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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8월 수도권 입주 물량 1만가구↓ 서울은 282가구

오는 8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를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달 사이 입주 물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까지 겹치며 아파트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47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2만90가구)보다 26.7%나 줄어든 수준이며 전월인 7월(1만7,081가구)과 비교해도 14%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총 8,985가구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7360가구, 인천 1343가구, 서울은 단 282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 대치동의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단지가 유일한 입주 물량이다. 이 단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서울 전역에서 신규 입주가 전무한 셈이다. 이는 수도권 입주 시장이 점점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수도권 입주 물량은 6월 1만3977가구, 7월 1만272가구에 이어 8월 8985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은 5735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의 약 39%를 차지했다. 이 같은 입주 감소에는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는 6억 원으로 축소됐고 분양권 전매 시 소유권 이전 전에는 전세대출이 금지되면서 신규 입주자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됐다. 특히 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 수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가 지속될 경우 전세 시장 불안이나 가격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고려한 정교한 정책 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7-28 17:03:0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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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에 '이례적 수평균열' 발생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에서 최근 복도 벽면에 수평 균열이 발생하면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가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구조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했다. 단순한 마감재 하자를 넘어 구조적 결함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입대의는 28일 현대건설에 보낸 공문을 통해 "입주민의 안전과 건물의 구조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구조안전진단은 건물에 균열이나 침하, 누수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났을 때 정밀장비와 공학적 방법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심각한 경우 사용 중지 조치까지 내려질 수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크랙은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발견됐으며 일반적인 사선형 하자와 달리 직선으로 길게 형성된 수평 균열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일부는 유리창 인접부까지 이어져 있어 입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해당 부위에 퍼티 작업을 진행했으나 입대의는 "보수보다는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가 우선"이라며 공식 대응을 요구한 것이다. 입대의는 공문에서 △수평 크랙의 발생 위치와 정확한 원인 △현재 사용 중인 V-커팅 보수 방식의 타당성 △재발 가능성과 예방 방안 △유사 사례의 전수조사 필요성 등을 질의했다. 아울러 강동구청에도 협조를 요청해 시공사 4곳(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에 대한 단지 전체의 크랙 전수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선 해당 크랙이 꼭대기층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하중 전달이 적고 구조적 위험은 낮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럼에도 입대의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입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향후 리스크를 예방해야 한다"며 정밀진단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025-07-28 17:02:5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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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핵심 'AI6 칩'…로봇·인공지능 발전에도 기여 기대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체결한 16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부품인 AI6 칩의 생산을 맡게 됐다. AI6 칩은 테슬라의 6세대 오토파일럿 칩셋으로, 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기술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다. AI6 칩은 AI5 칩(2500TOPS) 대비 두 배 이상인 5000~6000TOPS(초당 테라 연산 수)의 연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6 칩은 테슬라의 차량에 탑재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하고, 테슬라가 목표로 하고 있는 완전 자율주행(FSD)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한다. 또한, 옵티머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해 다양한 산업 및 가정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이 칩은 테슬라의 데이터 센터에서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I6 칩은 단순히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술 혁신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로봇,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의 최신 2나노 공정을 활용한 칩 생산은 반도체 제조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면서 이 공정의 상업적 성공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AI6 칩의 공식적인 기술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 AI 학습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AI6 칩 협력은 향후 반도체 및 자율주행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8 17:01:4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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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오너 리스크 해소에 사업 구조조정 등 분주한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지 11일 만에 23조원대 초대형 수주를 성사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뉴삼성'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반색했다.특히 이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차원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동시에 그동안 미뤄진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 등 삼성전자의 최근 부진은 이 회장이 지난 10년 가까이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는 동안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을 비롯한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투자와 수주 등 경영전반에 선제적, 적극 대응을 하지 못한 결과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회장은 무죄 확정을 기점으로 경영의 고삐를 조이며 첫 번째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번 테슬라와의 계약이 파운드리 적자 해소와 점유율 상승의 발판이 되면서 가라앉았던 그룹 분위기의 반전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의 2심 무죄 이후인 지난 5월 삼성전자가 독일 공조업체 플랙트를 2조4000억원에 인수한 데 비해서도 이번 수주는 무려 10배에 가까운 규모다. 글로벌 네트워크 재구축과 AI 사업 협력 등 이 회장의 경영 행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 참석해 구글 및 빅테크 경영인들과 비즈니스 현안과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의논할 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사법리스크 때문에 멈춰있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 지배구조의 기본 축은 이 회장이 지분 19.9%로 삼성물산을 지배하고, 삼성물산이 일종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며, 삼성생명(19.3%), 삼성전자(5%), 삼성바이오로직스(43.1%) 등을 지배하는 구조다.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 회장의 직접지분은 1.65%에 불과하며, 오너일가(홍라희 1.66%, 이부진 0.81%, 이서현 0.8%) 전체를 합쳐도 5%가 되지 않는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5%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 1.49%를 각각 보유하며, 결국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을 통해 이 회장이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는 구조다. 문제는 정치권이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 논의에 착수하면서 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은 약해질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일각에선 그룹 지배구조를 '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의 흐름으로 재편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이 에피스홀딩스 지분 전량(43.06%)을 처분해도 전자(지분율 31.22%)를 통해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다른 쪽에선 물산의 바이오 지분과 생명의 전자 주식 일부를 바꾸는 방안도 해법 중 하나로 거론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글로벌 경영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그룹의 분위기 쇄신과 경쟁력 회복을 비롯해 각종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7-28 16:59: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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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첫 1위 차지

대학생들이 선택한 '2025년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채용 플랫폼 인크루트가 28일 발표한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 170개 기업(6월 5일 기준, 지주사·금융사·공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구직 중인 대학생 1176명을 조사해 선정했다.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전체 응답자 중 7.1%의 선택을 받으며,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했다.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를 주요 선택 이유로 꼽았다. 특히 남학생(9.3%)과 공학·전자 전공생(16.8%)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얻었다. 2위는 CJ ENM(6.7%)으로, 작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 여성 응답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인 8.5%가 선택했으며,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 전공자 중 9.6%가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선택 이유는 ▲우수한 복리후생(41.8%)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1위였으나, 올해는 5.4%로 3위로 밀렸다. 뒤를 이어 ▲네이버(4.7%) ▲CJ제일제당(3.1%) ▲현대차(2.6%) ▲카카오(2.6%) ▲LG전자(2.2%) ▲삼성물산(1.8%) ▲오뚜기(1.8%)가 톱10에 올랐다. 특히 오뚜기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전공별 선호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공학·전자 계열에서는 SK하이닉스(16.8%)가 1위였고,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에서는 CJ제일제당(8.6%)이 1위에 올랐다. 인문·사회 계열에서는 CJ ENM(9.6%)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인크루트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사 플랫폼에 '일하고 싶은 기업' 전용 페이지를 신설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관심기업 등록 시 채용 공고, 일정, 자소서 정보 등을 제공하며, 향후 금융기업과 공기업에 대한 정보도 추가할 계획이다. 인크루트 이명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급여와 보상 제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올해 더 뚜렷해졌고, 이는 기업 순위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기업들은 채용 브랜딩 전략 수립 시 확실한 보상 체계와 업계 리딩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7-28 16:51: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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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및 직장인, 공부·근무 줄었지만 시간부족 여전

학생의 학습 시간 및 직장인의 일하는 시간이 5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 다수는 시간 부족과 피로함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평일 학생의 학습 시간은 중학생(7시간 20분→7시간 15분), 고등학생(7시간 57분→7시간 55분), 대학생 이상(4시간 8분→3시간 45분) 등으로 5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초등학생(6시간 9분→6시간 36분)만 학습 시간이 증가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수면시간은 5년 전보다 줄었다. 초등학생(9시간 25분→9시간 20분), 중학생(8시간 45분→8시간 444분), 고등학생(8시간 7분→8시간 1분), 대학생 이상(8시간 22분→8시간 17분) 등에서 수면 시간이 모두 감소했다. 우리나라 학생의 61.4%는 평소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시간 압박으로 인해 줄이고 싶은 일로는 '자기 학습(57.0%)'을 꼽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동시간(19.7%), 교제·사회 활동(10.0%), 직장 일(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생의 73.2%는 평소 하루 일과가 끝난 뒤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가장 주된 이유는 자기 학습(72.9%)이었다. 취업자 피로도 역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의 '일'하는 시간은 2019년 5시간 19분에서 2024년 5시간 5분으로 14분 감소했다. 일하는 시간이 줄었지만 수면 시간도 7시간 58분에서 7시간 52분으로 6분 감소했다. 미디어 이용 등 여가시간이 3시간 54분에서 4시간 12분으로 18분 늘었다. 취업자의 65.5%가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줄이고 싶은 일로는 직장 일(69.6%), 이동(10.3%), 자녀양육 및 가사(8.6%) 등을 들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8 16:44: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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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삼환기업, 전국 현장에 '온열질환 예방 키트' 지원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삼환기업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안전 확보 노력을 전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온열질환 예방 키트에는 개인별로 지급되는 쿨토시, 쿨스카프, 보냉텀블러가 포함돼 있다. 보냉텀블러 지급은 개인 위생을 위한 음용수 전용으로 제공돼 더운 날씨에도 수분 섭취를 돕는 동시에 감염 예방까지 고려한 조치다. 삼환기업은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현장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언제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식수대를 확대했다.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과 환기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을 마련해 바람이 통하는 쉼터 환경을 조성했다. 작업 중간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작업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쿨조끼와 쿨스카프 등 보냉장구를 지급하고, 작업장에 이동식 냉풍기 및 아이스박스를 비치하는 등 실질적인 더위 대응 장비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근로자가 작업 중 위험을 감지했을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현장 내 자율적인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정환오 삼환기업 대표이사는 "안전은 양보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SM그룹과 삼환기업의 안전보건경영방침 아래 건설현장의 무더위 재해 예방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28 16:43:0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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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부문 23조 원대 수주…추가 수주 긍정적 신호탄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가 23조원대 대규모 계약을 수주하며 이 부문 적자 탈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액(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31일까지다. 총 8년5개월 간의 장기 계약이다. 이번 계약의 공시 유보 기한일은 2033년 12월31일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공시직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삼성의 새로운 대규모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칩 생산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사가 테슬라임을 알렸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원 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적자 늪에 빠졌던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4나노(㎚·1㎚=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 수율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온 가운데 추후 또 다른 빅테크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 업체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존재감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67.6%, 삼성전자 7.7%였다. 중국 SMIC는 6%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만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그동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 하락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우려가 많았는데 그 부분이 해소된 것 같다"며 "엔비디아 AI 반도체 고객 뿐 아니라 다른 고객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고 테슬라를 비롯해 AMD 등 대형 고객사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이 대규모 공급 계약에서 삼성을 선택한 건 파운드리 경쟁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370억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내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5-07-28 16:41: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