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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대우건설·LH,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대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내놓는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이다.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다.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로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B1블록은 ▲74㎡ 231세대 ▲84㎡ 329세대, B2블록은 ▲74㎡ 265세대 ▲84㎡ 322세대 등이다. 이 중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B1블록 ▲74㎡ 67세대 ▲84㎡ 57세대, B2블록 ▲74㎡ 25세대 ▲84㎡ 152세대 등 총 301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본청약 결과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은 변동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북측에는 4호선 복선전철 풍양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4호선 복선전철은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노선이다. 풍양역은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며, 개통 시 서울 도심(서울역 기준)까지 약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인근 양진로를 통해 별내IC,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이마트 진접점, 홈플러스 진접점 등 쇼핑 시설과 롯데시네마 진접점, 메가박스 별내점, 롯데시네마 별내점 등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직주근접도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와 경기도, 남양주시는 '카카오 디지털허브(가칭)'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AI 미래산업 대응을 목적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산업용지에 2029년 건립될 예정이며, 완공 시 2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지구 내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우리금융그룹의 미래형 통합 IT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근처에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중학교 예정 부지 역시 도보권에 있다. 단지 왼쪽으로는 왕숙천이 있어 수변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25-07-23 09:3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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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한화 건설부문,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한화 건설부문은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일원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세대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75세대 ▲84㎡B 151세대 ▲84㎡C 165세대 ▲99㎡ 67세대 ▲109㎡ 156세대 ▲166㎡P 2세대 등이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무거동을 비롯해 신정·옥동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트리플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는 삼호초, 옥현초, 삼호중, 성광여고, 울산제일고 등 10여 개의 학교가 모여있으며, 차량으로 10여분이면 옥동 학원가로 이동할 수 있으다. 울산대공원과 남산근린공원, 울산지방법원,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상업·근린·행정시설 등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 태화강이 흐르고, 남쪽에 삼호산이 있는 배산임수의 입지다. 교통은 남부순환도로, 삼호로, 문수로 등을 통해 옥동 및 신정동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울산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다운2터널 등 광역도로망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울산 트램 1·4호선(예정)과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예정) 등이 개발되면 교통 환경이 더 향상될 전망이다. 울산에 선보이는 첫 '포레나' 브랜드 단지에 걸맞게 상품성도 차별화했다.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울산에서 최고 수준인 1.6대의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세대 내외부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주는 블루에어시스템도 적용했다. 25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고, 축구장 절반 크기인 약 3600㎡의 면적에 게스트하우스, 런드리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전 세대에 세대창고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권기영 한화 건설부문 분양소장은 "울산 남부지역 내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무거동 내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특히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과거 울산 시민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홍보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5-07-23 09:29: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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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대우건설, 부산 '서면 써밋 더뉴'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일원에서 '서면 써밋 더뉴'를 내놓는다. 서면 써밋 더뉴는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다. 전용면적 84~147㎡의 아파트 919세대와 지하 1층 ~ 지상 3층에 조성되는 2만9767㎡의 대규모 상업시설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65세대 ▲84㎡B 142세대 ▲122㎡ 142세대 ▲131㎡A 136세대 ▲131㎡A-T 8세대 ▲131㎡B 43세대 ▲131㎡B-T 8세대 ▲131㎡C 69세대 ▲136㎡A 10세대 ▲136㎡B 10세대 ▲136㎡C 10세대 ▲136㎡D 10세대 ▲147㎡ 166세대 등이다. 서면 써밋 더뉴는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이자 부산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유일한 지역인 서면에 들어서는 만큼 각종 인프라가 풍부하다. 부산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며, 2호선 전포역 및 KTX·동해선 부전역도 인접했다. 부산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서고가도로도 가까워 부산 전역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이용하기에 용이하다. 반경 1㎞ 이내에는 전포초, 동성초, 덕명여중, 부산동성고 등 다수의 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서면 써밋 더뉴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이 적용된다. 지역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하고, 고급 브랜드의 주방 가구와 수입 마감재를 적용한다. 최고층인 47층에는 서면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건식 사우나, 자쿠지 특화 설계가 적용된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지상 1~3층 커뮤니티 공간에는 25미터 3레인 수영장과 대규모 프라이빗 골프, 사우나 등도 마련된다. 단지 내 지하 1층 ~ 지상 3층에는 약 2만9767㎡ 규모의 대형 판매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서면 써밋 더뉴'의 견본주택은 해운대역 인근 '써밋 갤러리 서면'에 마련된다.

2025-07-23 09:28: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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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GS건설, '안양자이 헤리티온'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는 ▲49㎡A 110가구 ▲49㎡B 26가구 ▲49㎡C 28가구 ▲59㎡A 196가구 ▲59㎡B 51가구 ▲59㎡C 52가구 ▲59㎡D 105가구 ▲76㎡B 39가구 ▲84㎡A 3가구 ▲84㎡B 22가구 ▲101㎡ 7가구 등이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명학역에서 서울방향으로 한 정거장인 안양역(1호선)은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학역에서 수원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1·4호선)에는 경기도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단지 앞으로는 안양로, 시민대로가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산본IC도 가까이 위치해 차량을 통한 타 지역 이동도 수월하다. 안양자이 헤리티온 남측으로는 수리산이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수리산 조망(일부가구)이 가능하고, 안양천 수변 산책로,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단지 남측으로 명학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성문중, 성문고 등의 각급 학교를 걸어서 통학가능하고, 인근에 신성중, 신성고도 위치해 있다. 수도권 대표 학원가 중 하나인 평촌학원가도 가깝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출 예정이다. 남향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하고 엘리시안 가든, 힐링가든, 웰컴가든 등을 조성해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했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클럽, GX룸, 탁구장, 카페라운지·북카페, 필라테스, 탕이 있는 남녀사우나, 남녀독서실, 1인 남녀독서실, 오픈스터디, 키즈카페, 다목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도 별도로 조성된다. 안양자이 헤리티온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9년 상반기다.

2025-07-23 09:27: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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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 비씨카드, 전국서 누리는 혜택

비씨카드가 자사 앱인 페이북을 통해 할인·할부 행사 등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망을 서비스하지만 자체 카드도 발행하고 있다. 회원사 12곳의 카드 사용자는 카드사 2곳의 혜택을 비교해 합리적인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비씨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소피텔 서울 레스토랑에서 페이북 QR코드로 결제하면 30% 할인을 최대 1회당 10만원까지 제공한다.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 포함되는 식당은 ▲페메종 ▲미오 ▲레스파스 ▲쟈댕 디베르 ▲라티튜드32 등 5곳이다. QR결제 인프라 확대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기타 KT호텔에도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영역의 고정지출 할인혜택과 영중소(영세사업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일시적인 소비 부담을 낮추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비씨개인 신용카드로 영중소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영중소 가맹점의 기준은 연 매출 5억원 이하다. 중대형 가맹점에서도 무이자할부를 적용한다. 국세와 지방세, 4대보험 영역의 할부 한도는 최대 3개월이며 병·의원과 손해보험, 백화점, 온라인 영역은 최대 5개월이다. 단, 우리독자카드와 우리비씨카드의 경우 국세·지방세, 4대보험 업종에 무이자할부를 미적용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할부 기간을 늘리고 싶다면 10~12개월 부분무이자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가 진행하는 '동행축제'에 비씨카드만의 혜택도 추가했다. 동행축제는 소상공인과 상생 차원에서 정부와 카드업계가 함께 시행하는 축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소비축제로 손꼽힌다. 오는 9월 27일까지 '백년가게'에서 3만원 이상 결제시 10%를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한다. 온누리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권을 최대 1만원 지급한다. 대상 카드는 우체국, 광주은행, 새마을금고 등을 포함한 14곳이다. 문화행사 단독할인도 준비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빛의시어터'와 '빛의벙커' 전시회 티켓 가격을 각각 30%, 20%씩 1인 2매까지 현장할인한다. 앞서 비씨카드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티켓 가격의 20%를 단독할인했으며 추첨을 통해 24명을 선발해 곤지암 뮤직페스티벌에 초청했다. 차량 장기랜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비씨카드와 롯데마이카의 협업 행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연말까지 차량가의 3.5%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매월 추첨을 통해 50만원을 추가 적립하며 비씨카드로 선납금을 결제하면 무이자할부와 추가적립 혜택도 적용한다. 통상 할부를 쓰면 포인트 적립 등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단 점을 고려하면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남도 지역 사용자를 위한 지역밀착 행사도 있다. 내달 31일까지 ▲김해롯데워터파크 ▲해운대클럽오아시스 ▲부산아쿠아리움 ▲대구 스파밸리 ▲사천 아라마루 아쿠리움 등에서 30~50%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이어 테마파크는 카자니아 부산점과 해운대엑스더스카이 등에서 최대 50% 할인을 적용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23일 "여름 휴가철 소비가 많은 호텔 등의 결제인프라 보급부터 가맹점, 지역상생까지 비씨카드 장점이 돋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고객과 가맹점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3 09:26:2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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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환자 치료 8주 넘기면 '공적 심사'…손보업계, 비용폭증 잡을까?

경미한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비가 5년 만에 1.6배로 치솟으면서 정부가 사고 발생 8주 이후 치료가 계속될 경우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를 의무화한다. 보험료 인상을 부추긴 '장기 치료·과잉 합의'를 겨냥한 조치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분기 1인당 경상환자 치료비는 128만원, 1인당 향후치료비는 106만원으로 5년 전인 2018년 1분기에 비해 각각 1.6배, 1.3배 증가했다. 치료비 100원이 향후치료비 123원으로 불어나는 '합의금 프리미엄'도 확인됐다. 현재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지급보증 관련 규정(제12조)은 자동차보험 환자의 치료비 금액이나 기한 한정없는 치료를 보장한다. 진단서가 발급되면 경상환자는 무한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상위 4개 보험사의 경상환자 한방치료비는 1조10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다. 병실료도 17% 급증했다. 진단서 발급비용이 급증하면서 발급남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023년 국내 대형 손보사 2곳의 진단서 발급비용은 10억6276만원으로 전년 1억621만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올해 2월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 대책'을 통해 8주를 넘는 치료는 심평원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지난 2023년 '경상환자 대책'으로 4주마다 진단서를 요구했지만 남용 문제로 효과가 떨어지자 규제 축을 '공적 판단'으로 옮긴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상환자 10명 중 9명은 8주 안에 치료를 마쳤는데 이번 자동차 부정수급 개선 대책은 나머지 10%에 대해서만 치료 필요성을 따져 보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4주 대책'이 시행된 지난 2023년 대형 손보사 4곳의 경상환자 치료비는 1조7736억원으로 정체됐다가 2024년 1조8263억원으로 다시 3% 늘었다. 업계에서는 합의금 산식과 입원 기준이 그대로면 장기 치료 유인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경상환자 치료기간에 대한 제도개선은 입원비율 상승을 통한 치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후속과제로 경상환자 입원기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방지대책의 의미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마련한 경상환자 대책에도 불구하고 한방병원 일반병실 부재 규정을 파고든 입원 비율은 지난 2022년 26.4%에서 2024년 28.8%로 올랐다. 업계가 특히 눈여겨보는 대목은 '투명한 공적 심사'가 실제로 구현될 수 있느냐다. 심평원이 장기 치료 건을 심사하기로 했지만 절차와 기준이 불투명하면 "보험사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치료비 100원당 123원까지 불어난 합의금(향후치료비) 산식을 손보지 않으면 장기 치료 유인이 계속 남아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한방병원이 일반병실 없이 3인실 이상만 운영하는 구조적 허점을 파고드는 '편법 입원' 문제까지 겹친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 환자 치료비 심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탁돼 보험사는 심사와는 무관한데 쟁점이 되는 이유는 보험사에 대한 낮은 신뢰도 때문일 수 있다"며 "향후치료비 지급기준 마련과 더불어 경상환자 보상제도의 합리성 제고를 통해 자동차보험제도의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23 08:38: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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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첫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개소…올해 '이공계 인재 거점' 추가 4곳 구축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기초학력부터 심화학습까지 책임지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처음으로 열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이공계 인재 양성에 나선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영등포구 영등포중학교 본관 2층에 '동작관악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이는 2025년 신규 구축되는 동부, 서부, 북부, 동작관악 등 4개 센터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으로,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융합교육 거점의 첫 사례다.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즐기며 배우고 탐구하며, 실생활과 연계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 과학교육센터에 수학교육 기능을 결합해 놀이·체험·탐구 중심의 융합형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학·과학 기초학력 보장과 심화 역량 강화를 모두 지원한다.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부터 심화 학습을 원하는 학생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기존 거점교육센터와 차별성을 갖춘다. 앞으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수학 성장 교실(Math Up) ▲유레카 수학·과학 아카데미 ▲창의융합교실 ▲교원 연수 ▲수학 문화 행사 ▲진로교육 프로그램 ▲학교 방문형 수업 ▲수학·과학·융합교육 교구 대여 은행 등을 운영해 학교 안팎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4개 권역 센터를 신설한 뒤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통해 수학과 과학을 생활 속에서 탐구하고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학생들이 미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3 08:07: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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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서유석 금투협 회장 "초고령사회, 도전이자 기회…자본시장 통해 노후 설계해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초고령화 시대는 준비되지 않은 이들에게는 도전이지만, 제대로 준비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지만, 현실 속 노후 준비는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령 가구의 46%는 은퇴 이후 최소 생활비를 충당할 소득이 부족하고, 금융 자산만으로 현재 소비를 유지할 수 있는 가구는 약 35%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된 지금 금융투자업계는 국민의 안정적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연금 자본의 자본시장 유입 활성화를 위해 업계 공동 브랜드인 '디딤 펀드'를 출시했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증권사의 종합 투자 계좌 제도 이행 여건 조성, 발행, 보험, 발행업 취급, 단기 금융업 신규 인가 지원,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등 기업금융 기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 서 회장은 "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자본시장이 국민의 노후 대비와 자산 증식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초고령 시대를 살아갈 지금 세대가 자본시장이라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고, 국민 모두가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3 06:59: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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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주식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시대...액티브 시니어가 금융시장 변화의 주역"

"국민의 주머니를 든든하게 채우고 걱정 없는 노후를 보장하는 금융 선진국은 스마트한 자산 관리, 최적화된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출발한다. 조용히 쉬는 게 아니라 적극 소비하고 활동하는 액티브 시니어(은퇴 후에도 경제·사회·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가 변화의 주역들이다."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가 22일 메트로경제 주최로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주식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시대다.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자산 배분 시장이 전성기를 맞고 있으며, 내년에 원금 지급형 실적 배당 상품인 종합금융투자계좌(IMA)가 도입되면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액티브 시니어층은 노후 자금 확보를 위해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계좌를 옮기며 본격적인 투자 연금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1차 베이비 부머 세대, 즉 1955~63년생의 평균 자산이 6억5000만원을 돌파했지만 부의 세대 간 이전은 지연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 증여서, 양도세 부담과 더불어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세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늦어지고 있는 은퇴 시기, 퇴직 후 재취업 등이 가져올 자산 시장의 변화는 향후 금융시장을 크게 바꿀 것"이라며 "금융사는 더 촘촘한 투자상품과 노후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며, 투자자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과 배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23 06:59: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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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금투업계 리더, "고령화 시대, 자산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자산관리는 단지 '얼마나 불릴 것인가'보다 '어떻게 지킬 것인가'가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주최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의 VIP 티타임 자리에서는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초고령사회를 앞둔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과제를 두고 실무자들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티타임은 격식을 차리지 않은 대화였지만, 자산 축적보다 자산 보호, 그리고 제도적 신뢰와 소비자 중심 금융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진솔하게 공유되는 자리였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고령화 시대 자산관리는 단순히 많이 버는 것보다, 어떻게 지키고 보호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지금 논의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도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원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 움직임에 대해 "우리는 실무를 맡는 입장에서 이게 '집안 문제'처럼 직접적인 이슈인데, 너무 특별한 논의 없이 질러 넘어가듯 추진되는 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며 "시장과 소비자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장단점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출범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회장은 "지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보면 AI·모험자본 육성에 상당히 힘을 주고 있다"며 "비상장주식만이 아니라 코스닥도 그 축(모험자본)에 포함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에 투자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연고점을 연속 경신한 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 지수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고령층이 이런 자산관리 전략에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진국 넥스트레이드 전무는 고령층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지하철 안에서도 주식 거래를 할 정도로 투자 접근성이 달라졌다"며 "특히 애프터마켓에서는 가격 변동 없이 일정 범위 내에서 매수·매도 판단을 하는 거래 행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ETF 거래는 퇴직연금, IRP 계좌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넥스트레이드도 내년 초 ETF 거래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해서도 우려가 쏟아졌다. 김미영 부원장은 "요즘은 투자사기 수법이 AI 기반으로 너무 정교해졌다. 경제 관료 출신들도 많이 당하고 있다"며 "고령층에겐 리스크 관리가 곧 자산관리"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률을 논하기 전에 금융보안과 보호 역량을 키우는 게 훨씬 시급하다"고도 덧붙였다.

2025-07-23 06:59:13 허정윤 기자 2025-07-23 06:59:13 신하은 기자 2025-07-23 06:59:1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