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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23일자 한줄뉴스

<정치> ▲과거 12·3 내란 사태 옹호 발언 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 사퇴했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의 가이드라인보다 강화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전금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당시 일몰됐던 안전운임제의 재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신음하는 수출 산업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 부동산> ▲ 오는 9월부터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까지 늘어난다. ▲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생산자물가지수가 6월 들어 반등했다. 농축수산물과 금융·부동산 서비스 등이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 올린 영향이다. ▲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족 구성원이 고령 부모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사회가 노인의 부양에 발생하는 비용을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우세해졌다. 가족 구조 변화에 따른 가구 분리와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따른 부담 때문이다. ▲ NH농협카드가 도시와 농촌 지역을 아우르며 내수촉진에 나선다. NH농협카드는 우선 농촌 소득 증진에 초점을 맞춘 행사와 상품을 선보였다. 소상공인 특화 행사는 캐시백과 포인트 제공 등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 기상청이 "제주·남부지방의 장마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한 지 불과 보름 만에 '집중호우'로 차량 3000여대가 물에 잠겼다. 침수 피해액이 300억원에 육박하면서 이미 82%를 넘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 건설사들의 2분기 어닝 시즌(실적발표 기간)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형 성장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인데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활발한 상황이다. <산업> ▲현대자동차그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너지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주요 국제행사에서 수소전기차가 주요 인사 의전차량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 에너지장관회의가 최초 사례다. ▲제조·유통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소위 '알테쉬'로 대표되는 중국 e커머스(C커머스) 플랫폼에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8곳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이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총 104만대가 예약 판매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갤럭시 Z 폴드5·플립5'의 사전판매 기록(102만대)을 뛰어넘은 수치다.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와 공동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로부터 348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책·사회>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열흘 앞둔 가운데, 이달 20일까지 철강·정유·석유화학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쿠폰 신청자의 4분의 3은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통한 지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카드를 고른 신청자는 전체의 7% 정도였다. ▲서울시가 마포구·금천구 '모아주택' 3곳에서 총 1965세대를 공급하며, 주거환경 개선과 세입자 보호를 함께 추진한다. <유통·라이프> ▲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장 노동자 사망사고로 논란이 일었던 SPC그룹이 협의체 출범을 통해 안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가 간편식(HMR)을 확대하면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자본시장> ▲'신탁 전문가'로 뼈가 굵은 오영표 신영증권 헤리티지솔루션 본부장(전무)은 '보험금청구권신탁' 필요성에 대해 "죽고 나서도 보험금이 자녀에게 제대로 쓰일 거란 보장은 없다. 결국 '돈'이 아니라 '설계'가 문제인 셈"이라고 답했다. 죽고 나서도 보험금이 자녀에게 제대로 쓰일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돈'이 아니라 '설계'가 문제라는 설명이다. ▲수백억~수천억 단위의 중소형 인수·합병(M&A) 딜이 난항을 겪고 있다. 2세 승계가 어려운 중소기업 매물들이 잇달아 시장에 등장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사모펀드(PEF)나 다른 중견기업들이 거들떠 보지 않고 있다. 반면, 수천억~수조 원 단위에 달하는 대기업 M&A 딜은 "없어서 못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다. 올해 대형 M&A 시장은 '인수자(Buyer) 주도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매각자(Seller) 홍수' 속에 수요는 부족해 시장 주도권이 인수자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본사를 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IP 개발에 집중하며 'AI 엣지 컴퓨팅'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설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11년 만에 폐지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이동통신 시장에 즉각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22대 국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이 22일부터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경량화 추론 모델 '하이퍼클로버X 씨드(SEED) 14B 씽크(Think)'를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2025-07-23 06:00: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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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장관, 공사장 불시 점검 … "후진국형 사고, 차별로 인한 사고 무관용 엄단"

남양주 건설현장 예고 없이 방문, 법령 위반사항 다수 적발 '경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한 건설 현장을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해 불시 안전 점검에 나섰다. 고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안전모를 쓰고 직접 공사현장 곳곳을 다니며 건설공사 사망사고의 57.6%를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 위주로 꼼꼼히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안전조치 미흡이 여럿 적발됐다. 거푸집과 계단실에 안전난간이 빠져 있었고, 비계 발판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았다. 철골 구조물 이동 통로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대 부착 장비가 없었고, 엘리베이터 피트 출입 제한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김 장관은 점검 후 현장 관계자를 만나 법령 위반사항을 조속히 시정토록 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것임을 경고했다. 김 장관은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동자 안전에 대한 접근 방식이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며 "반복되는 추락, 끼임, 붕괴 등 후진국형 사고나 차별로 발생한 사고는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점검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매주 현장에 직접 나가 불시 점검 ·감독하는 한편, 산업안전감독관과 직접 소통하며 근본 해법을 현장에서 찾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김 장관은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폭염예방키트와 빙과류를 나눠주며 "온열질환 예방조치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고위험 사업장을 상시 관리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2025-07-22 17:17: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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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수해 피해 복구에 100억 이상 성금…제품 수리·생필품 기부까지

삼성·LG·현대차·SK·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16∼2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부터 구호 물품, 침수 가전·자동차 무상 수리, 대출 상환 유예 등 기업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온정의 손길을 더하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피해를 본 수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총 90억원(삼성 30억원, SK·현대차·LG 20억원)을 기탁했다. 4대 그룹 외 포스코그룹과 한화그룹도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며 각각 20억원을 전달했다. 이 외에 롯데그룹과 GS그룹, HD현대(구호물품 포함)가 각 10억원, 신세계그룹이 5억원을 기부해 10대 그룹의 성금 액수는 현재까지 165억원에 이른다. 기업들은 현장 복구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300개도 제공했으며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 중이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 예정 금액을 무이자로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는 성금과 별도로 3억원가량의 구호 물품을 보내는 한편 SK하이닉스(구호 텐트·바닥 매트 지원), SK텔레콤(휴대전화 충전 부스 제공) 등 계열사별로 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 세탁물 처리와 방역 대응을 지원하고, 피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수리 완료 후 무상 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는 지난 17일부터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경남 산청 등 피해 지역에 LG전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가전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경제단체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해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날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역경제와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해야 하는 시점에 수해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2 16:59: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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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린, ‘ATS 바우처 사업’ 효과로 그리팅 도입 중소기업 158% 증가

ATS 바우처 사업 수혜로 중소기업의 '그리팅' 도입이 급증하며 채용 효율성과 법률 준수 효과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두들린은 올해 상반기 자사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도입 중소기업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고용노동부의 '2025 채용관리 솔루션 지원 사업' 공급 기업에 선정된 데 따른 성과다. 그리팅은 이번 ATS 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단 두 곳의 공급 기업 중 하나로,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을 시작하며 빠르게 중소기업 고객을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폴라리스오피스, 크라우드웍스, 이노그리드 등이 그리팅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특히 정부와 기업이 ATS 이용료의 80%를 지원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면서 솔루션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새로 그리팅을 도입한 중소기업 중 IT·AI 업종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반도체·제조·전기 분야 17%, 뷰티·미용 9%, 게임 8%, 교육 6%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평균 5개의 채용 공고를 운영하며, 공고 작성부터 이력서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평가까지 전 과정을 그리팅을 통해 일원화하고 있다. 자동화 기능을 통해 채용 관련 리소스를 60% 이상 절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채용 브랜딩 수요 증가에 따라 그리팅의 채용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5000개 이상의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일부 기업에는 전문 디자이너가 맞춤형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그리팅은 최신 채용 관련 법령을 ATS에 반영해 자동으로 적용하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법률 준수에 취약한 중소기업도 자연스럽게 관련 규정을 지킬 수 있어, 과태료 등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ATS 바우처 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수많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채용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채용 절차를 혁신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2 16:58: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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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현실 바꾼다"…LG, 초거대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LG 인공지능(AI)연구원이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지난 5년간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집대성한 '엑사원(EXAONE)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구체화하며, 초거대 AI 모델을 B2B(기업 간 거래) 시장으로 본격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타 '라마 4'도 제쳤다…엑사원 4.0 VL 공개 이날 무대에 오른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CSAI)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공개된 '엑사원 4.0 VL'은 복잡한 문서·이미지·분자 구조식까지 이해할 수 있어 "메타의 '라마 4 스카우트'를 앞서는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 AI에서 멀티모달 AI로 확장하며 산업 현장 적용 범위를 대폭 넓힌 셈이다. 데이터 생산 자동화 플랫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도 공개했다.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공장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술로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한 명이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LG AI연구원이 LG 계열사와 국책 기관 등과 실증 사업을 진행한 결과 기존 대비 데이터 생산성은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 솔루션이다. 보안 요구가 큰 엔터프라이즈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은 이날부터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보안 수준에 대한 질의에 대해 "국가 핵심기술 문서까지 처리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했다"고 답했다. 이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라이선스도 개방했다"고 덧붙였다. ◆B2B 수주액 1000억 돌파…"피지컬 AI가 궁극 목표" LG CNS·LG유플러스 등 계열사가 추진한 엑사원 기반 프로젝트 수주액은 이미 약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은 "지금도 매출이 발생하지만, 당장은 숫자보다 그룹 전체의 AI 전환(AX) 속도를 높이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엑사원은 해외 협력도 확장 중이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과 투자 정보 AI 서비스를, 스타트업 퓨리오사와는 엑사원 최적화 신경망처리장치(NPU)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연구를 소개하며 "딥마인드 '알파폴드'를 뛰어넘는 모델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홍락 연구원장은 '궁극적인 AI 목표'에 대한 질의에 대해 'AI가 현실을 인식·판단해 로봇과 제조 장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궁극적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로는 인프라 확충과 규제 완화를 꼽았다.이어 "GPU 클러스터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가 시급하며, 데이터 규제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2 16:58: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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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상이한 해외 전략...美 vs신흥국 투자하며 새 돌파구 모색

K-조선사들이 안정적 생산 및 수요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등 선진국과 인도 등 신흥국에 생산거점을 각각 확보하며 공급망 세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국 등지의 고부가가치 선박부문 시장주도권 확대와 중국의 무한 물량공세에 맞서는 장기 경쟁력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우리 조선사들이 각국의 장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향후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 코친조선소(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모로코, 페루 등 신흥국 중심으로 조선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1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양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외 조선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보다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미국이 수요시장으로는 유망하나 높은 인건비와 노후화된 인프라로 인해 생산 거점으로서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선박 금융자문사 캐벌리어해운은 미국의 존스법 적용 등에 따라 현지 조선사에 컨테이너선 3척을 발주하는데 약 3억 3000만달러가 드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같은 규모 선박을 7000만달러에 건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존스법은 1920년에 제정된 법으로 미국 내 항구를 오가는 화물은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규정한 법이다. 자국 조선업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과잉보호로 인해 미국 조선업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은 상선보다 해군 중심의 조선 정책에 무게를 둬왔으나 군함 분야에서도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 기준 미국 해군 함정 수는 318척으로 중국 110척의 약 3배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중국이 370척으로 미국(295척)을 앞질르며 양국간 조선역량은 격차가 벌어져 있다.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시장이 초기 사업 비용만 잘 관리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특히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시절 자회사 디섹은 미국 현지 조선소와의 설계 및 자재 공급 계약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거뒀다. 이러한 사례를 감안할 때 미국 내 일정 수준의 사업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인도는 정부 차원의 중장기 비전과 재정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올해 약 4조원 규모 해양개발기금을 조성하는 등 조선 인프라 고도화 정책을 활성화 중이다. 또한 2030년까지 세계 10대, 2047년까지 5위 조선강국 도약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1000척규모의 선박 확보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HD현대는 신흥국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보여준 바 있다. 지난 1996년 HD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가 합작해 설립한 현대베트남조선은 사업진출 15년 만에 누적 199척을 수주하는 등 대표적인 해외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이처럼 축적된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국가 진출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 도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해외 거점 확보는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박사는 "한국 조선업의 선진화된 기술력과 효율적인 운영이 유지된다면 미국에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라며 "다만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고 특히 인력 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이 우려된다. 사업 초기에는 한국 인력이 투입돼야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할 것이며 향후 현지 인력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조선사들의 해외 진출은 단순히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며 "각국의 강점이 다른 만큼 기업마다 처한 조건과 전략에 따라 해외 진출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2 16:56: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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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푸드그룹, 'K-푸드'로 유럽시장 본격 공략

국내산 닭가슴살, 안심살등 'K-Born' 브랜드 제품 선적 기념식 육류 수입 전문 중견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이 자체 수출 브랜드 'K-Born'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최초로 공략하며 'K-푸드'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하이랜드푸드그룹은 이날 부산에 있는 하이랜드이노베이션 복합제조물류센터에서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로 만든 'K-Born' 치킨 13종, 40피트 냉동 컨테이너 규모의 유럽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K-Born'은 가장 한국적인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K-팝·K-드라마 등과 함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확산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첫 수출 품목들은 유럽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폭넓게 반영해 스팀, 로스트, 프라이 등 다양한 조리 방법을 적용했다. 현지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 공급, 연말까지 누적 수출액은 약 200만 달러로 전망된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1999년 설립 이후 26년 간 세계 20여 개국에서 육류를 직수입, 물가 안정과 외식 산업 기반 고도화를 선도해 온 식품 수입 업계 대표 중견기업이다. 하이랜드푸드는 수입에서 수출로 사업 영역을 확대,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FSSC 22000'과 2025년 유럽 최고 국제식품안전표준 인증인 'BRCGS'를 획득했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은 "여러 나라의 상이한 문화가 공존하는 유럽은 다양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제품과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광범위한 수요를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면서 "유럽의 엄격한 식품안전 인증을 통해 검증된 신뢰성을 기반으로 복합제조물류센터가 K-푸드 수출의 전진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2 16:44: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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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노동자 재해 예방·고용개선 위해 맞손

안전보건공단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현장 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줄이고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22일 울산 중구 본부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노동자 산업재해예방 강화 및 고용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의 사업주와 노동자 등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기관 간 보유 데이터 상호 연계 및 안전점검 지원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안전보건교육 강화 ▲건설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한 집단 역학조사 등 연구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공단과 공제회의 협력을 통해 건설노동자 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 안전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올해 초 발표된 '제5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이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건설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6:40: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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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전환 더 쉬워진다"… '직접PPA' 1MW 기준 폐지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중소기업도 RE100 길 열려 산업부 "산단 유휴공간 활용 태양광 확대 기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문턱이 낮아진다. 기존 1MW(메가와트) 초과 발전설비만 가능하던 요건이 폐지되면서, 중소·중견기업도 보다 손쉽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이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직접 PPA 제도 참여요건을 완화한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개정의 핵심은 1MW 초과 발전설비 요건 폐지다. 그간 직접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선 발전소 용량이 1MW를 넘어야 했으나, 산단 내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소규모 설비만 가능한 중소기업들은 제도 이용이 어려웠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꾸준히 규제개선을 요구해온 사안"이라며 "직접 PPA 제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산단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확산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의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2022년 9월 제도 시행 이후에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 보완을 이어왔다. 앞서 한전·국세청 등에 각각 납부하던 망이용요금, 부가세 등을 공급사업자가 일괄 정산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고, 기존 하나의 공급자에게만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었던 것을 복수 공급자와의 계약도 가능하도록 개선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들의 RE100 대응 수단이 다양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업계 의견을 반영해 제도 개선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6:28:0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