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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소상공인 상생 '행복상자 전달 및 행복한 줍깅'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일 서울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복상자 전달 및 행복한 줍깅'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100여 명의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행복상자'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쾌적한 상권을 조성하기 위한 '행복한 줍깅'도 함께 진행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 모여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행복상자' 200박스를 포장하고 인근 점포 100여 곳에 직접 전달했다.'행복상자'에는 사업장에 꼭 필요한 ▲종량제봉투 ▲주방용 니트릴 장갑 ▲손 세정제 ▲주방세제와 올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쿨토시 ▲양우산이 담겼다. 또한, 임직원과 가족들은 '행복상자'를 전달하며 사업장 주변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행복한 줍깅'도 함께 실시했다. '행복상자'를 전달받은 한 소상공인은 "최근 손님이 줄어 고민이 많았는데 직접 찾아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주고 가게 주변까지 청소해 줘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힘들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오는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큰 위로가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지만 아이와 함께 소상공인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평소 오가는 길거리도 쾌적하게 만들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6 10:14: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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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안전 구역을 설정하고 보안을 강화한다. ◆ 금융사기·주택 화재 지원 신한카드는 '패밀리케어' 서비스를 단독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보호 대상으로 등록한 가족 혹은 지인이 안전 구역을 이탈했을 때 실시간 위치를 보호자에게 발송한다. 보호 대상 구성원은 최대 5인까지 등록할 수 있다. 구성원 별로 안전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금융사기와 주택 화재로 인한 피해를 지원한다. 피싱과 해킹 등으로 발생한 예금 부당 인출, 신용카드 부정 결제 등 피보험자 명의의 금융 사고도 보장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금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개인정보 보호를 포함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무더위를 식혀줄 워터파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100% 당첨 랜덤박스 지급 하나카드는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여름 혜택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종일권 최대 50%를 할인한다. 이어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서는 7월 한달간 '2만원의 써프라이즈'를 진행한다. 현장 결제 시 본인 입장권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션월드 입장권은 최대 30% 현장 할인을 적용한다. 이어 ▲용평 워터파크(최대 40%) ▲하이원 워터월드(최대 30%)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최대 30%)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100% 당첨 랜덤박스 행사를 준비했다. 이달 신용·체크카드로 1원 이상 결제한 손님에게 ▲애플 맥북에어13 ▲설빙 너와 함께 세트 ▲10하나머니 등을 선물한다. 이완근 하나카드 그룹장은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여름철 휴가를 계획 중인 손님들이 하나카드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전국 주요 워터파크 할인 혜택과 함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 에어컨·제습기 등 경품 마련 KB국민카드는 KB페이 결제 고객 대상으로 전국 워터파크 이용권을 대인 기준 최대 58%까지 할인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캐리비안베이 대인 종일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오션월드 워터파크 이용권을 본인포함 2인까지 50% 할인 적용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 고객은 구명조끼 무료 교환권도 지급한다. 캘리포니아비치 이용권 구매시 대인 기준 본인포함 4인까지 최대 58% 할인을 다음달 31일까지 제공한다. 시즌과 운영 시간대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 적용한다. 이어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컨 ▲제습기 ▲다이슨 쿨 선풍기 ▲휴대용 선풍기 ▲KB페이 머니 1만원 등의 경품을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과 풍성한 경품 혜택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6 10:12: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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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2025 벤처에이스' 통해 우수 벤처社 발굴한다

기술혁신, 글로벌 진출등 3개 부문…10개 내외 선정 벤처기업협회가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선정하는 '2025 벤처에이스(VentureAce)'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6일 벤처협회에 따르면 '2025 벤처에이스'는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선정해 대내·외에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우수벤처 선정사업'으로 운영해 온 이 사업은 9년간 총 858개의 기업을 우수벤처로 선정했다. 올해는 '벤처에이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명칭과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6~7개 부문, 100개사 내외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혁신 ▲글로벌 진출 ▲고용창출 3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선정 규모도 10개 내외로 축소했다. 이를 통해 선정기업의 '대표성과 영예성'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협회의 언론 및 뉴미디어 채널, 금융·글로벌 진출·인재채용 등의 지원사업 연계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벤처확인서를 보유한 비상장 기업이며, 분야별로 서류 및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벤처에이스는 벤처 생태계에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벤처'를 발굴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우수 벤처의 성과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 및 접수는 이달 3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8월 말 발표한다.

2025-07-06 09:51: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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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돋보기]㈜선영, 가설기자재 시장 추가 진출…"건설 현장 안전 책임"

시스템 비계, 안전발판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KCs 인증 확보등 OEM으로 내·외장 및 인테리어 마감재 생산, 대기업에 납품 '잔뼈' 충북 청주, 충남 천안 1·2공장 가동…79년 창업, 작년 403억 매출 金 회장 "남들 어려울때 사업 확장해야…가치 있는 제품 만들것" 【의왕(경기)=김승호 기자】건축자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선영이 건설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가설기자재 시장에 새로 진출해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시스템 비계, 안전발판, 방음벽(RPP), 방음판넬 등이 대표적인 생산 제품이다. "가설기자재는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았고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과 주로 거래하기 때문에 사업 안정성이 크다. 시장에선 10여개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관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KCs 안전 인증서를 확보하는 등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 의왕에 있는 선영 본사에서 만난 김철환 회장(사진)의 설명이다. 특히 선영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시스템 비계는 건설 현장에서 일본어로 '아시바'라고도 불리는 기존 강관 비계(조립식 비계)와 비교해 계단과 연결부가 규격화, 일체화돼 있어 작업자의 추락을 막고 낙하물 방지 등에 효과적이다. 신사업인 시스템 비계를 비롯한 가설기자재는 충북 청주공장에서 생산한다. 현재 데코·인테리어, 벽지 관련 제품도 함께 생산하는 청주공장은 선영이 2003년 당시 LG화학의 HPL(High Pressure Laminate) 사업을 인수한 것이다. 대기업이 운영하던 공장을 중소기업이 사들인 이례적인 경우다. 선영은 현재 충남 천안에도 장판 등을 생산하는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제조하는 내·외장 및 인테리어 마감재는 OEM으로 현대L&C, LX하우시스, KCC에 납품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L&C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선영은 건축자재와 관련해 KS, ISO 9001 인증을 비롯해 특허 5건, 상표권 2건 그리고 다수의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인비즈(경영혁신)·이노비즈(기술혁신) 인증도 받으며 혁신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79년 당시 선영제판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사명을 선영화학으로 법인 전환(1985년)한 후 다시 지금의 선영이 됐다. 회사는 지난해 40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처음에 발을 들여놓은 분야는 인쇄업이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의 한계를 느껴 인테리어 제품 등 건자재 분야로 탈바꿈했다. 45년 넘게 사업하면서 터득한 것은 남들이 어려울 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잘될때 하면 안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넓히고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가설기자재 및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마감재 생산 전문기업으로서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다."

2025-07-06 09:45: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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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 하반기 가구 핵심 키워드 '프리미엄 웰니스' 제시

60여 종 신제품 공개…"웰빙 가구 기준 선도하겠다" 에몬스가 '2025 F/W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프리미엄 웰니스(Premium Wellness)'를 올해 하반기 가구업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에몬스는 최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본사 전시장에서 진행한 발표회에서 60여 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에몬스는 '휴식'이라는 공간의 본질적 역할에 집중하고 자연 친화적 소재, 건강한 휴식,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가구의 기준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곡선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특징인 '제로나, 네이브' 침대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Timeless Comfort Sleep)' 콘셉트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3종 ▲새로운 리클라이닝 기능성 소파 '위브릭 제이미'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이번 2025 FW컬렉션을 통해 공간의 본질인 휴식에 집중해 '가구 이상의 가치,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 갈 계획"이라며 "웰빙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소재 개발, 친환경 인증 확대, 지속 가능한 디자인 등 웰빙 가구의 기준 선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웰빙 소비 만족도 조사에서 가정용가구 부문 9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2025-07-06 09:45: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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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장애인 스포츠단 공식 창단…체육 활성화 지원

청각축구, 골볼, 휠체어럭비, 사이클등 10개 종목 21명 채용 CJ대한통운이 장애인 스포츠단을 공식 창단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및 체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청각축구, 골볼, 휠체어럭비, 사이클, 스노보드, 당구, 사격, 알파인스키, 시각축구, 농구 등 총 10개 종목에서 장애인 선수 21명을 정식 채용한다. 채용한 선수들은 향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국제대회에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출전한다. CJ대한통운은 선수들의 훈련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해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한 창단식에서는 CJ대한통운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선수들에게 공식 유니폼과 사원증, 입사 기념품이 전달됐다. 창단식에 참석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정수민 선수는 "CJ대한통운 유니폼을 입으니 임직원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기업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임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장애인 스포츠단 규모를 지속 확대해 장애인 선수들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대표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물류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6 09:15: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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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 내리는 '마른 장마'…車보험 손해율 '호재?'

장마가 시작됐지만 강수량이 적은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상반기부터 손해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장마철 집중호우가 덜하면 손해율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가 지난달 19일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고 7월 중순쯤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마 시작 이후 중부를 중심으로 큰비가 많지 않아 '마른 장마'란 말이 등장했다. 7월 초 현재까지도 중부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을 밑돌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 지방은 1일에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의 올해 장마 기간은 지난달 12~26일로 2주 만에 끝났다. 이러한 기상 변화는 보험업계에도 민감한 사안이다. 장마철 집중호우나 빗길 사고, 차량 침수 등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 특히 대규모 침수는 대부분 전손 처리돼,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십 대의 차량 피해가 한 번에 발생하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월별 평균 손해율을 보면 6월 79.4%에서, 7월 81.8%, 8월 83.8%, 9월 86.1%로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이미 상반기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빅5 손보사의 2025년 1~5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2.8%로 전년 동기보다 3.4%포인트(p) 높아졌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 82.7%, 현대해상 82.8%, DB손보 82.7%, KB손보 82.7%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선을 이미 초과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마른 장마가 지속돼 강수량이 줄어들 경우 이 같은 대규모 사고 발생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 업계는 이번 장마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마철 강수량이 예년보다 줄어든다면 손해율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보험사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가 줄어 들면 침수 피해나 빗길 사고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마른 장마가 반드시 안전한 여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경고도 있다. 마른 장마로 전반적인 강수량은 줄었지만 돌발성 국지호우가 늘어나면 침수 사고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강우 예측이 어려워지고 돌발성 호우가 늘어나면서 순식간에 비가 퍼붓는 극한 호우도 들쭉날쭉해지고 있다. 시간당 100㎜가 쏟아지는 극한 호우는 지난 2021년 단 한 차례만 관측됐으나 2022년 15회, 2023년 0회, 2024년 16회로 연도별 횟수 편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장마 영향보다는 집중호우의 영향이 더 크다"며 "침수로 인한 전손 피해가 손해율에 제일 치명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마처럼 '기간'이라는 개념보다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돌발성 호우 및 태풍 등에 대한 피해가 손해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06 09:02: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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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다음은 이것…'배당분리과세' 코스피 5000의 열쇠 될까

상법 개정으로 '코스피 3000 시대'의 문을 연 이재명 정부가 자본시장 후속 과제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확대는 내수에도 도움이 되는 경제 선순환"이라며 의지를 밝힌 이후, 정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 대상 분리과세' 법안을 참고해 과세 구간·세율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안을 7월 말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정부는 해당 제도가 '부자 감세' 비판을 피하면서도 배당 확대를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 의원안은 고배당 기업에만 세제 혜택을 제한하는 대신, 세율을 ▲2000만원 이하 15.4% ▲2000만~3억원 22% ▲3억원 초과 27.5% 등으로 차등화해 감세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구조다. 민주당 내에서도 소수지만 세제 완화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의원들이 일부 있으며,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제한적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분리과세 도입의 목적은 명확하다. 평균 26%에 불과한 국내 배당성향을 끌어올려 시장에 신뢰를 불어넣고, 실질적 주주환원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배주주=고소득자'라는 현실적 구조가 걸림돌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근혜 정부가 2015년 도입한 '배당소득증대세제'는 고배당 기업에 세제 혜택을 줘 배당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였지만, 대주주 중심의 감세로 귀결됐다는 비판과 낮은 실효성 탓에 2017년 일몰로 폐지됐다. 윤석열 정부도 유사한 구조의 '밸류업 세제'를 추진했으나, 실질 배당 유인이 약하고 고소득자 감세 논란이 불거지며 국회 통과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주주에 집중된 감세 효과를 상쇄할 '맞교환 카드'로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하면서 세수가 줄었고, 이를 다시 복원하면 세수 감소를 보완할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고배당 기업에 한정해 점진적으로 혜택을 부여하고, 양도세 과세범위는 다시 넓히는 절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야당 내 모두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세 완화가 동시에 추진되는 데 대한 견제 목소리도 나왔다. 참여연대는 "민주당이 상법 개정 수준을 낮추거나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연동시키려는 부적절한 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상법 개정이 총수 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이 아니라, 단순한 증시 부양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분리과세는 실익 있는 정책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법인세를 이미 낸 배당소득에 대해 다시 고율로 과세하는 구조 자체가 이중과세라는 점에서, 과세 중립성 차원에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프랑스(30%), 독일(25%), 일본(20.3%) 등은 단일세율 분리과세를 운영 중이며, 미국도 장기보유 배당에 한해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이 실효성과 형평성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상법 개정을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연동하려는 것은 지배주주에 유리한 감세"라며 "지배구조 개선이 아닌 증시 부양 수단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배당 의사결정은 결국 지배주주가 하는 만큼, 이들에게도 혜택을 줘야 소액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이 커지고 증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가 또 다시 특정 계층에만 몰릴 수 있다는 구조적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정책의 명분과 설계의 정교함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06 08:58: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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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책무구조도 본격 시행…내부통제 강화

IBK투자증권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를 본격 시행하며 내부통제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삼정KPMG,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자체적인 책무구조도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지난 2월 금융감독원 시범운영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금감원 주요 권고사항을 반영한 책무구조도상 권한과 책임의 일치, 이해상충 방지 방안 수립 등을 완료했으며, 책무기술서 및 책무체계도와 책무관리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IBK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뿐 아니라 지난 2023년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이후 내부통제 우수 증권사를 목표로 자체적인 시스템 개선, 외부 컨설팅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에는 제3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위험을 포함하는 '운영리스크 관리체계(PSMOR) 개선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운영리스크는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 절차나 외부사건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 위험을 뜻하며, PSMOR은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해 바젤위원회가 제정한 원칙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유일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버넌스를 지속 개선하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6 08:58: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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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신용등급 하향 부담 여전…지방 미분양 등 리스크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은 물론 지방 분양 부진,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으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 6일 한국신용평가의 유효등급 보유 건설사들에 대한 2025년 정기평가 결과, 롯데건설(A/안정적, A2)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고, 비에스한양(BBB+/부정적, A3+)은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KCC건설(A-/부정적, A2-)은 기존의 '부정적' 등급전망이 유지됐으며,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된 업체는 없었다. 롯데건설은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과 함께 분양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창출력 저하가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다. 비에스한양은 계열 시행 및 에너지 사업, 운전자금 관련 자금소요가 재무부담으로 이어졌다. KCC건설은 지방 현장의 분양 부진으로 영업 및 재무 변동성이 커졌고, 공사대금 회수 지연 등도 부담이 됐다. 한신평은 "2022년 이후 PF 우발채무 부담 확대, 유동성 대응력 저하, 지방 분양실적 부진,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으로 영업 및 재무적 리스크가 현실화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며 "지방의 분양경기 부진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도 예정 사업장이나 PF 보증에서 지방 소재 현장의 비중이 큰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시장 양극화는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나며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으며, 악성재고인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신평은 "서울 등 수도권이나 정비사업의 비중이 크고 재무역량을 축적한 상위권 건설사들은 자체적인 경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진행사업장의 분양실적, 매출채권 회수 규모 등에 따라 상위 건설사 간 신용도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지방 소재 사업장의 비중이 크고, 특정 현장의 분양실적 부진이나 PF위험이 신용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이 가능한 재무역량 확보 여부가 신용등급의 주된 결정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후속 정책도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금융권 가계대출의 총량을 제한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주담대 최장 만기 30년 축소 등이 골자다. 주담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는 점은 강남 3구 등 서울 핵심지역의 주택 매매수요를 일정 부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외 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3억4543만원)를 감안하면 7억5000만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대출을 통해 집을 살 수 있다. 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신용평가시 분양경기가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사별 공급 물량과 실제 분양실적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며 "진행 현장의 분양률 제고 및 정상적인 입주를 통한 공사대금 회수 여부, PF 우발채무 리스크 완화 수준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6 08:56:5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