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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게 딱 맞는 일자리 찾아줬다"… 상반기 취업자 8.7만명

84% 급증, AI 매칭 일자리 월급도 더 많아 고용부, 9월엔 '취업확률 예측' 등 신규 AI 서비스 도입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이 알맞은 일자리를 '콕 집어' 추천해주는 고용노동부의 AI 기반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가 8만7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84%나 급증한 수치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올해 1~6월 동안 총 8만7212명이 취업했다. 고용부는 "기존에는 구직자가 수많은 채용공고를 일일이 검색해야 했지만, AI가 이력서와 경력 등을 분석해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자동 추천하면서 취업 성과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이들의 월 평균 임금은 혼자 입사지원해 취업한 경우보다 평균 12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추천한 일자리가 단순히 매칭 효율을 넘어 '질 좋은 일자리'로도 연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AI 서비스를 활용한 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고급 직종으로 꼽히는 경영·사무·금융직과 연구·공학 기술직 분야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던 30대 여성 오모씨는 "AI가 안전컨설팅 직무를 추천해줘서 도전했고, 면접 후 바로 입사까지 이어졌다"며 "화공 전공을 살려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도움이 컸다. IT보안 분야 중소기업 관계자는 "인지도가 낮은 우리 회사도 AI를 통해 인재를 연결받아 채용에 성공했다"며 "특히 서비스가 무료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했다. 이른바 'AI 진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잡케어(JOB CARE)' 서비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특히 청년층 호응이 컸다. 올해 상반기 생성된 잡케어 보고서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만 건을 넘겼고, 특히 20대 이하 이용자가 전체의 90%에 달했다. 잡케어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진로 로드맵, 적합직무, 직업훈련 과정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2021년 도입됐다. 대학을 졸업한 20대 여성 황모씨는 "막연히 퍼스널 컬러 컨설턴트를 꿈꿨지만, 잡케어를 통해 보다 취업 가능성이 높은 네일아트 전문가로 진로를 바꿔 취업까지 성공했다"며 "현실적인 조언이 진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고용부는 오는 9월부터 ▲취업 가능성을 분석해주는 '취업확률모델' ▲개인의 흥미·적성 기반 직업 추천 ▲필요한 훈련과정을 제안하는 'AI 직업훈련 추천' ▲기업을 위한 'AI 구인공고 작성' 등 4종의 신규 서비스를 '고용24'에 도입할 계획이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구직자와 기업은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쉽고, 편리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4:32: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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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파트너사와 '현지 선박 공동 건조' 착수...사업 전반 논의

HD현대가 미국 현지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는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ECO 대표단 일행은 방한 첫째 날인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HD현대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및 건조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디지털관제센터를 찾아 HD현대가 건조해 실제 운항 중인 전 세계 선박들의 운용 실태를 살폈다. 이어 자동화 솔루션 개발 현장을 찾아 자동화 솔루션 및 로봇 용접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 내 건조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인프라 확충 및 생산역량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양사 최고 경영진 간 만남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는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CO 대표단은 방한 둘째 날인 23일에는 울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견학하고, 실제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에 승선해보는 등 HD현대의 설계 및 생산공정, 도크 운영·관리 방법, 자동화 시스템 등을 살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간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6월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해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키로 하고 선종 확대는 물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3 14:30: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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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전통시장 가보니...소비쿠폰에 바닥경기 '활기'

"지난 21일 소비쿠폰 발급 이후 벌써부터 시장에 오는 손님들이 늘어났다. 주로 먹거리 상점 앞에 줄이 길어졌고 닭강정가게, 정육점, 과일가게가 붐비고 있다. 소비 쿠폰을 빨리 소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지 시장이 당분간 활기를 띌 것 같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에 있는 신영시장은 이른 시간에도 장을 보기 위한 주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꼼꼼하게 식재료를 고르는 손님부터 건강기능식품 등 공산품을 구입하는 손님까지 다양했다.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일반적으로 전통시장에는 오후 3~5시 인파가 집중되지만, 소비쿠폰 발행 이후 오전 방문객이 부쩍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 소비쿠폰에 활기 찾은 전통시장 시장 상인들도 소비쿠폰 발행 효과를 체감한다고 했다. 신영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A씨는 "소비쿠폰 발행 첫날부터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과 함께 평소에 잘 먹지 않던 키위 같은 열대과일을 사는 사람도 늘었다"라며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구를 붙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인근 카페와 식당도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었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장을 보러 왔다가 카페에서 휴식을 하고 가는 손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영시장 인근에서 소규모 카페를 운영하는 상인 B씨는 "월요일 낮 시간부터 테이블 8곳이 꽉 찼다. 소비쿠폰 발행 첫날 소비 효과를 제대로 실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을 방문하는 손님들 또한 마음이 가볍긴 마찬가지였다. 신영시장 내 한 정육점 앞에서 만난 인근 주민 C씨는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왔는데 휴대폰 사용이 익숙치 않아 아들이 발급을 도와줬다"라며 "15만원을 받았고 최근 채소가격이 올랐는데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장봤다"라고 했다. 소비쿠폰 사용가능 가맹점을 홍보하면서 손님 유치에 나선 가게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일부 지자체와 지역구별로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도어 스티커'를 별도로 배부하고 있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미만 가맹점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 대부분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중소가맹점이지만 소비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카드업계, 실익 없지만 홍보 적극적 신용카드사 또한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일부 카드사는 추가 혜택을 내걸면서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중소형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만큼 실익은 없지만 점유율 경쟁에서 뒤처질 순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 예산을 12조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 상반기 주요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비씨카드)의 월간 개인 신용카드 승인잔액 평균치(43조4356억원)의 28.08%를 차지한다. 통상 카드사 신용판매잔액(M/S)은 시장점유율 지표로 활용된다. 소비쿠폰 유치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을 1~3%포인트(p)만 높이더라도 성공했다는 판단이다. 사실상 다음달까지 소비쿠폰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7~8월 시장점유율이 마케팅 성패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다. 개인별로 살펴보면 기존 소비 수준보다 많게는 45만원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별 생활영역 추가 할인 혜택을 단행하는 이유다. 여신금융협회 주도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내달 31일까지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NH농협카드를 포함 카드사 9곳이 예산 25억원을 조성했으며 총 31만명을 선발한다. 행사 기간 종료 후 대상자를 확인하고 카드사별로 추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카드사에 실익은 없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서버를 증설하는 등 별도의 조치가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손해를 보는 '역마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향후 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비쿠폰 사용기간 내 주 사용처와 가맹점 정보를 수집·분석해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 장기적인 흐름에서는 차기 내수촉진 정책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소비쿠폰은 지난 21일부터 발행을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앱과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면 신청을 원한다면 오는 9월 12일 전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 혹은 카드사 제휴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라며 "서버증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했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4:22: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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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감면, 이제 ‘대신신청’ 가능…가스공사 콜센터 가동

22일부터 콜센터 운영…사각지대 확인 시스템 도입해 요금 감면 누락 방지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요금 감면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대신신청'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위한 전용 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기관이 본격적으로 요금감면 신청 대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정된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신설된 '경감신청 대행 제도'가 첫 시행된다. 기존에는 대상자가 직접 신청해야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현장 지적이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가스공사는 지난 22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콜센터'를 개소하고, 총 20명의 전담 상담원을 배치해 요금 감면 제도 안내와 신청 동의 절차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상담원이 사전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대상자에게 먼저 연락해 감면 신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가보훈부, 각 도시가스사와 협력해 잠재 수요자 리스트를 확보하고, 미신청자 발굴을 위한 자체 시스템도 새롭게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면 누락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1월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정 전문기관과 함께 보안성 점검을 거쳤으며, 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병행해 시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신신청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 경감 제도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4:12: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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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5주년..."상생 위한 주민친화사업 추진할 것"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공사는 그간 수도권 2600만 시민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관내 환경 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25년간 공사는 단순한 매립을 넘어 자원화와 에너지화로 이어지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 중심의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변모해 왔다. 지난 22일 공사 홍보관에서는 전·현직 임직원과 주민대표,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 송병억 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5년 동안 공사가 수행해 온 폐기물 처리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는 자원화와 에너지화를 중심으로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에 발맞추어 업무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주민 친화적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에도 주민 사이의 신뢰 회복과 지역사회 상생에 힘써 왔다. 장학사업, 환경개선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수도권 폐기물 처리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한 공사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환경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발맞춘 미래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공사는 밝혔다.

2025-07-23 14:08: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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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아파트 전셋값은 치솟는데 빌라 3채 중 1채 '역전세'

최근 2년 사이 전국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하면서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주택에서 '역전세'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부동산 플랫폼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사이 연립·다세대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일 평형에서 전세 계약이 이뤄진 1만4550건 중 4641건(31.9%)에서 전세보증금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역시를 중심으로 시장 침체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평균 전셋값이 2년 전보다 7.0% 떨어졌고, 대구는 9.7% 급락했다. 부산(-3.5%), 대전(-4.3%), 세종(-5.2%)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역전세 발생 비율도 높았다. 인천은 분석된 거래의 70.2%가 역전세였고, 대구는 64.3%, 부산 48.0%, 대전 44.1%로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빌라 보증금 평균이 2년 전 1억8268만원에서 올해 1억6518만원으로 1751만 원(약 1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6월 27일 발표된 대책에는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을 위한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를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출 한도는 최대 6000만 원까지 축소되며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작고 전세대출 의존도가 높은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립·다세대 주택은 아파트보다 시세 하락에 취약하고, 담보가치 평가에서도 불리한 경우가 많다. 여기에 대출 한도 축소까지 겹치며 수요층이 더 위축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시세는 오히려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택 유형 간 전셋값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2025-07-23 14:04:4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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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전달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철 필수품이 담긴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매년 폭염, 한파, 집중호우, 산불피해 등 계절별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에도 무더위에 지친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에 취약한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여름철 필수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마련했다. 행복상자에는 기상관측 117년 만의 폭염에 대비해 ▲선풍기 ▲냉감이불 ▲냉감 소재 티셔츠 ▲가정용 간편식 등이 담겼다. 하나금융은 행복상자를 전국에 있는 지역 노인복지관, 장애인 가정, 쪽방촌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했다. 아울러, 그룹 관계사 및 임직원들도 폭염 속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지난 3일 아동복지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활동 및 여름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10일 부평노인복지관에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금융티아이는 오는 24일 아동양육시설 '향림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집중호우 뒤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과 지역사회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행복상자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포용사회를 향한 진정성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3:51: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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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소비쿠폰' 한창…어디서 받아야 이득?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순차 발급이 한창이다. 순차 발급이 끝나는 25일까지 60% 이상의 국민이 소비쿠폰을 발급받을 전망이다. 소비쿠폰의 지급 방식이 페이앱·카드·지역상품권 등으로 다양한 만큼, 지급 방식에 따른 장점과 혜택에도 관심이 모인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2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받은 국민은 1428만6064명이다. 전 국민에 발급되는 소비쿠폰은 21일부터 출생년도에 따른 순차 발급에 돌입했는데, 이틀 만에 1400만명 이상이 발급받은 것. 추세에 따르면 순차 신청이 종료되는 오는 25일까지 3500만명이 소비쿠폰을 발급 받을 전망이다. 소비쿠폰은 각종 간편결제 앱이나 카드사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나 지류 상품권으로도 지급받을 수도 있다. 소비쿠폰은 지급 주체에 따라 이용 방법이 다르고 부가적인 혜택이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지급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간편결제사는 각 카드사 앱 없이도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는 간편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쿠폰 사용처 지도 등 편의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자체 결제망을 갖춘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자사 포인트(N포인트·페이머니)로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게 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페이는 자사 소비쿠폰 발급 시 최대 3000원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며, 결제 시마다 추가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페이머니 신청 고객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용·체크카드로도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카드로 소비쿠폰 발급 시에는 결제 시 포인트 적립, 사용 실적 충족 등 기존 카드의 이용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결제 시에도 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매장에서 결제하면 적립금이 우선 차감되는 만큼 결제 편의성도 높다. 또한 신용카드업계는 전 카드사 공통으로 소비쿠폰 사용 독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1차 지급분을 모두 소진하는 고객 가운데 26만명을 추첨해, 1인당 최대 5만원의 추가 공제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향후 업체별 신청규모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결제 내역을 기존 카드와 별도로 관리할 수 있어 오결제를 예방할 수 있고, 지역별 지역상품권 사용 시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지역 배달 앱 사용 시 환급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기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기보유자나 모바일 지역상품권 이용자는 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잔액 충전이 가능하다. 앱이나 선불 카드 사용이 불편한 고령자라면 종이 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지급하는 종이 상품권은 선불 카드와 달리 잔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유효기간도 5년으로 길다. 다만 종이 상품권은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며, 재고 상황에 따라 즉시 지급이 어려울 수 있어 주민센터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근 소비쿠폰을 지급받았다는 한 30대 청년은 "부가 혜택을 받고자 평소 사용하지 않던 앱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했는데, 혜택은 만족했지만 실사용은 다소 불편했다"라면서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께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를 지급 받으시라고 당부드렸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3:51:10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