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틸 셰어 폭스바겐 사장 "브랜드 신뢰 회복과 시장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 할 것"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단순한 신차를 넘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신형 아틀라스를 통해 브랜드 신뢰 회복과 시장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 셰어 사장은 26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The New Atlas)'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틀라스는 지난 2017년 미국 시장 전략 모델로 처음 선보인 대형 SUV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로 빚어낸 탄탄한 완성도와 미국 시장에서 입증된 여유로운 공간 활용도 및 실용성을 고루 갖춘 모델이다. 틸 셰어 사장은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형 아틀라스의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한국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신형 아틀라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든든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대형 SUV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SUV 시장 중에서도 대형 SUV는 경쟁이 심한 세그먼트이며 아틀라스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굉장히 다목적성이고 실용성이 뛰어난 차로, 패밀리카뿐 아니라 아웃도어를 즐기는 분들께도 크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형 아틀라스는 다부진 외관을 통해 대형 SUV 고유의 존재감을 자랑한다.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 크기를 자랑하는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폭스바겐 모델이다. 특히 한국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의 전장을 지녔고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다. 신형 아틀라스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R-Line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차체 중앙의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번 신형 아틀라스는 2+3+2 구성의 7인승과 2+2+2 구성의 6인승 두 가지 시트 타입을 제공한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돼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고,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는 안락한 착좌감으로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텔 셰어 사장은 국내 출시 아틀라스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탑재한 점도 강조했다. 텔 셰어 사장은 "이번 출시하는 차량은 가장 최신 기술이 탑재된 차"라며 "한국 시장에 맞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돼 굉장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전동화 전환 과도기 단계에서 아틀라스가 독보적인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스바겐은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나 기능이 무엇인기 고심하고 있다"며 "티맵과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틀라스의 국내 판매가격(VAT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6 15:34:02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불법대부·추심 문자도 사전 차단…금감원, 스팸 발송 단계부터 '원천봉쇄'

금융감독원이 스팸문자 차단 방식을 '수신 차단'에서 '발송 차단'으로 한층 강화한다. 불법 금융투자 문자에 이어 불법대부, 불법추심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유형까지 포함해, 문자메시지를 통한 범죄 접근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스팸문자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정교화 방안을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문자 수신 단계에서 필터링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문자사업자가 통신사에 대량 발송을 요청하는 '발송 단계'부터 스팸 여부를 판별해 차단한다. 이러한 조치는 스팸문자 대응체계에 구조적 전환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문자메시지를 수단으로 악용하는 불법 금융범죄를 보다 조기에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금감원과 KISA,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온 기존 '수신차단 정교화 방안'은 5개월간 약 20만 건의 스팸문자를 걸러내며 성과를 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불법 투자 관련 스팸문자 신고 건수가 전 분기 대비 6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로 차단 범위도 한층 넓어진다. 그동안은 주로 불법 금융투자 유도 문자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불법사금융 영역까지 포함된다. 금감원과 KISA는 최근 신고된 불법대부·불법추심 문자 1만여 건을 전수 분석해, 여기에 포함된 키워드를 추출하고, 이를 이통사에 공유해 차단 시스템에 반영했다. 불법 스팸문자의 특징은 빠르게 진화한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KISA와 자료 공유를 정례화하고, 민원 사례 분석을 통해 필터링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차단 효율성과 범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홍보 활동도 병행된다. 금감원은 다음 달 중으로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전체 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스팸문자 피해 예방 메시지를 발송한다. 불법금융사기의 주요 수법과 신고 방법을 안내해 소비자 스스로 경각심을 높이고,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도입하는 발송단계 차단 시스템과 불법사금융 문자 차단 조치를 통해 민생침해형 금융범죄의 진입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자 수단을 이용한 범죄의 실질적 접점을 없애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소비자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절대 클릭하거나 회신하지 말고, 스팸 의심 사례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불법스팸 간편신고 기능'을 통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경찰청(112) 또는 금감원 콜센터(1332)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6 15:27: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건설업, 하반기엔 훈풍부나…"실적개선+정책수혜"

건설업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 모두 주택공급 확대와 규제완화를 공약하며 부동산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건설사들의 실적도 일단 바닥은 지났다는 분위기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착공실적은 3만4000호로 전년 대비 25% 급감했다. 인허가 실적 역시 6만5000호로 11.5% 줄어 악화를 면치 못했다. 지난 3년 간의 착공 침체 영향으로 주택공급 축소는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 입주물량은 2025년 27만4000호, 2026년 19만호로 전년 대비 각각 23.5%, 30.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내년 입주물량 전망치는 2012년(18만7000호)을 제외하면 최저치다. 누적된 건설 경기 침체가 오히려 향후 전망을 밝게했다. 제21대 대선을 앞두고는 후보를 불문하고 부동산 공약은 주택공급 확대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공공 임대 확대 등은 공통분모다. SOC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1야당 및 여당의 대선 후보 모두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사업속도는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세종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부·울·경 메가시티조성,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 대선 후보들이 SOC·토목 관련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어 차기 정권에서 건설경기 부양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업계는 올해 SOC 3조원 추경예산 편성과 함께 내년도 SOC 예산을 30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2.5% 달성을 위해 필요한 예산 규모를 추정한 결과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당면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인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자연재해의 빈도·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꾸준한 안전관리 및 시설물 고도화 등 선제적인 투자로 국민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주택부문 매출 내에서 저마진 현장 비중은 2024년 70~80% 수준으로 높았지만 올해는 30~50% 수준까지 떨어지고, 내년에는 0~10%대로 급격히 낮아질 예정"이라며 "분양 물량 감소에 따른 주택 매출은 작년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마진 개선의 영향이 이보다 큰 만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노후화, 신규 택지 공급 부족 등으로 점차 커질 것"이라며 "올해 4월 말 기준 상위 10개 건설사 도시정비 수주는 14조7000억원으로 작년 연간 27조8000억원의 53% 수준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중소형 건설사에도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중소형 건설사들이 지난해 손실을 경험했지만 이를 기점으로 최소 손실이 확대되지 않거나 이익이 반등하는 흐름이 관찰된다"며 "아직 시장 전제가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양호한 사업장들은 수주도 재개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6 15:23:2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최근 3년간 '특허' 등록만 7500건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차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 동안 7500건이 넘은 특허를 쏟아내며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약 40%인 3000건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 특허로 미래차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소재 마북연구소에서 특허 출원 등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사내 '발명의 날' 행사도 개최했다. 발명의 날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발명 실적을 거둔 연구원과 조직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는 현대모비스의 대표 연구개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특허만 3000건이 넘는다. 미래차 기술 분야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2300여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는데 미래 기술 분야에서만 1000건이 넘는 특허를 쏟아냈다. 디지털키 해킹 방지를 위한 차량용 스마트키 기술과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구현을 위한 기술 등이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출원한 대표적인 특허다. 현대모비스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특허 아이디어의 권리화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R&D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허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발명자와 변리사, 특허 전문가 간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략적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을 통해 각 지역 시장에 최적화한 글로벌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2조 원대로 확대하며 핵심 기술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특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5:11:4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M News] 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타이어뱅크

▲넥센타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 넥센타이어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겨울용 타이어 '윈가드 스포츠3'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어워드는 ▲혁신성 ▲기능성 ▲내구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윈가드 스포츠 3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트레드 패턴을 정밀 설계하고, 실제 차량 테스트 이전에 구조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윈가드 스포츠 3는 올해 겨울 시즌에 맞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닷컴 온라인 프로모션 '더 플렉스 데이즈'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자사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더 플렉스 데이즈'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8일까지 사흘간이다. 행사 대상 제품은 한국타이어의 베스트셀러 타이어 8종으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을 비롯해 플래그십 타이어 벤투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다이나프로, 컴포트 브랜드 키너지 등 올해 1분기 기준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이 포함됐다. 이 기간 동안 '올데이 플렉스' 혜택을 통해 최대 28%의 할인 쿠폰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제품 4본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또는 GS칼텍스 주유 상품권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타이어뱅크, kt wiz 팬들을 위한 직관 응원 행사 진행 타이어뱅크가 kt wiz팬들에게 스카이박스 직관 응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직관 응원 행사는 kt wiz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준비된 행사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10년 동안 kt wiz를 공식 후원 중이다. 올해도 kt wiz의 V2를 기원하며 프로야구 시즌 전 업무 협약을 진행, 팬들과 함께 kt wiz의 선전을 응원 하고 있다. 행사는 5월 30일까지 타이어뱅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게재된 게시글에 댓글로 응원문구를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6월 2일 타이어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된다.

2025-05-26 15:11: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1년간 이어진 경제 불황…한은 기준금리 인하 무게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란 분석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강하고, 내수(소비·투자)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2023년 1월 연 3.5%까지 올렸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2월 세차례 내렸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75%다.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수준이 예상보다 크고, 아직까지 변화가 심해 불확실성이 커 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올해 초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 품목관세 25% 시행했다. 한국 25%, 대만 32%, 인도 26% 등을 부과한 상호관세는 7월 8일까지 유예했다. 대신 품목관세와 중복되지 않는 기본관세 10%를 전 수입품에 부과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미국 관세정책의 시나리오별 영향'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에 대해서 관세율을 25%로 높이고 중국에는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최악의 경우 한국의 수출은 작년보다 10.6% 감소한다. 내수회복도 어려운 상황이다. 소비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통계청의 소매판매액지수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99.7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기준년도에 비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물건을, 낮으면 소비자들이 더 적은 물건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2020년에 비해 여전히 소비수준이 낮다는 설명이다. 1분기 건설투자도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했다.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그럼에도 지난달까지 금리인하를 주저케 했던 환율은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69.6원에서 시작했다. 지난달 한은이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었던 당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1418.90원으로 이날보다 49.3원 높았다. 가계부채도 7월부터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토지허가거래구역 해제·재지정으로 늘어난 주택매매로 5~6월에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할 수 있지만,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으로 증가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역성장을 감안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이 1%대를 밑돌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미 관세정책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관련 불확실성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한은은 추가 금리 인하로 경기 리스크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은이 금리인하와 함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크게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은 올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성장률을 1.6%에서 0.8%로 낮췄고 금융연구원도 기존 2.0%에서 0.8%로 하향조정했다. 국회예상정책처도 내수에 이어 수출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다면 성장률은 기존보다 0.69%p 낮은 0.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26 15:06:4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