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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막차에 5대은행 6조이상 증가…역대 최대 예고

오는 9월부터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도가 줄기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막바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달 역대 최대규모로 증가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가계대출이 증가하자 고금리를 내거는 등 대출을 회피하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 농협 등 5대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722조 5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에서 약 20일만에 6조7902억원 불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5조8957억원으로 같은 기간 6조1456억원 늘었다. 20일간 가계대출 증가액의 90% 이상을 주담대가 차지했다. ◆ "한도 줄기 전에"…주담대 막차수요↑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집값 상승 기대감에 주택 매매 거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앞으로 1년간 주택 값을 전망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지난 4월(101) 100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많다는 의미다. 실제로 주택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 2월 6억6464만원에서 3월 6억6404만원으로 하락한뒤 ▲4월 6억6466만원 ▲5월 6억6573만원 ▲6월 6억6914만원 ▲7월 6억7620만원으로 상승했다. 문제는 이 같은 주택수요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규제(DSR)와 맞물리며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당국은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기존 0.75%포인트(p)에서 0.35%p높은 1.2%p로 산정했다. 한도가 약 3~9% 감소할 수 있는 만큼 미리 주담대를 받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 ◆ '주담대' 금리 줄줄이 인상 이에 따라 은행들은 가계대출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당분간 고금리 상황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코픽스(COFIX) 금융채 등 기준이 되는 기본금리에 은행이 자체 산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현재 주담대 등 신규 변동금리에 반영하는 기본금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6일 기준 3.42%로 올해 1월 3.84%보다 0.42%p 하락했다. 은행들은 기본금리가 하락하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KB국민 신한 우리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다섯차례 인상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하면 그전에 대출을 받기위해 고객들이 대폭 늘었다가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시장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가산금리까지 낮출 경우 대출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 있어 2단계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기 전까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25 13:45: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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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산 비료·농약에 눈 돌린 베트남에 시장개척단 파견

정부가 농기자재 업계의 동남아 시장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우선 한국산 유기질 비료와 농약 등의 수입을 최근 크게 늘린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보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인증절차·규제 등의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 호치민에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 제품을 홍보해 수출시장 개척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총 15개 업체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유니텍바이오산업, 효성오앤비(주), ㈜남보, ㈜무계바이오농업회사법인, (주)아미노 등 비료부문 5개사, 새턴바이오텍(주), ㈜쉐어그린 등 친환경농자재 2개사, ㈜엠에스, 기가테라라이팅, ㈜유비엔, 병주농자재 등 시설자재 4개사, ㈜소마, 시그널케어 등 사료 2개사, ㈜장자동화, ㈜하다 등 농기계 2개사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 이후 농기자재 수출 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수출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매년 1개국 이상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왔다. 현지 정부 면담, 수출상담회 및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지원 중이다. 베트남 시장 농기자재 수출액은 10억2000만 달러(2023년)로,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비료와 농약 등의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수출이 33% 증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유기농 전환 정책 방향에 따라 농업인에게 농업생산 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도록 홍보 권장하고 있다. 이에 유기질 비료, 생물비료로의 전환 등 베트남 현지 트렌드와 구매업체(바이어) 관심도 등을 반영해 시장개척단 참여기업을 꾸렸다. 오는 27일 현지에서 베트남의 유망 구매업체(바이어) 30개사와 국내기업 15개사를 일대일 매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내기업이 상담회에서 수출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동향과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상담 전략, 수출 성공 사례 등을 사전에 교육(8월14일)한 바 있다. 또 베트남측 바이어 30개사를 개별 인터뷰해, 각 바이어가 요구하는 서류와 내용 등 준비가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참가기업에 사전 공유했다. 28일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를 방문해 현지 농업 현황과 관련 정책 파악에 나선다. 또 정부 지정 인증기관을 찾아 품목별 수입 통관 절차 등 농기자재 인증과 관련한 규정과 세부 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수출 제품의 등록 및 인허가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농산업 수출상담회(2회)와 해외 박람회에 한국 기업관(4회)을 운영하는 등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해외 박람회,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 등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5 13:40: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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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프레시, ‘가을 꽃게 기획전’…"갓 잡은 꽃게 새벽배송"

쿠팡 로켓프레시가 본격적인 가을 꽃게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간 '가을 꽃게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가을 꽃게 기획전에서는 충남 태안 신진도 등 산지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물 꽃게와 더불어 냉동 손질 꽃게, 꽃게탕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햇꽃게 3㎏을 2만6720원(100g당 890원, 할인쿠폰 적용가), 햇꽃게 2㎏을 1만7920원(할인쿠폰 적용가), 냉동 손질꽃게 1㎏을 1만1120원(할인쿠폰 적용가)에 판매한다. 금어기가 종료된 후 들어오는 가을 꽃게는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는 '생물(生物)'로 신선도가 핵심인 만큼 쿠팡은 로켓프레시만의 특별한 산지직송 시스템으로 꽃게 판매에 나선다. 산지직송은 물류센터가 아닌 산지에서 상품 검수, 포장, 운송장 부착을 끝내고 곧바로 배송 캠프로 이동하는 쿠팡의 신선배송 시스템이다. 이른 새벽, 운반선에서 꽃게를 하역하면 쿠팡의 미니물류센터가 직접 출동해 현지 수산업체에서 발주량에 따라 상품의 검수/검품을 진행한다. 이후 상품화 작업과 함께 주문에 따른 송장 처리 후 쿠팡카에 실려 출고된다. 불과 반나절만에 꽃게 하역부터 배송 출발까지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며, 고객들은 새벽에 잡힌 물량을 빠르면 다음날 새벽에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에서 수산물 이력제가 적용된 꽃게도 함께 선보인다. 상품에 표시된 QR 코드를 통해 꽃게의 생산지, 포장일자,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제철을 맞아 영양이 풍부한 꽃게를 보다 싱싱하고 빠르게 고객들이 만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하게 살이 꽉 찬 꽃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가을철 식탁 위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5 13:39: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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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2024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개시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4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대표 선물세트인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비롯해 위스키, 와인, 한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샘플러 선물세트, 한우 DIY 등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과 프리미엄 디저트 등 2030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갤러리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우, 굴비, 전복, 과일, 자연송이 등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한 번에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갤러리아만의 독자 선물세트다. 대표 상품은 ▲손님맞이 세트 ▲가족맞이 세트 ▲추석맞이 세트 등으로 가격은 60만~100만원대다. 한정판 위스키 세트로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을 판매한다. 찰스 3세 대관식을 기념해 전 세계 500병 한정 출시됐다. 갤러리아 입고 수량은 1병으로 가격은 3600만원이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컬렉션'도 선보인다. 발렌타인 마스터 블랜더가 직접 위스키 원액을 엄선하고 블랜딩한 제품이다. 가격은 2500만원이며 1병 한정 판매한다. 프랑스 보르도 최고의 와인으로 손꼽히는 '페트뤼스 셀렉션'과 미국 컬트 와인을 대표하는 '스트리밍 이글 세트'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000만~2000만원대다.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개인별 취향과 성향 확인을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샘플러 선물세트'를 올해 처음 기획했다. '한우 DIY 선물세트'도 한정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할 수 있는 한우세트다. 2030세대 고객들을 위한 고급 디저트 선물세트도 포함된다. 최근 MZ세대 중심으로 불황 속 작은 사치인 '소확행' 트렌드가 명절 선물세트로도 확산되는 것에 착안했다.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갤러리아 온라인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온라인 채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우, 청과, 위스키, 디저트 등 10만원 이하부터 30만원대 상품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F&B 바이어들이 직접 산지를 찾아 최상급의 재료들로 엄선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전통적인 선물세트 강자 한우를 다채롭게 구성하는 등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도 신규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5 13:37: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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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운전자 사고위험 우려 ↑…"車 보험료로 안전운전 도모해야"

음주운전 및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고위험운전자의 사고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자동차보험료를 통해 안전운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위험운전자의 교통사고 위험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음주운전시 사고의 심도가 높았고 고령운전자의 사고 비중은 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고위험운전자 교통사고 추이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재발률이 높고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부상자 및 사망자 수도 다른 사고에 비해 많았다. 고령운전자의 사고 비중은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아 인구고령화로 고령층의 운전자 비중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음주운전 재범자 단속 실적 현황을 보면 지난 2010년 이후 1회 적발 비율이 감소한 반면 3회 이상 적발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음주운전 재발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0~2022년 음주사고의 경우 10건당 부상자 수는 16~18명, 사망자 수는 0.1~0.3명으로 음주 이외 교통사고의 경우인 14~15명, 0.1~0.2명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높고 일반 교통사고 대비 사고 심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문제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령별 사고추이 변화를 살펴보면 운전면허소지자 100명당 사고 건수는 65세 이상이 0.9건으로 고령인구의 사고 비중이 20세 이하 1.04건인 저연령층 다음으로 높았다. 천 연구위원은 "사고 비중이 비교적 높은 고령층의 운전자 비중이 인구고령화로 인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위험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이들의 사고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자동차보험을 통한 사고 방지 유인책 제공을 고려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음주운전사고의 경우 보험금 지급 규정을 강화해 보험료 할증률을 높이는 등 제도 개선을 필요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은 음주운전 시 28~158% 높은 보험료 할증을 부과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초범 시 9%, 재범 시 12% 인상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사고 가해자의 자기차량 손해는 보상하지 않지만 주요국과는 달리 자기신체사고는 보상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자의 경우엔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사고 건수 증가가 문제의 주요 원인임을 감안해 엄격한 정책보다는 포용적인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천 연구위원은 "고령자의 경우 대중교통할인 특약, 비상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치가 탑재된 차량에 대한 특약 할인율을 높이고 고령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더 안전한 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공하는 방법도 구상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8-25 13:36: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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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품격있는'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 시작

롯데백화점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024년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석 선물 세트의 키워드는 '초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큐레이션'이다. 전체적으로 선물의 품격을 높여 프리미엄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롯데백화점의 차별화된 선물 세트도 엄선해 판매한다 먼저, 선물의 품격을 높여줄 초 프리미엄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버티컬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1982~1990년, 1992~2018년 빈티지 36병, 7억600만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축산 및 청과 등 전통 명절 선물은 '엘프르미에' 라인으로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론칭한 '엘프르미에'는 산지부터 패키징까지 롯데백화점만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 최상위 선물 세트로 '초 프리미엄 신선'을 테마로 한다. '엘프르미에' 라인의 대표 상품으로는 최상급 한우인 1++No.9 암소 한우 중에서도 특수 부위와 로스 부위만을 엄선해 8.8㎏으로 구성한 '암소 No.9 명품(300만원)', 과형과 당도, 색택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대과로 구성한 '엘프르미에 사과·배·샤인 세트(19만원)', 살이 단단하고 기름져 가장 맛있는 겨울 참조기 중 400g 내외의 큰 참조기만을 선별해 구성한 '영광 법성포 굴비(400만원)' 등이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선물 세트인 '엘 익스클루시브' 라인도 새롭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돈 멜초×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55만원)'과 '바론 리카솔리×김선우 아트 스페셜 에디션(15만원)'이다. 본 판매 기간(8/26~9/15) 중에는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시, 상품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5~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이번 추석에는 기존 전통 선물들의 품격을 더욱 높임과 동시에,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특별하고 이색적인 선물 세트들도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5 13:36: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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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변호사의 손에 잡히는 法] 백색 실선 침범, 교특법상 처벌특례에 해당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회복을 촉진하고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함을 목적으로,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 관한 형사처벌 등의 특례를 정하고 있다.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업무상과실치상죄 또는 중과실치상죄와 「도로교통법」 제151조의 죄를 범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거나 종합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된 경우에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 제2항 본문 및 제4조 제1항 본문). 다만 특례법에서 정한 12대 중과실의 경우에는 피해자와의 합의, 보험가입 여부와 별개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 제2항 단서, 제4조 제1항 단서). 교통사고처리법상 처벌특례가 배제되는12대 중과실 중 하나로 '신호기가 표시하는 신호 또는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공무원 등의 신호를 위반하거나 통행금지 또는 일시정지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표지가 표시하는 지시를 위반해 운전한 경우'가 있다(교통사고처리법 제3조 제2항 단서 1호, 이하 '단서1호'라고 한다). 운전자가 편도 4차로 도로의 1차로를 진행하다가 진로변경을 제한하는 안전표지인 백색 실선을 무시한 채 1차로에서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가 사고가 발생해 상해를 입힌 경우 이러한 사안이 위 단서1호에 해당하는지가 문제된 사건이 있었다. 도로상에 안전표지로 표시한 노면표시 중 진로변경제한선 표시인 백색 실선이 '통행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표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된 사건이다(대법원 2024. 6. 20. 선고 2022도12175 전원합의체 판결). 대법원은 "진로변경을 금지하는 안전표지인 백색 실선은 단서 1호의 '통행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표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따라서 이를 침범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 대하여도 처벌특례는 적용되고, 이 사건 당시 피고인이 운전한 승용차가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었으므로 처벌특례에 따라 검사의 이 사건 공소제기는 무효라고 판단했다. 기존에 진로변경을 금지하는 안전표지인 백색 실선이 '통행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표지'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판결(대법원 2004. 4. 28. 선고 2004도1196 판결)도 있었지만, 이 사건 판결로 견해를 변경한 것이다. 구체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단서1호는 '안전표지' 위반의 경우 '통행금지 또는 일시정지'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표지를 위반하는 경우로 그 적용 범위를 한정하고 있다. 그런데 백색 실선은 교차로 또는 횡단보도 등 차의 진로변경을 금지하는 도로구간에 설치해 통행하고 있는 차의 진로변경을 제한하는 안전표지로 단지 진로변경만을 금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 사건의 백색 실선과 같은 진로변경제한선은 해당 표지에 위반해 진로를 변경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나, 진로를 변경한 이후 해당 방향으로는 계속 진행이 가능하므로 그 위반행위를 '통행방법제한'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는 있어도, 법 문언에서 말하는 '통행금지위반'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도로교통법은 통행금지와 진로변경금지를 구분해 규율하면서 처벌 체계를 달리하고 있으므로, 통행금지와 진로변경금지에 관해 서로 다른 금지규범을 규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백색 실선 침범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처벌특례 배제사유에 해당하는 12대 중과실 중 하나로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4-08-25 13:34: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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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속 확산하는 '테이블오더'... 배민·야놀자 가세로 경쟁 가열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 30원으로 결정되자 인건비 절감을 위해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테이블오더 시장의 성장세에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도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이블오더(Table Order)는 고객이 테이블에서 태블릿 기기나 QR코드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외식 사업체 수는 지난해 기준 약 80만에 이르지만 무인 주문기 사용 비율은 약 7.8%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테이블오더 도입으로 인건비를 2배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관측하면서 테이블오더 시장이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장사가 안되는 날도 많고 기계 하나당 이용료가 3만 원도 채 되지 않아 인건비 절감을 위해 테이블오더를 쓰기 시작했다"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도 테이블오더 확산 추세에 맞춰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DX) 지원책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을 내놓은 것. 지원책에는 도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서빙로봇 등 자동화 스마트 기술 보급을 유형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품목에 따라 50~70%, 약 6000대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테이블오더 시장은 '티오더', '페이히어', '메뉴잇' 등 중소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티오더는 약 6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티오더는 5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업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티오더가 누적 설치한 태블릿 수는 20만 대에 이르며, 월 사용 인원은 3500만 명에 달한다. 또 캐나다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향후 싱가포르에도 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테이블 오더 스타트업 '메뉴잇'도 2017년 연간 거래액 3억 원에서 2022년 5년 만에 478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국내 주요 기업들도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들면서 판도가 변하고 있다. 숙박 어플리케이션(앱) 야놀자 자회사인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지난해 말 QR코드를 이용해 주문하는 테이블오더 '야(Ya)오더'를 출시했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이 식·음사업장을 이용하는 예약, 주문, 재방문 등의 각 단계에 최적화해 트렌드 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특허청에 '배민오더' 로고와 상표권을 출원해 테이블오더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배민오더는 배민과 테이블오더의 합성어다. 기존 테이블오더 경쟁사인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도 영역을 확장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호텔과 같은 숙박업이나 스크린 골프장, PC방 등 주문 및 결제가 필요한 다양한 업종과 규모에 맞춘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 덕분에 서비스 출시 약 4년 만에 누적 가맹점 수는 5만 개를 돌파해 6만 개를 앞두고 있다.

2024-08-25 13:33: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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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8월 마지막 주 3688가구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3868가구(일반분양 124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 대전 유성구 장대동 '대전장대A1(행복주택)'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양우내안애퍼스티지', 경기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 등 6곳이 오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디에이치방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동, 총 3,0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14㎡, 1,2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역세권 단지다.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교 등이 인접해 있다.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비즈니스 타운), 사당역 인근 복합환승센터(2026년 착공 목표) 등 개발 계획이 추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서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958가구 중 전용면적 45~65㎡, 1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왕십리역은 2026년 동북선 경전철과 2028년 GTX-C노선이 신설될 계획이다. 행당초, 무학중, 무학여고 등 학교가 밀집해있고 대형마트, 영화관, 대학병원 등도 가깝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8-25 13:32:4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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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투자 응원금 지급 이벤트'에 인증글 쏟아졌다...투자자 위로 나서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가 앞서 진행한 '투자 응원금 지급 이벤트'에 6500여건의 인증 글이 쏟아졌다고 25일 밝혔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플러스는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폭락 여파로 큰 손실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응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증권플러스에서 증권사 보유 계좌를 연동하고 커뮤니티 내 보유 종목의 손실 인증 글만 올리면 누구에게나 최소 5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응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통 수익 인증 게시판에는 높은 투자 수익률을 자랑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지만, 이번 이벤트 기간만큼은 파란불이 난무하는 다양한 손실 인증 글이 올라와 많은 투자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벤트 기간 총 6477건의 인증 글이 올라오면서 참여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고, 하루 평균 주주 인증 수는 평시 대비 8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평균 손실률은 41%였으며, 평균 손실금은 약 403만원으로 나타났다. 손실 인증 글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국민주로 언급되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이었고, 대표적인 2차전지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도 포함됐다. 미국 주식 종목으로는 테슬라, 루시드 등 전기차 관련주와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손실 인증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손실을 본 참가자의 인증 금액은 2억1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 참여자가 1억원 넘는 손실을 인증한 가슴 아픈 사연은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와 SNS에 돌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무더위에 지친 투자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증권플러스는 앞으로도 투자자와 함께 소통하고 응원하는 건전한 소통 창구로 자리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25 13:32: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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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작년 128억 예산 절감...성과금 6700만원 지급

서울시 공무원들이 지난해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으로 아낀 예산이 12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절감액의 약 0.5%를 성과금으로 지급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예산성과금 제도를 통해 128억2334만9000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성과금제는 세입 증대와 예산 절약에 이바지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예산 절감 및 수입 증대 성과를 토대로, 올 4월 총 16건에 대한 예산성과금(6700만원) 지급을 완료했다. 이는 전체 예산 절감액과 세입 증대액의 0.5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작년 세입 증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례는 '구리석유비축기지 소유권 말소 등기 소송 승소'였다. 시는 구리석유비축기지 소유권 말소 등기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간접 증거를 확보, 잦은 행정구역 변경 등 구체적인 상황 설명 노력을 통해 2심과 3심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토지 소유권과 대부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는 이를 통해 56억4810만9000원의 세입 증대 실적을 올려 5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재무국 재산관리과는 '공유재산심의회 가격 사정 개선을 통한 수입 증대'로 2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재산관리과는 공유재산 매각 가격의 현실화를 위해 최근 3년간 공개 입찰로 매각된 시유 재산을 낙찰가액을 고려한 가격 사정률을 산출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세입 확충을 도모, 14억4681만원을 확보했다. 성과급 지급액은 300만원이었다. 주택정책실 재정비촉진사업과는 동대문구 전농동 588~배봉로 간 연결 고가 건설공사 사업 타절로 공단에 기지급한 공사비를 도로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액 환수 협의를 달성, 14억1000만원을 아낀 점을 인정받아 성과금 500만원을 수령했다. 미래한강본부 서울항조성과는 아라호 임대차 계약 기간 종료 이후에도 불법 점유 중인 임차인에 대해 명도단행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아 강제 집행을 진행하고 신규 낙찰자와 계약 체결을 통해 임대 수익을 올려 12억758만5000원의 세입을 확보, 성과금 500만원을 획득했다. 기후환경본부 친환경차량과는 유관 기관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을 위한 유휴 부지를 발굴하고 민간사업자 투자를 받아 충전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8억601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성과금 300만원을 수령했다. 예산 절감액이나 세입 증대액이 많다고 해서 성과급 지급액이 큰 것은 아니었다. 시는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에 주안점을 둬 미래한강본부 운영총괄과에 가장 많은 성과금을 지급했다. 본부 운영총괄과는 한강 임시매점 임대 업무를 통한 세외 수입 증대로 2000만원의 성과금을 획득했다. 직접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일반 입찰 방식으로 허가자를 선정하도록 제도를 손질해 세외 수입(7억1123만3000원)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은 것인데, 기여액 순으로 따지면 지난해 예산성과금이 지급된 16개 사례 중 6위에 해당했다. 도시교통실 교통운영과도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위한 도로부지 무상 사용 협의로 비교적 많은 성과금을 수령했다. 교통운영과는 관계 기관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부지 무상 사용을 이끌어 내 예산 1544만3000원을 절감하고 버스전용차로 조기 개통을 달성해 300만원을 성과금으로 지급받았다.

2024-08-25 13:3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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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제대로 열렸네"…7월, 해외서 10조넘게 긁었다

카드 해외승인금액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경기한파에도 지난달 10조원을 돌파했다. 카드업계가 트래블카드를 중심으로 휴가특수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개인 신용·체크카드 해외승인금액은 11조414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새 1조8302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를 찾은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동기(9조1506억원)와 비교하면 24.7%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 올 해외승인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이유다. 지난해 연간 해외승인금액은 16조3687억원을 기록했다. 휴가기간이 집중되는 8~9월 해외승인금액이 분수령이다. 카드사 중 해외승인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해외 신판잔액은 연간 24.7%(4213억원) 증가한 2조1235억원이다. 이 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조3355억원으로 전년(1조2531억원) 대비 6.5% 늘었다. 이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7880억원으로 75.4% 성장했다. 신한카드의 성쟁 배경에는 지난 1분기 출시한 '쏠 트래블 카드' 때문이다. 카드업계 최초로 트래블카드에 공항라운지 혜택을 탑재했다. 쏠 트래블 카드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의 남다른 자부심이 담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진행한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는 쏠 트래블 카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하나카드도 해외 신판잔액 2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7월 하나카드의 신용카드 해외승인금액은 6899억원이다. 전년(6268억원) 대비 631억원 증가했다. 이는 업계 5위 수준이며 전체 승인금액(2조955억원)의 32.9%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체크카드 이용잔액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체크카드로 해외여행객 포섭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달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해외이용잔액은 1조4055억원이다. 지난해 동기(5493억원) 대비 155.8%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업계 최초로 '트래블카드'의 공식을 적립한 '트래블로그'를 출시한 바 있다. 그간 카드업계는 여행업종에 공을 들였다.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모두 트래블카드를 운영 중이다. 해외여행객을 위해 호텔·항공권 할인 등 비용절감 행사도 연달아 진행했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19로 움츠러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업계에서는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뛰어 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운수업종의 카드승인잔액은 1조59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7월(1조4100억원)을 추월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근로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여행업종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여행업종 내 카드사 간 경쟁이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 혜택도 더 커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5 13:31:3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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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강성욱 작가의 예술적 여정, '변화'를 넘어 더 높은 곳으로

강성욱 작가의 조각 작품은 조각의 물리적 형태를 넘어 '변화'를 관찰하는 과정을 독특하게 드러낸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강성욱 작가는 일찍이 '변화'라는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 왔다. 강 작가는 작업을 통해 사물의 다양한 모습과 그것들이 만들어가는 변화를 찾는 데 집중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생은 그 사이가 아름답다. 밤과 아침 사이. 여름과 가을 사이. 소년과 청년 사이. 소녀와 여인 사이. 정해진 것보다는, 매순간 변화를 겪는 인생 중간, 중간의 과정에서 삶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색하고 있다." 그는 조형적 변형이라는 방법으로 시간의 변화와 삶의 흔적을 현재의 삶으로 연결한다. 삶의 '지속성'을 입체적인 형태로 표현하면서 시각적 미학도 보여준다. 그는 "조각의 양면, 앞면의 이미지와 뒷면의 이미지가 안팎으로 움직이며 겹치게 하고, 좌우가 서로 교차하도록 해 역동적인 삶의 초현실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남과 여'라는 작품을 살펴보면, 남녀 사이의 사랑을 상징화한 것으로 남자 초상 안에 여자가, 여자 초상 안에 남자가 존재한다. 외부에는 남성의 형태가, 내부에는 여성의 형태가 있어 이 둘이 블렌딩되어 공간에서 변형되는 느낌을 자아낸다는 것이 강 작가의 설명이다. '버터플라이 플라워 러너'는 나비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는 현대인을 형상화하고, 그 속에 급변하는 현대 사회를 담았다. 강 작가에 따르면 인류가 끊임없이 달리며 어떤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그 사이에, 작품 중앙 부분을 자르면 그 단면에는 '꽃'이 피어있음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남자, 별, 새(소닉 붐)'는 항공기가 마하 속도에 도달할 때 순간적으로 수증기 응축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과학적으로 응축이라는 것은 물질의 상태가 기체에서 액체로 변하는 상 변화에 해당한다. 인간의 미약함과 자신이 처한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존재로 도약하는 극적인 과정을 각각 조각의 양 끝단에서 강조해 두 가지 서로 다른 상태가 서로 연결되면 변화를 이뤄낸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는 "잘 깎아놓은 조각의 존재에만 그치는 작품 활동에서는 만족을 느낄 수가 없었다. 조각이 스스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움직임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작업에서 가치를 느꼈다"고 말한다. 특히 강성욱 작가는 독일에서 개념미술을 공부하며 예술적 지평을 넓혔다. 강 작가는 독일 쿤스트 아카데미 뮌스터에서 라이너 루벤테크로부터 마이스터슐러를 사사받고, 조형예술 디플로마 과정을 마쳤다. 라이너 루벤테크는 독일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알려진 요셉 보이스의 제자로, 강 작가는 그로부터 예술적 사고와 접근 방식을 배우고 자신의 작품에 적용했다. 요셉 보이스는 조각의 개념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실험을 하며 작품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요셉 보이스는 조각의 범주를 정적인 형태로 한정 짓지 않고 능동적 물질과 에너지를 결합해 사회적 상호 작용을 유도하는 매개체로 승화시켰다. 요셉 보이스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크림반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고 타타르족에게 구조된 일화도 유명하다. 요셉 보이스는 당시 타타르족이 지방과 펠트 천을 사용해 치료해준 경험을 되살려 지방 덩어리, 펠트, 군용 담요 등을 예술 작품으로 선보였다. 이처럼 개념미술은 작가의 창조적 발상과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한 예술 형식으로, 형태나 재료보다 관념적 표현에 중점을 둔다. 강성욱 작가는 독일에서 물, 불 같은 비물질을 소재로 한 작품에 매진하기도 했다. 강 작가는 "비물질은 사실 전통적인 조각 재료는 아니지만, 비물질과 물질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렇게 개념을 연장해 '물'을 끓이며 '라면'을 작품 주제로 재현해 보기도 했고, 또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벤라트성 주변을 흐르는 라인 강에서 체취한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았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시에서는 '레진'을 사용했다. 그는 "사실 레진은 조각에 적합한 재료는 아니다. 조각 작업에서 레진을 다루기에는 레진은 재료로서 쉽지 않은 특성을 갖는데, 경화될 때 굉장히 열도 많이 나고 버블도 많고 자칫 잘못하면 투명하지도 않다. 티끌을 용납할 수도 없는데, 작은 티끌이 전체를 다 망치기 때문이다. 투명한 재료이다 보니 금이 가면 다 보인다. 그런데도 완전 투명한 레진에 도전한 이유는 물성의 어떤 순수함을 극대화시켜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강성욱 작가는 독일에서 귀국한 후에는 디자인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강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블렌딩 툴을 통해 3차원 입체 작품을 완성하며 새로운 차원의 표현을 시도했다. 현재 컴퓨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은 그의 창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가 궁극적으로 통합과 융합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만큼 그는 물질과 기술의 변화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미술에서 공예적인 요구가 많았다. 한 땀, 한 땀, 손재주가 들어간 장인 정신에 주목했다. 그러던 중 1800년 대 프랑스에서 카메라가 처음 발명된다. 그 결과, 똑같이 생생하게 그린다라는 것에서 화가들은 변화를 시도했다. 사진의 등장으로 인해 화가들은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아야 했으니까 그림의 기법을 변형하고 인상주의, 추상주의 등을 전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사회도 마찬가지다. 슈퍼 컴퓨터가 암산을 잘 해내는 것, 알파고가 바둑 천재 이세돌의 수를 읽어버리는 것, AI가 그 누구보다 뭐든 척척 잘 그려내는 것 등은 공산품일 뿐이다. 예술가가 그리고 우리 인간이 첨단 기계와 경쟁할 가치도 없고,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고 과감하게 말했다. 그는 예술가의 철학과 인문학적인 요소가 기술이나 기교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확신한다. 아울러 그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높이고 학습하는 데 앞서 나와 다름을 겪는 갈등 상황에서 '익스큐즈 미'를 외칠 수 있고, 세대 간, 문화 간 차이에 대해서도 '땡큐'를 말할 줄 아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삶의 태도가 그의 예술적 비전을 더 넓은 세계로 향하게 한다. 그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작업실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로 다양성을 갖춘 미국 뉴욕의 예술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더 높은 예술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2024-08-25 13:30: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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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집값 상승, 은행 개입 강화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자율성 측면에서 개입을 적게 했는데 앞으론 부동산 시장 상황에 비춰 개입을 더 세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급증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대출금리를 연이어 끌어 올리는 현상에 대해 "수도권 집값과 관련해선 개입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상승은 당국이 바란 게 아니다"라고도 언급했다. 이어 "지난 2~3개월간 가계부채가 정부의 관리 범위보다 늘어난 건 사실"이라며 "올해 1분기엔 고금리 상황에서 가계 생활자금으로 쓰인 걸로 보이고 최근에는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구입 목적 자금으로 흘러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금리 추세를 놓고 개입 가능성을 직접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또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압박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은행권에 '가격(금리)을 올리는 방식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상한 것을 두고 정책 실패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최근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인상은 정부가 원한 게 아니다"라며 "은행들의 연초 사업계획 및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은행들이 설정한 스케줄보다 상반기 가계대출이 늘었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를 올리면 돈도 많이 벌고 수요를 누르는 측면이 있어서 쉽다"며 "금감원은 은행이 자율적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나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수) 대출 등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이 물량 관리나 적절한 미시 관리를 하는 대신 금액(금리)을 올리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개입이라는 말보다는 적절한 방식으로 은행과 소통해서 이야기해야 하고, 그 과정이 개입으로 비친다면 어쩔 수 없이 저희(금융당국)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인위적인 금리 개입에 나선다는 비판에 대해선 현 정부의 '레고랜드 사태'나 '은행권 상생금융' 사례 등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명시적인 개입은 2번 정도였다"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은행채로의 자금 쏠림에 대해서는 시스템 위기 특성상 관련법으로 근거가 있어서 그에 따라 개입했고 시스템 리스크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25 13:24: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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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쿠콘, 데이터 활용 및 AI 대응체계 강화 위한 MOU체결

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지난 21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활용과 AI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ERP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쿠콘은 데이터 API 연계 활용이 용이하도록 영림원소프트랩 ERP 전용 '쿠콘박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쿠콘박스 솔루션으로 ▲펌뱅킹 가상계좌 ▲법인계좌 정보 ▲법인카드 정보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간편하게 지원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도입 고객에게 맞춤형 쿠콘박스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해 고객의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함은 물론,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 과제로 수행 중인 AI ERP 기능 고도화에도 적극 반영해 솔루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데이터 결합을 기반으로 한 협력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두 회사는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 분석하여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25 13:20: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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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에코에너지, 수출입銀과 MOU 체결…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사업 가속화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받아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수은과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희토류 영구자석 및 전기구동계(구동모터, 인버터 등 동력 전달 장치)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국내 최초로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LS에코첨단소재를 통해 EV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세각선(구리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러한 신성장동력 사업에 약 7000억원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수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수은은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조성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수은의 지원은 신사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번 협약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5 13:19: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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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로봇의 습격"...日·中 '출혈경쟁'에 국내 로봇 산업 흔들려

글로벌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해외 저가 공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의도적으로 가격을 대폭 낮추어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로봇업계가 해외 저가공세에 맞서기 위해 업계 차원의 반덤핑 제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본·중국 업체들의 산업용 로봇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팔리지 않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중국 업체들은 국내 업체들의 최대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제조 현장을 주요 타깃으로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발주한 산업용 로봇 입찰에서 각각 일본의 화낙(Fanuc)과 중국의 쿠카로보틱스(KUKA)가 저가 입찰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는데, 이들 업체들은 중형모델 기준 현지판매 가격 대비 28%~44% 저렴한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4년 저가의 일본산 다관절 산업용 로봇이 대량 유입돼 국내 로봇 시장이 크게 흔들린 사례도 있다. 당시 일본 업체들은 기존보다 20% 이상 가격을 낮춰 대규모로 로봇을 수출했고 이는 국내 업체들에 큰 위협이 됐다. 이에 대응해 재정경제부는 일본산 다관절 산업용 로봇에 대해 2005년 4월부터 5년간 4.51%~10% 수준의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했고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은 빠르게 안정됐다. 세계 각지에서 로봇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로봇 산업에서 압도적인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신규 배치된 로봇과 관련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은 지난 2022년 29만 258대에 달하는 산업용 로봇을 새롭게 설치했다. 전년 대비 5% 수준의 증가지만 지난 2020년 대비 크게 57% 증가한 2021년 기록보다 많은 로봇이 설치됐단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2년 로봇 설치 수가 9% 증가한 5만 413대로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3만 1716대에 달하는 로봇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이는 4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한계 성장을 보였다. 글로벌 로봇 시장 성장은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332억달러에서 2026년 741억달러까지 연평균 17.4%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그러나 국내 로봇산업의 전망은 장밋빛 미래만 있지는 않은 것으로 염려된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태동하고 있는 로봇산업에서 외산 로봇의 저가공세로 인해 국내 기업이 활성화되지 못한다면, 향후 성장하는 로봇 산업에서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해외 업체의 저가공세 앞에 HD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해 국내 업체들은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난이 심화될 경우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까지 우려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한 이유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현재의 불합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 개입이 필요하다"며 "해외 업체들의 부당한 판매 행위를 제재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5 13:19:2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