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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상반기 영업익 389억원..."상반기 실적 최고치"

LS에코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2025년 상반기 매출 4786억원, 영업이익 389억원, 순이익 309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 59%, 순이익 48% 증가한 수치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8.1%)과 순이익률(6.5%) 역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개선을 나타냈다. 실적 증대는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 미국향 URD(배전) 및 UTP(통신) 케이블 수출 증가, 필리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 급증,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이 주요 제품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선제적 고객 대응과 전략적 가격 조정을 통해 대미 수출 영향을 최소화한 점이 안정적인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글로벌 보호무역과 공급망 재편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고부가 전력·통신 케이블 중심의 수익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 등 중장기 성장 동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4 10:42: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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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회복·성장', 중기벤처 '진짜 성장' 조성할 것"

24일 오전 중기부 청사서 취임식…"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 소감 "소상공인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 최우선…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 집중"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디지털, AI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장관은 2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재명 정부의 첫 중기부 장관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사에서 소상공인을 가장 우선에 뒀다. 그는 "최우선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복구 체계 마련,고용보험 지원, 화재공제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차 추경 예산 신속 집행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 강화 및 회복지원 전달체계 구축 ▲온라인·플랫폼 등 디지털 환경 적극 활용한 디지털 역량 강화 ▲골목상권 지역 관광 등과 연계한 지역 거점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한 장관은 또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은 우리의 강한 제조기업과 연계될 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분야에 도전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도입' 단계를 넘어 '내재화' 단계로 넘어가야한다며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 추진 의지도 밝혔다. '벤처 4대 장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한 장관은 "최고 수준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연기금 등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 기능 재정립을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중소기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 행위를 근절하고, 수ㆍ위탁거래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기업의 신속하고 실효적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 장관은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의 대학·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지역에서 강한 기업이 존재하는 산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원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성숙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듯이 네이버 등 IT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디지털화에 주력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최근 첨단 제조업과 AI분야까지 글로벌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국내 중소제조업은 인력난과 생산성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AI기반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정책대상이 소상공인부터 중기업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민생회복부터 관세전쟁, 인력난, 공정거래 등 수많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7-24 10:38: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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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8단체, 상법 추가개정 후폭풍 우려…"경제위기 극복 국민 힘모아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통상환경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상법개정에 이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추가 개정 논의에 나서가 경제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내 경제8단체는 24일 "복합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한국무역협회·코스닥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제계는 호소문을 통해 "현재 우리 경제의 상황을 복합위기로 규정하면서, 산업경쟁력 약화, 통상환경 악화로 인한 수출감소,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7월3일 이사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에 이어, 국회에서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추가 입법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우려"라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상법 개정이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에 우리 기업들을 무방비로 노출시킬 수 있다"며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 악화와 기업 가치 하락을 초래하여 결국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헀다. 경제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인력양성에 매진할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경영 투명성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7-24 10:19: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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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구성원 AI 역량 강화..."육성 프로그램 확대"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중인 SK네트웍스가 구성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 구성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AI 전환에 가속도를 더하기 위함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체계적인 AI·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구성원 AI 역량의 기초를 다져왔다. 지난해부터 총 5기수에 걸쳐 진행된 'AI 역량 교육'의 경우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방법론 같은 기초 지식부터 AI 툴 활용 기법, 실제 프로젝트를 위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직무와 연계해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직접 적용하고 도출한 실증 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AI 혁신의 주체가 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재무, 세무, 경영분석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위한 과제를 도출해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를 기반으로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for M365'를 도입해 구성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여러 교육과 사용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 유의사항 및 AI 활용 주의사항을 담은 가이드를 제공하며 올바르고 안전한 AI 활용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컴퍼니로의 성공적인 전환은 결국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인적 자원에 달려있다"며 "내부 구성원들의 탄탄한 AI 역량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나무엑스', '케이론'과 같은 혁신 사업 모델을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4 10:16: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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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77%, 2차 상법 개정시 기업 성장 저하 직격탄 우려

기업 지배구조를 정비한다는 명분 아래 추진 중인 상법개정안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 메커니즘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차 개정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영권 위협을 높이는 법안이 연이어 논의되면서 법안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최근 상장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법개정에 따른 기업 영향 및 개선방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장기업 76.7%는 상법 2차 개정안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해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영향 없다' 답변은 23.3%에 그쳤다. 2차 상법 개정안에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집중투표제 의무화(정관으로도 배제 불가)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1명→2명 이상)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와 여당이 상법 1차 개정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공청회를 열고 2차 개정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 현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미 '중소→중견' 성장 사다리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2차 개정은 '중견→대기업' 성장 메커니즘까지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말 기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301개사였던 반면, 중견기업에서 다시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곳은 574개사로 오히려 회귀한 기업 수가 273개 더 많았다. 경영권 위협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업 대다수가 우려를 나타냈다. 상장기업의 74%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경영권 위협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38.6%는 '우려는 낮지만 가능성은 존재', 28.7%는 '주주 구성상 위협 가능성 높음', 6.7%는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 경영권 위협 노출'이라고 답했다.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컸다. 상장사 39.8%는 '외부세력 추천 인사가 감사위원회를 주도해 이사회 견제가 심화될 것'을 가장 우려했고, ▲후보 확보 및 검증 부담(37.9%) ▲감사위원 이사 겸직에 따른 의사결정 지연(16.5%) ▲경쟁기업 추천 인사의 기밀 유출 가능성(5.8%) 등을 지적했다. 상법 2차 개정 추진에 앞서, 1차 개정안의 보완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기업들이 시급히 요구하는 보완책은 ▲정부의 법 해석 가이드 마련(38.7%) ▲배임죄 개선 및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27.0%) ▲하위법령 정비(18.3%) 순이었다. 특히 현행 배임죄에 대해선 "구성요건이 모호하다"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다. 손해 발생이 없어도 손해 '가능성'만으로 처벌되거나, 인수합병 등 리스크를 감수한 경영판단에도 배임이 적용되는 현실 때문이다. 이어 ▲가중처벌 과도(20.7%) ▲쉬운 고소·고발 절차(18.3%) ▲시대착오적 기준(12.0%) ▲배임죄의 악용 가능성(4.7%)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주주로 확대됨에 따라 주주에 대해 배임죄가 성립하는지, 기존 판례로 인정되던 경영판단 원칙이 여전히 유효한지 등에 대해 기업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향후 주주에 의한 고소·고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성 해소 위해 배임죄 개선 등 입법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0:15: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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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10년새 수도권 집중화 현상 '심화'

벤처協, '벤처기업 산업구조 변화 분석' 보고서 발간…2014년 vs 2024년 2014년 수도권 61.1%에서 지난해 66.7%로 늘어…비수도권 38.9→33.3%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은 상위 업종 변화…일반산업서 첨단산업 '탈바꿈' 宋 회장 "현행 벤처 지원 정책·제도 과거에…새로운 차원 규제·지원 필요" 최근 10년간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업종 등은 제조에서 서비스로, 일반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벤처기업협회가 24일 발간한 '벤처기업 산업구조 변화 분석-최근 10년간의(2014~2024) 동향과 주요 특징' 보고서에서 나왔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당시 수도권 61.1%, 비수도권 38.9%였던 벤처기업 비중은 지난해엔 수도권 66.7%, 비수도권 33.3%로 수도권에서 눈에 띄게 늘었다. 10년간 벤처기업 수 연평균 증가율도 서울이 5.7%, 인천 4.3%, 경기 3.9%로 전국 평균인 3.8%를 웃도는 등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뚜렷한 모습이다. 지역별로 벤처기업들이 영위하는 상위 업종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기계→기타제조), 세종(비금속→소프트웨어 개발), 충남(비금속→반도체), 전북(비금속→음식료), 광주(기타제조→SW개발), 전남(금속→기타제조), 강원(의료→음식료), 경북(금속→기계), 대구(기계→SW 개발), 부산(기계→SW 개발)에서 업종이 바뀌었다. 반면 경기(전자부품), 서울(소프트웨어개발), 대전(소프트웨어개발), 경남(기계), 충북(비금속), 울산(기계), 제주(음식료)는 변화가 없었다. 지역 상위 업종 변화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 벤처기업 업종도 지난 10년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었다. 2014년 당시 2만4636개이던 벤처기업수가 지난해엔 3만5857개로 연평균 3.8% 증가한 가운데 이 기간 서비스업(7472→1만5262개)은 연평균 7.4% 늘었지만 제조업(1만6658→1만9544개)은 1.6% 느는데 그쳤다. 일반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의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10년새 일반산업 영위 벤처기업 수는 1만2177개(2014년)에서 1만7061개(2024년)로 연평균 3.4% 증가한 반면 첨단산업 기업은 1만1953개에서 1만7745개로 4% 늘었다. 이런 가운데 연도별 신규 벤처기업 숫자는 2020년 6079개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4708개사 느는데 그쳤다. 제조업 위축으로 벤처기업 신규 진입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송병준 벤처협회장은 "벤처기업은 기술 기반 산업에 집중돼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현행 벤처기업 지원 정책과 제도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산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업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규제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새로운 차원의 규제와 지원체계를 통해 벤처 산업의 질적 성장과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0:11: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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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첫 공급 개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이다. 이를 시작으로 남양주왕숙 등을 포함해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2000호의 공공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A-1, A-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030호다. 전용면적 46㎡, 55㎡, 59㎡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해당 블록은 왕숙천 수변공원과 선형공원 등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블록 인근에 있는 풍양역(진접2지구내)으로 4호선·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선), 경춘선의 3개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왕숙역, 가칭)'이 형성될 예정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 나들목과도 접근이 용이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까지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도시 내에는 120만㎡ 규모의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 주요 선도기업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서울과의 우수한 접근성과 일자리 창출 기능을 동시에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의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분양가는 인근 남양주 별내·다산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세대 평면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 대형화 및 다양한 옵션 제공, 현관창고·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강화 설계가 적용되었다. 청약접수는 다음달 4일 시작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배성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LH 김성연 경기북부지역본부장도 "보상 조기 마무리와 동시 착공 등 현장 직원들의 노력 끝에 첫 본 청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왕숙지구가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4 10:04: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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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M-LIFE', AI로 식사 관리

미래에셋생명은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M-LIFE'의 'AI 푸드카메라'가 차별화된 식사 관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I 푸드카메라는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앱에 등록하면 ▲편리한 식사 기록 ▲개인별 맞춤 영양 루틴 제공 ▲탄단지 및 나트륨 기반의 영양 정보 분석 ▲일일 섭취 요약 피드백 ▲전문의 상담 연계 등을 받을 수 있는 앱 기반 서비스다. 분석 결과는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활동리포트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자신의 섭취 패턴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개선 방향을 피드백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해 금융과 건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술을 통해 의료기록 및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동해 간편하게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 상태 점수와 평균 대비 상태, 주요 질환 위험도까지 상세하게 분석한다. 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본부장은 "여름철은 다이어트와 컨디션 조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정확하고 간편한 식사 관리 서비스 수요가 특히 높다"며 "보험업계가 제공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는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 밀접하게 작용하는 '디지털 건강 파트너'로 진화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2025-07-24 09:59: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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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분기 최대 실적에 강세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4% 상승한 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2320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 68.5%씩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눈높이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10곳 중 8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차별화된 이익의 근거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이고, 동종업체대비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HBM의 이익 기여도가 50%에 육박한다"며 "후발업체인 마이크론의 HBM 3E 12단 진입으로 인해 점유율이 일부 축소는 되겠지만, 선제적 공급 진입과 그에 따른 수익성 유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필두로 AI 관련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들의 주가가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어 SK하이닉스도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부분도 있지만, AI 주도의 반도체 사이클에서 수혜 강도가 높은 만큼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24 09:45:1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