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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전통시장 가보니...소비쿠폰에 바닥경기 '활기'

"지난 21일 소비쿠폰 발급 이후 벌써부터 시장에 오는 손님들이 늘어났다. 주로 먹거리 상점 앞에 줄이 길어졌고 닭강정가게, 정육점, 과일가게가 붐비고 있다. 소비 쿠폰을 빨리 소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지 시장이 당분간 활기를 띌 것 같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에 있는 신영시장은 이른 시간에도 장을 보기 위한 주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꼼꼼하게 식재료를 고르는 손님부터 건강기능식품 등 공산품을 구입하는 손님까지 다양했다.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일반적으로 전통시장에는 오후 3~5시 인파가 집중되지만, 소비쿠폰 발행 이후 오전 방문객이 부쩍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 소비쿠폰에 활기 찾은 전통시장 시장 상인들도 소비쿠폰 발행 효과를 체감한다고 했다. 신영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A씨는 "소비쿠폰 발행 첫날부터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과 함께 평소에 잘 먹지 않던 키위 같은 열대과일을 사는 사람도 늘었다"라며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구를 붙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인근 카페와 식당도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었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장을 보러 왔다가 카페에서 휴식을 하고 가는 손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영시장 인근에서 소규모 카페를 운영하는 상인 B씨는 "월요일 낮 시간부터 테이블 8곳이 꽉 찼다. 소비쿠폰 발행 첫날 소비 효과를 제대로 실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을 방문하는 손님들 또한 마음이 가볍긴 마찬가지였다. 신영시장 내 한 정육점 앞에서 만난 인근 주민 C씨는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왔는데 휴대폰 사용이 익숙치 않아 아들이 발급을 도와줬다"라며 "15만원을 받았고 최근 채소가격이 올랐는데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장봤다"라고 했다. 소비쿠폰 사용가능 가맹점을 홍보하면서 손님 유치에 나선 가게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일부 지자체와 지역구별로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도어 스티커'를 별도로 배부하고 있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미만 가맹점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 대부분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중소가맹점이지만 소비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카드업계, 실익 없지만 홍보 적극적 신용카드사 또한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일부 카드사는 추가 혜택을 내걸면서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중소형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만큼 실익은 없지만 점유율 경쟁에서 뒤처질 순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 예산을 12조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 상반기 주요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비씨카드)의 월간 개인 신용카드 승인잔액 평균치(43조4356억원)의 28.08%를 차지한다. 통상 카드사 신용판매잔액(M/S)은 시장점유율 지표로 활용된다. 소비쿠폰 유치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을 1~3%포인트(p)만 높이더라도 성공했다는 판단이다. 사실상 다음달까지 소비쿠폰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7~8월 시장점유율이 마케팅 성패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다. 개인별로 살펴보면 기존 소비 수준보다 많게는 45만원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별 생활영역 추가 할인 혜택을 단행하는 이유다. 여신금융협회 주도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내달 31일까지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NH농협카드를 포함 카드사 9곳이 예산 25억원을 조성했으며 총 31만명을 선발한다. 행사 기간 종료 후 대상자를 확인하고 카드사별로 추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카드사에 실익은 없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서버를 증설하는 등 별도의 조치가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손해를 보는 '역마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향후 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비쿠폰 사용기간 내 주 사용처와 가맹점 정보를 수집·분석해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 장기적인 흐름에서는 차기 내수촉진 정책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소비쿠폰은 지난 21일부터 발행을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앱과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면 신청을 원한다면 오는 9월 12일 전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 혹은 카드사 제휴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라며 "서버증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했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4:22: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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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감면, 이제 ‘대신신청’ 가능…가스공사 콜센터 가동

22일부터 콜센터 운영…사각지대 확인 시스템 도입해 요금 감면 누락 방지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요금 감면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대신신청'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위한 전용 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기관이 본격적으로 요금감면 신청 대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정된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신설된 '경감신청 대행 제도'가 첫 시행된다. 기존에는 대상자가 직접 신청해야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현장 지적이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가스공사는 지난 22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콜센터'를 개소하고, 총 20명의 전담 상담원을 배치해 요금 감면 제도 안내와 신청 동의 절차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상담원이 사전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대상자에게 먼저 연락해 감면 신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가보훈부, 각 도시가스사와 협력해 잠재 수요자 리스트를 확보하고, 미신청자 발굴을 위한 자체 시스템도 새롭게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면 누락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1월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정 전문기관과 함께 보안성 점검을 거쳤으며, 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병행해 시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신신청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 경감 제도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4:12: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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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5주년..."상생 위한 주민친화사업 추진할 것"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공사는 그간 수도권 2600만 시민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관내 환경 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25년간 공사는 단순한 매립을 넘어 자원화와 에너지화로 이어지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 중심의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변모해 왔다. 지난 22일 공사 홍보관에서는 전·현직 임직원과 주민대표,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 송병억 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5년 동안 공사가 수행해 온 폐기물 처리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는 자원화와 에너지화를 중심으로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에 발맞추어 업무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주민 친화적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에도 주민 사이의 신뢰 회복과 지역사회 상생에 힘써 왔다. 장학사업, 환경개선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수도권 폐기물 처리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한 공사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환경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발맞춘 미래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공사는 밝혔다.

2025-07-23 14:08: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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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아파트 전셋값은 치솟는데 빌라 3채 중 1채 '역전세'

최근 2년 사이 전국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하면서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주택에서 '역전세'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부동산 플랫폼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사이 연립·다세대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일 평형에서 전세 계약이 이뤄진 1만4550건 중 4641건(31.9%)에서 전세보증금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역시를 중심으로 시장 침체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평균 전셋값이 2년 전보다 7.0% 떨어졌고, 대구는 9.7% 급락했다. 부산(-3.5%), 대전(-4.3%), 세종(-5.2%)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역전세 발생 비율도 높았다. 인천은 분석된 거래의 70.2%가 역전세였고, 대구는 64.3%, 부산 48.0%, 대전 44.1%로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빌라 보증금 평균이 2년 전 1억8268만원에서 올해 1억6518만원으로 1751만 원(약 1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6월 27일 발표된 대책에는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을 위한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를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출 한도는 최대 6000만 원까지 축소되며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작고 전세대출 의존도가 높은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립·다세대 주택은 아파트보다 시세 하락에 취약하고, 담보가치 평가에서도 불리한 경우가 많다. 여기에 대출 한도 축소까지 겹치며 수요층이 더 위축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시세는 오히려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택 유형 간 전셋값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2025-07-23 14:04:4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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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전달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철 필수품이 담긴 '시원한 여름나기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매년 폭염, 한파, 집중호우, 산불피해 등 계절별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에도 무더위에 지친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에 취약한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여름철 필수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마련했다. 행복상자에는 기상관측 117년 만의 폭염에 대비해 ▲선풍기 ▲냉감이불 ▲냉감 소재 티셔츠 ▲가정용 간편식 등이 담겼다. 하나금융은 행복상자를 전국에 있는 지역 노인복지관, 장애인 가정, 쪽방촌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했다. 아울러, 그룹 관계사 및 임직원들도 폭염 속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지난 3일 아동복지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활동 및 여름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10일 부평노인복지관에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금융티아이는 오는 24일 아동양육시설 '향림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집중호우 뒤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과 지역사회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행복상자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포용사회를 향한 진정성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3:51: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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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소비쿠폰' 한창…어디서 받아야 이득?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순차 발급이 한창이다. 순차 발급이 끝나는 25일까지 60% 이상의 국민이 소비쿠폰을 발급받을 전망이다. 소비쿠폰의 지급 방식이 페이앱·카드·지역상품권 등으로 다양한 만큼, 지급 방식에 따른 장점과 혜택에도 관심이 모인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2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받은 국민은 1428만6064명이다. 전 국민에 발급되는 소비쿠폰은 21일부터 출생년도에 따른 순차 발급에 돌입했는데, 이틀 만에 1400만명 이상이 발급받은 것. 추세에 따르면 순차 신청이 종료되는 오는 25일까지 3500만명이 소비쿠폰을 발급 받을 전망이다. 소비쿠폰은 각종 간편결제 앱이나 카드사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나 지류 상품권으로도 지급받을 수도 있다. 소비쿠폰은 지급 주체에 따라 이용 방법이 다르고 부가적인 혜택이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지급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간편결제사는 각 카드사 앱 없이도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는 간편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쿠폰 사용처 지도 등 편의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자체 결제망을 갖춘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자사 포인트(N포인트·페이머니)로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게 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페이는 자사 소비쿠폰 발급 시 최대 3000원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며, 결제 시마다 추가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페이머니 신청 고객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용·체크카드로도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카드로 소비쿠폰 발급 시에는 결제 시 포인트 적립, 사용 실적 충족 등 기존 카드의 이용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결제 시에도 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매장에서 결제하면 적립금이 우선 차감되는 만큼 결제 편의성도 높다. 또한 신용카드업계는 전 카드사 공통으로 소비쿠폰 사용 독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1차 지급분을 모두 소진하는 고객 가운데 26만명을 추첨해, 1인당 최대 5만원의 추가 공제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향후 업체별 신청규모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결제 내역을 기존 카드와 별도로 관리할 수 있어 오결제를 예방할 수 있고, 지역별 지역상품권 사용 시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지역 배달 앱 사용 시 환급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기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기보유자나 모바일 지역상품권 이용자는 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잔액 충전이 가능하다. 앱이나 선불 카드 사용이 불편한 고령자라면 종이 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지급하는 종이 상품권은 선불 카드와 달리 잔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유효기간도 5년으로 길다. 다만 종이 상품권은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며, 재고 상황에 따라 즉시 지급이 어려울 수 있어 주민센터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근 소비쿠폰을 지급받았다는 한 30대 청년은 "부가 혜택을 받고자 평소 사용하지 않던 앱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했는데, 혜택은 만족했지만 실사용은 다소 불편했다"라면서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께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를 지급 받으시라고 당부드렸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3:51:1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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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장 "투자의 본질은 '시간'…'TDF'는 자동화된 분산 설계의 도구"

"지속적으로 수익률 1등을 하는 자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언제 투자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투자하느냐'입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전무)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강연에서 장기 자산 축적 전략과 자산 배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을수록 투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중장년층도 은퇴 시점에 맞춘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리스크 대응형 포트폴리오'를 주제로 한국 투자자의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는 투자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자산 배분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며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투자의 길"이라고 봤다. 특히 그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장기 자산 축적 전략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지목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기 때문에, 개인이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는 스트레스 없이 장기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이 같은 전략의 유효성이 나타난다. S&P500에 원·달러 환노출 상태로 투자할 경우, 13년 이상 보유하면 손실 확률은 0.1% 미만으로 떨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의 힘이 쌓이고, 시장의 회복력은 결국 주가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게 장기간 시장을 바라본 그의 분석이다. 하지만 박 전무는 현재 국내 TDF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박 전무는 "한국 TDF의 평균 주식 편입 비율은 64% 수준인데, 이는 미국의 공격형 TDF 평균치(9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정부의 규제로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상 되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의 경우 은퇴 이후 소득 급감 폭이 크고 자산 축적 시기가 짧은 만큼, 오히려 더 높은 주식 비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배경은 소득 곡선 비교에서도 확인된다.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60세 은퇴 전까지 45~54세 시점에 최고 소득(약 86% 수준)을 유지하지만, 한국인은 소득이 30대 중반부터 정점을 찍고 빠르게 하락해 60세 이후엔 50% 수준에도 못 미친다. 박 전무는 "노후 소득이 확 꺾이는 구조인 만큼, 젊을 때 리스크를 감내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해야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자산 배분의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그는 "전통적인 60대 40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대안으로 주식 40%, 채권 30%, 금 30% 구조의 분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이자 실물 자산으로서 변동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며, "실제로 이 조합은 수익률은 더 높고, 최대 낙폭(MDD)은 낮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캐나다 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을 벤치마크 사례로 소개했다. 실제로 CPP(Canadian Pension Plan)는 글로벌 주식 85%, 자국 채권 15%의 포트폴리오로 최근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과는 누적 기준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박 전무는 "이처럼 글로벌 자산배분은 연금과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구조적으로 중요한 전략"이라며 "투자를 자동화하고, 리스크를 조정하며, 다양한 자산을 활용하는 장기적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무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자산에만 투자하는 '홈 바이어스'는 수익률도 낮고 위험도 높다"며 "시간을 분산하고, 자산을 분산하고, 생애 주기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 지금 한국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2025-07-23 13:44: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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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한화생명·캐롯손보

DB손해보험이 '교통·환경 챌린지 7기'를 모집한다. ◆ 소셜벤처 창업자 발굴, 지원 및 육성 DB손해보험은 환경재단과 손해보험업 관련 분야인 교통과 환경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의 발굴,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인 '교통·환경 챌린지 7기'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 지원 및 육성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기업은 ▲3천만원의 사업비 지원 ▲기업별 1:1 코칭 및 엑셀러레이팅 교육 ▲성과 공유 컨퍼런스 행사 ▲기존 기수와의 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환경재단과 협업 우선권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교통·환경 챌린지 사업을 통해 손해보험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변화를 이끄는 창업가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생명이 혹서기 영업현장에 이동식 카페를 지원했다. ◆ 'H카페-Summer' 이벤트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남수원지역단 영업현장을 방문해 FP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H카페-Summer 이벤트는 아침 시간에 각 지역단과 사업단의 지점장이 직접 이동식 카페에서 FP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는 망고빙수, 블루베리 아사이볼을 제공한다. 행사는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된다. 한화생명의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IFC그룹, GA, 콜센터 등 전국 110개 영업현장을 찾아 FP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무더위 속 영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FP분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며 "현장과 교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이 '굿드라이브' 서비스를 개편했다. ◆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로 재단장 캐롯손해보험은 자동차 주행 분석 서비스 '굿드라이브'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이름과 함께 한층 고도화된 안전운전 평가 체계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따. 새롭게 바뀐 서비스는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제공된다. 기존 '굿드라이브'는 할인 특약 전용 서비스로만 유지된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단순한 주행 점수 제공을 넘어 운전자 스스로 더 나은 운전습관을 형성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과 같이 캐롯의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캐롯 앱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의 경험과 가이드를 제공한다.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안전운전 평가 지표다. 기존에는 제한속도 준수율을 중심으로 한 '정속율'이 평가 기준이었으나 앞으로는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급정지 등 사고와 밀접한 4가지 운전 행동을 기반으로 '안전점수'를 산정하게 된다. 단순한 속도 중심의 평가를 넘어 운전자의 전반적인 운전 태도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운전 가이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며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를 통해 좋은 점수를 만들고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23 13:41:5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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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콜마홀딩스, '남매의 난'에 주가 강세

콜마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법정 싸움으로 확대되면서 콜마홀딩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콜마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2% 상승한 1만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콜마홀딩스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상법 제467조에 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서를 21일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콜마홀딩스는 윤 회장을 비롯해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을 지적하며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루는 임시주총을 소집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인 윤 회장은 경영권 장악을 위한 행동으로 보고 윤 부회장에서 증여한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윤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어 윤 회장은 콜마홀딩스에 대한 검사인 선임도 신청했다. 윤 회장은 신청서를 통해 "윤상현 부회장이 2018년 가족 간에 체결한 경영합의에 따른 의무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개인적으로 확보하고자 함으로써 사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관련 증거와 제반 정황에 비추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23 13:39:5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