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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증가에 '오해성 민원'도 쑥↑…금감원 "성과보수·수익률 기준 확인해야"

투자자 A씨는 모 증권사 랩 어카운트(투자일임 계좌)를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자, 납부한 성과보수를 돌려달라며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계약서에 '원화 기준'으로 성과를 산정한다고 명시돼 있는 점, 환차익도 실질 수익이라는 점을 들어 증권사의 손을 들어줬다. 또 다른 투자자 B씨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 대형 기술주 중심의 액티브펀드에 투자했으나, 나스닥지수가 급등했음에도 펀드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자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액티브펀드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지 않고 운용 전략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 민원이 수용되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처럼 투자자의 오해에서 비롯된 해외투자 관련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자, 금융감독원은 28일 대표적인 분쟁 사례 7건을 공개하고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2023년 6월말 998억달러에서 2025년 6월말 1844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기타 주요 분쟁 사례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와 정기예금 만기가 불일치한 경우, 정기예금이 중도 해지되면서 약정이율보다 낮은 '특별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는 사례다. 투자자가 부당하다고 항의했지만, 금융사는 사전에 설명서와 문자로 안내했으며, 관련 규정에도 따라 처리됐다는 점이 인정됐다. 또한 펀드 환매 시점과 관련해, 환매금액은 청구일이 아닌 '환매 기준일'의 기준 가격으로 산정된다는 점도 민원 요인이 되고 있다. 투자자는 청구일 기준으로 금액이 산정된다고 오해했으나, 펀드별로 정해진 기준일과 환매 절차에 따라 지급 금액이 결정되며, 이는 투자설명서에 명확히 기재돼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해외채권 이자 지급과 관련해서도 지연 발생에 대한 민원이 잇따랐다. 브라질 국채 이자가 예상보다 늦게 지급됐고, 당시 환율이 불리하게 적용됐다며 재정산을 요구한 투자자 사례에 대해, 금감원은 "해외 결제기관의 관례 및 공휴일 일정에 따라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며 정당한 처리로 판단했다. 미국 공모주 청약 관련 민원도 있었다. 국내 증권사의 대행 서비스를 통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고액의 청약증거금을 냈지만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자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미국은 국내와 달리 청약금에 비례한 균등배정이 아닌, 주관사의 재량에 따라 배정이 이뤄지며 관련 약관에도 이 같은 위험이 명시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투자 확대에 따라 소비자 민원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며 "약관과 설명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수익률 산정 기준이나 환율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8 13:4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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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테스나, 삼성전자 22조 수주 수혜 기대에 상한가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 두산테스나가 28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22조7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관련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34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두산테스나는 전 거래일 대비 29.96%(8150원)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두산테스나는 삼성전자의 CIS(이미지센서) 웨이퍼 테스트 1차 벤더로, 전체 매출의 약 95%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되면, 테스트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두산테스나의 수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글로벌 대형 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삼성전자 전체 매출(약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반도체 부문 내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 구체적인 계약 상대방과 세부 내용은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의 AI 빅테크 기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수주는 특히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첨단 파운드리 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관련 테스트 물량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대형 수주가 두산테스나를 비롯한 관련 테스트·후공정 기업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8 13:42: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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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호텔 협업 마케팅…여름 패키지로 ‘프리미엄 고객’ 잡는다

주류업계가 호텔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접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주류 브랜드가 특급 호텔들과 손잡고 시즌 한정 패키지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YEBISU)의 공식 수입사 엠즈베버리지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협업해 '서머 오션 테라스 위드 에비스'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미식 프로모션 '다이브 인투 테이스트(Dive Into Taste)'를 통해 에비스 생맥주와 함께 치킨·버거 등을 곁들인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나 연인 고객들이 프리미엄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맥주를 즐기는 콘셉트로 맥주 브랜드와 호텔 양측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카발란'을 경험할 수 있는 게스트 바텐딩 이벤트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는 9월까지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카발란 클래식',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등 인기 위스키 라인업을 선보이며, 호텔 내 바 공간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에게 위스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이벤트를 통해 위스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다양한 소비자들이 위스키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시그니엘 부산은 롯데주류와 손잡고 '투 인피니티 앤 비욘드'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패키지 이용객은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바에서 '클라우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맥주와 함께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는 체류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세계 최초 샴페인 하우스로 알려진 '루이나(Ruinart)'와 협업해 루프톱 라운지 바 '가든 테라스'에서 로제 및 블랑드블랑 샴페인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고급 샴페인의 이미지를 프리미엄 호텔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주류업계가 호텔과의 협업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프리미엄 호텔과의 연계는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이다. 에비스, 루이나, 카발란 등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뚜렷한 브랜드는 고소득 고객층이 모이는 호텔에서의 자연스러운 노출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호텔은 강력한 체험 기반 채널로 투숙 중 맥주나 위스키를 마시고, 인증샷을 공유하는 행동 자체가 곧 브랜드 마케팅으로 이어진다. '클라우드 무제한 패키지'나 '에비스 세트 메뉴'처럼 직접적인 제품 체험은 고객 충성도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SNS 이벤트를 결합하면 확산 효과도 극대화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연말연시처럼 고객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에는 마케팅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호텔 내 라운지바, 객실 미니바, 풀사이드바 등은 주류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도 기능한다. 한 번 입점하면 납품 계약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고, 일반 유통 채널 대비 이익률도 높다. 호텔 입장에서도 F&B 매출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어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호텔과의 협업 마케팅은 단순 노출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향후에도 성수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호텔 마케팅이 활발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8 13:34: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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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메리츠화재·카카오페이손보·교보라이프플래닛

메리츠화재가 펫보험 출시 7년 만에 가입 13만건을 돌파했다. ◆ 반려견 11만5000건·반려묘 2만건 가입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가 출시 7년 만에 누적 가입건수 13만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펫퍼민트 출시 이후 총 가입 건수는 올해 6월말 기준 약 13만5000건이다. 이중 반려견은 11만5000여마리, 반려묘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누적 2만여마리가 각각 보험에 가입했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건수 중 가장 많은 사유는 외이도염(1만6521건)이었다. 이어 위·장염(1만4495건), 구토(1만325건), 외이염(9415건) 등의 순으로 보험금 지급이 많았다. 지급 규모별로 원인을 살펴보면 슬개골 탈구로 인해 약 7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십자인대 손상·파열(23억9000만원), 위·장염(19억8000만원), 외이도염(19억7000만원) 등의 사유로도 보험금이 많이 지급됐다. 반려묘 보험금 지급건수는 구토(1033건), 위·장염(766건), 결막염(662건) 등의 순이었다. 보험금 지급액은 이물섭식(1억8000만원), 구토(1억7000만원), 위·장염(1억5000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2025 보험 혁신 어워드' 기술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 글로벌 시장 3관왕 달성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세계적인 보험 시상식인 '2025 보험 혁신 어워드(Innovation in Insurance Awards)'에서 보험 기술 혁신(Insurtech)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 일상과 밀접한 생활형 보험 상품을 카카오톡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제공해 보험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보험 검색, 가입, 청구, 상담까지 가능한 '원스톱 보험 이용 경험'을 구현한 점과 사용자 중심 UI/UX, 고객 맞춤형 보장 설계, 간편한 가입·청구 절차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지난해 두 건의 글로벌 보험상을 받은 데 이어 거둔 세 번째 국제적 성과다. 지난 2023년 11월 '2024 아시아 보험산업대상'에서 '올해의 디지털 보험사'로 선정됐다. 12월에는 글로벌 보험 전문 매체 Insurance Business가 선정한 '올해의 5성 보험 혁신 기업'에 각각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보험 혁신의 선도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보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글로벌 제약사 한국에자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협력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첨단 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한국에자이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간 파트너쉽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험과 첨단바이오의 혁신적 융합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제휴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교보라플은 자사 헬스케어 플랫폼 '라플레이'에 한국에자이의 뇌건강 측정 시스템 '코그메이트'를 도입해 예방적 건강관리와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달 말부터 한 달 간 진행되는 PoC 검증을 거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라플레이 고객들이 신체건강에서 나아가 두뇌건강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디지털 콘텐츠 파트너쉽을 넘어 헬스케어와 보험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혁신모델을 만들어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앞으로 보험의 영역을 넘어 첨단바이오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보험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28 13:28: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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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장사 LH]③정권마다 실패한 LH개혁…이번엔 성공할까

이재명 정부의 내각 인선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개혁이 예고됐지만 문제는 방향과 실효성이다. 지금까지 개혁의 초점이 조직 쇄신과 일부 기능 조정이었다면 이번에는 사업구조 자체를 개편하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LH 혁신 방안에 대한 언급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이 직접 '공격적 개혁'을 주문한 만큼 개혁 수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 LH '판' 바꾸나 일단 예고된 개혁 수위는 높다. 김 후보자는 앞서 "기존에 해왔던 직원들 문제를 떠나 매우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 개혁을 염두에 두면서 능동적, 공격적으로 임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LH 땅장사' 비판을 감안하면 '직원 비리 근절' 외에 사업 구조에 메스를 들이댈 가능성이 크다. 정부 역시 조직 분리가 아닌 사업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을 표했다. 국토부는 김 후보자의 발언 이후 "해당 발언은 LH 조직 분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LH가 택지개발 이익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본연의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전반적인 LH 사업 방식 개선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앞선 개혁안들은 조직 분리를 시사했지만 각 방안별로 의견을 조율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과거 2009년 LH 출범 당시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을 위한 찬·반 논의도 16년이나 걸렸다. 시장에서는 LH가 공공택지 조성부터 주택 건설까지 전 과정에서 직접 수행하는 공영개발 방식도 거론하고 있다. LH가 민간에 땅을 파는 대신 공공주택을 직접 공급한다면 공공성은 챙길 수 있다. 반면 조직규모는 문제로 지적돼 온 지금보다 훨씬 더 비대해져야 한다. ◆ 개혁 수행할 차기 LH 사장은? '이재명표 개혁'을 수행할 차기 LH 수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첫 번째 인사는 LH 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LH 이한준 사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사의를 밝힌 상태다. 이 사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인 지난 2022년 11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올해 11월까지였다. 이 사장의 사의 표명은 당연하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토부 장관 취임 이후 차기 사장 선임이 이뤄진다. 그때까지 사실상 업무공백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차기 사장 선임까지 LH의 '개점휴업' 상태가 불가피하다. 차기 사장 후보로는 이 사장과 같이 GH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GH 사장을 지낸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와 이헌욱 전 GH 사장 등이다. 두 인물 모두 공공주택 확대 등 이재명 대통령의 주거정책 기조와 괘를 같이 한다. 앞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6년 3월부터 2019년까지, 변창흠 전 장관 역시 2019년 4월에서 2020년까지 LH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5-07-28 13:17: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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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장사 LH]②대통령도 지적한 LH '땅장사' 논란, 왜?

'땅장사'로 수익을 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민간에 택지를 팔아 올린 수익으로 임대주택 등을 공급하지만 공공성과 수익성이 모순될 수밖에 없는 탓이다. ◆ 땅 팔아 임대주택 공급하는 사업구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LH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구조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공이 정책적으로 조성한 토지를 민간에 넘기면서 '땅장사'를 한다는 인식과 함께 부동산 호황기에는 과도한 개발 이익으로, 부동산 침체기에는 예기치 못한 공급 절벽과 청약자 피해에 따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실 땅장사 비판은 LH의 태생적 모순이다. 주택공사의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토지공사의 택지개발 수익으로 보전하자는 것이 통합의 주된 논리였다. 땅값이 오를수록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결국엔 높아진 분양가로 청약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구조다. 반면 개발이익은 땅을 사들인 민간 건설사가 모두 가져간다. 분양 경기가 좋을 때는 '로또'에 비견되며 택지 입찰 경쟁률이 세자릿수까지 치솟는 것도 그래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LH는 2013∼2022년 10년간 여의도 14배 면적 규모의 택지를 78조원에 매각했다. 경실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LH는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설립 목적보다 자사 이익과 민간 건설사 중심의 개발이익 확대에 집중해 오히려 서민의 주거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한 바 있다. ◆ 택지계약 해지 줄줄이…공급 비상·청약자 피해 최근 몇 년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LH의 사업구조가 악순환을 유발한 경우다. LH는 공공택지를 개발해 민간 건설사에 매각할 뿐, 아파트를 짓는 것은 건설사의 몫이다. 급등한 공사비와 미분양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니 공급은 끊겼고, 사전청약자도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됐다. LH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작년 LH로부터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았다가 계약을 해지한 곳은 총 25개 필지로 집계됐다. 공급금액 기준으로는 2조7052억원 규모다. 공공택지 인수 계약을 깨면 보통 공급 금액의 10% 수준인 계약금은 돌려받지 못한다. 반환 시 가산금리가 붙은 위약금도 내야 한다. 건설사들이 많게는 수 백 억원의 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택지 계약 해지는 2021년만 해도 전무했지만 2022년 2건, 2023년 5건을 거쳐 작년 2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계약을 해지한 곳이 총 11개 필지로 집계됐다. 공급금액 기준 1조1384억원으로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향후 주택 공급이 불확실해지는 것은 물론 사전청약을 진행한 곳의 경우 청약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올해 해약된 공동주택용지는 수도권 6곳, 지방 5곳이다. 특히 파주운정3지구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역세권으로 사전청약 당시 최고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였지만 계약이 해지됐다. 작년 해약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인천 영종지구 등 수도권과 함께 세종 행복도시 등도 모두 사전청약이 진행된 곳이었다.

2025-07-28 13:16: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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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장사 LH] ①정권 바뀌어도 LH는 안바뀐다…개혁 '도돌이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은 정권교체 때마다 화두였다. 연이은 '비리사건', '부채급증' 때문이다. LH는 지난 2021년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 2023년 '철근누락 사태·전관 특혜' 등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개혁대상 1순위로 꼽힌다. 바뀌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LH의 '공격적 개혁'을 주문했다. 기로에 선 LH의 문제점을 짚어 본다. <편집자주> LH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혁 대상 1순위로 지목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LH의 구조적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되고 첫 출근길에 다름아닌 LH 개혁을 언급했을 정도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5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대통령으로부터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개혁을 염두에 두면서 능동적이고 공격적으로 임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토부 장관 임명과 함께 LH 개혁이 다시 한 번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기대감은 크지 않다. 방만 경영부터 임직원 3기 신도시 투기, 철근 누락 등으로 LH에 대한 신뢰는 바닥인 반면 LH 혁신안은 번번히 흐지부지됐다.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주거복지라는 당초 정책목표와도 괴리됐다.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LH로부터 땅을 사간 건설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금까지 포기하며 줄줄이 계약을 해지하고, 청약자들 역시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공급은 물론 크게 뛴 분양가에 청약을 포기하는 상황이다. ◆"LH는 개혁중"…정권마다 시도한 쇄신 한국토지공사(L)와 대한주택공사(H)를 통합한 LH는 줄곳 개혁의 대상이었다. 인력과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된 데다 출범 직후부터 부채규모가 100조원을 웃돌면서다. 박근혜 정부 때는 천문학적인 부채에 LH의 부실·방만 경영을 바로잡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당시 LH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더 이상 빚을 지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작년 말 기준 부채는 160조원까지 늘어났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LH에 과도하게 집중된 정보와 권한이 문제가 됐다. 2021년 전·현직 임직원들이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전에 후보지 투기에 나선 이른바 'LH 사태'다. 특히 집값이 급등하던 시기와 맞물리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샀고, LH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 됐다. 혁신안은 2000명 이상의 인원 감축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토지와 주택·주거복지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더 이상의 진척은 없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LH 전관 카르텔이 현실로 드러났다. 2021년 해체 수준이라고 언급한 혁신안이 발표된지 2년 만인 2023년 아파트 철근 누락 및 전관예우 사태가 발생했다. 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부위의 철근이 누락됐고, 설계사와 감리 업체 대다수는 LH 전관 업체였다. 이에 따라 나온 혁신안은 공공주택사업의 전격적인 민간 개방이 골자였다. ◆ 임직원 8972명, 평균연봉 8000만원…'거대 공룡' LH의 문제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이후 비대해진 조직과 기능 독점에서 시작됐다. 정권마다 반복되는 혁신 시도에도 몸집은 여전히 비대하고, 떼어내려고 했던 기능들도 실제 구조개편은 미흡했다. 인원은 혁신안이 발표될 때만 감축했다가 다시 늘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LH 임직원 수는 출범 당시인 2009년 5799명에서 2020년 9683명으로 급증했다. 2021년 혁신안에서는 2단계에 걸쳐 2000명 이상 인원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임직원 수는 2023년 8871명까지 줄었다가 올해 1분기 말 기준 8972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을 웃돈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2020년 7853만원에서 혁신안이 발표된 2021년 성과금 삭감 등으로 6958만원으로 줄었지만 2022년 7153만원, 2024년 7659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예산 기준으로 평균 연봉은 8062만원이다.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2021년 5조6486억원, 2022년 1조8128억원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에 2023년 436억원으로 급감했다. 2024년 3405억원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 부채는 160조1055억원, 부채비율은 217.7%에 달한다.

2025-07-28 13:16: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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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직접금융 150조 육박…IPO 부진에도 회사채 발행 '사상 최대'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1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은 감소했지만, 회사채 발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체 조달 규모를 끌어올렸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149조9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1조6100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4조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8417억원) 줄었다. IPO는 42건·1조4492억원으로 전년(54건·1조5662억원)보다 12건 감소했다. 상반기 중 1000억원 이상 IPO는 LG씨엔에스 1건뿐이었다. 유상증자 규모도 2조7846억원으로 20.6% 감소했다. 건수는 24건으로 유사했지만, 평균 발행 규모가 줄면서 총액이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145조6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2조4516억원) 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사채가 366건·37조8320억원(전년 대비 12.9%↑), 금융채가 1347건·97조3876억원(5.4%↑), 자산유동화증권(ABS)이 492건·10조4790억원(43.4%↑)으로 모두 증가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목적이 80.9%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고, 시설자금용은 2.7%에 불과해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채 잔액은 702조2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44조710억원) 증가했다. 단기 자금 조달도 확대됐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757조7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160조3779억원) 늘었다. CP는 237조6773억원으로 19.0%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520조641억원으로 30.8% 늘었다. 특히 PF(프로젝트파이낸싱) 기반 단기사채는 74조809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의 14.4%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시장 전반의 금리 안정세와 차환 수요가 발행 증가를 이끌었다"며 "특히 회사채의 경우 우량물 중심으로 자금 조달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8 13:13: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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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빚 갚는 기업들… "성장 위한 투자 엄두도 못내"

#. 에코비트는 최근 사모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 8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만기는 2055년으로 30년물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성격 때문에 시장에선 영구채로 여겨진다. 이번 발행은 올해 들어 네번째 조달로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렌탈도 채무 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단행한 191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했다. 기업과 금융권이 올해 상반기 발행한 회사채는 약 14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적극적인 시설투자보다는 기존 부채 상환(차환)에 집중하는 보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공개한 올해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상반기 회사채 발행은 145조6986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증가한 수치다. 회사채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일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고, 보험사가 건전성 규제를 지키기 위해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을 대거 발행한 영향이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37조8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3125억원(12.9%) 증가했고, 금융채 발행은 97조3876억원으로 4조9684억원(5.4%) 늘어났다. 늘어난 기업 빚(일반 회사채)은 대부문 기존 채무 상환용이었다.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올 상반기 발행된 일반 회사채 중 80.9%(30조5957억원)가 기존 부채 상환에 쓰였다. 운영자금용과 시설자금용이 각각 16.4%, 2.7%였다. 시설자금 용도는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가장 낮았다.회사채는 크게 차환, 운영, 시설투자 목적으로 구분된다. 통상 1분기는 기업들이 연간 자금 계획을 집행하는 시기로, 회사채 발행의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회사채 시장은 신용평가사의 평가를 통해 유효등급을 보유한 비교적 건전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통로다. 만기에 따라 1년 이하 단기채, 1~5년 중기채, 5년 이상 장기채로 구분되며 이 중 중기채 비중이 95.5%로 압도적이다. 기업들이 투자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이다. 지난 23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보다 절반가량 낮춘 0.8%로 제시했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가장 낮은 수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관 전망치(1.0%)보다 낮은 전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기업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2.6였다. 특히, 자금 사정 BSI는 92.0에 머물렀다. BSI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과 비교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그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한경협 또다른 조사에서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78.4%)은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8.3%였다. 자금은 필요하지만 선뜻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됐음을 알 수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 목적 회사채 발행에 소극적인 이유는 어두운 경기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미국발 대외 변수와 국내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긴축경영 기조가 확산되고 신용평가 하락 압력이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8 13:08: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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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외식업계 위한 AI 서비스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프로젝트 100건 돌파

맛집정보와 모바일식권 'e식권'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자사가 보유한 외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분석을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 'AI 데이터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건의 프로젝트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신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매월 약 350만 명의 이용자가 앱과 웹을 통해 남긴 리뷰와 행동 데이터, 그리고 100만 건 이상 축적된 식당 운영 정보와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식신의 AI 솔루션 '메타덱스(MetaDex)'는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학습하여 음식점별 인기 메뉴, 편의정보, 영업시간, 업종, 별점 등의 기본 필드와, 방문 목적, 맛평가, 분위기 등 100여개 세분화된 속성 정보로 정제·가공하고 있다. 식신은 이 메타덱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고객이 인사이트 기반 마케팅과 제품 기획, 상권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수집에 AI 에이전트 등을 통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식신의 데이터는 GPT로 찾을 수 없는 데이터를 정제, 매핑하여 보다 차별화된 정보의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최근 문제가 되는 'AI 할루시에이션'이 없는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특장점이 있다. 또한 단순 맛집 정보 이외에도 공공 데이터, 소셜 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와의 융합도 가능하다. 이에 GIS 기업, 로컬 기반 앱, 카드사, F&B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기업에서 요청이 이어져 현재까지 100건의 단기 프로젝트 및 연간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제공 규모 또한 수십건 단위의 소형 규모부터 수십만 건 이상의 API 연동의 대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해졌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속성을 핀셋 추출하여 비용과 작업시간은 줄이고 고객 만족도는 높여 기존 고객의 재요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외식업 AI 데이터는 유통소비 데이터의 핵심이다. 식신은 AI로 정제된 외식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맞춤형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며 "식신의 AI 데이터 서비스는 유통소비 정보가 필요한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의뢰를 원하는 기업은 식신 홈페이지의 'AI 데이터서비스' 메뉴를 통해 상세 정보 확인 및 문의가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8 12:06:4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