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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짐빔 하이볼 플레인 外

◆짐빔 하이볼 플레인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의 세계적인 버번위스키 짐빔 (Jim Beam)이 '짐빔 하이볼 플레인'을 새롭게 출시한다. 짐빔 위스키를 베이스로 기존 캔 제품보다 도수가 1도 높은 6도이며,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진짜 위스키가 들어간 플레인 하이볼은 기존의 단맛 중심 하이볼 시장을 넘어 짐빔만의 상쾌한 맛으로 새로운 소비자 층의 기호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볼의 근본' 짐빔의 신제품은 오는 6월부터 전국 편의점과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짐빔 하이볼 플레인은 상큼함이 매력인 아이브의 장원영과 편안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기력으로 알려진 배우 박정민을 모델로 20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짐빔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상 속 '하이볼이 필요한 순간'을 유쾌하게 그려낼 장원영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박정민의 생활 밀착형 연기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짐빔은 어느 곳에서든 취향에 맞는 주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페스티벌, 호프집, 야구장 등에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에서는 별도의 부스로 짐빔을 만날 수 있다. 을지로를 '힙플레이스'로 이끌고 있는 '만선호프'와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지금 이 순간 정답은 없다, 짐빔은 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짐빔 하이볼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달 동안 만선호프의 실내외, 그리고 새롭게 오픈한 루프톱 공간에서 대표 메뉴와 하이볼의 마리아주를 선보인다. 오는 6월 26일에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짐빔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짐빔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2025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페스티벌부터 야구장까지, 20대 대표 주종으로써의 짐빔 하이볼과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며 다각도로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다. ◆스쿨룩스, 이너웨어 2종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가 여름 교복 스타일링에 최적화된 이너웨어 '킥 아이템'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100% 오가닉 면 티셔츠'와 '기능성 속바지'다. 냉감 기능과 통기성, 부드러운 착용감을 모두 갖춰 무더운 여름철 더위와 불쾌감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100% 오가닉면 티셔츠의 경우, 피부에 자극이 적은 친환경 유기농 면 소재가 사용됐다. 특수 효소 가공 처리 방식을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통기성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쿨룩스 김율 전략실 실장은 "여름철 교복 착용의 불편함을 줄이고,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기능성과 착용감을 모두 갖춘 이너웨어를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통해 교복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5-27 08:30: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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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주세요” 필리핀에서도 통했다…하이트진로, 교민 넘어 현지 일상에 스며들어

"진로 주세요" 필리핀에서도 통했다…하이트진로, 교민 넘어 현지 일상에 스며들어 하이트진로가 필리핀을 넘어 동남아 전체를 겨냥한 '소주 대중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한다는 글로벌 비전인 '진로(JINRO)의 대중화'를 발표하며 필리핀 현지화 성공을 바탕으로 전략적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필리핀은 하이트진로가 지향하는 '소주 세계화'와 '진로 대중화' 전략이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진로는 더 이상 K-컬처의 반짝이는 아이템이 아니며, 이제는 현지의 마트, 온라인몰, 바, 카페 등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일상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진로의 존재감을 넓혀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7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그로부터 5년, 진로는 필리핀 소주 시장에서 67%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식 술자리 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소주가 이제는 필리핀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셈이다. 성장의 중심에는 '현지화'가 있었다. 진로의 주요 소비층은 초창기 교민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이동했고, 과일리큐르 위주였던 판매 구성도 이제는 일반 소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실제로 2021년 하이트진로의 필리핀 내 소주 판매 구성비 기준으로 과일리큐르 제품이 약 61%를 차지했으나, 2024년에는 일반 소주의 비중이 약 68%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한국식 음주 문화 자체가 현지에 자리잡았음을 나타내는 신호다. 또 필리핀 내 재외동포 수는 2013년 약 8만 8000명에서 2023년 3만 4000명으로 61% 급감했지만,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의 필리핀 수출량은 약 3.5배 늘었다. 교민 수가 줄었음에도 판매가 급증한 것은 주 소비층이 철저히 '로컬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1.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동균 하이트진로 필리핀 법장은 "필리핀 소주 시장은 초기엔 한국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성장했다"며 "이에 마닐라와 세부 등 관광객들이 몰리는 주요 거점에 사무소를 설치해 제때 물량을 공급하며 기반을 닦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하지만, 한국인 대상 판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하이트진로는 과감한 현지화 전략으로 전환했다"며 "전국 단위 현지 유통망을 확보해 유통 채널에 집중했고, 한국식 바베큐 프랜차이즈 체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최대 주류 유통업체 PWS를 비롯해, SM그룹, S&R 멤버십 마트, 세븐일레븐 등 대형 유통망과 협력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필리핀 전역 약 4000개 유통 채널에서 진로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현재도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힘쓰고 있다. K-팝 콘서트 후원, 디지털 마케팅, 현지 음식과의 페어링 콘텐츠까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삽겹살라맛'과 '로맨틱 바보이'와 손잡고, 한류와 함께 한국 술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전략도 병행 중이다. 마이크 산빅토레스(Mike Sanvictores) PWS 매니저는 "현재 필리핀 시장에서 진로는 마닐라 등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 소규모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술로 자리매김했으며, 가장 큰 경쟁력인 높은 접근성을 확보한 셈"이라며 "필리핀 주류 시장의 프리미엄화, 확대되는 칵테일 문화, K-컬처 열풍이 진로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하이트진로의 경쟁사는 어디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업체 간 경쟁이라기보다는, 주류 산업 전반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함께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령화와 경기침체, 음주 문화의 변화 등으로 주류 시장의 전체 케파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넷플릭스·스포츠·해외여행 등 새로운 여가 문화가 오히려 실질적인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 그는 "제조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숙제를 풀어야 주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30년까지 진로소주 해외 매출 5000억 원 달성이라는 기존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다소 도전적인 수치이긴 하지만 계획을 변경하진 않았다"며, "2027년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면 물류비 등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은 약 1억 명의 인구와 5.6%의 GDP 성장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1인당 알코올 소비량 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입 주류와 프리미엄 제품, RTD(Ready To Drink)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25-05-27 08:30: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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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에도 '예대금리차' 커진 이유는?

국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 예·적금 금리가 하락했지만, 대출 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한 영향이다. 각 은행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했다는 입장이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13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BNK부산·BNK경남·iM뱅크·광주·전북·카카오·케이·토스)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2.22%포인트(p)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 기록했던 1.66%p 대비 0.56%p나 올랐다. 업권별로는 여·수신 취급이 가장 많은 5대 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의 예대금리차(신규 취급 기준)가 1.51%p로 1년 새 0.27%p 올랐고,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이 잦은 5대 지방은행(부산·iM·경남·광주·전북)의 예대금리차는 0.42%p나 벌어졌다. 같은 기간 인터넷은행(카카오·케이·토스)의 예대금리차는 0.26%p 커졌다. '예대금리차'는 은행의 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은행연합회와 금융당국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예대금리차 공시를 시작했다. 수신금리는 은행의 조달 비용과 직결되는 만큼,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 이익도 커진다.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예대금리차가 최대 수준을 기록한 2023년에는 국내 은행들이 일제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은행권에서는 고금리 기조에 조달 비용이 늘어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도 높게 책정됐다는 논지다. 통상적으로 예대금리차는 금리 인상기에 벌어지고, 금리 하락기에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변동금리 비중이 큰 대출 상품이 금리가 고정된 수신 상품보다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대출 금리도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도 하락해 예대금리차 평균이 공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지난해 10월에는 예대금리차가 오히려 0.15%p나 늘었다. 작년 11월과 올해 2월에도 금리가 인하됐지만, 예대금리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는 것은 은행들이 가산금리(대출 시 시장금리에 더해 책정되는 금리)를 높여, 대출 이자를 예·적금 이자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하고 있어서다. 지난 1년간 은행권 수신 상품의 금리 평균은 0.63%p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대출 금리는 0.3%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예대금리차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는 하락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대출 취급 축소를 주문한 만큼 대출 금리만 높게 책정되는 상황"이라면서 "채권 금리도 내려 조달 비용이 하락한 만큼, 예대금리차 축소를 위해 예·적금 금리를 무작정 높일 수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27 08:00:3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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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 '제42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Z세대 감각에 실무를 더하다"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 '제42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 광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행사는 일찍이 1984년 시작해 현재는 광고 업계에서 산학 협력을 구축한 선도적인 사례로 꼽힌다. 매년 40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모전 운영 체제를 실제 광고 및 마케팅 환경에 보다 가까운 구조로 개편해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카테고리별 출품 방식을 유지하면서, 참가자와 내부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출품 분야는 ▲Visual(인쇄광고 및 시각적 아이디어) ▲Film(TV 및 영상광고) ▲Digital Contents(디지털 콘텐츠 아이디어) ▲Experience(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아이디어) ▲Outdoor Activation(아웃도어 환경에서 옥외 매체를 활용한 소비자 인터랙션 아이디어) 등 총 5개로 구성된다. 참여 브랜드는 롯데웰푸드(빼빼로), 롯데칠성음료(탐스, 크러시), 롯데GRS(롯데리아), 롯데자이언츠, 롯데월드, 유니클로, SBI 저축은행, 넥센타이어 등 총 9곳이다. 참가자들은 해당 브랜드와 출품 분야를 자유롭게 조합해 Z세대만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과제로 제출하면 된다. 상세한 출품 요강과 과제 내용은 오는 6월 13일 공모전 공식 사이트와 대홍기획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 접수는 오는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에서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후 9월 시상식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총 상금은 2500만원 규모로, 그랑프리 1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대홍기획 체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각 카테고리별 골드와 실버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2025-05-26 18:09: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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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매출 순항 예고...美시장·친환경 수요 '겹호재'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힘입어 올해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업황이 작년에 이어 순항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의 K-조선 및 방산 부문 수요 확대 행보가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쇠퇴한 자국의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장기적으로 해군 함정 및 지원함 확충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남아있는 조선소는 20개가량에 불과하다. 한때 400곳이 넘는 조선소가 운영됐으나 정부 발주에만 의존해 오다 경쟁력을 잃고 급속히 쇠퇴한 결과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내 조선업 재건 시도는 국내 조선사들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MEPC(해양환경보호위원회) 83차에서 탄소세 부과가 결정되며 친환경 선박 중심의 선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확대되며 국내 조선사들의 전체 매출에서 고가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도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의 조선업 지원책도 국내 조선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국의 LNG 수출 재개에 따라 하반기부터 LNG 운반선 발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초 친환경 선박 비중 확대에 따라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최근 신조 수주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띄고 있다. 조선 3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인도 기준 수주 잔고는 약 192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8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3%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2586억원으로 388.8% 급증했으며 삼성중공업은 1231억원으로 58%늘었다. 지난 16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인 제이미슨 그리어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와 제주에서 만나 양국 간 조선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거제 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수요와 장기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고려해 미국 내 추가 생산 거점 설립을 검토 중이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과 미국 헌팅턴 잉걸스 간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이 자리에서 제시했다.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도 강조했다. 다만 철강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성, 인건비 부담 등 비용 상승 리스크가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후판 공급 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가운데 조선사들은 선별적 수주와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미국 조선업 시장 진출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라며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미국의 조선·해운업 재건과 해군력 강화를 위한 과정에서 부족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조선 동맹국인 한국, 일본 기자재 업체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6 17:49: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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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만든 골프웨어”…루베로, 브랜드 정식 론칭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루베로(LUVERO)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루베로는 럭셔리(LUXURY), 그린(VERT), 골프 전문가(이하 프로골퍼, PRO)의 합성어로, 실제 필드에서 활동하는 골프 선수들이 직접 상품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신개념 골프 문화 브랜드다. 브랜드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골퍼들은 단순 골프 의류를 착장해 보는 것을 넘어, 제품 기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까지 참여한다. 앞으로 루베로는 '프로골퍼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반 유통은 물론, 콘텐츠 제작과 팬 참여 캠페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와 아마추어 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한 후원 규모도 확대한다. 연내 후원 대상 프로 선수를 50명까지 늘리고, 의류 제공과 함께 수익금의 20%를 후원금으로 지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엘피지에이(KLPGA) 등록 프로골퍼는 물론, 대한골프협회 등록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전 품목 반값 할인 제도를 시행한다. 또한, KLPGA 소속 프로선수 후원을 중심으로 KLPGA 투어를 비롯해 드림투어, 점프투어, 챔피언스투어, 아마추어 선수권 등 각종 대회 참가자에게 선물 형태의 후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영규 루베로 대표는 "골프복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바로 프로골퍼"라며 "진짜 골프복, 골프 방송보다 더 재미있는 콘텐츠는 그들 일상에서 나온다. 루베로는 그들이 마음껏 놀고 실험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26 17:22:1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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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차 기술협의서 미측 '비관세 장벽 해소' 요청… 3차 기술협의·각료급 회의는 차기 정부서 진행

산업부 통상당국자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2차 기술협의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의 비관세 장벽 해소를 적극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 규제,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 허용,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규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에 대한 철폐 요구가 구체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20일(현지시간)~2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차 한미 기술협의 결과를 밝혔다. 3일간 진행된 이번 2차 기술협의는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에서 미국측이 요구사항을 얘기하고, 우리측이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무역 불균형 해소' 요구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관례상 구체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무역장벽(NTE) 보고서 내용과 미국이 통상 정책을 발표하며 진행한 이해관계자 공청회에서 나온 사안들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측은 미측의 상호관세와 10% 기본관세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철강 등 현재 부과된 품목 관세와 향후 부과될 수 있는 품목 관세에 대해 철폐해달라는 입장을 지속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3월 국가별 NTE 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에 대한 비관세 조치들을 문제 삼았다. 여기에는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 제한,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구글의 정밀지도 반출 제약, 약값 책정 정책, 무기 수입 시 기술이전 조건을 요구하는 절충고역 등이 포함된다. 우리측은 아울러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현재 미국과 통상협의를 진행하는 18개 대부분의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가 미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FTA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한미FTA가 있다'라는 상황 안에서 다른 국가들과 차별화되고 한국에 대해서 특별하게 고려를 해달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미FTA를 고려해달라는 우리측 요청에 대해 미측 반응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1기 때는 대통령 자체도 비판적 입장을 표명한 바 있었는데, 트럼프 2기에서는 한미FTA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바는 없다"며 "미국이 상품무역에서 무역 불균형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상대국이 상품 분야에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계속 저희에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3차 기술협의는 내달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들어서는 차기 정부에서 재개된다.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도 한국의 차기 정부가 다음 달 3일 대선 이후에 출범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차기 정부에 보고하고 그 지침을 받아야 된다는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 지침을 받아 미국 측과 3차 기술협의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며 "아마 6월 중이 되겠지만 일정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 이후 구체적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협의에는 우리측 대표단에는 산업부와 기재부, 농식품부, 해수부, 금융위, 외교부 관계자와 과기부와 고용부는 현지 대사관 주재 과학기술관과 노무관이 참석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6 16:44:3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