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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 고 허대만 2주기 추모 특별강연 개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영수)과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위원장 박희정)는 故 허대만 위원장 2주기를 맞아 23일 추모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는 김태일 전 장안대학교 총장이 '허대만법 제정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허대만 위원장이 돌아가신 후에 선거제도 개혁을 골자로 허대만법 제정의 필요성이 논의됐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특강을 통해 허대만법 제정의 필요성과 과제를 전망한다. 김태일 전 총장은 허대만 위원장 생전에 오랜 인연을 맺었으며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앞장서서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1주기 추모 행사에서도 좌장을 맡는 등 허대만 위원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 특강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8월 23일 오후 6시 30분 포항시 뱃머리 평생학습관 소강당(포항시 남구 뱃머리길 39)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회 박희정 위원장은 " 허대만 위원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이번 추모 특강을 통해 남은 우리가 과연 허대만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2 14:56:15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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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샌 버나디노 카운티, 경제협력·상호교류 MOU 갱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2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카운티(San Bernardino County)와의 경제 협력 및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갱신 체결했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카운티로,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사이에 위치한 30여 개의 소도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비교적 열악한 비즈니스 환경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경제개발청(Economic Development Agency)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번 양해각서 갱신 체결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던 코우 (Dawn Rowe) 샌버나디노 카운티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차에도 불구하고 양측 대표단 간의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던 코우 의장은 "IFEZ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간의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이번 양해각서 갱신을 통해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IFEZ와의 공동 IR 활동 추진과 투자 유치 행사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원석 청장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IFEZ를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의 파트너로 선택해주신 것에 감사린다"라며, "앞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물류, 그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갱신은 2019년 최초 체결된 MOU와 2021년 연장 체결에 이은 세 번째 협약이다.

2024-08-22 14:55:5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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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한낮 에어컨 끄고 '별을 켜는' 에너지의 날 동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2일 에너지의 날 맞이 '불을 끄고 별을 켜다' 행사에 적극 동참한다. GH는 이날 낮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을 꺼 실내 건강온도 지키기에 나서고 밤 9시 전국 동시 소등행사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사 외 현장 사업단과 임직원 가정에서도 해당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시민 연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는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3년 8월 22일을 계기로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GH는 사내 임직원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전사에 공유하고 실천하는 'GH 기후행동 어워드'를 시행하는 등 사내 친환경 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이전한 광교 사옥은 에너지 소비량 절감 측면에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초에너지 절약형 업무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의 컬러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시스템을 도입해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극대화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에너지 저감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4:55: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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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삼성전자·SK 등 10대 그룹 대상 '기업 밸류업' 간담회 개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삼성전자, SK 등 10대 그룹 임원들에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거래소는 22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0대 그룹 상장기업의 재무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 SK, LG, POSCO홀딩스, 롯데지주,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현재 금융업종 중심으로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공시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하반기에는 다양한 업종으로 공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우리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인 10대 그룹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 임원들은 상반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에서 상장된 계열회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주주·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거래소는 "설명회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밸류업 공시 사례를 안내하고,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하는 등 상장기업의 공시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9월 중 발표하고, 연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및 밸류업 지수 선물상장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22 14:46: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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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42주년 국내 장수 먹는샘물 '석수'

2조 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생수 시장의 역사를 함께 쓴 '석수'가 올해 출시 42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제조·유통하는 석수(石水)는 이름에 걸맞게 충북 구룡산, 충남 운주산, 흑성산의 암반층을 거쳐 생성된 천연 암반수를 담은 대한민국 장수 먹는샘물 브랜드다. ◆80년대 식수 구매 수요 형성되면서 석수에 관심 먹는 물의 수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던 80년대, 당시 생수는 크게 유탄산수와 현재 먹는샘물과 같은 무탄산수로 구분되어 있었다. 무탄산수는 수돗물 불신 조장, 계층 간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국내 시판은 금지되어 있었고 주한 외국인 대상 판매 및 수출만 가능했다. 그러나 소득수준 향상, 수질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식수(食水) 구매 수요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암암리에 일부 계층을 시작으로 가정 배달 등을 통한 무탄산수 소비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생수의 내수 시판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게 되었고, 국내 생수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1980년대 중반에는 대기업들도 생수 시장에 적극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82년 미주만 주식회사에서 출시된 석수는 1984년 진로의 미주만 인수, 2005년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 등을 거쳐 2012년 현재와 같이 하이트진로음료(주)의 석수가 됐다. 1990년 전후로 생수의 국내 시판에 대한 요구에 불을 지핀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1989년 수돗물 중금속 오염 파동, 1990년 정수장 내 발암물질 트리할로메탄(THM) 검출, 1991년 페놀 유출 사건 등을 겪으며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정점을 찍었다. 국내 시판 여부에 대한 각계각층이 찬반 의견으로 나뉘어 혼란이 이어지던 중 1994년 3월 대법원에서 생수의 국내 시판을 금지해 온 보건사회부(現 보건복지부) 고시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고, 1995년 5월부터 '먹는샘물(생수)'의 국내 시판이 공식적으로 허용됐다. ◆꾸준한 품질관리 강화와 설비 확충 석수의 수원지는 충청북도 청주 인근의 구룡산, 세종특별자치시 인근의 운주산, 충청남도 천안 인근의 흑성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물속에 칼슘, 마그네슘, 철 등 미네랄 및 미량 원소들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를 '경도'라고 하는데 경도가 높은 물은 '경수(硬水)', 경도가 낮은 물은 '연수(軟水)'로 크게 구분된다. 석수는 경수와 연수의 중간인 '적정한 경수'(경도 75~150)로서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경수와 목넘김이 부드러운 연수의 장점을 모두 지닌 것이 특징이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가운데 석수는 꾸준한 품질관리 강화 및 최신 생산 설비 확충으로 1994년 국내 먹는샘물 전체 판매량 49만 8500t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9만8700t을 판매하여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심사가 까다롭다고 알려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지속 획득하며, 세계적인 권위의 식품 품평회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 생수 부문 8년 연속 금상 수상,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15년 연속 수상 등 국내외 소비자와 전문가로부터 그 품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 때에는 공식 먹는 샘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석수 용기 제작 후 제품 주입까지 하나의 기계로 연결되는 논스톱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생산 중 외부 오염원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2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했으며, 그 일환으로 충북 청원 공장의 석수 제품 생산라인을 전면 교체했다. 2018년에는 하이트진로음료가 보유하고 있는 청주공장, 천안공장, 세종공장 가운데 세종공장에 석수 페트(PET)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페트 라인 생산량을 월 2300만 개 수준에서 3800만 개 수준으로 확대했다. ◆석수를 통한 친환경 경영 하이트진로는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생수병 경량화 실천 협약'에 따라 석수 용기 무게를 30%가량 줄이며 연간 57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했다. 2020년 말에는 라벨 제거에 용이한 에코탭(Eco-Tap)을 석수 전 용량에 도입했으며, 2021년 4월에는 무라벨 용기 및 병목라벨을 적용한 '무라벨 석수' 생산을 시작해 페트병 분리배출 일상화에 앞장섰다. 올해는 PET 용기의 숏넥과 미들길이의 캡(뚜껑)을 추가로 적용해 연간 45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5월, 석수는 40여년의 헤리티지를 소비자에게 환기시키기 위해 1980년대 패키지 디자인을 되살린 '레트로 석수'를 출시했다. 레트로 석수는 굵고 힘찬 서체로 기재된 한글과 한문의 제품명과 '먹는샘물' 낙관, 암반층 사이의 천연 암반수를 나타내는 회식과 흰색의 라벨 배경 디자인 등을 재현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석수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모두의 공감대를 이어주는 긴 역사를 가진 제품"이라며, "먹는샘물 40여년 역사와 함께 한 석수만의 품질과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2 14:43: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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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커머셜, 전기버스 해외 첫 수출…아세안 등 해외시장 공략 박차

KG모빌리티(이하 KGM) 친환경 상용차 자회사인 KGM커머셜(KGMC·옛 에디슨모터스)은 KG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수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KGMC의 첫 수출국은 중국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중남미 파라과이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해 전기 좌석버스(SMART 110E) 5대를 수출하게 됐다. 이번 수출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올해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수주한 물량이다. KGMC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손잡고 파라과이 현지에 자동차부품센터도 조성해 전기버스 시범 보급과 운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의 하나로 회사는 방한한 파라과이 하비에르 히메네스 산업부 장관과 후스또 사까리아스 이타이푸발전소 사장 등을 지난 20∼21일 경기도 평택 KGM 본사와 전북 군산 KGMC 공장에 각각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KGMC는 국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발전 경험과 파라과이 자동차 산업 정책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회사는 파라과이 현지에 전기 좌석버스가 인도되는 오는 11월 파라과이 대통령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1호차 인도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 이번 파라과이 수출을 발판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KGMC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4:38: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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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무 고우넷 대표이사,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원 기부

허범무 고우넷 대표이사가 고려대 학생들을 위해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2일 오전 11시 본관 총장실에서 '허범무 ㈜고우넷 대표이사 경영대학 발전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범무 대표이사는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 과정을 85기로 졸업하고, 현재 Korea MBA 교우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KU Pride Club(KUPC) 기금, 경영대학 발전기금 등을 꾸준히 기부하며 고려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허범무 대표이사는 2021년 고려대 MBA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부식에서 허범무 고우넷 대표이사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더 많은 경영 공부를 위해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그때 교수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지금 딸도 고려대 MBA 과정을 하고 있다. 딸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고려대에서의 공부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항상 고려대의 발전에 도움을 주시는 허범무 대표이사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쾌척해 주신 경영대학 발전기금은 고려대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에 공헌하는 혁신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8-22 14:36: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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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언어 다양성과 불평등 外

◆언어 다양성과 불평등 잉그리드 필러 지음/장인철 옮김/사회평론아카데미 책은 언어 다양성이 어떻게 불평등을 고착시키고 차별을 정당화하는지 까발린다. 저자는 언어의 차이가 인권 침해와 권리 박탈로 이어지는 사례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 문화적 질곡, 정치적 참여의 불균형과 같은 우리 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어떻게 더 왜곡됐는지 보여준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민해 정착한 이라크 이주자들은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데도 영어를 못할 것이라는 편견으로 차별받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어떤 이주자들은 언어를 잘해서 핍박받는다. 스리랑카를 탈출해 바다 위를 떠돌다 나포된 알렉스는 미국식 영어 억양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저자는 사회 구성원 누구나 말하고 이해받는 기본권을 누릴 수 있게 언어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296쪽. 3만원. ◆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미셸 미정 김 지음/허원 옮김/쌤앤파커스 오늘날 우리는 차별이 '법적으로' 금지된 문명화된 사회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인종, 성별, 계급, 사회적 지위 등에 따른 차별을 경험하곤 한다. 어떤 여성은 남성보다 직장에서 나쁜 대우를 받고, 흑인은 백인보다 경찰 검문을 더 자주 당하며, 퀴어인 누군가는 '올바른 성 정체성'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이들로부터 멸시받는다. 저자는 현대사회의 차별과 억압은 기득권이 설계한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시스템으로 이득을 보는 상위 1%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소수자들이 서로 연대하지 못하도록 프레임을 만들고 갈등을 부추긴다는 것. 사회 구성원 간 '연대'만이 혐오와 분열의 전쟁터에서 승리할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 456쪽. 2만2000원. ◆보통사람의 정치학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정상천 옮김/산지니 국가는 왜 필요할까. 합리적인 정치 이념이란 무엇인가.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질문이지만 대답하기 쉽지 않다. 우리가 속한 사회의 정치 제도, 이념, 원칙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이 축적돼야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답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 연구에 열정적으로 몰두해온 저자는 "정치적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사회의 법은 정치에 관심이 있든 없든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며 "이것이 우리가 정치를 공부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책은 군주제, 공화제, 민주주의, 자유주의, 보수주의, 파시즘 등 26개 키워드로 정치의 기본 개념을 풀어낸다. 정치 기사는 머리 아프다며 눈길조차 주지 않는 '정치 문외한'을 위한 정치 입문서. 336쪽. 2만2000원.

2024-08-22 14:36: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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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여러 채널 통해 합병 시너지 알려..."투명한 정보 공개"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일반 주주들과의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합병 관련 정보를 여러 채널을 통해 알기 쉽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포털 네이버 등에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합병 통합 시너지 ▲일반 주주 주요질문 및 답변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네이버 창에 SK이노베이션을 입력하면 합병 사이트로 바로 옮겨가 합병에 따른 사업 경쟁력 강화, 안정적 재무구조, 시너지 밸류업 등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병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안인 만큼 국내 주요기업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까지 만들어 일반 주주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측 설명이다. 합병 정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돼 있지만 일반 주주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2주일 넘게 주주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아 작성한 질의응답 내용 등을 통해 일반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명확히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내용을 요약한 뉴스레터를 게재하고, 컨퍼런스 콜 음성파일도 업로드했다. 더불어 오는 27일 합병 안건 승인과 관련해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들은 주총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다고 SK이노베이션측은 밝혔다. 이 외에도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8월 17일 합병 안건을 의결한 이사회 직후 '토탈 에너지 & 솔루션 컴퍼니(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서의 시너지 효과, 주주환원정책 등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합병 관련 시너지와 비전 등에 대해 일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2 14:33: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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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도시개발에 초고압 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산업단지 일대의 전력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케이블은 베트남 남부 호찌민 탄손낫(Tan Son Nhat) 공항과 북동부 꽉닌성(Quang Ninh) 송콰이(Song Khoai) 산업단지 일대의 인프라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의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신도시 개발과 공항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약 43% 수준인 도시화율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북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LS-VINA는 EVN으로부터 PQ(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한 유일한 한국 케이블 업체다. PQ승인은 케이블 품질과 관련된 특정 요구사항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를 획득해야만 EVN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의 신도시 개발과 국내 기업들의 'K 신도시 수출'이 본격화되면, LS에코에너지의 성장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22 14:33: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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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함 과시' 조양래 명예회장, 잇따른 대외 행보…금산 공장 찾아 품질관리 당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최근 오랜침묵을 깨고 잇따라 외부활동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 불거진 건강 이상설을 뒤로하고 건재함을 과시함으로 세간의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지난 4월 형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상의 영면을 애도하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데 이어 최근 충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 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것이다. 22일 한국앤컴허니그룹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이 충남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만나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전날 조양래 명예회장은 금산공장 내 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 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피고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회사의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지난 1997년 약 90만㎡(약 27만평) 규모를 자랑한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양래 명예회장이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만난 것은 그동안 논란이된 건강 이상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법원이 조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개시 심판 재항고를 기각했다. 한정후견은 노령·장애·질병에 따른 정신적 제약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에 대해 후견인을 선임해 재산 관리를 돕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2020년 7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차남인 조현범 회장에게 넘기자, 성년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당시 조양래 명예회장의 결정이 온전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1심은 지난 2022년 4월 조희경 이사장 청구를 기각했고, 조희경 이사장 측이 불복했지만 2심도 결과는 같았다. 재판 과정에 조 명예회장은 법원에 직접 출석해 자신의 정신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8-22 14:32: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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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 신입생 2명 중 1명 ‘N수생’…충북대, 80%로 최다

올해 의대 신입생 절반가량이 재수생을 비롯해 다년간 입시를 치른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수생 비율은 비수도권 대학에 더 많았으며, 충북대 의대는 올해 신입생 5명 중 4명이 N수생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학년도 의대 신입생 재학생 및 재수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의대 신입생의 54.4%는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과반수가 N수 후 진학한 셈이다. N수생 비율은 비수도권 의대가 58.6%로, 46.1%를 차지하는 수도권보다 높았다. 시도별로는 충북권 의대가 N수생이 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권 67.3% ▲제주권 66.7% ▲충청권 59.9% ▲대구경북권 58.3%순이다. N수생이 적은 곳은 ▲울산(35%) ▲경기 36% ▲인천(42.9%)이다. 전국 39개 의대별로 보면, 가장 많은 대학은 충북대로 신입생 79.6%가 N수생이었다. 이어 ▲이화여대 78.9% ▲계명대 76.5% ▲고신대 72.2% ▲연세대(미래) 71.4% 순이다. 이어 ▲영남대(70.9%) ▲건국대(69.8%)▲한림대(69.6%) 등이다. 반면, 가장 적은 의대는 서울대로 N수생이 20.7%에 그쳤다. ▲성균관대(21.4%) ▲가천대(34.8%) ▲울산대 (35.0%) ▲경북대(38.2%) ▲순천향대(38.6%) ▲전남대(39.8%)▲원광대(40.2%)▲고려대(43.4%) ▲인하대(50%) ▲가톨릭대(51.6%)가 N수생 비율이 평균 이하였다. 지방권 의대가 N수생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수시에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서울·경인권 학생들이 N수를 통해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수시·정시를 통해 지방으로 상당수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수도권 고3 학생들은 수시전형에 서울, 경인권소재 대학에 N수생보다 합격자 수가 매우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리며 "반면 지방권소재 고3 학생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 조건을 못 맞추고 N수를 통해 지방권소재 의대에 상당수 합격하고 있는 것으로도 추측된다"고 했다.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가운데 의대에 도전하는 N수생 비율도 증가할 전망이다. 김문수 의원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N수생이 해당 지역 학생인지, 의대 쏠림과 계층 쏠림의 양방향 쏠림인지 등 교육당국이 세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라며 "의대 쏠림과 사교육비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맞춤 처방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차원에서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의사제 등 정부의 획기적인 행·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8-22 14:30:2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