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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안마해상풍력' 턴키 계약...'1816억원 규모'

대한전선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수주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의 종합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안마해상풍력'의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1816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28년 말까지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군도 서측 해상에 발전용량 532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면적이 8390만㎡에 달한다. 풍력단지가 조성되면 1400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연간 14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 설치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등의 전체 공정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내부망 해저케이블은 풍력발전기 사이, 풍력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공급 규모가 커지는데, 대한전선이 공급할 내부망 해저케이블의 총 길이는 100km가 넘어간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에 종합 준공한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예정이며 케이블 운송 및 시공에는 국내 유일의 CLV 포설선인 팔로스(PALOS)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쌓아온 해저케이블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해상풍력 분야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턴키 역량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본격화되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 등 확대되는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4 14:26: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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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랩, SK네트웍스 및 글로벌 AI 투자자들로부터 400만달러 자금 유치

SK네트웍스의 전략적 투자를 받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피닉스랩은 최근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형식으로 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챗GPT의 근간인 트랜스포머(인공신경망)를 세상에 알린 'Attention is all you need' 공동저자 8명 중 2인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동참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피닉스랩에 외부 투자자가 공식적으로 참여한 첫 투자이자 글로벌 선도 연구자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닉스랩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제약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을 출시했으며 현재 국내 제약사 중 매출 상위 10개 기업을 비롯한 60여 개사가 케이론을 통해 논문 검색, 임상시험 자료 탐색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AI 거물 및 유니콘 기업 리더들의 투자 참여 배경도 눈길을 끈다.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저자인 에이단 고메즈가 2019년 공동 창업한 코히어는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피닉스랩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보다 확장 가능한 조직 구조를 다져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제약 바이오 파트너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 산업 내 기업용 RAG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AI 기반 사업 모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피닉스랩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제약·바이오 산업 혁신을 주도해 신약 개발 현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GenAI-native 업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그 누구보다 빠르고 깊이 있게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4 14:21: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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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손자회사, 美 브로커딜러 등록…"글로벌 중개 본격화 "

토스증권이 미국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토스증권의 손자회사 TSA 파이낸셜(Financial)은 지난 6월 18일,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신규 회원 승인(NMA, New Membership Approval)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4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토스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직접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미국 자회사 Toss Securities Americas와 손자회사 TSA Financial을 설립했다. 이후 브로커딜러 등록을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FINRA의 승인을 획득했다. 토스증권은 현지 인력 채용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운영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3분기 중 TSA Financial을 통해 미국 내 직접 중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은 당사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브로커리지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리치 헤이건(Rich Hagen) TSA Financial 대표는 "TSA Financial은 토스증권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 인프라와 전문 역량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과 규제 환경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4 14:1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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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천비향 등 '2025 우리술' 18개 수상작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4일 대통령상 등 '202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18개를 발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총 402개 제품이 출품됐다. 농업회사법인 ㈜좋은술(대표 이예령)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술은 평택산 자가누룩과 국내산 쌀로 다섯 번 빚는 전통 방식인 '오양주' 기법으로 제조됐다. 은은한 과일향과 섬세한 단맛·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으로, 청와대 만찬주 및 한-아세안 정상회담 건배주로도 쓰인 바 있다. 부문별 대상 수상작으로는 ▲저도 탁주 부문에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 ▲고도 탁주 부문에 발효공방 1991의 '은하수별헤는밤' ▲과실주 부문에 금용농산의 '미르아토 샤인머스켓 화이트 스파클링' ▲증류주 부문에 주식회사 다농바이오의 '가무치소주 25도' ▲기타 주류 부문에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14~16일 사흘간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수상제품은 바이어 초청 시음회, 유통채널 입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프로모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심사에는 주류 전문가 42인과 국민 평가단 240인이 참여해, 6개 주종 부문별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 3개씩 총 18개 제품을 선정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정부가 우수 전통주를 직접 발굴해 산업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해왔다"며 "우수 전통주를 국민들꼐서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04 14:14: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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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시몬스 대표 승부수…루이비통 코리아 전 대표 영입

김민수 전 총괄 신임 대표로…安 대표는 경영 총괄 럭셔리 시장 진입 포석…"사람이 곧 회사의 자산"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다. 김민수 전 루이비통 코리아 총괄대표를 대표이사로 영입, 프리미엄 시장을 추가 공략한다. 안 대표는 기존대로 경영을 총괄한다. 4일 시몬스에 따르면 현장 중심형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로 통하는 김민수 신임 대표는 지난 8년간 루이비통 코리아에서 부사장과 총괄대표를 각각 거쳤다. 이 기간 루이비통 코리아는 7846억원(2019년)이던 매출이 1조 7484억원(2024년)으로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샤넬, 에르메스와 함께 '명품 삼대장'으로 발돋움했다. 시몬스 침대는 김 대표 영입을 두고 세계 유수 명품 브랜드와 고급 자동차 브랜드 등이 포진한 럭셔리 시장 진입에 대한 의지를 담은 행보라고 설명했다. 침대업계 1위인 시몬스는 국내 프리미엄 침대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왔다. 지금은 '프리미엄 침대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안 대표는 "'사람이 곧 회사의 자산'이라는 사람 우선 경영을 펼치며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면서 "이번 영입은 더이상 적수가 없는 리빙 업계를 넘어 럭셔리 시장으로의 본격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4 14:12: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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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미래 경제주체 키운다”…중·고생 대상 진로 프로그램 개최

삼정KPMG가 청소년들에게 회계·경영 지식과 미래 산업 흐름을 전하며 진로 탐색의 길잡이 역할에 나섰다. 삼정KPMG는 지난 1일 역삼동 삼정KPMG 교육센터에서 중·고등학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의 경제 주체가 될 청소년들에게 경영과 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은 약 600명에 달한다. 이날 삼정KPMG의 회계 전문가들은 강연자로 나서 '생활 속의 경제·경영'를 주제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실생활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회계와 경영' 세션에서는 회계의 기본 개념과 회계사의 역할을 살펴보고, 퀴즈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청소년들의 흥미를 높였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을 주제로 ESG 개념과 글로벌 트렌드, 국내외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진정성을 갖춘 ESG 활동이 기업 이미지와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뤄 ESG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가 정신과 도전' 강연에서 변화하는 시대 속 도전 정신의 중요성과 기업가적 사고방식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비즈니스 모델의 8가지 구성 요소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자가 진단을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사업 모델을 구상해보는 활동도 진행했다.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강연에서는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가 'AI(인공지능) 사피엔스 시대 생존 전략'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최 교수는 AI 혁명 시대에서의 한국의 경쟁력과 메타시장의 팬덤 경제 성공 사례를 짚어보고, 디지털 세계관을 기반으로 상상력과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승준 학생(서울 광남고 1학년)은 "평소 회계나 경영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양한 강의와 실습을 통해 경영·경제 학문이 흥미 있고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특히 AI, ESG와 같이 최신 산업 흐름을 접할 수 있어 인상 깊었고, 진로 고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정KPMG는 2016년부터 서울 소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형 진로 탐색 특강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꿈을 드림(Dream)'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소재 중학교 학생들과 직무 경험과 진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4 14:09: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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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전기차 기술력 검증…사우디 네옴서 주행 실증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지난 5월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했다.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주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m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그만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주행이 가혹한 조건이다. 특히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의 전력 생산에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다는 제약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주행 실증에 활용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고지보상맵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소연료전지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다. 이처럼 가혹한 환경에서 유니버스 FCEV가 성공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가 주효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해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수소 생산·저장·활용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네옴의 무공해 비전을 함께 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 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도 ▲네옴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목표 달성 기여 등 네옴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08-04 14:02: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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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가족돌봄아동 지원하는 '낙낙투어' 개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부터 1박 2일간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진로캠프 '낙낙(Knock樂) 투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낙낙투어'는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느끼는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줄이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SK이노베이션 행복배달 낙낙케어(Knock Knock Care)' 사업의 일환이다. '낙낙'은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의 단어(Knock)와 즐거움을 의미하는 한자(樂)의 합성어로 아동들이 자신의 꿈에 다가가 노크할 수 있게 돕고, 문화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SK이노베이션은 2년째 '행복배달 낙낙케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아동에게 가족돌봄비와 교육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진로개발 및 여가활동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돕는다. 지난해에는 사업비로 2억원을, 올해는 3억원을 사용했고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했다. 이번 '낙낙투어'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돌봄아동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과 충청권 거주 아동들만 선정했던 작년 대비 지원 범위를 인천, 대전, 울산 지역까지 늘렸다. 캠프 첫째 날은 SK서린빌딩 사옥투어와 진로 탐색 토크 콘서트 '알쓸신Job'을 열었다. 둘째 날은 '나를 찾아봐' 세션을 통해 심리 검사를 진행, 아동들의 심리적 건강을 점검했다. 또한, 이후 롯데월드로 이동해 잠시나마 가족돌봄 활동에서 벗어나 문화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 안준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가족을 돌보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족돌봄아동 및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짧게나마 꿈과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04 14:01: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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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이민 정책 부작용 증가…경기침체에 금리인하 불가피

견조하다고 자부했던 미국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이민 정책으로 이민자들이 떠나가면서 고임금 노동자만 남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물가 상승 우려에 일자리를 줄였고, 실업률은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비(非)농업 일자리는 7월 7만3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비농업 일자리는 평균 16만4000개 증가했다.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비농업 일자리가 감소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으로 저임금 이민자를 쫓아낸 영향이 크다. 2023년 기준 미국 노동시장에는 약 3000명의 이주민 근로자가 있고, 그 중 합법적으로 체류자격이 없는 사람은 1200만명이다. 농업분야 노동자의 15%, 건설업분야의 14%, 외식업의 8%가 미등록 이주민이라는 것. 트럼프가 뒤늦게 농장과 음식점을 단속대상에서 뺐다고 하지만 그사이 벌어진 무자비한 단속과 반단속 시위, 군대파견은 이민자와 이민자의 가족까지 쫓아냈다. 7월 실업률도 4.2%로 한 달 전(4.1%)과 비교해 0.1%포인트(p) 올랐다. 일자리가 절반 이상 감소했음에도 실업률이 0.1%p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일자리 시장이 작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민자들이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이 작아져 실업률이 0.1%p 밖에 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4.25~4.5%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노동시장은 노동수요가 둔화되는 만큼 노동 공급 또한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균형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비농업 일자리 수는 14만7000개로 실업률은 4.1%였다. 당시 일자리수는 전달보다 늘었고, 실업률도 감소했다.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정반대인 상황으로 변했다. 여기에 기업들은 당분간 일자리를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요 물가지표로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5월 2.3%에서 6월 2.6%로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2.7%에서 2.8%로 올랐다. 관세정책 영향으로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일자리를 늘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란 의견에 80.7% 동의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고용지표는 금융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준이 9월에 추가 금리인하를 개시한다면 경제 하방리스크가 남아있는 가운데 연내 남은 회의에서도 연속적으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파월 의장이 만일 7월 회의전에 오늘 데이터를 봤다면 금리인하를 단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르면 9월 FOMC 회의전 8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의 시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4 13:57: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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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숲,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 2.0’ 공개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4일 데이터와 기능을 전면 고도화한 '혁신의숲 2.0'을 정식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스타트업 데이터를 수집·활용·분석하는 전 과정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혁신의숲 2.0은 투자 유치 시 추정 기업가치, R&D 과제, 직원당 매출액 등 신규 항목을 추가해 기업당 약 110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월 1회였던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도 대폭 단축돼 소비자 유형 데이터는 매주, 방문자 데이터는 일간 단위로 반영된다. 손익 및 재무 데이터 제공 기간 역시 기존 3년에서 최대 7년으로 늘어나 기업 성과를 장기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 기능도 확대됐다. 관심 기업을 그룹화할 수 있는 대시보드, 20개 이상의 검색 필터, 최대 3개 기업의 시계열 비교 기능 등이 새로 도입됐다. 엑셀 형식의 데이터 다운로드와 개인 맞춤형 메인 페이지 기반 유사 기업 추천 기능을 통해 분석 편의성과 탐색 효율성을 강화했다. 혁신의숲 2.0에는 AI 분석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AI는 각 기업의 110여 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종합 비즈니스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며,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빠르게 확보한다. 이를 통해 단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스타트업 동향을 읽어내는 분석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시선과 분석 기준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혁신의숲도 도약이 필요했다"며 "혁신의숲 2.0은 사용자들이 스타트업의 흐름을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4 13:56:3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