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국, 美조선업에 수십조 투자 제시...트럼프, 일본·EU의 10% 수준 받을까

한국이 미국에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투자를 제안했다. 양자 간 관세협상에서 우리 측이 내건 반대급부의 주요 내용이다. 미국이 이를 받아들여 당초 한국산 상품에 대해 25%로 설정한 상호관세를 낮춰 줄지 주목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뉴욕 소재 자택을 찾아 진행한 협상에서 이 같은 대미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우리 측은 투자 계획에 이름까지 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선전 문구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금 위대하게)를 본뜬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금 위대하게) 프로젝트다. 김 장관이 러트릭 장관에게 직접 투자사업의 세부 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투자금은 미화로 수백억 달러, 우리 돈 수십조 원에 달한다. 러트닉 장관 역시 우리 측이 제시한 투자 방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스가 지원에 나서게 될 정책금융기관으로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거론된다. 단, 구체적인 액수는 추후 협상에서 조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 후반 워싱턴 D.C.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간 회동이 예정돼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 간 협상 관련한 참고자료를 내고, "미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은 중국과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한국의 이 부문 위상은 조선업 부흥을 꾀해 온 미국 측의 향후 산업 전략과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조 원 규모에 만족할지는 의문이다. 앞서 일본이 우리 돈 기준 750조 원 규모의 투자를 미국에 약속한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27일 830조 원을 미국에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 둘 다 한국의 미 조선업 투자 계획의 10배 규모다. 일본·EU는 이러한 대가성 투자 계획을 제시하고서야 각각의 양자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모두 관세 15%를 적용받는다. 이처럼 대미 투자 규모가 한미 간 협상의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대기업이 미국 현지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식의 방안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유도해 자국민을 위한 일자리를 크게 늘리고 국부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도인 것. 미국은 조선업에 더해 비관세장벽 완화도 우리 측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 없이 관세율 인하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트럼프가 각국에 제시한 관세 부과의 유예는 이달 31일(미동부시간)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2025-07-28 16:30:5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7만전자'에 힘입어 3200선 회복...3209.52 마감

코스피가 한미협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무역협상 타결, 삼성전자 급등 등에 힘입어 3200선을 되찾았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마쳤다. 기관은 4520억원, 외국인은 48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9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KB금융(-6.99%)과 SK하이닉스(-1.50%)만 떨어지고 대부분 나머지는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6.83%), 삼성전자우(4.60%)가 크게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4.68%)과 HD현대중공업(4.50%)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180개, 하락종목은 725개, 보합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32%) 하락한 804.40에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0억원, 154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76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17%)와 레인보우로보틱스(0.19%)만 오르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삼천당제약(-4.13%), 알테오젠(-1.08%), 파마리서치(-1.97%), 에이비엘바이오(-2.98%), 리가켐바이오(-1.13%) 등 바이오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91개, 하락종목은 1138개, 보합종목은 94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2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6% 급등했고, 11개월 만에 주가 7만원을 돌파했다"며 "외국인은 7월 중순 이후 재차 매수 강도 높여온 가운데 이날 약 4800억원 포함해 한 달간 코스피를 4조70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382.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28 16:13:4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AX 가속화해 업무 혁신 드라이브

LG전자가 제품 개발과 판매, 마케팅 등 업무 전반의 혁신을 위해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시스템 AX에 적극 활용한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최근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AI 전환(A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X의 속도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직접 AI 확산을 주도하는 '최고확산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는 "AI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며, 업무 방식뿐 아니라 업무의 본질을 바꿀 것"이라며 "조직 전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를 맡겠다는 의미이다. 과거의 디지털 전환(DX)이 개별 업무의 최적화와 이상 감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AX는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를 혁신해 자율화된 공정을 가능케 한다.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를 목표로 향후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이 고부가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추진 중인 AX 사례가 소개됐다.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는 데이터 탐색 시간을 기존 3~5일에서 30분으로 단축했다. 직원들은 찾다와의 대화를 통해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맞는 제품 전략을 수립한다. LG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으로 삼는다. '찾다' 시스템은 정형 데이터 외에도 개발·특허 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 중이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개발자의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판매 현장에도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고객 맞춤형 제품 수요 증가에 맞춰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엘지니'도 소개됐다. 2018년 처음 도입된 엘지니는 AI 기술을 접목해 단순 업무 지원에서 더 나아가 고도화된 업무 기능을 제공한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며, 71개 언어의 통역 및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LG전자는 엘지니를 단순 업무 지원에서 고도의 전문 역량을 요구하는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5-07-28 16:12:11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세탁부터 건조까지 원스톱형 '인피니트 AI 콤보' 출시

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편리함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한 인피니트 라인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은 고급 소재와 혁신 기술을 적용해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한다. 인피니트 AI 콤보는 외관에 섬세한 '롱 아트 헤어라인' 공법을 적용한 '스테인리스 아트 스틸' 소재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풍부한 메탈 질감이 돋보인다. 터치스크린의 문열림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열리는 '히든 도어'를 적용해 돌출된 부분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품 깊이는 기존 '비스포크 AI 콤보' 대비 10mm 줄어들어 다양한 공간에 설치하기 쉽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신 AI 기술도 모두 탑재했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기능과 코스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별도의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양한 기기와 소물까지 제어할 수 있으며,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세탁물의 무게,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맞춤형 세탁을 제공하는 'AI 맞춤+',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세탁물 오염도에 맞춰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을 탑재했으며, 세제함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400ml 이상 확대해 한 번의 세제 투입으로 최대 17주간 사용 가능하다. 제품 색상은 스테인리스 아트 스틸이며, 출고가는 수납함 패키지 포함 699만원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위해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이는 초프리미엄 디자인의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폼팩터와 독보적인 AI 기능,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양성운기자

2025-07-28 16:11:3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장보러 편의점 간다"…히트플레이션에 마트 대신 '쿠폰 쇼핑'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약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유통가 소비 지형도가 변하고 있다. 히트플레이션으로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식품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편의점에서 소비 쿠폰을 활용해 장을 보는 소비층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2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소비쿠폰 시행 이후 쌀, 과일, 반찬류 등 장바구니 식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지급 개시일이었던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주요 편의점 3사의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세븐일레븐의 반찬류 매출은 전월 동요일 대비 8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쌀·잡곡류는 50% , 과일·채소는 45% 증가했다. 김치 매출 역시 30% 올랐다. 같은 기간 GS25에서도 식품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국·탕·찌개 제품은 337.6%, 해산물은 212.7% 늘었다. 동시에 김치 83.2%, 국산과일 63.4%, 잡곡 품목은 41.9% 증가했다. CU도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이 일었다. 가공식품 매출이 26.8% 올랐으며, 그중에서도 간편조리식품(HMR)이 43.4%, 건강식품이 35.2%, 즉석밥 제품 매출이 전월 동요일 대비 34.4% 상승했다. 무더위 영향으로 음료와 주류 매출도 각각 41.4%, 22.6% 증가했다. 간단한 한 끼를 해결하던 공간이었던 편의점이 농축수산물 중심의 장바구니 쇼핑처로 바뀐 데에는, 히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품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시금치, 배추, 상추 등 엽채류는 품질 저하와 반입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재배 면적 감소와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며, 7월 셋째 주 대비 넷째 주 물가가 전주 대비 19.7%, 전년 대비 8.9% 올랐다. 현재는 포기당 가격은 5000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배춧값 상승으로 가공식품 김치 역시 전년 대비 13.8% 가격이 치솟았다. 소비쿠폰을 활용해 편의점에서 김치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현상 역시 이에 따른 것이다. 쌀·잡곡류와 과일 역시 상승세다. 7월 넷째 주 기준, 백미·찹쌀 등은 전년 대비 각각 16.8%, 18.5% 상승했으며, 사과와 포도는 29.9%, 30.6% 올랐다. 수산류의 경우, 갈치(생물), 고등어(생물), 명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각 86.4%, 9.5%, 59%씩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소비자 김 모 씨(32)는 "식품 물가가 너무 올라, 장을 보기에 부담스러웠는데 소비쿠폰 지급받고 나서는 이를 활용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김치, 과일 등을 사 먹게 되는 것 같다"며 "편의점에서 사는 게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먹기에도 양이 부담스럽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가 남지 않아 더 선호하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트와 이커머스 업계 역시 각종 할인전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이마트는 내달 '고레잇 페스타'를 진행하면서 여름철 먹거리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역시 자체브랜드 상품(PB) 할인전인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컬리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여름 과일·채소 할인 기획전을 실시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8 16:11:05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고병일 광주은행장 "민생경제, 금융이 대응책 마련해야"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와 내수 부진으로 우리 경제는 0%대 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자영업자의 연체와 폐업이 증가하면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은 심화하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금융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난 25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업무계획 발표와 함께 우수 영업점 및 직원 시상식과 함께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이 마련됐다. 이날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의 하반기 경영 방향으로 ▲균형있는 원화대출 성장 ▲효율적인 원화수신 조달 ▲자산건전성 안정화 ▲선제적 미래 대응을 통한 내실 성장을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전략적 자산배분을 위한 기업대출 리밸런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상시 건전성 관리체계 유지 ▲광주Wa뱅크 경쟁력 강화 및 외국인·WM 특화채널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정치, 부동산, 금융정책 등 혼란스러운 대외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전략적 자산 운용과 질적 성장 중심의 영업 기반을 강화해, 광주은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28 16:10:34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업체 인수…'턴키 수주'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인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한다. 해저케이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번 에 수주하는 '턴키(turn key)'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인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 등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이날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인수 계약식에는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과 오션씨엔아이 윤종문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션씨엔아이는 지난 2008년에 설립된 해저케이블 포설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해상 시공 솔루션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인적·물적 인프라 및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컨설팅을 수행해 왔으며, 해저케이블 보호를 위한 각종 공사와 위탁 정비 사업 등 해상 시공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히 포설선 운용 경험 및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팔로스호'의 운용 역량 고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팔로스호는 지난 2023년 11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해 전격적으로 확보한 국내 최초의 CLV 포설선이다. 최근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영광낙월 해상풍력의 외부망 전 구간 포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시공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 등을 내재화하게 됐다. 또한 인수 이후 해상 시공 분야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장비 투자와 함께 우수 인재 영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국내외 턴키 입찰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사업 역량의 고도화를 통해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등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8 16:09:3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