 넘어가면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세제개편안은 8월 국무회의, 11월 조세소위 등 절차를 거쳐야 확정된다"며 "여론과 시장 반응을 고려하면 현행안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반등 흐름에 기대를 거는 동시에, 세부 구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보고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요건이 과도하고 실효성도 낮다"며 "대주주 기준 강화는 연말 개인투자자의 매도를 자극해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세제개편은 한국 증시의 구조적 저평가 해소 기대를 흔들었다"며 "PER(주가수익비율) 개선 논리가 약화돼 업종 전반의 동반 강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치 일정과 맞물려 증시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선거와 여론을 감안할 때 여당이 투자자와 정면충돌하는 방식의 입법을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8월 중순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하반기 증시가 강세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증시가 빠르게 반등한 것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라기보다 정책 수정 가능성을 미리 반영한 시장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8월 국무회의와 9월 정기국회로 향하는 모습이다.

2025-08-04 16:18: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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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장벽·노란봉투법·상법개정 등 사면초가 기업 '시름'

취임 초기 재계 총수 및 경제 6단체장과 만남에서 불필요한 규제개혁을 통한 적극 지원을 강조했던 이재명 정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경제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우려가 제기됐던 상법부터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노동법, 법인세까지 개정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친기업 기조와는 반대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정을 추진 중인 법안들은 대표적인 반기업 정서를 띄고 있어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관세'와 '규제'라는 두 가지 대형 변수에 시름이 커지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2차 개정안' 국회 본회의 상정이 일단 미뤄졌지만 해당 법안은 곧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계는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배임죄 남용 방지 등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경제를 살린다고 이야기하면서 기업에 대한 제재를 높이고 부담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노란봉투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의 경우 경제계의 의견을 조금 더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재계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들 법안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야권의 반발로 일정이 지연됐다. 재계는 노란봉투법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도 제한한다. 만약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된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와 생산 현장에서의 파업이 자주 발생할 경우 산업 경쟁력은 크게 하락하고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은 힘들어진다. 국내 기업들이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경우 중소협력업체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게 된다. 이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개 단체는 최근 공동 성명을 내고 "정치권이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 입법을 쏟아내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원청 노조가 아닌 하청 노조와도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파업해도 손을 쓸 수 없게 되면 글로벌 경쟁력은 물론 기술력 확보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과 함께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2차 상법 개정안은 기업의 지배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비롯해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이 담겼다. 앞서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확대하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산해 3%를 초과하는 지분에 대해선 의결권을 제한하는 3%룰 등을 골자로 한 차례 상법 개정이 이뤄진 상황이라 기업의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상장기업의 76.7%가 2차 상법 개정안이 기업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계에선 2차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설문조사에서도 74.0%가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사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이 시행되면 기업의 의사결정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주주에 대한 소송 등 기업들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줄을 이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2025-08-04 16:15: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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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팎에서 거세지는 압박…경영하기 힘든 K-산업

국내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밖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신흥국 불황에 따른 수출전선 난기류에 안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인세 인상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제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 등의 '패키지 규제'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말 그대로 국내 산업계가 '진퇴양난'에 봉착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우리나라의 대미 관세는 일본, 유럽과 같은 15%로 인상된다. 지금까지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돼 일본(2.5%)과 유럽(2.5%)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똑같이 15%의 관세 환경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경우 미국의 관세 부과로 연간 영업이익은 5조원 넘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와 의약품 등의 관세문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법인세율의 과세표준 전 구간을 1%씩 인상해 2022년도 수준으로 환원키로 했다. 모든 과세표준 구간별로 1%p 인상해 ▲2억원 이하 10% ▲2억원~200억원 이하 20% ▲200억원~3000억원 이하 22% ▲3000억원 초과 25%로 강화된다. 여기에 법인세의 10%를 추가 부과하는 지방소득세까지 합하면 실질 세율은 10.1%~27.5%에 이른다. 전 과표구간에서 세율이 인상되면서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세 부담이 동시에 늘어난다. 특히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세 부담은 더 커진다. 여기에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도 조만간 국회를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개정안을 오는 21일 본회의로 미루기로 결정하면서 기업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법안 처리 시점만 미뤄졌을 뿐 경영권 위협 등의 부담조항이 고쳐질 지는 미지수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손해배상 청구 제한과 하청 노동자에 원청 교섭권 부여가 골자이고, 상법은 집중투표제 도입과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담겨 기업 부담이 커지는 내용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적게는 수백 개, 많게는 수천 개에 달하는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다면, 원청사업주는 건건이 대응할 수가 없어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산업생태계를 뿌리째 흔들어 미래세대의 일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상호관세 발효와 함께 노란봉투법 등 강화되는 법 규제로 경영 환경이 동시에 악화되는 '이중,삼중고'에 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2025-08-04 16:15: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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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롯데렌탈·투루택시·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롯데렌탈, 부산·김해 단기렌터카 이용시 웰컴 쿠폰팩 무료 제공 롯데렌탈은 부산·김해 지역에서 단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의 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부산 웰컴 쿠폰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 웰컴 쿠폰백으로 부산·김해의 인기 관광지에서 롯데 게열사가 운영하는 식음·숙박·관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시그니엘 부산·L7 해운대 바이 롯데·롯데호텔 부산·롯데호텔 울산에서 최대 12%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다. 쿠폰백은 롯데렌터카 홈페이지나 앱에서 부산·김해 단기렌터카를 예약하면 모든 대여 고객에게 제공된다. 차량 대여 시작 후 알림톡으로 발송되는 접속 URL을 누르거나 롯데렌터카 앱 마이페이지에서 부산 웰컴 쿠폰팩 버튼을 클릭하면 쿠폰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해 5월 '제주 웰컴 쿠폰팩'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달 기준 제주 오토하우스 렌터카 사용 고객의 38%가 쿠폰팩 혜택을 이용했다. 제휴처는 초기 10개에서 현재 31개까지 늘어났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부산·김해 지역에서도 제휴처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루택시, 경기·강원 지역 가맹 운영 전격 시작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코나투스가 경기도 및 강원도 지역에서 '투루택시'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투루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과 제휴한 지역참여형 가맹본부 코나투스가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브랜드다. 지역참여형 가맹본부는 민간 사업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해 택시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모델로, 지역 택시조합들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되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기술(IT) 및 플랫폼을 지원한다. 코나투스는 지난 2018년부터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해 SK가스, 현대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리본택시', '반반 그린' 등 브랜드 운영 경험도 있다. 이번 운영은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강원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의 상생 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운영 방식은 현장에서 기사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마련됐다. 코나투스는 낮은 수준의 관리 수수료 정책을 도입해 고정비 부담을 줄였으며, 기사 전용 보험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하고 QR 기반 호출 솔루션을 통해 배회 운행을 줄이도록 했다. 정산·세무·서류 발행 등 행정 업무는 전담 매니저가 지원하고, 운행 중 문의나 요청사항 대응 체계도 마련됐다. ◆금호타이어, 축구협회 주최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후원 금호타이어가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최대규모 유소년 축구대회인 이 대회에는 올해 765개 팀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해 2292경기를 치른다. 지난해보다 166개 팀, 3000명이 늘었다. 대회에서는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해외 축구 구단의 주요 선수 등신대가 전시된 포토존이 운영된다. 포토존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패키지를 증정하고 다양한 소셜미디어(SNS)도 진행한다. ◆한국타이어 후원, 월드 랠리 챔피언십 '핀란드 랠리' 성료 한국타이어는 자사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9라운드 '핀란드 랠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핀란드 이위베스퀼레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핀란드 랠리는 평균 속도 시속 129㎞에 달하는 고속 코스와 반복되는 점프 구간이 이어지며 정교한 차량 제어와 함께 극한 환경에서의 일관된 그립력과 접지력을 갖춘 타이어 성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했다. 이 제품은 고강도 케이싱 구조와 정밀한 트레드 패턴을 바탕으로, 고속 주행에서도 탁월한 조향 응답성과 회복력, 그레이블 노면과 점프 착지 후 순간적인 하중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톱티어(Top Tier)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칼레 로반페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칼레 로반페라 선수는 대회 기간 평균 시속 129.95㎞로 종전 최고 기록인 시속 126.62㎞를 경신했다. 다음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파라과이 랠리'다.

2025-08-04 16:1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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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인기 여름 음료 3종 재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속되는 무더위로 과거 고객의 사랑을 받았던 여름 시즌 인기 음료를 8월 4일부터 다시 선보이며 무더운 여름철 활력을 더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름 시즌 음료는 총 3종으로 ▲프렌치 바닐라 라떼 ▲피치 딸기 피지오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 등 커피 1종과 피지오 2종이 낙점됐다. 해당 음료들은 깔끔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상쾌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즐기기 제격이다. 특히 '프렌치 바닐라 라떼'는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인기리에 판매됐던 음료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였던 여름 시즌 음료로 지난해 3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높은 고객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여름 프로모션 음료로 선보였던 5종의 음료 중 가장 빠르게 150만 잔을 돌파하며 고객 요청에 따라 프로모션이 종료된 이후에도 판매를 이어가기도 했다. 해당 음료는 톨 사이즈 기준 블론드 에스프레소 2샷을 넣어 진한 커피 풍미와 깊은 프렌치 바닐라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달콤한 맛으로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커피다.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기본 레시피로 사용하며, 블론드 에스프레소 특유의 산뜻함과 경쾌함이 아이스 음료와 잘 어울려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어 스타벅스 파트너의 전문화된 노하우로 직접 제조하는 스파클링 음료인 '피치 딸기 피지오'와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 등 피지오 음료 2종도 소개된다. '피치 딸기 피지오'는 상큼한 복숭아와 딸기의 은은한 핑크빛에 발포성이 더해져 마치 스파클링 와인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지난 2023년 6월 출시 당시 많은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던 음료다. 약 1년 2개월간 약 350만 잔 판매되며 고객의 사랑을 받았고,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잠정 중단됐다 이번 무더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큼하고 청량감 있는 음료로 낙점돼 다시금 선보이게 됐다.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 역시 무더위에 지친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됐다. 이 음료는 지난 4월 두 번째 봄 시즌 음료로 약 한 달간 선보였던 음료로, 새콤달콤한 체리와 자두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으며 약 100만 잔 판매됐다. 톨 사이즈 기준 타우린 1,000mg, 비타민C 50mg, 비오틴 30ug 등 일일 권장 섭취량에 해당하는 영양소가 들어있으며, 중간 크기인 그란데 사이즈 기준 99kcal로 칼로리가 낮다. 또한 카페인이 없어 건강관리 트렌드에 안성맞춤인 음료이기도 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4 15:57: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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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최초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연간 30만톤 생산 규모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은 충남 서산시에서 HVO(수처리 식물성 오일)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 · 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2024년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의 자회사 에니라이브(Enilive)와 합작법인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을 설립했다. 에니는 유럽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이탈리아 내 200만톤 규모의 HVO시설을 운영해 대규모 생산공정 운영 경험과 고도화된 친환경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글로벌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기반으로 전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HVO와 같은 친환경 연료 및 바이오 원료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지속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수요에 적시에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4 15:48: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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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줄고 이익 늘었다…조선업, '선별 수주'로 체질 개선

올해 상반기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전세계 발주 급감 여파로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 둔화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선주들의 발주가 위축된 결과다. 다만 조선 빅3(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는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조선업체들은 하반기 수주 반등을 목표로 LNG선과 친환경선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수주량은 약 1938만 CGT(표준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54.5% 감소했다. 한국의 신조선 수주량은 487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했다. 수주액도 161억4000만달러로 31.8% 줄었다. 같은 기간 건조량은 635만CGT로,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해 월평균 100만CGT를 초과했다. 수주잔량은 7월 초 기준 3558만CGT로 연초 대비 4.3% 줄었다. 현재 기준으로 약 3.1~3.2년치 일감을 보유하고 있지만 건조 속도 대비 수주가 따라가지 못해 잔량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수주 점유율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한국 조선업 수주 점유율은 25.1%로, 지난해 15%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발주는 얼어붙었지만 고부가 선종 중심인 국내 조선업계 기술력은 수요가 높다는 지표다. 실제 HD현대중공업은 상반기 매출액 7조9696억원, 영업이익은 9052억원으로 작년 반기 대비 각각 16%, 317.3% 상승했다. 상반기 HD현대중공업 수주실적은 51억3600만 달러로 연간 목표 달성률의 81.5%를 채웠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은 매출 6조4372억원, 영업이익 6303억원을 기록했고,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5조1773억원, 영업이익은 3279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 개선은 컨테이너선보다 1.5~2배 정도 가격이 높은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 2분기 매출에서 LNG 운반선 비중은 70%를 넘었고, 한화오션은 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도 LNG 운반선과 FLNG(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판매가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조선소별로 오는 2027년까지 건조 슬롯이 대부분 채워져 있는 상황에서 국내 조선업체들은 단순한 물량 확대보다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다시 수주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준비 중인 LNG선 2차 프로젝트다. 발주 규모는 최소 40척에서 최대 100척 이상으로 추산되며, 국내 조선 3사는 대부분 MOU 체결이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미국과 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LNG 프로젝트도 하반기부터 발주가 예정돼 있어 시장 회복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방산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함정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양으로 수주를 확대하던 방식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며 "한국 조선업계는 수익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선종에 집중하면서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재개되면 다시 수주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04 15:45:0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