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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젊어지는 당뇨, 치료비 1.4배·합병증 위험↑"

한화생명이 최근 5개년(2021~2025년) 보험금 지급 데이터 36만 건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이 30~40대로 확산하고 발병 이후 의료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조건에서 고혈압 대비 합병증 청구 비율과 발병 후 2년 내 1인당 평균 의료비가 모두 더 높았다. 당뇨의 연령 구성을 보면 2021년 한화생명 실손보험금 청구 기준 50·60대 비중이 67.4%, 30·40대는 27.3%였으나 2025년에는 각각 55.5%, 35.4%로 격차가 줄었다. 발병 연령이 '노년기'에서 '활동기'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조기발병이 더 두드러졌다. 남성의 30·40대 발병 비중은 5년 전 30.6%에서 올해 41.4%로 뛰었고, 여성은 같은 기간 23.3%→27.4%로 완만히 증가했다. 합병증 위험도는 고혈압보다 높게 나타났다. 40대 당뇨 환자의 암·뇌심혈관질환 보험금 청구 비율은 7.4%, 50대는 10.6%로, 같은 연령대 고혈압 환자(각각 6.3%, 9.1%)를 상회했다. 전체 청구량은 여전히 60~70대 이상이 크지만, 당뇨 환자는 40~50대부터 합병증 등으로 인한 청구가 빠르게 늘어 '발병 직후부터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의료비 부담도 차이가 뚜렷했다. 당뇨 발병 후 2년 이내 지급된 실손보험금 청구를 기준으로 산출한 1인당 평균 의료비는 약 333만원으로, 동일 조건의 고혈압(약 242만원)보다 약 1.4배 많았다. 이는 단순 질환 관리비를 넘어 진단 이후 새로 생긴 동반 질환과 합병증 치료에 들어간 실제 병원비라는 점에서 가계 부담의 현실을 보여준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통합팀장은 "당뇨병은 발병 자체보다 이후 관리가 더 큰 비용과 노력을 질환임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특히 30~40대에서의 발병은 관리 기간이 길고, 합병증 가능성도 높아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3 15:13: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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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익·건강보험 성장…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익 2.1조

삼성생명이 건강·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투자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2조원을 넘어섰다. 보험서비스손익이 다소 둔화됐지만 CSM(보험계약마진)과 자본여력이 꾸준히 불어나 중장기 이익 체력은 강화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지배주주 연결 순익은 2조117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20억원)보다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서비스손익은 1조93억원으로 7.9%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1조7129억원으로 11.9% 늘면서 전체 이익을 견인했다. 3분기 단독 순익은 7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보험서비스손익 감소에는 보험금 예실차(예상 대비 실제 손익)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CSM 상각익은 1조1220억원으로 5% 늘었지만, CSM 손실이 확대되고 보험금 지급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예실차가 -150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사업비 예실차는 1460억원 흑자로 개선돼 비용 효율화 노력은 성과를 거둔 모습이다. RA(위험조정) 환입도 2580억원으로 6.7% 증가해 보험 리스크 관리가 손익에 기여했다. CSM은 꾸준히 쌓였다. 삼성생명의 9월 말 기준 CSM 잔액은 14조원으로 지난해 말(12조9000억 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유입과 가정 변경 효과로 2조3000억원이 늘었고, 상각 등으로 1조1200억원이 비용화됐다. 사망·건강·금융상품을 모두 합한 신계약 CSM은 8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이 성장을 이끌었다. 건강 신계약 CSM은 1조7517억원, 건강 신계약 마진은 16.8배에 달해 전체 신계약 마진(10.8배)을 크게 웃돌았다. 전속 FC와 GA(법인대리점)를 아우르는 판매 채널 재편으로 건강·보장성 상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 중심 구조를 강화한 결과다. 삼성생명은 전속·비전속 채널의 균형 성장을 통해 건강보험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부문은 실적 방어의 버팀목이 됐다. 9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233조원 규모로, 채권(51.9%)과 주식(22.7%), 대출(12.5%), 수익증권·대체투자(10.7%) 등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9개월 누적 운용자산 이익률은 3.22%를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소폭 줄었지만 배당수익과 유가증권·부동산 처분이익이 확대됐고 자회사·관계사에서 유입되는 연결·지분법 이익도 1조1680억원으로 늘면서 투자손익 개선을 뒷받침했다. 재무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이다. 삼성생명의 9월 말 총자본 K-ICS 비율은 193%로 전기 말(187%)보다 6%p 상승했다. 기본자본 기준 K-ICS 비율도 148%에 달한다. 국채금리와 삼성전자 주가 변동에 따른 민감도까지 감안해도 감독당국 요구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자본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3 15:12:4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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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일본-중국 적극 진출…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나

최근 무신사가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다가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각인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무신사가 지난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연 팝업 스토어엔 8만2000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팝업 행사 이후 10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지역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일본 현지에선 로우클래식 Lc, 론론, 유희, 크랭크, 페넥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며 10월 한 달 거래액에 세 자릿수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무신사는 최근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MUSINSA JAPAN) 신임 대표로 이케다 마이크(Ikeda Mike)씨를 선임했다. 이케다 대표는 닥터마틴 제팬 대표 등을 역임한 25년 경력의 현지 전문가다. 팝업 스토어 중심의 단기전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현지화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무신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 지역 "이라며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케다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유통망 확대와 온·오프라인 사업 성장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브랜드(PB) 뷰티 '위찌(WHIZZY)'가 돈키호테 300곳 입점을 확정하고, 현지 1위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에 입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세다. 지난 8월 안타스포츠와 합작 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세우고, 엔하이픈 '성훈'을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지난달 27일 티몰에서 진행한 '통콴(같은 스타일)' 캠페인은 1시간 만에 거래액 5억원을 돌파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티몰 오픈 2주 만에 거래액 5억원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에는 상하이 화이하이루에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의 전략은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시장 진출의 큰 장벽으로 꼽히는 'GB인증'과 상표권 등록 등 복잡한 규제 대응을 FITI시험연구원 등과 협력해 지원한다. 현지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예고하며 K-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무신사의 이 같은 광폭 행보는 박준모 대표가 공언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목표와 맞닿아 있다. 내수 1위를 넘어 K-패션 브랜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지 전문가 영입과 오프라인 거점 확보는 단순 판매를 넘어 현지 시장에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라며 "국내 브랜드를 이끄는 허브 역할은 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플랫폼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무신사의 행보는 IPO 밸류에이션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분석된다.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3조5천억 원으로 평가받은 기업 가치를 1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면 내수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성장성' 입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가치 10조원이 가능할 지에 대해선 현실성이 지적된다. 10조원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순이익(698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0배를 훌쩍 넘는다.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국내 패션·의류 상장사의 평균 PER이 5배에서 10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결국 팝업스토어를 통한 이벤트성 성과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증명하는 것이 10조 몸값을 설득할 열쇠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5:05:4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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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업계, 해외 오프라인 공략이 분수령…현지서 승부수 던진다

K뷰티 성장 축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체험 중심 매장, 럭셔리 백화점 입점 등 현지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이 승부수가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프라인 중심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1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신흥 강자 에이피알은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24일~11월 2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메디큐브' 팝업 행사를 열고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조합을 선보였다. '광채 모드를 켜다'라는 주제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4가지 기능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복고풍의 아케이드 게임을 설치하고 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부스터 프로의 원리와 효능을 학습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 2000명이 넘는 현지 소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유명 모델인 켈달 제너가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에도 에이피알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사장에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경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뉴욕 타임스퀘어부터 지하철까지 도심 곳곳으로 옥외 광고를 확장했다.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5곳, 지하철 주요 노선 총 500여 구역에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광채 나는 피부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담아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킨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뉴욕 팝업 행사를 통해 미국 내 달라진 브랜드 위상을 확인했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히 높아지고 있어 현지 소비자와 다양하게 소통하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뷰티 대기업 아모레퍼시픽도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늘린다. 특히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워 백화점으로 진출하면서 K뷰티 고급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설화수가 메이시스 백화점을 통해 럭셔리 뷰티 시장에 진입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전역에 420여 개 지점을 운영해 설화수는 향후 입점 매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헤라가 주요 백화점인 한큐, 미츠코시 등에서 해당 매장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펼쳤다.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매출 성장에서도 오프라인 유통망 개선이 주효했다. 올해 3분기 중국 신흥 멀티브랜드숍 '컬러리스트'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가 신규 진출해 워터슬리핑마스크, 립슬리핑마스크, 립글로이밤 등 글로벌 히트 상품의 입지를 넓혔다. 중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도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실적 반등 기반을 다진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미국 대형 온라인 채널에서는 수익성을 입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미국 틱톡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0배, 아마존 매출은 2배 증가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틱톡샵 내 K뷰티 브랜드 중 매출 3위에 올랐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매출 595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냈다. 다만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커지면서 미국법인은 설립 5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는 북미 지역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과를 오프라인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오는 2026년 입점을 목표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자사 주력 브랜드인 미샤를 해시태그로 한 영상과 콘텐츠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성장동력으로 미국 콘텐츠 낙수 효과가 큰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도 신규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판로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3 15:03: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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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벤츠와 자동차 부품 솔루션 협업 확대 논의...'전장 동맹 강화'

2년 만에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LG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을 갖고 협력을 강화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LG그룹 전장 사업 핵심 CEO들과 만나 '윈 LG' 솔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칼레이누스 회장은 이날 회동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LG는 확고한 장기적 파트너"라며 "LG와 훌륭한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 자동차 부품 관련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정철동 CEO는 칼레니우스 회장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양측 경영진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LG의 자동차 부품 부문 4개사는 내연기관차, 전기차,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SDV 전환의 핵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해 점점 더 커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트렌드를 반영한 올레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프리미엄 전기차인 EQS 모델에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에 차량용 P(플라스틱)-OLED를 앞세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기반으로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곡면 디자인이 가능한 P-OLED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에도 적용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 자율주행센싱 분야의 협업을 검토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략적인 공동의 파트너십이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LG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 품질,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 등 전장 사업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성운·차현정 기자 ysw@metroseoul.co.kr

2025-11-13 15:00: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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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눔키오스크' 10주년 기념 행사..."기부 문화 확산 기여"

삼성의 기부 플랫폼 '나눔키오스크'가 도입 10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작된 나눔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깅하면 한번에 1000원씩 기부되는 기부 플랫폼이다. 올해 '나눔의 날' 행사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지난 10년간 임직원들이 참여해 온 '일상의 기부'가 만든 성과를 공유하고,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키오스크는 현재 삼성 23개 관계사에서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총 151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112억 원에 달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희귀질환·장애·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3770명에게 전달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참여 임직원 수는 23개 관계사 총 8만8000여명(국내 기준)에 이른다. 또한 삼성은 주말을 제외한 10일간 매일 2명씩 총 20명의 아동을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해 '나눔의 날' 행사에서 협력 NGO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삼성 임직원들이 나눔위크 기간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총 3억원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그룹·파트 등 조직 단위로 봉사팀을 결성해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 식목 봉사 ▲유기견 보호소 청소 봉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수원화성행궁 외국인 관광객 안내 ▲청소년 멘토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영현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도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장애인들을 위한 쿠키 만들기 봉사에 참여했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지난 11일 수원사업장에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봉사에 참여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중 헌혈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삼성은 올해 나눔위크 기간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총 16대를 운영했다. 2주간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3600여명에 달한다. 또한 삼성은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삼성은 '일상의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나눔키오스크를 국내외 사업장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3 15:00: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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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

최재원 지음/김현주 그림/휴머니스트 요즘 주변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기자들이 많이 보인다.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브런치에 틈틈이 쓴 글들을 묶어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책을 출간하거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퇴근 후 야간대학에 다니며 석·박사 학위를 추가로 취득하거나, 용돈 벌이 겸 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취미로 만든 물건을 판다거나 하는 식으로 본업 외 다른 일들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 '회사 하나 다니는 것도 벅찬데 다들 참 열심히 산다'라는 생각이 든 것도 잠시, '나도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겨 '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책을 집어들었다. '사이드 프로젝트' 예찬론자인 저자는 살면서 한 번은 해보고 싶었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나이가 많다는 혹은 적다는 이유로, 이상한 사람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돈이 안 된다는 핑계로 마음 한켠에 접어 두었던 작은 꿈들을 부업을 통해 펼치고 살라고 독자들에게 강권한다.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왜 퇴사 후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게 아닌,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가다. 이 물음에 책은 "망해도 괜찮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저자는 "사이드 프로젝트의 가장 큰 묘미는 실패하더라도 나에게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것"이라며 "하다 보니 이건 아닌 것 같다 싶으면, 다른 것으로 옮겨 타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망쳐도 된다'는 마법 같은 주문에 숨겨진 효과는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힘을 빼고 무언가를 계속하다 보면 '캐릭터'가 생기고, 고르지 않고 삐뚤삐뚤 한 것이 나만의 개성이 된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책에는 세상에 재밌는 것들이 많아 여기저기 손대는 게 많은 데도 전부 소꿉놀이 수준에 그치는 '취미 부자'들을 위한 조언도 나온다. 그중 '독하게 기록하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상에는 언제나 나 대신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누군가 저질러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업을 해 나가는 과정을 기록해 두면 그들이 당신을 발견하고 기꺼이 팬을 자처하며, 사이드 프로젝트의 확성기가 돼 준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또 저자는 꾸준한 기록은 아무도 모르는 가능성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한다. 콘텐츠 소비자로만 머무르지 않고 창작자가 되는 비기도 알려준다. 바로 '남과 함께하기'다. 기록의 중요성을 느낀 한 사이드 프로젝터는 수요일에 퇴근하고 6주 동안 글쓰기 모임에 참여했다. 그는 모임 참가 보증금으로 50만원을 먼저 내고, 결석시 10만원, 지각하면 5만원을 벌금으로 내는 다소 박한 규정 덕(?)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임에 나가 글을 써서 두세달 만에 책을 낼 수 있었다고.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우리는 그 무엇도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216쪽. 1만4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13 14:59: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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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행안부 주관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

양주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시·도, 시·군·구,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국민 및 공무원 제안 운영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다. 이는 제안제도 활성화와 제안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며,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향상 △제안 숙성 시행 건수 △자체 우수제안 추천 건수 △제안 활성화 우수사례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양주시는 채택된 제안이 단순히 접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안을 실시하였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 프로젝트', '혁신 브랜드 과제 공모전', '정책 제안 공모전' 등 다양한 제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양주시는 2022년 국무총리상, 2023년 행정안전부장관상, 2024년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시민과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양주시가 큰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제안이 행정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말했다.

2025-11-13 14:57:3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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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케데헌 개척단 체코·네덜란드 찾아 수출 개척

수원시 중소기업 K-뷰티·푸드 수출개척단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이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유럽 국가에서 수출 시장을 개척한다. 수원시는 관내 5개 뷰티·식품 중소제조기업과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을 구성해 11일부터 체코·네덜란드에서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지도와 팬덤을 활용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네덜란드·체코는 서유럽·동유럽에서 각각 인구 대비 수입 규모 1위 국가로 EU(유럽연합) 권역 국가 무역 전략 거점 국가다. 사전에 발굴한 체코·네덜란드 바이어 사업장 50개소에 기업인들이 방문해 수출 상담을 하며 제품을 알리고 있다. 1개 기업이 10개 사업장을 방문한다. 지난 11일 체코의 바이어 사업장을 방문해 수출 개척을 했고, 13~14일에는 네덜란드의 바이어 사업장을 찾을 예정이다.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에는 ▲유스케어팜(피부재생 화장품) ▲코스파니엘(연어추출 화장품) ▲에스엠에코랩(손·발톱 화장품) ▲성균바이오텍(피로 해소 건강식품) ▲혜윰(떡볶이밀키트 식품) 등이 참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케데헌의 폭발적인 인기를 활용해 EU권역에서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K-뷰티와 K-푸드 특화 개척단을 기획했다"며 "EU권역 국제 교육 허브인 네덜란드, 체코에서 K-뷰티와 K-푸드가 확산되도록 체계적으로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4:57:1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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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 1호 ‘대한민국 관광도로’ 여수 백리섬섬길 지정

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최초로 추진한 '2025년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평가에서 여수 백리섬섬길(국도77호선)이 전남 첫 노선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2024년 '도로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처음 시행된 사업이다. 전국 35개 노선 중 10개 노선이 현장평가에 올랐으며, 이중 여수 백리섬섬길을 포함한 6개 노선이 지정됐다. 전남도는 법 개정 직후 발빠르게 관광도로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도로관리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여수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철저히 준비한 결과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국토교통부는 관광·경관·역사·문화·도로·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실시, 최종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백리섬섬길은 여수 백야도에서 고흥 영남까지 23km 구간의 국도 77호선으로 6개의 연륙·연도교를 따라 이어지는 해양경관 명품 도로다. 남해안의 다도해 절경과 섬 문화, 해양 생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섬과 섬을 따라 다양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해안관광 루트로 평가된다. 앞으로 전남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은 이번에 지정된 노선에 상징성을 부여한 전용 도로 표지(이정표) 설치와 현재 구축 중인 관광도로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 백리섬섬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닌, 섬과 섬을 이어주는 살아있는 교량 박물관"이라며 "향후 관광도로 지정 구간을 여수 백야에서 돌산, 고흥에서 완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백리섬섬길을 세계적 해양 관광도로로 발전시켜 전남이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3 14:57: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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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립 ‘순항’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립이 긴밀한 삼자 협력 아래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함평공장은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일원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첨단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2단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2028년 1단계 사업이 완료 시 연간 약 53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금호타이어 입주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핵심 투자유치 성과이자 지역 상생모델로 평가되며, 군은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유치에 탄력을 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금호타이어, 함평군은 건축허가를 비롯한 주요 행정·기술적 절차를 긴밀히 조율하며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이어오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 6일 사업의 시작점이 될 창고동 건축허가를 승인하며 본격적인 공장 건립의 첫발을 내디뎠다. 2026년 정련동과 타이어 공장동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1월부터 본격적인 타이어 생산을 목표로 한다. 군은 향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상생 기반 마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상생형 생산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라남도와 함평군, 금호타이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이뤄낸 협력의 성과"라며 "기업과 행정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4:56:2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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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전통혼례식 개최

한옥의 본연의 멋과 그 속에서 이뤄진 생활과 문화를 알리는 축제에서 전통혼례 부부가 탄생했다. 9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행사의 하나로 전통혼례식이 진행됐다. 한옥에서 벌어졌던 중요한 전통문화이자 삶의 큰일 중 하나인 전통혼례 재현에서 영암군민이 부부의 연을 맺은 것. 영암군민 김정희 신랑과 쩐티미린 신부가 약혼 후 10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했다. 이 부부는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폭의 동양화가 연상되는 월출산 자락 아래 전통한옥을 병풍 삼아 자녀와 친인척, 마을 이웃과 비엔날레 관광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혼례를 올렸다. 풍물패의 길터주기 공연으로 분위기를 잡은 전통혼례는, 백마를 탄 신랑과 꽃가마를 탄 신부가 혼례청으로 들어서며 시작됐다. 하객들인 휴대폰 카메라로 한국 전통 혼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랑 신부의 모습을 담는 가운데, 김숙희 명창이 사랑가에 부부는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감사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폐백에서 하객들은 부부에게 밤·대추를 던져주며 백년해로를 빌었다. 신랑 김 씨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통혼례를 한다는 것이 처음엔 주저됐다. 많은 분들의 축하를 가족의 좋은 추억으로 남기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는 일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진다. 구림공업고 학생, 지역작가 등과 '도마 만들기' '물레 체험' '우드모빌 채색' '자개 갓 키링 만들기' '전통문양 꾸미기' '한복 체험' 등 주말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푸짐하다. 비엔날레 주제전시관에서는 주말 동안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다례 체험도 현장 예약으로 즐길 수 있다. 15일 오후 2시에는 '담장너머: 한옥과 인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한옥과 동아시아 전통가옥이 담고 있는 인문을 공유하는 국제학술포럼이 열린다. 신환종 영암군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주말 영암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해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의 전시와 체험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3 14:56:1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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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독일 유통업체 모모고(momogo)와 농수산물 수출협약 체결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독일 베를린에서 판촉행사를 병행하며 독일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고흥군은 지난 11월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아시아 식재료 전문 유통업체인 모모고(momogo, 대표 이민철)와 5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흥 농수산물의 독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장기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모모고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아시아 식재료 및 밀키트 유통 전문기업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아시아의 가정식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독일 전역에서 한식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자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자, 조미김, 건나물, 쌀 등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물이 독일에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흥군은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지원하고,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은 유자 음료 등 주요 품목의 품질관리와 출하를 담당한다. 모모고는 독일 내 유통과 홍보를 총괄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고흥산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협약 과정에서 고흥 유자에 생강을 더한 신제품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독일에서는 고흥유자가 비타민이 풍부한 천연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생강차 역시 면역력 강화와 건강 음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두 원료를 결합한 제품을 시범 출시해 현지 반응을 살핀 뒤, 본격적인 판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협약과 함께 베를린 시내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촉행사도 열었다. 행사에서는 유자에이드와 유자차를 중심으로 시식·시음 행사가 진행됐으며, 현지 SNS 홍보 및 온라인몰 연계 마케팅도 함께 추진돼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독일 시민들은 "품질이 신선하고 맛이 뛰어나다"며 고흥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흥군 농수산물이 독일 현지 식탁에 오를 수 있는 첫걸음이자, 우리 농어민들의 정성과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체코와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시장까지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도 수출기업들이 유럽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고흥의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 원료로 만든 제품이 독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품질 중심의 생산과 신뢰를 통해 고흥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흥군은 독일 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흥 농수산물의 인지도와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세계 속의 고흥'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출성과는 "생산은 농어민이, 판매는 행정이 책임진다"는 공영민 군수의 확고한 군정철학과 현장 중심 리더십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고흥군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농어민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수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1-13 14:55:4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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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EBS “수학, 작년과 비슷…상위권 가르는 문항 늘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유사한 난이도 속에서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는 문항이 적절히 배치된 시험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 평가단은 13일 "핵심 개념 중심의 공교육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상위권 학생을 가르는 문항이 지난해보다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교사단은 먼저 "공교육 내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 과도한 계산, 풀이 시간만 길어지는 문항 등 이른바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라며 "전체적으로는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따르는 문항 구성 속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를 적절히 배치한 시험"이라고 총평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는 각각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 능력과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수학Ⅰ에서는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등 핵심 단원에서 고르게 문항이 출제됐으며, 특히 ▲14번(사인·코사인법칙) ▲22번(지수·로그 그래프)이 높은 변별력을 보였다는 게 평가단 분석이다. 수학Ⅱ에서는 극한·미분·적분 단원에서 기본 개념 적용 여부를 평가하는 문항이 중심이었고, 21번(극한 성질 기반 함수 추론)이 까다로운 문제로 꼽혔다. 평가단은 수학영역 선택과목에서도 평이한 문항 속에 상위권을 위한 문제들이 균형 있게 배치됐다고 분석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조건 분류를 활용하는 28번·30번이, 미적분에서는 음함수 미분과 치환적분·역함수 개념을 연계한 28번·30번이, 기하에서는 원·벡터 내적 개념을 활용하는 29번·30번이 변별력을 높인 문항으로 지목됐다. EBS 연계율은 예년과 동일한 50%로 유지됐다. 공통과목 수학Ⅰ·Ⅱ에서 각 6문항, 선택과목 3개 영역에서도 각 3문항씩이 연계됐다. 교사단은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확대·축소·변형, 자료 상황 반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교사단은 "학교 수업에서 다룬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항들로 구성된 시험"이라며 "수학 학습의 중심이 개념·원리 기반 공교육에 놓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13 14:47: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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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인도 석유부 장관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논의

HD현대가 인도 정부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13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를 비롯해 에샤 스리바스타바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회장,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회장, 스실 쿠마 싱 구자라트주 딘다알 항만청장 등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조선·해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 대표단은 정기선 회장의 안내로 HD현대가 보유한 선박 설계·건조 역량과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도 조선업의 역량 강화와 선대 확대, 기술 발전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인도 대표단의 방한은 현재 인도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 추진과도 맞물려 있다. 인도는 해운·항만·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전반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현재 1500척 규모인 상선을 2500척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5위권 조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는 약 24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며, 지난 10월에는 선박 신조 확대를 위해 약 80억 달러 규모의 지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HD현대는 올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력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 사업까지 확대하며 밀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관계자와 국영 석유·가스 공기업 CEO로 구성된 인도 대표단은 1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해 상선 및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고 선박 건조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정기선 회장은 "인도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HD현대는 인도 조선산업 발전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딥 싱 푸리 장관은 "HD현대는 인도의 해양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인도 정부와 HD현대 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가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3 14:39:5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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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손보·KB라이프·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의 '면허정비소'에 28만명이 방문했다. ◆ 여성 운전자의 높은 공감·관심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운전자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참여형 캠페인 '면허정비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면허는 있으나 다양한 이유로 운전을 쉬고 있는 여성 운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고객 참여형 이벤트다.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 한화손보가 캐롯손해보험을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캠페인이다. 지난 10월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3주간 28만여명이 방문하고 2만3000여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이 중 여성 신청자는 전체 응모자 중 75%에 달해 다시 운전을 희망하는 여성 운전자의 높은 공감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 대상으로 진행된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취지에 공감하고 큰 호응을 보내주셨다"며 "앞으로도 여성 일상 속 고민을 함께 나누는 디지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온라인 전용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 3대 질환 및 의료비, 간병비 보장 KB라이프는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KB 딱좋은 e-건강보험 무배당(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KB라이프의 대표 건강보험인 'KB 딱좋은 요즘 건강보험' 시리즈 중 갱신형 상품을 온라인 전용보험 형태로 새롭게 선보여 합리적인 보험료와 폭넓은 보장을 동시에 제공한다. 종합플랜, 뇌심플랜, 간병플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3대 질환과 입원 및 간병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의료비까지 보장하다. 만약 35세 남성이 종합플랜(일반심사형, 20년만기)에 가입할 경우, 월 4만원대의 보험료로 주요 질환과 의료비 부담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온라인 건강보험 가입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고객이 쉽고 빠르게 건강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민의 평생 행복파트너로서 늘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올 3분기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 시장 경쟁력 입증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이 10.27%를 기록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5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교보생명 퇴직연금 DB형의 총 적립금은 올 3분기 기준 9조4097억원이다. 최근 3년간 운용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형 10.47%, 원리금보장형 4.21%에 달한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경우 국내 최고 신용등급(AAA) 기반의 금리 경쟁력이 우수한 상품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특히 만기 3년 이상의 장기 상품 비중을 확대해 금리 경쟁력을 확보했다. 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기업의 장기 인사 전략 및 임직원 노후 자산 형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사별 투자 목표와 운용 여건을 정밀하게 분석해 차별화된 운용 역량과 컨설팅 서비스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퇴직연금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3 14:30:5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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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설계부터 설명까지 바꾼다”…해외부동산·ELS 재발 막는 소비자보호 개편 착수

금융감독원이 해외부동산펀드와 홍콩H지수 ELS 사태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금융투자상품의 설계·심사·판매 전 단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한다. 금감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승원·김현정 의원과 공동으로 '금융투자상품 설계·판매 단계 소비자보호 강화 토론회'를 열고, 고위험 상품의 설계부터 설명 방식까지 전면 손질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두 의원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학계·시민단체·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벨기에 부동산펀드 피해자 대표도 패널로 나서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가상자산 광고·수수료 공시 기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금융과 디지털자산 전반에서 '소비자보호 강화' 기조가 동시에 뚜렷해지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 "반복된 피해, 구조 바꾸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금감원 사전예방 감독 공식화 이찬진 금감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금융시장 전반에서 반복된 피해사례들을 짚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개별 판매점의 문제를 넘어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H지수 ELS와 해외부동산펀드에서 동일한 유형의 불완전판매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상품 설계 단계에서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판매 과정에서도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정보가 전달되면서 피해가 축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소비자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이번 토론회 논의를 감독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의원은 "금융의 중심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했고, 김현정 의원은 "사모펀드·ELS의 대규모 피해를 더는 반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투자자 보호는 사후조치보다 사전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짧게 언급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벨기에 브뤼셀 빌딩에 투자한 해외부동산펀드 사례가 대표적으로 소개됐다. 임차인이 현지 정부 기관이라는 점만 강조된 채 판매됐지만, 임차계약 종료 가능성과 대출 만기·LTV 변동 위험 등은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 결국 자산 매각이 지연되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강제매각 절차로 이어져 펀드는 사실상 전액 손실 처리됐다. 일부 판매점포에서는 투자성향을 상향 조정하도록 유도하거나 위험등급을 잘못 입력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김세모 금감원 분쟁조정3국장은 "판매사가 상품 판매 전에 상품위험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명시적으로 기록하고 관리 해야한다"며 " 투자성향 분석시 객관적 증빙 제시, 부적합확인서 악용 제한, 핵심설명서 기재사항 개선, 판매직원 이해상충 방지 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고위험 펀드의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박시문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해외부동산펀드와 ELS 사태는 판매 단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 위험을 어떻게 담아내고 전달했는지가 핵심"이라며 구체적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고위험 펀드의 설계 단계에서 위험을 제대로 인식·평가하는 내부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준법·리스크 부서가 독립적으로 설계를 검증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투자자가 실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위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표준 기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용사가 판매사에 주요 위험을 충분히 인수인계하고, 판매사가 이를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하는지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넛지 기반 설명 방식'이 소개됐다. 최승주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손실 구조를 먼저 보여주는 손익 도표나 유사 상품 비교표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는데, 특히 고령층(65세 이상)에서 위험 회피 성향이 뚜렷해지는 등 실제 선택 변화가 확인됐다. 특정 ELS에 몰리던 투자금이 분산되는 효과도 나타나, 단순한 정보 배열 방식만으로도 소비자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 최 교수는 "고객이 스스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정보를 배열하고 제시하는 방식이 규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이 추진 중인 시범사업과 관련해 "취약계층 여부에 따라 정보 제공 방식에 대한 행동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여러 개선안을 실제로 실험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증거 기반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전예방 감독으로 전환…"설계는 더 까다롭게, 설명은 더 명확하게, 책임은 더 선명하게" 금감원은 이번 토론회 논의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이후 보상·분쟁 조정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사고가 나기 전에 구조적으로 막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은 개발 초기부터 위험 시나리오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설계 체계를 정비한다. 단순히 운용사 내부 판단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준법·리스크 부서의 검증 절차를 강화해 구조적 안전장치를 두겠다는 것이다. 판매 과정에서는 소비자가 상품의 구조와 위험을 실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방식을 개편한다.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한 시각 자료를 활용하고, 핵심 위험 문구는 표준화해 '누락·축소·완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향이다. 행동경제학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도 향후 제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사(운용사)와 판매사 간 책임 부문도 더욱 명확해진다. 운용사는 주요 위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판매사는 이를 검증해 정확하게 설명할 의무가 강화된다. 책임이 중간 단계에서 흐려지는 관행을 줄이려는 조치다. 가상자산에서도 DAXA가 광고·수수료 공시 투명성 기준을 강화하면서 금융·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소비자보호 체계가 점차 현실화되는 흐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형은 달라도 소비자에게 필요한 것은 '위험을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감독과 제도 개선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남은 토론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14:30: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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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나라살림 적자 역대 2번째...세수는 작년보다 증가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로, 세(稅)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소비쿠폰 지급으로 정부 지출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41조4000억 원 증가한 480조7000억 원, 총지출은 51조9000억 원 증가한 544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3조5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를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2조4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9월까지 누적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020년(108조4000억 원) 이후 역대 2번째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91조5000억 원)과 비교해 10조9000억 원가량 적자가 늘었다. 황희정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통상적으로 9월에는 주요 세입 일정이 없어서 수지(적자규모)가 증가하고 10월에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국세수입은 289조6000억 원으로 34조3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수가 21조4000억 원, 소득세수가 10조2000억 원 늘었고, 부가세수는 2000억원 줄었다. 세수 진도율은 7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포인트(p) 올랐다. 세외수입은 24조7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조2000억 원 증가했다. 기금 수입은 166조5000억 원으로 4조9000억 원 늘었다.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259조 원으로 전달보다 1조9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1141조2000억 원)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나랏빚은 116조8000억 원 증가했다. 10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입찰 기준으로는 16조8000억 원이다. 1~10월 누적 국고채 발행량은 205조2000억 원으로 연간 총 발행 한도의 88.8%까지 상승했다. 2차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한도액 기준은 231조1000억 원이다.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정부의 자금 조달 부담도 커졌다. 기재부는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이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시장 기대 변화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3 14:22:4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