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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종로 주얼리업체 5대 보험·근로조건 등 전방위 지도감독 착수… 김영훈 장관 지시

김영훈 "화려해 보이는 이면, 취약노동자 보호" 자율개선 유도 후 사업장 감독, 법 위반시 엄정 조치 고용노동부가 서울 종로에 밀집한 주얼리 산업 종사자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취약한 근로조건과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바로잡고,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고용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주얼리 업체에 대한 4대 보험 가입, 근로조건, 산업안전 준수 관행을 확립하고자 사업장 지도·감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감독은 김 장관이 장관 후보자 시절 직접 청취한 현장 노동자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종로 일대 주얼리 제조업체는 대부분 5인 미만 영세사업장으로, 그간 4대 보험 가입률이 낮고, 노동법의 적용이 미흡한 대표적인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고용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세 갈래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우선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23~24일 양일간, 노동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설명회를 연다. 사업주들에게는 4대 보험 의무와 정부 지원제도를, 노동자들에게는 서울시 노동상담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종로 주얼리 거리에서 대국민 캠페인도 병행한다. 고용부는 자율점검과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뒤, 위반 사항이 시정되지 않으면 본격적인 사업장 감독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귀금속 가공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다루는 만큼, '특수건강진단'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노무관리 컨설팅, 사회보험료 지원, 건강진단 비용 보조 등 정부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1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두루누리' 사업을 통해 사회보험료의 최대 80%까지 지원하고, 신규 작업환경 측정시 비용을 전액 보전할 계획이다. 서울시와의 협업체계도 구축해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김 장관은 "이번 주얼리 업체 대상 지도·감독은 화려해 보이는 이면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취약 노동자까지 보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노동자들 한분 한분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5:25: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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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익 1058억 기록…전분기 대비 56% 증가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건설장비 수요 회복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늘어난 10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846억원으로 6.9% 늘었다. 매출은 7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고,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건설기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57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인프라 투자와 자원개발 수요가 늘며 중대형 장비 판매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다. 중국 시장 매출은 인프라 투자 확대와 부동산 부양 정책, 장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회복세를 보였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역시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소폭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엔진 부문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271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672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전기용 엔진과 친환경 선박용 엔진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 방산용 엔진은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판가 인상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업황 전반이 바닥을 다져가는 시점에서,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고부가 제품군 판매에 집중하고 핵심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5:20: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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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오픈형 이어폰 '센스 라이트' 출시…"저음까지 살렸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귀를 막지 않고도 풍부한 음향을 구현하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 'JBL 센스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JBL 센스 라이트는 JBL 고유의 오픈사운드 기술과 어댑티브 베이스 부스트 알고리즘을 적용해 귀를 덮지 않고도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 속에서 외부 소리를 들으며 동시에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센스 라이트는 출퇴근길, 야외 운동, 사무실 등 주변 환경 인지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안내 방송이나 차량 소리를 놓치지 않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어폰에는 4개의 빔포밍 마이크가 탑재돼 통화 품질도 높였으며, 구글 패스트 페어, 오디오 스위치, 분실 방지 기능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멀티포인트 연결 기능으로 두 기기 간 빠른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IP54 등급의 방수·방진, 최대 32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10분 충전 시 3시간 재생, 인체공학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 등도 특징이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블루, 베이지, 퍼플 5종이다. 출고가는 149000원으로, 삼성닷컴과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하만 아시아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인 그레이스 고 부사장은 "JBL 센스 라이트는 빠르고 복잡한 도시 환경 속에서 몰입감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리스닝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07-23 15:09: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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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올해의 녹색상품' 싹쓸이…"AI 친환경 가전 앞세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나란히 다수의 제품을 수상하며 AI 기반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주요 상을 석권했다.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 상은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단체 전문가와 300여 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정한다. LG전자는 생활가전 13개 제품이 뽑히며 올해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 특히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16년 연속 수상 기업은 LG가 유일하다. 수상 제품은 트롬 워시콤보, 스타일러,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정수기 등을 포함하며, AI 기반의 고효율 설계를 인정받았다. 대표 제품인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세탁물 무게와 오염도를 AI가 분석해 최적 패턴을 적용하며, 조작부도 직관적으로 설계돼 고령층 편의까지 고려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 인기상도 함께 받았다.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곽도영 부사장은 "고객들로부터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까지 포함해 총 10개 제품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 원바디, 하이브리드 냉장고, 식기세척기,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갤럭시북5 프로는 인기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삼성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제 자동 투입, 절약 모드, 이불 전용 코스 등으로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고, Neo QLED 8K TV는 주변 밝기 분석을 통해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기능으로 소비전력 저감을 구현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배터리에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소재 활용도 확대했다. 양사는 모두 자체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AI 제어 기술과 고효율 부품을 결합한 친환경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G는 'AI 코어테크',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전 기술'을 내세워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주요 가전제품 상당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에도 포함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3 15:09: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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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임단협 타결 초읽기…현대차·한국GM 등 진통

르노코리아가 올해 완성차 5사 중 첫 임급협상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사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현대차·기아, 한국GM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르노코리아는 대표 노조인 르노코리아 노동조합과 지난 22일 진행한 2025년 임금협상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총 25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변동 PI) 150%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임금협상 타결 후 1개월 내에 '2026년 단체협약을 위한 선행적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는 노사 각 10인씩 총 20인으로 구성되며 임금 피크, 통상임금 등을 포함한 임금구조개선과 근무환경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25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반면 미국발 관세정책으로 수출에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기아, 한국GM은 올해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과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고 직군·직무별 수당을 인상하거나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노조도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함께 주 4일제 도입,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성과급의 경우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의 30%로 설정했는데, 지난해 기아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12조6671억원)을 거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성과급 4136만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사측이 월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일시·성과급 총 1600만원 지급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미국발 관세 압박으로 철수설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 한국GM은 직영 정비센터 매각과 지부장 해고 등을 놓고 노조와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입장차를 좁히기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GM은 약 두 달간 부분 파업을 실시해 약 4만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KG모빌리티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신차 격려금을 포함한 요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3 15:08: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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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공공기관 투자' 역대 최대...상반기에만 39조9000억

올해 상반기 공기업을 비롯한 국내 공공기관들의 투자가 역대 최대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임기근 제2 차관 주재로 '2025년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투자집행 실적 점검 및 하반기 집행 계획 등이 논의됐다.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26개 공공기관의 올해 상반기 투자 실적은 39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액(37조6000억 원)을 2조3000억 원 초과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26개 기관의 올해 투자 집행 목표액은 지난해 대비 2조9000억 원 늘어난 66조 원이다. 상반기 집행 실적(39조9000억 원)은 올해 목표의 60.5%에 달한다. 임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추경 등을 통해 민생회복과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들도 하반기에 계획된 투자와 추경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투자사업도 발굴해 공공 부문의 전방위적인 투자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임 차관은 최근의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사업현장의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이 인공지능(AI), 에너지, 방위산업, 안전, 통상·중소기업 지원 등 우리나라의 전략적 의제 이행에 동참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3 14:57: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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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025 서울 바 앤 스피릿 쇼' 참가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바 앤 스피릿 쇼' 박람회에 참가해 신제품 '탐두 21년'과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를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박람회에 탐두 및 글레고인, 스카치블루, 하이웨스트, 팔리니 등의 주류 브랜드를 알리는 '네 개의 페르소나, 하나의 여정(Four Personas, One Journey)' 콘셉트의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SNS와 연계한 이벤트 참가를 통해 각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는 동안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고 특별 시음주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스카치 위스키 신제품 '탐두 21년'과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탐두 21년은 엄선된 최고급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만을 고집하는 탐두의 정규 라인업 가운데 최고 숙성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47.5도에 오랜 전통을 머금은 깊고 환상적인 풍미가 특징으로 국내 한정 수량 입고됐다. 탐두 21년 구매 고객에게는 탐두 증류소장 '산디 맥킨타이어'와 주락이월드 '조승원 기자'가 함께 진행하는 시음회 초대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는 가장 느린 증류로 시간의 가치를 담은 글렌고인 전통의 10년 숙성에 맛과 희귀성이 뛰어나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일본산 물참나무의 미즈나라 캐스크 6년 숙성을 더한 알코올 도수 53.4도의 오크 마스터 시리즈로 전 세계 최초 국내 론칭되는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롯데칠성음료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나만의 위스키를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위스키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3 14:57: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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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대출 막힌 내국인, 외국인은 '무풍지대'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반면 내국인과 법인의 매입은 급감해 정부 정책이 내국인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하는 '역차별' 논란이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다세대 등)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같은 기간의 97명보다 17.5%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는 전월 40명 대비 35% 급증한 수치다. 이어 미국(33명), 캐나다(8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에서 집합건물 소유권을 이전받은 내국인은 9950명에서 6959명으로 30.1% 감소했으며, 법인 매수자도 915곳에서 379곳으로 58.6% 급감했다. 대출 규제로 인해 내국인의 주택 매수가 위축된 사이, 외국인 수요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 지난 6월 27일 발표된 '6·27 부동산 대책'이 있다고 분석한다. 대책에 따라 내국인은 수도권 주택 구입 시 최대 6억원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고, 다주택자는 사실상 대출이 불가능하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금융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자국 은행 등을 통해 자유롭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규제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외국인은 실거주 의무나 세금 중과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국내 주소지가 없거나 다주택자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스템 탓에 세제·거주 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규제를 피하고 시세 차익과 임대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기형적인 시장 구조가 굳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역차별 논란이 이어지자 정치권도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현재 '사후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절차를 '사전 허가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여야에서 발의됐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매수할 경우 사전 허가를 받고 3년 이상 실거주를 의무화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외국인이 토지를 취득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내놨다. 한편, 전문가들은 "자금 출처나 거주 목적이 불분명한 외국인 매수에 대한 실질적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규제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2025-07-23 14:57:2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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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B2C·외식사업 '쌍두마차'로 성장 가속…상반기 실적 고공행진

아워홈이 B2C와 외식사업의 동반 성장을 발판 삼아 올해 상반기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간편식 중심의 온라인몰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공항 컨세션을 중심으로 한 외식 부문 매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B2B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 자사 온라인몰인 '아워홈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신규 가입자 수는 23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입자 수는 지난해부터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할인 기획전과 프로모션, 배우 박정민을 모델로 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 등 소비자 타깃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아워홈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미식 냉동 도시락 '온더고' ▲'찬또배기 도가니 육개장' ▲'아워홈 포기김치(10kg)'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온더고'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8% 급증해 대표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찬또배기 도가니 육개장'은 방송 예능 프로그램 우승 메뉴를 HMR로 구현한 제품으로, 출시 직후 1차 물량이 이틀 만에 완판됐다. 아워홈은 AI 기반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시즌별 이벤트 등으로 고객 구매 경험을 강화하고, 김치와 국·탕·찌개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B2C 사업을 온라인 중심으로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외식사업도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 외식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컨세션(공공장소 임대형 외식사업) 부문은 28% 성장하며 외식 실적을 견인했다. 공항 컨세션은 전체 외식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내에 총 30여 개의 외식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인천공항공사로부터 FB3 구역 운영사업권을 확보했다. 이 구역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0% 이상 성장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신규 오픈 및 리뉴얼 매장으로는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 ▲한식소담길 ▲손수헌 ▲푸드엠파이어 등이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인천공항 내에 K-푸드와 아시안식, 할랄식 매장 등 10여 개의 신규 외식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직접 기획 및 출시를 주도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압구정 플래그십 1호점에 이어 이달 서울역(11일)과 청량리역(18일)에 잇달아 신규 점포를 열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차역의 특성을 반영해 이동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료 및 베이커리 메뉴를 추가했다.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는 ▲라즈베리 루즈소르베 플로트 ▲럼라임&파인애플 플로트 ▲말차&레드빈 쉐이크 등 총 10종이다. 향후 크루아상, 소금빵, 스콘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벤슨은 유동 인구가 밀집한 상권인 만큼 보다 많은 고객에게 벤슨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현재는 B2B 매출 비중이 높지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해 B2C와 외식사업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3 14:57: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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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과서, 울산미래교육박람회서 AI 디지털 교과서 체험 부스 운영…현장 호응↑

천재교과서가 울산미래교육박람회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현장 교사·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천재교과서는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유에코에서 열린 '2025 울산미래교육박람회'에서 AI 디지털 교과서(AIDT) 체험 부스를 운영해 교사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울산시교육청 주최로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됐으며, 4만여 명이 방문한 대규모 미래교육 행사다. 천재교과서는 현장에서 AIDT의 수업 구조와 종이 교과서 연계 방식, 디지털 과몰입에 대한 우려 해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수업 시연과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스를 방문한 학부모들은 "태블릿 수업은 집중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종이 교과서와 병행해 수업한다는 점이 안심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AI가 학생마다 다른 문제를 제공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천재교육의 자기주도학습 플랫폼 '밀크T'와 함께, 공교육 전용 AI 평가 분석 서비스 '지니아튜터'도 함께 소개됐다. '지니아튜터'는 차시 단위 형성평가와 AI 자동 채점, 독서논술 첨삭, AI 평어 생성 등 디지털 교과서 기반 수업의 실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천재교과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AIDT 수업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도입 이후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신뢰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현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4:56:1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