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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한샘·현대리바트, '코리아빌드위크' 참가…시장 추가 공략

LX하우시스, 창호·중문·바닥재등 선봬…펫테리어 테마존등 한샘, 부엌·욕실·수납등 신상품 전시…맞춤 인테리어 상담도 현대리바트, 상담부터 A/S까지 제공…'리바트 집테리어' 소개 LX하우시스와 한샘, 현대리바트가 8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 '2025 코리아빌위크'에 참가,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선다. 31일 이들 기업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창호·중문·바닥재·벽장재·키친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모델하우스 공간 및 펫테리어 테마존, 20여개 상담부스 등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또 방문객들이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필름 등 다양한 제품 샘플을 조합해보며 나만의 인테리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마감재 매칭 테이블'도 준비했다. 상담부스에선 수도권 지역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전시장 소속 대리점의 인테리어 전문가 40여명이 상주하며 1대1 상담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를 추천해 준다. LX하우시스는 이번 코리아빌드위크 기간 동안 전시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고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추가 사은품을 제공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빌드위크에서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앞세워 여름 휴가기간 부분 리모델링 및 올 가을 인테리어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샘도 부엌·욕실·수납 등 인테리어 신상품을 중심으로 ▲유로 700 그레이스 ▲에디트 욕실 ▲빌트인 거실장 ▲시그니처 리노아 붙박이장 ▲시그니처 와이드 장식형 파우더장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샘의 전시 부스는 소품들과 함께 실제 거주 공간처럼 스타일링해 고객들이 완성된 인테리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제품 본연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구성을 통해 실제 리모델링을 계획 중인 고객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한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한샘의 공간설계 전문가인 RD(리하우스 디자이너)가 3D 상담 프로그램인 '홈플래너'를 이용해 맞춤형 인테리어 상담을 진행한다. 또 당일 계약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견적 상담 후 정회원 가입시 한샘 보냉백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샘만의 축적된 설계력과 시공 노하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도 이번 박람회에서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리바트 집테리어'를 소개하는 전문 상담 공간을 구성해 선보인다. 또한 지난 5월 론칭한 신개념 인테리어 패키지 '더 룸(THE ROOM) 솔루션'의 자녀 방 패키지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2025-07-31 09:0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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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소진공, 中企소상공인 추가 지원나서

중진공, 온라인수출플랫폼 참여社 모집…60개사 지원 소진공, 역량강화 컨설팅등…경영안정등 총 1700여명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 31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중진공은 이날부터 오는 8월18일까지 '2025년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수출 플랫폼(B2B) '고비즈코리아(GobizKorea)'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B2B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온라인 B2B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서류평가를 통해 총 60개사 내외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내 제품 입점 ▲기업 미니 사이트 제작 ▲검색엔진 마케팅 ▲제품 홍보영상 제작 ▲구매오퍼 사후관리 및 수출계약 지원 등 온라인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중 20개사 내외의 우수기업은 '고비즈 인증기업'으로 선정돼 인증마크 부여, 전용 특별관 입점 등 차별화된 마케팅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보호무역 확산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더 많은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2025년 하반기 소상공인 역량강화(컨설팅)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영안정 컨설팅(1300명)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400명)을 중심으로 총 17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안정 컨설팅'은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 마케팅, 법률 등의 경영 문제를 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며, 최대 4회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해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전환, 브랜드 고도화, 사업 확장 등 기존 경영안정 컨설팅과 차별화된 성장·도약 중심의 컨설팅을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31 08:4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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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얼음정수기등 인기 제품 '무료 이벤트'

무작위 경품 추첨 '래플'로 진행…1호 제품 '아이스원' 교원 웰스(Wells)가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포함한 자사 인기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0원 래플 이벤트'를 실시한다. 31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위해 무작위 경품 추첨 방식인 '래플(Raffle)'로 진행한다. 교원 웰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며 제품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첫 번째 래플 제품은 최근 5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는 얼음정수기 '아이스원'이다. 아이스원은 1kg 대용량 아이스룸을 탑재해 무더위에도 넉넉한 얼음을 제공하며, 건강한 미네랄 얼음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응모 기간은 8월 10일 23시까지로, 당첨자는 8월 12일 11시 교원 웰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아이스원을 시작으로 '직수정수기 슬림원' '에어가든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인기 제품을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연말까지 자사 스테디셀러 제품을 래플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교원 웰스의 건강 가전을 직접 경험해보는 주인공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31 08:3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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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타결, 트럼프 "한국 상호관세 25%→15%…2주내 李대통령과 정상회담"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이 타결됐다. 2주 내에 한미 정상 회담도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대통령인 내가 선택하는 투자를 위해 3500억달러를 미국에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한국은 1000억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해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액수는 향후 2주 내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에 대한 15% 관세에 합의했다"며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31 08:02: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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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날씨보다 뜨거운 수주 홍보관…개포우성7차, 누구 품으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한 달여 앞두고 단지 인근에 홍보관을 열어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홍보관 모두 평일 한낮에도 상담을 받는 조합원들로 북적였다. 자사의 사업조건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의 허점을 비판하며 난타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7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23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 대우 써밋 프리니티…"압도적인 사업조건" 대우건설은 리뉴얼한 써밋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사업조건이 압도적임을 강조했다. 제안한 단지명은 '써밋 프라니티'다. 공사비는 3.3㎡(평)당 869만6000원, 총 6778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47개월, 철거 포함 54개월이다. 사업 조건 가운데서는 조합이 4000억원 규모로 추정한 필수사업비에 대해 'CD금리+0.0%'로 확정했고, 분담금의 경우 계약금, 중도금 없이 입주시 납부토록 했다. 이와 함께 조합의 계약서(안)을 100% 수용했다. 시공사 선정 후 조합과 시공사 양측이 계약 협상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기간을 없애겠다는 의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분양 수입을 극대화하고 사업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사업조건 면에서 대우건설의 제안이 삼성물산에 비해 총 4700억원 가량, 세대당 약 6억2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계 부문에서는 8개 주동, 2열 배치로 전 세대 100% 남향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개포 일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단지 레벨을 최대 4.5m 상향해 침수를 예방했다. ◆ 삼성 래미안 루미원…"세대당 최소 9.6억원 이익" 삼성물산은 5세대 래미안을 내세우면서 상대적으로 짧은 공사기간과 자금조달력을 강조했다. 최고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도 4세대 래미안이다. 제안한 단지명은 '래미안 루미원'이다. 공사비는 3.3㎡(평)당 868만9000원, 총 공사비는 6757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43개월, 철거 포함 52개월이다. 사업 조건으로는 금융기관급인 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사업비 전액을 시중 최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고, 조합이 제시한 계약서에 대안설계를 모두 반영, 수정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은 결국 자금 조달이 관건인데 개포우성7차는 필수사업비와 공사비, 이주비까지 사업비 총액이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시중 최저 금리와 낮은 공사비로 총 7357억원, 가구당 9억6000만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설계 부문에서는 10개 주동, 3열 배치로 역시 전 세대 100% 남향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 100%가 향에 따라 대모산과 양재천, 탄천 등 열린 조망이 가능토록 했다. ◆ 사업조건·상품·설계 비교 난타전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모두 경쟁사에 대한 지적과 상대 측 주장에 대한 해명에도 열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대우건설이 일반분양 세대를 늘리는 과정에서 법적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서울시가 확정한 정비계획고시를 무시한 허용용적률 임의확대와 임대세대 삭제로 사업진행이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며 "정비기반시설인 '선큰' 광장을 임의 변경한 것과 법적 채광 기준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우건설은 삼성물산의 지하 주차장 계획이 불가능하며, 스카이 커뮤니티 계획도 정비계획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설계에서 누락한 구조 두께를 반영하면 차량진입이 불가능하며, 기계실 등 미계획시설로 주차대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스카이 커뮤니티 역시 용적률 초과 가능성으로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개포우성7차는 지난 1987년에 준공해 올해 38년차 아파트다. 기존 802세대 규모의 단지를 최고 35층 1122세대의 대단지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용적률이 157%로 낮은 편이라 사업성이 좋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 5, 6번 출구와 바로 붙어있으며, 인근에 삼성서울병원과 중동중·고 등이 위치해 교육과 교통, 의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개포동의 랜드마크 사업지로 꼽히는 곳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31 07:00: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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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6조원 LFP배터리 공급 계약 '잭팟'... 전년 매출 대비 23%

LG에너지솔루션이 6조원규모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건을 따내며 실적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전통적으로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해 왔던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사들은 LFP배터리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며 중국업체들과의 일전불사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5조 9442억원 규모의 LFP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5조 6000억원 대비 23.2%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ESS용 LFP배터리 수주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다. 향후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어 배터리 공급 규모 확대를 비롯해 매출액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 상대에 대해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과 시장에 따르면 테슬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비롯해 북미에서 ESS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관세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미국에 공장이 있는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LFP 배터리를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미시간주 등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ESS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LFP배터리 채택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ESS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태로 중국산 ESS용 배터리가 글로벌 ESS 용량의 90%를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생산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됐다. 삼성SDI는 GM과의 합작 공장에 LFP배터리용 설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온 또한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해 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10일 SK온은 미국 LFP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소재사인 엘앤에프와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중장기 공급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LFP 배터리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라며 "현실적으로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선택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7-31 06:00: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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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관세협상 지원위해 워싱턴 출국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면서 막판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지원군으로 나섰다. 30일 정부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한다.협상 기한인 오는 31일을 앞두고 재계와 정부가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 회장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비행기에 올랐다. 정 회장의 출국은 이번 협상이 중요한 시점에 이르러 관세 협상에 대한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미국 백악관에서 210억 달러(약 30조 원)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한 뒤, 이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으로서는 첫 번째로 발표된 대규모 투자였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수입차에 대해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과 유럽연합(EU)은 이를 15%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는 여전히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받고 있어 현대차그룹에겐 큰 위기 상황이다. 정 회장은 그간 대미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정부와 재계에 설명해 왔으며 이번 협상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의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30 18:40: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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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호 SK이노 총괄사장, "SK온-SK엔무브 합병법인 IPO 계획 없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당분간은 수익성 극대화와 SK온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이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합병)으로 기존에 SK온의 재무적투자자(FI)와의 주주 간 계약은 해제됐기 때문에 IPO 의무화가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SK온의 수익성 극대화와 SK온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시기로 현재 시점에선 IPO 계획이 없다"라며 "향후 재검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이석희 SK온 사장은 배터리 원가 경쟁력 확보와 안정성 제고를 위해 배터리팩의 구조정 안정성 확보와 열확산 방지 솔루션, CTP(셀 투 팩) 차별화 등을 언급했다. CTP(셀 투 팩) 기술은 배터리 모듈 단계를 생략하고 셀을 팩에 직접 통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이 기술은 열 관리가 어렵고, 충격이나 외부 손상 시 배터리 팩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SK온은 SK엔무브의 액침냉각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액침냉각은 비전도성 액체를 이용해 발열을 제어하는 기술로, 주로 데이터센터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 등에 적용된다. 이석희 사장은 "SK온은 배터리 원가 경쟁력 확보와 안정성 제고를 위해 배터리팩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 열확산 방지 솔루션, CTP 차별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양사의 합병을 통해 고객 맞춤형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신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현재 여러 고객사와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며, 미국 공장에 라인 배정을 완료해 연내 수주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온과 SK엔무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두 회사는 1:1.6616742 비율로 합병하며,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30 17:32: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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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K온-SK엔무브 합병…'리밸런싱'통해 에너지 톱티어 노린다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윤활유 계열사 SK엔무브를 합병하고,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섰다. 전기화 시대를 겨냥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톱티어 에너지 기업' 도약을 공식화한 것이다. 30일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엔무브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합병법인은 SK온을 중심으로 전기차·ESS 배터리부터 윤활유, 액침냉각 사업을 통합 운영한다. SK온은 이번 합병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 기존 사업에 더해 SK엔무브의 액침냉각·윤활유 기술을 접목한 신규 패키지 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양사의 글로벌 OEM 고객 기반과 유통망을 활용한 교차 판매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기술과 고객 기반이 통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과 동시에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7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포함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SK온은 2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SK㈜는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며 제3자 배정 물량에 대해서는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해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1조5000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연말까지 순차입금을 약 9조5000억원 줄일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SK온은 2030년까지 10조원 이상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를 창출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게 되며, 부채비율도 10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양사의 시너지 효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익도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을 포함한 구조 개편을 '전기화 중심의 사업 재편'이라고 규정하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 재편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통합을 완료한 상태이며, SK E&S와의 합병도 지난해에 완료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석유, LNG, 에너지솔루션 전반에 걸친 통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자본 확충과 합병은 단순히 재무 안정성 확보를 넘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ESG 중심 경영의 실질적 기반 마련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방위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이익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30 17:32:0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