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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 홍준표 "자유한국당 복원에 만족"…안철수 "변화 열망 부응하기에 많이 부족"

홍준표 "자유한국당 복원에 만족"…안철수 "변화 열망 부응하기에 많이 부족" 9일 밤 대선 결과가 일찌감치 윤곽을 드러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항마였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개표 시작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패배를 인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구조사 때는 한 17% 차이가 났는데 지금 보니까 10%포인트 줄어서 8∼9%포인트"라며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후 8시 개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결과 홍 후보는 전체의 23.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 초반 20%대 후반을 유지했다. 같은 시간 안 후보 역시 국회 헌정기념관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요 후보들 중 나머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보다 먼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출구조사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지만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국민께서 다시 한 번 깨우쳐주신 선거였다.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나라 걱정을 하면서 저는 크나큰 깨우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출구조사 직후 여의도 정의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정의당이 또다시 출발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하나 변변치 못한 우리당 조건에서 모든 것을 실어서 대선에 함께 뛰어준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없는 살림에 특당비, 월차, 연차 내고 아침·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캠페인 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 해준 당원 덕분에 오늘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당초 투표 이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전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출구조사결과는 5명의 주요 후보 중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2017-05-09 23:21: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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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9일차, 화려하지만 갑갑한 대도시

2017.4.25 : 70km -> (자라/Zara) 아침 먹으러 내려가다 자전거를 보니 뒷바퀴 바람이 또 빠졌다. 어제 바퀴까지 빼놓고선 하루 더 지켜보자고 튜브를 갈지 않았는데... 이제 숙련이 많이 됐나 보다. 25분 만에 끝냈다. 아침에 숙박비 계산하는데 어제 이야기했던 것과 달랐다. 어제 그렇게 말했다는데 할 말이 없다. 화가 났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생긴 오해일 수 있고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가 날 속인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 내가 아침부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가자. 안전을 되뇌며 출발했다.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언덕이 나타났다. 제법 길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도시 시와스 역시 야특마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있다. 시와스를 벗어나자 풍광이 여기까지 오면서 보아온 것관 완연히 다르다. 평원이 아니라 산지다. 작은 구릉이 파도가 마치 작은 밀려오듯 이어졌다. 물이 흐르는 개울도 있다. 함석지붕 가옥이 많이 보인다. 새로 짓는 집은 붉은 기와를 얻는다. 멀리 앞과 좌우로 눈 덮인 산이 나타났다. 그러나 고도가 높아진 건 없는 것같다. 1,450m 언덕을 올라가면서 제발 내리막이 없길 바랐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언덕 올라가면서 내리막이 없길 바라다니... 기왕에 힘들여 올라왔는데 내려가면 내일 그만큼 또 올라가야 하잖아. 그래서 오늘만큼은 내리막이 싫다. 계속 앞바람이다. 강하진 않지만 속도엔 많은 영향을 준다. 2시 좀 지나 목적지 자라(Zara)에 도착했다. 인구가 1만 명이 조금 넘은 소도시다. 여기서부터 2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는 일단 에르진잔(Erzincan)까지 간다. 내일 구간이 2000m 고개를 넘어야 하고, 장거리(110km)라 버스로 통과한다. 두 번째 방안은 총 1,000km 넘게 달렸으므로 동쪽으로 가는 여정은 여기서 종료하고, 안 한 서쪽 구간을 마친다. 두 번째 방안을 하기로 하고 앙카라를 경유하여 이즈미르(Izmir)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에페스를 둘러보고 다시 서쪽으로 달릴 것이다. 오늘 떠난 시와스(Sivas)로 되돌아가고 있다. 가면서 본 풍경과 되돌아가면서 보는 모습이 이렇게 다르다니? 1시간 만에 시와스로 돌아왔다. 6시간 동안 낑낑대며 달린 거리를 잠시 조는 사이에 도달하다니... 약간 허탈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허무하다. 앙카라 가는 연변은 산지이고, 울창하진 않지만 나무도 자란다. 어제까지 간 코스와는 생태계가 다르다. 앙카라에서 자정 버스 갈아타는데 10분 여유밖에 없다. 정시에 도착했다. 버스 표를 보여주니 이즈미르행 버스는 2층에 있다며, 어떻게 가라며 설명했지만 당연히 알아들을 수 없다. 같이 가자고 직원의 팔을 끌었다. 그가 나랑 같이 가면서 전화를 해줘 약간 늦었지만 탈 수 있었다. 차창으로 본 앙카라 대도시답게 복잡하다. 밖에서 들여다본 수족관 속처럼 화려하긴 해도 갑갑하게 느껴졌다. 앙카라의 체취를 느껴볼 마지막 기회는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갔다. 계획을 세울 땐 앙카라에 들려 인근 지역의 고대 유적지를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무심하게 통과했다. 밤새(16시간) 동안 달려 이스탄불에서 처음 도착한 도시 이즈미르에 다시 왔다. 앙카라까지 간 버스는 일반 버스라 좌석도 비좁고 불편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버스보단 크고 많이 쾌적하다. 이즈미르행 버스는 우등 버스라 자정부터 탔지만 피로도는 그리 높지 않다.

2017-05-09 23:00:00 메트로신문 기자
5월9일 - 부고

5월9일 - 부고 ▲송만철 씨 별세, 송원찬(의정부시청 자치행정국장)씨 부친상 = 9일 오후 2시, 의정부시 추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31-846-5546. ▲김부연 씨 별세, 김환주(KBS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이은석(사업) 씨 장모상, 박선연(주부)·소형(주부) 씨 모친상 = 7일 오전 11시 40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 010-2300-5322. ▲라병경씨 별세, 라규채(담양군청 비서실장)씨 부친상, 박홍순(담양군청 의회전문위원)씨 장인상 = 9일 오전 7시, 광주시 북구 그린장례식장 본관 VIP실,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62-250-4455, 010-3629-1644. ▲김종국(DGB생명 부사장)씨 별세 = 9일 오전 8시,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 발인 11일 오전 9시. 02-3779-1526, 3779-2182. ▲전남순씨 별세, 신정목(함양성당 주임신부)·현목(전 삼성탈레스 사장)씨 모친상 = 9일 오전 4시, 하동진교성당, 발인 11일 오전 11시. 055-883-7462. ▲박미연씨 별세, 류광태(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씨 부인상 = 9일 오전, 부산시민장례식장 1층 MVG실,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51-636-4444. ▲정성조씨 별세, 박종근(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위)씨 장인상 = 8일 오후 9시17분. 충주 영광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장지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선영. 043-856-3345.

2017-05-09 20:42: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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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너의 투표'를 지지한다

레일 정상으로 끌어올린 롤러코스터가 달리기 시작했다. 마음에 들거나 원치 않는 공약, 경각심과 도덕적 우월감이 '19대 대통령호'를 밀어올렸다. 열차에 실린 과제는 광화문을 밝힌 촛불의 수만큼 끝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숙제는 대통령이 아닌 유권자의 몫으로 남아있다. 우리는 '자세히 보아야 예쁜' 이웃들을 미워하던 봄을 반성해야 한다. 꽃이 피는 내내, 대선판은 손가락질로 가득했다. 각자의 구호를 무색케 하는 후보들의 비방전이 지지자의 감정과 맞물려 '종북좌파'와 '적폐가수', '홍위병'으로 얼룩졌다. 투표 직전에는 '무임승차론'이 한 사람의 소중한 투표권을 모욕하기도 했다. 1번을 찍지 않으면, 새 정부의 개혁에 무임승차한 것이라는 경악할 논리다. 서로를 반대하면 막연히 진보와 보수로 인식하는 후진적 토양에서, 새 정부와 내 삶의 관계를 생각할 여유를 상대에게 허락하지 않은 결과다. 시민의 한 표 대신 '세력전'으로 변질된 투표는, 끝없이 내려가는 롤러코스터처럼 삶을 짓누른다. 구체적인 기대없이 치른 혼인식이 신혼여행 뒤에 찾아올 이혼 가능성을 높일 것은 자명하다. 직선제 이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국민적 여망'이 바닥 모를 실망으로 추락해온 원인이다. 지지 후보의 낙선을 자신의 패배로 인식하는 태도 역시 문제다.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만든 운명이다. '어디 잘 하나 두고 보자'고 팔짱 끼는 순간, 내 삶의 조건들이 망가지는 과정을 오락처럼 즐겨보는 비극의 연출자가 된다. 내 부모의 투표에 분노하고, 친구들의 지지를 경멸하는 태도로는 이 나라와 내 인생을 나아지게 할 수 없다. 투표에 너무 많은 중요성을 부과하느라 잊어버린, 내 삶의 구체적인 요구들을 기억해보자. 그리고 다음 선거를 바라보는 방식을 고민하며 이번 열차에서 응원의 함성을 질러보자. 옆자리에 사랑하는 부모와 친구, 성실한 이웃들이 앉아있을 것이다.

2017-05-09 18:22:1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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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장수기업 대상' 수상

샘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장수기업 대상' 수상 샘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에서 장수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샘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장수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모범 사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한국의 장과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이를 브랜드화하며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단 한 차례도 노사분규나 구조조정이 없었다는 점에서 노사간의 협력적인 관계를 인정받았다. '샘표'라는 브랜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등록상표다. 70년 넘게 간장 시장에서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 간장을 비롯해 요리에센스 연두, 한식양념, 통조림, 차 등 200여가지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정부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2013년, 중소기업청) 됐으며, 노사협력 대상(2013년, 한국경영자총협회), 가족친화기업 인증(2014년, 여성가족부) 등 발전 가능성과 기업 신뢰의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오경환 샘표식품 전무는 "샘표는 한국의 전통 장(醬)과 발효에 몰두하며 업계 최초로 조선간장을 복원하고, 요리에센스 연두를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우리맛의 가치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맛 전문가로 우리의 소중한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09 18:21:3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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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트와이스·이효리…대선 가고 '장미컴백' 온다

가요계 '컴백 전쟁'이 임박했다. 5월 9일 '장미대선'이 그 기점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싸이, 트와이스, 이효리 등 쟁쟁한 가수들이 앞다퉈 컴백해 상반기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컴백을 알린 가수는 싸이다. 싸이는 대선 다음날인 10일 정규 8집 '4x2=8'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2015년 7집 '칠집싸이다' 이후 1년 6개월 만의 신보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싸이는 모든 트랙리스트를 공개한 상태로 앞선 앨범들과 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이 눈에 띈다. 앞선 앨범에선 외부 아티스트들의 피처링이 돋보였다면 이번엔 GD, 태양, 비아이, 바비, 타블로 등 YG패밀리로만 피처링진을 구성했다. 또한 작사, 작곡에서도 변화를 줬다. 앞서 유건영이 작곡을, 싸이가 작사를 도맡아 했다면 이번엔 지코, 박진영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싸이의 색다른 음악적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뉴페이스'에는 에이핑크 손나은이 출연하고, 또 다른 타이틀곡 'I LUV IT'에는 싸이와 월드스타로 어깨를 나란히 한 배우 이병헌이 출연 소식을 알렸다. 싸이는 이번 앨범을 발매한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뒤 연타석 히트를 친 싸이가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트와이스는 싸이에 이어 15일 컴백한다.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트와이스는 '우아하게',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까지 4곡을 연속 히트 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트와이스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5일 공개하는 미니 4집 앨범 '시그널(SIGNAL)'로 또 한 번 흥행을 노린다. 특히 데뷔 후 최초로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만큼 기대가 모인다. 박진영 외에도 정상급 작사,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엿다. 현재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을 포함해 '하루에 세 번', 'ONLY 너', 'HOLD ME TIGHT', 'EYE EYE EYES', 'SOMEONE LIKE ME' 등 총 6곡이 포함된다. 또 멤버 지효, 채영이 'EYE EYE EYES'의 공동 작사를 맡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우주'를 소재로한 콘셉트도 궁금증을 부른다. 티저이미지에는 멤버별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트랙리스트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과 우주선 형상 사이에 'SIGNAL' 로고를 배치해 눈길을 끈다. 또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펼쳐 레이더로 신호를 잡는 듯한 멤버들의 동일한 포즈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트와이스는 15일 음원을 공개한 뒤 6월 17일~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6월 28일에는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가수 이효리의 컴백 소식도 들린다. 만약 컴백한다면 지난 2013년 발표한 5집 앨범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현재로선 6월 내 컴백이 유력하다.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지내며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작곡가 김형석이 소속된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컴백이 임박했음을 예고했고, 현재 '텐미닛'의 김도현 작곡가와 신곡 작업 및 뮤직비디오 촬영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한다. JTBC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민박집 주인이 되어 일반인을 맞이하는 색다른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 신청 사연만 1만8000여 건이 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는 6월 중 방영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가요계의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싸이, 트와이스, 이효리 등 쟁쟁한 스타들의 컴백이 줄을 잇는 동시에 5월부턴 '남풍(男風)'이 가요계의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빅스, 아이콘 등 쟁쟁한 보이그룹들이 컴백하고, 로이킴과 한동근 등 대표 발라더들도 속속 가요계에 돌아온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빅스는 '빅스 V 페스티벌'로 돌아온다.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빅스(VIXX)의 '브이(V)'와 숫자 5의 'V'를 페스티벌처럼 화려하게 꾸미겠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를 통해 5월을 '빅스의 달'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빅스는 단독 콘서트부터 앨범 발매, 전시회까지 대대적인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VIXX LIVE FANTASIA) 백일몽 in SEOUL'을 개최한다. 빅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공연 콘셉트인 '백일몽'에 맞춰 독특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 앨범 '도원경'은 '콘셉트돌' 빅스다운 앨범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동양 판타지를 콘셉트로 한 무릉도원을 그려낼 예정으로 티저 이미지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와 함께 오는 15일 음원 공개 예정이며 오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회 'VIXX 0524'를 개최한다.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컴백도 임박했다. 아이콘은 지난해 일본 데뷔 후 아레나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돔 투어까지 예정돼 있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그룹이다. 아이콘의 신보는 지난해 5월 디지털 싱글 '오늘 모해' 발표 이후 1년 만이다. 이미 지난 1일 컴백 티저 포스터가 공개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YG 수장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아이콘의 힙합곡 뮤직비디오 촬영 영상을 공개한 터라 팬들의 기대도 높다. 데뷔 때부터 자작곡으로 무장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온 아이콘은 이번에도 직접 만든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해 컴백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콘의 그룹 색 및 음악적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비투비(BTOB) 멤버들은 매달 멤버 별 솔로곡을 발표하는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달 24일 첫 주자 창섭의 솔로곡 '앳 디 엔드(AT THE END)' 이후 두 번째 주자가 오는 5월 중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라드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로이킴은 16일 발매를 목표로 신곡을 작업 중이며 이번에도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동근은 지난 5일 첫 번째 정규앨범 '유어 다이어리(YOUR DIARY)'로 컴백을 마쳤다. 이밖에도 이수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신인그룹 VAV, 맵식스 등이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7-05-09 16:47: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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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8일차, 성질 좀 부려봤네

2017.4.24 : 휴식(시와스, Sivas) 스위스 부부는 결국 만나지 못 했다. 어느 호텔에 들었는지 찾아다닐 수도 없고. 그들을 만났다면 오늘 또 따라나섰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쾌청하고 바람 한점 없다. 어제와는 전혀 딴 판이다. 날씨가 너무 좋다. '그만 출발해버려?'라는 생각이 계속 일어났지만 꾹 참고 있다. 가면 갈 수야 있지. 하지만 하루 쉬었다 가자. 만에 하나 무릎이라도 다치면 큰일이야. 그 사람들 흉내 내다간 가랑이 찢어진다. 난 스스로 환갑에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그 나이에라도 철이 들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스스로 자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이 게 사실인가?'고 스스로 반문하기도 한다. 철이 든다는 건 그 철(계절)에 뭘 해야하는지를 안다는 뜻이다.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가꿔 가을에 거둬들이고, 겨울에는 새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삶의 어떤 부문에서는 지금이 어느 때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간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 편으로는 내가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여정에 나설 때마다 듣는 이야기, '네 나이가 몇인데, 나이 생각을 해야지.' 그런 이야길 들을 때마다 '내 몸은 내가 더 잘 알아'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난 과연 낙타등을 부러뜨릴 마지막 지푸라기를 올려놓을 때가 언제인지를 알 수 있을까? '내가 오만한가?'고 자문해본다. 답은 '아니다'인데.... 어제 머문 방이 너무 좁았다. 처음에 좀 깎아 달렸더니, '오냐'하고선 작은방을 줬다. 은근히 기분이 언짢다. 아침에 같은 값으로 더 큰 방으로 옮겨주든지, 아니면 깎아달라고 했더니 옮겨주겠다고 했다. 난 그렇게 이해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그럼 나가겠다'고 했더니 그러란다.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체육관도 있는 고급 호텔로 옮겼다. 세종호텔에서 신라호텔로 옮긴 셈이랄까? 대신 15,000원 더 냈다. 모처럼 만에 성질 좀 부렸네. 오후에 명소 몇 군데에 갔다. 13세기 오스만 제국 시절 지은 모스크와 학교다. 이스탄불의 어마어마한 모스크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스탄불의 거대 모스크처럼 인간을 압도하고 소외시키지 않아서 좋다. 이곳 모스크는 인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껴안아 주는 포근함이 있다. 그래서일까. 모스크에 상가도 있고, 차도 마시며 소통하고 정감을 나눈다. 종교와 생활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붙어 있다. 생활이 종교고 종교가 곧 생활이다. 터키 목욕탕(hamam)에 갔다. 들어가자마자 침대가 있는 작은 방으로 안내해서 이게 뭔가 하고 약간 긴장했다. 마사지는 받지 않는다고 하니 same 이라고 했다. 하여튼 그런가보다 하고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라고 했다. 타월로 아랫도리만 두르고 내려가니 탕을 안내했다. 목욕탕은 돌로 지은 전통 건축물이다. 그 옛날 오스만 제국 술탄도 이런 곳에서 이렇게 피로를 풀었겠지. 무거운 왕관과 갖가지 치장을 한 무거운 옷을 다 벗어버리고 이렇게 발가벗고 앉아 있었을 만인지상의 술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모든 것들이 거추장스럽고, 자기도 아니고 자기 것도 아니라는 걸 그 순간만이라도 알았을까? 건식 사우나에 들어가 땀 좀 흘리고 나와 몸을 씻었다. 때밀이도 있다. 덥혀진 몸의 열기를 시키는 방에서 어느 정도 체열을 식힌 뒤 찬물을 한번 껴얹고 밖으로 나왔다. 마른 타월로 몸과 머리를 감싸고 방에 올라가 옷을 갈아입었다. [!{IMG::20170509000091.jpg::C::480::<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

2017-05-09 16:28:3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