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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7개월 만에 최고…美 정부부채 우려 영향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60원 수준까지 내리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원화 값 최고·달러 값 최저)을 기록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64.4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1.2원 내린 수준이며,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의 신용 하락 우려와 대규모 감세법 통과에 따른 연방 정부의 세수 감소 전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을 향한 관세 예고 등 영향으로 달러 가치가 급락(원화값 급등)한 영향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지난 10년간 연방정부의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연방정부의 수입은 각종 감세 정책에 따라 감소하면서 부채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가신용등급 하락 이후 시장에서는 미국 내 자산을 처분하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이 발생했다. 미 국채(20년물) 수익률은 연 5%를 넘겼고, 나스닥·다우지수 등 증시도 빠르게 하락했다. 이어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미 하원에서 대규모 감세법이 한 표 차이(215표 찬성, 214표 반대)로 통과되며 미 연방정부의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향후 10년간 약 3조8000억달러(5300조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EU를 대상으로 50%의 관세를 6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는 오는 7월 9일까지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갑작스럽게 뒤집은 것. 트럼프는 다음날인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지만,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하자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기보다는 당분간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금통위가 예정돼있고, 미국의 대규모 감세법안이 공화당 내에서도 2표의 이탈표가 발생해 하원을 가까스로 통과한 만큼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다소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금주 개최되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지만, 금통위 결과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엔화 추가 강세와 더불어 각종 관세협상 뉴스 흐름이 환율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환율 전망치로는 달러당 1340~1400원을 제시했다.

2025-05-26 16:38: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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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640선 회복…2644.40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6포인트(0.25%) 오른 2598.45로 출발해 장중 2600선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15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22억원, 10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5.00%), 유통(4.24%), 전기가스(3.48%), 건설(2.83%), 금융(2.52%)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삼성전자(우)(-0.2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물산(7.11%), HD현대중공업(6.04%), LG에너지솔루션(3.73%)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침 유럽의 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할 것이며 폰데어라이언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주말 사이 고조됐던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코스피는 주말 사이 해당 악재를 반영하지 않았으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1.30%) 상승한 725.2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645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62억원, 840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3.18%),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2.27%) 등은 올랐고, HLB(-1.31%), 파마리서치(-0.89%)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내린 1364.4원을 기록했다.

2025-05-26 16:22: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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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부터 영입”…C커머스, 국내 채용으로 韓 시장 뿌리 내린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하 C커머스)들이 잇따라 경력직 채용에 나서면서, 한국 이커머스 시장 내 안착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업계 안팎에선 이들 기업의 인재 영입이 국내 플랫폼의 인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의 한국지사 '징동코리아'가 인재 채용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운영지원, 통합물류(풀필먼트) 창고 총괄 매니저(이천), IT 프로젝트 매니저, 영업팀 경력직 등 총 4건의 공고를 냈다. 운영지원 직무를 통해 국제 물류 운영지원 및 화물 주문·배송 관리 등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인력을 채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통합물류 창고 총괄 매니저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징동닷컴 물류창고 운영 지표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이를 중국 본사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외에도 IT 프로젝트 매니저는 물류시스템(SCM) 기반의 물류오더관리, 창고관리 등의 물류시스템 데이터 관련한 업무를 맡는다. 영업팀의 경우는 이커머스 판매자 및 기업 고객와 같은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이커머스 시장 동향 및 경쟁사 분석을 통한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도 함께 맡는다.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최근 물류 담당 관리자를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주요 업무는 해외 역직구(CB) 시장 관련 통관 정책 변화 대응, 라스트마일(마지막 구간)배송 대한 기획·구매·실행·운영 등이다. 관련 업무 경력 7년 이상이 자격요건이다. 테무도 최근 한국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국내 경력직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국내 제조사 및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구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 채용을 통해 법인을 키우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안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징동코리아의 경우 물류 대행 서비스로 국내에 진출했지만, 이커머스 시장 동향 업무를 맡는 인재 채용을 진행하면서 향후 이커머스로 국내 사업 영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C커머스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나설 유인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기관인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이는 G마켓(12위), 컬리(20위) 등 국내 토종 이커머스 평균 이용자 수보다도 높은 순위다. 이들 대부분의 C커머스 기업들이 기본 3년 이상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커머스 업계 내 인재 유출 가능성이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3년에서 5년이면 어느 정도 업계를 파악한 핵심 인력들"이라며 "현재는 진입 초기 단계라 C커머스 기업들의 한국 법인 내에 직원 수가 많지 않겠지만, 향후 연봉이나 조건 등을 높인다면 주요 인력들이 유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26 16:19: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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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의 경제정책 딜레마 '성장 對 물가'

다음 주 들어설 차기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당선인이 누가 됐든, 나라에 불어닥친 마이너스(-) 성장 위기는 결코 달갑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대선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농축산물·외식 물가가 크게 뛰고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성장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실리지만, 물가·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담보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이다. 당장 이달 29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거의 모두가 '인하'를 점치고 있다. 만약 25bp(0.25%포인트)를 인하할 시 금리가 근 3년 만에 연 2.50%로 내려온다. 이 경우 지난해 8월(3.5%)과 비교해 1%p나 낮은 수준이 된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집행 중인 1차 추가경정예산에 더해 대선 직후 2차 추경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추경에 금리 인하가 보태지면 성장률 끌어올리기 효과가 일정 부분 난다. 6·3 대선 이후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통위 회의는 연내 4차례 더 예정돼 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릴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 이는 소비자 물가를 자극하고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대선 이후 임명될 경제부총리의 임무가 막중해 보인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리는 지난 1일 최상목 당시 부총리가 사퇴한 이후로 공석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해결해야 할 민생 과제를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0.9%가 '물가 안정'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짚었다. 물가는 뛰는데 실질임금은 줄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4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7.3%(-27만7000원) 뒷걸음질했다. 반면, 최근 계란값이 전방위 물가인상으로 확산되는 이른바 '에그플레이션'(계란+인플레)' 현상이 나타났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30구 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은 평균 7052원으로 전년(6748원)과 평년(6834원) 대비 각각 4.5%, 3.2%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락식혜·환타·파워에이드 등의 음료 가격도 100~200원씩 올랐고,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39곳 중 136곳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4월 둘째 주에 +0.08%에서 5월 둘째 주 +0.10%, 셋째 주 +0.13% 등 오름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현재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및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나머지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에서 해제된 상태다. 특히 종전에 서울 자치구 11곳(강서, 양천, 영등포, 마포, 동작, 종로, 중, 성동, 동대문, 노원, 강동)에 적용됐던 투기지역 규제가 2023년 1월5일부로 해제됐다.

2025-05-26 16:13: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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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엉킴 없이, 틈새까지 쏙"…다이슨,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선청소기 공개

다이슨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선 청소기 '펜슬백'을 국내에 공개하며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다이슨은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4 팝업스토어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펜슬백'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에서 톰 무디 다이슨 홈 부문 글로벌 총괄은 펜슬백을 직접 시연하며 "다이슨 무선 청소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라며 "특히 머리카락 엉킴을 막는 브러시 구조와 틈새 청소에 특화된 설계로 국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00원 동전 크기 '초소형 모터'…싸이클론 없이도 강한 흡입력 펜슬백은 손잡이 지름 38㎜, 무게 1.8㎏으로 다이슨 무선 청소기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본체는 95㎜ 높이까지 눕혀져 침대 밑이나 낮은 가구 아래도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다이슨이 새롭게 개발한 지름 28㎜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다. 500원 동전 크기만 한 이 모터는 분당 14만 회 회전하며, 기존 대비 전력 밀도는 34% 높아졌다. 기존 모델에 기본 적용되던 싸이클론 구조 없이도 충분한 흡입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펜슬백의 흡입력은 55에어와트(AW) 수준이다. 수치상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최대 210와트(W)), LG전자 '코드제로 A9S'(최대 220W)에 비해 낮지만, 좁은 공간 청소나 머리카락 제거 등 실제 사용 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별화 요소다. ◆ 머리카락 엉킴없고 모서리까지 청소 신제품에는 다이슨이 처음 선보인 '플러피콘' 브러시 헤드가 탑재됐다. 4개의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가 양쪽 끝으로 회전하며 머리카락을 바깥으로 밀어내 엉킴 없이 흡입한다. 다이슨 측은 "이 구조를 아르키메데스의 나선 개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브러시는 360도 회전할 수 있고, 앞뒤 양방향으로 흡입해 벽면 모서리, 침대 밑 틈새까지도 자유롭게 청소할 수 있다. 브러시 전면에 탑재된 초록빛 LED 조명은 바닥의 미세먼지를 눈으로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리카락 엉킴 방지 브러시는 삼성과 LG도 각각 펫 브러시나 소프트 롤러 등을 적용하고 있지만, 브러시 자체가 원뿔형으로 설계된 제품은 다이슨이 유일하다. 충전 방식은 기존 벽면 거치대가 아닌 마그네틱 스탠드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벽면 고정형 거치대를 설치해야 했지만, 펜슬백은 별도의 설치 없이 노트북 크기의 스탠드 위에 세워두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먼지 통에는 5배 압축 기술이 적용됐다. 흡입된 먼지를 자동으로 압축해 용량을 키우고, 쓰레기통 깊숙이 밀어 넣는 구조로 먼지 날림이나 손에 닿는 불편을 줄였다. 완전 충전에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은 삼성·LG 프리미엄 청소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 앱 연동·LCD 탑재로 사용자 편의 강화 다이슨은 이번 제품에 처음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 '마이다이슨' 앱을 통해 필터 교체 시점, 유지보수 알림, 제품 사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의 '스마트싱스', LG의 'LG 씽큐'처럼 모바일 기반의 제품 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본체에는 컬러 LCD 화면도 적용돼 청소 모드, 배터리 잔량, 점검 메시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펜슬백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스토어,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이슨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소비자 체험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

2025-05-26 16:13:1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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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글로벌 금융사와 한자리에…‘2025 마켓 아웃룩’ 세미나 성료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운용사들과 손잡고 투자자에게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해법을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글로벌 마켓 아웃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만 그룹(Man Group),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베어링자산운용(Barings) 등 글로벌 운용사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개인고객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세미나에 참여한 운용사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자산군과 전략을 공유했다. 만 그룹(Man Group)의 허시 간디 아시아 대표는 "무역갈등과 고금리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개별 기업 펀더멘털에 기반한 크레딧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며 "섹터별, 종목별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만 그룹은 200년 역사의 영국 자산운용사이자 런던거래소 상장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1750억 달러(약 240조원)에 달한다. 절대수익추구, 매크로전략, 구조화채권, 사모채권 등과 같은 대안투자 전략과 혁신적인 멀티투자 전략 등 크레딧전략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과 베어링자산운용은 각각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금리전망, 사모시장 구조 변화, 대체자산 접근법 등 중장기 관점에서의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 자산 다변화와 분산투자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세미나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WM(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력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정보, 리서치를 제공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서울을 방문한 존 월드론(John E. Waldron)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양사 간 전략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본사에서 양사와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등을 협의하며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력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당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진 금융상품과 투자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운용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6 16:06: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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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6월 한 달간 '2025 녹색소비주간' 운영

환경부가 27일 서울 은평구 소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2025년 녹색소비주간 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녹색제품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녹색소비주간은 매년 6월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일상 속 친환경 소비 실천을 확산하고, 녹색 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6월 한 달간 운영된다. 올해의 주제는 '오늘부터 녹색소비, 플라스틱 잘 가'이다.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연계해 일상 속 녹색 소비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 행사에서는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마켓컬리, 쿠팡, SSG닷컴 등 온라인 유통 3사 간 업무 협약이 체결된다. 이들 유통사는 자사 플랫폼 내 녹색제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공동 판촉 및 소비자 참여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소비 촉진 간담회'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환경 창업가 15명이 참여해, 세대별 시각에서 바라본 녹색 소비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제언한다. 녹색소비주간에는 전국 500여 개 녹색매장, 온라인 판매망, 기업과 지자체,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캠페인도 펼쳐진다. 녹색제품 100원 체험구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지역 녹색매장 녹색제품 구매 챌린지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6 16:04: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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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휴·폐업 14일 전 사전통지 의무화… "먹튀 헬스장 막는다"

공정위, '체력단련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 회비만 받고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 헬스장'을 막기 위해 앞으로 헬스장이 휴·폐업할 경우 그 사실을 14일 전 이용자들에게 사전 통지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계약에서의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을 위해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헬스장 사업자가 헬스장을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그 사실을 예정일 14일 전까지 이용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이는 헬스장 등 체육 시설업자가 1개월 이상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휴·폐업 예정일의 14일 전까지 그 사실을 회원 등에 알리도록 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공정위는 관련 의무를 표준약관에 명시해 사전고지 없는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사업자는 관련 법령을 잘 몰라서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헬스장 사업자가 영업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증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이용자에게 그 종류와 보장 내용을 고지하도록 해, 사업자의 무단 잠적 등의 경우에도 이용료 일정 부분을 보상받는데 용이하도록 했다. 또 표준약관의 적용대상인 서비스의 내용으로 퍼스널 트레이닝을 명확히 규정했다. 이는 종전 표준약관에서 '헬스장의 시설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가 계약의 체결 대상으로 돼 있어 헬스장의 주요 프로그램인 퍼스널 트레이닝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도 해당 표준약관이 적용되는지에 대한 혼선과 불명확한 규정으로 인해 발생가능한 사업자와 소비자 간 분쟁 소지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이용자가 연기할 수 있는 최대 기한을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 사전에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종전 표준약관에서 헬스장 이용 연기 기간에 대해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아 사용자가 이용 연기 기간에 상한을 두려면 표준약관 외에 별도의 합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한정 이용 연기로 인해 헬스장 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6 16:00: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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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美 관세정책 지속시 금년 수출 4.9% 감소

미국의 관세 정책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은 4.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10개의 기업 중 8개의 기업이 관세 분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150개사 응답)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 및 대응과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올해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평균 4.9% 감소한다고 응답했다. 업종별 감소율은 ▲전기·전자 8.3% ▲자동차·부품 7.9% ▲석유화학·석유제품 7.2% ▲일반기계 6.4% ▲반도체 3.6% ▲철강 2.8%다. 반면 미국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선박과 의료·바이오헬스는 수출액이 각각 10.0%, 1.6%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수출 대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 6.3%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영 애로요인으로 '트럼프정부 관세 정책의 잦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24.9%)'을 꼽았다. 이어 ▲관세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악화(24.0%) ▲미국 수출감소(18.8%) ▲환율변동 리스크 증가(17.5%) ▲중국 덤핑수출에 따른 피해(10.5%) 등을 경영 애로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이 겪고 있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실무애로에 대해서는 ▲미국 수입업체와의 단가조정 협상(53.4%) ▲미국 현지 통관절차 관련 정보(21.3%) ▲원산지 판정 기준 관련 세부정보 파악(13.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26.9%)의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정부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미국과 협상을 통한 관세율 최소화(44.6%)라고 답변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와 원활한 관세 협상을 위해 사전에 추진해야 할 대책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주장하는 비관세 장벽 해소 노력(45.3%) ▲금리 인하(23.4%) ▲조선산업 협력방안 제시(12.5%) ▲미국제품 수입 확대(8.9%)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정부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는 한편, 국내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협상전략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6 15:57: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