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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전주형 배우 "내 연기, 삶의 원동력되길"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모든 배우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다른 배우와 협력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같은 공간에서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연극에서만 가능하다. 2007년부터 연극을 시작했는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서울 대학로 카페에서 만난 전주형(41·사진)씨는 연극을 왜 좋아하는 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 1인 5역, 분위기 이끄는 '진국'역 현재 전 배우는 대학로 파랑시어터에서 열리는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에서 '진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으로도 유명한 '시간을 파는 상점'은 주인공인 온조가 '시간을 판매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인터넷 카페를 연 뒤, 여러 의뢰를 받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한 의뢰인은 하늘나라에 간 선생님으로, 유치원생에게 부탁한 편지를 보내달라 했고, 또 다른 의뢰인은 할아버지와 함께 식사해 달라고 했다. 시간은 단순히 돈으로 파는 상품이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지고, 누군가에게는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것이란 것을 온조가 배워나가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전 배우는 진국이란 이름으로, 온조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 어머니의 교육열에 지친 학생, 유치원 선생님을 기다리는 아이, 강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역을 맡고 있다. 1인 5역으로 진지한 모습과 해맑은 모습, 또 철없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이끈다. 전 배우는 "처음에는 시간을 파는 상점이 가족 단위 연극이고 아이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관객과 소통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라면서도 "공연이 가벼워 보이지만 그 속에 깊이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고 다양한 역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했다"고 했다. ◆ 40대 "연기 스펙트럼 넓히고 싶어" 전 배우는 진국이란 역할로도 배울 점이 많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역할을 맡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젠 40대이기 때문에 고등학생 역할이 부담스럽다"며 "제 성장을 위해선 서서히 나이에 맞는 역할 등으로 범위를 넓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 배우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라이어 준비에도 한창이다. 라이어는 존 스미스가 택시 기사로 일하며 두 집 살림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철저한 스케줄 관리로 두 결혼을 유지한 존 스미스는 어느 날 작은 사건으로 경찰이 그의 행적을 조사하면서 꼬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전 배우는 존의 집 위층에 사는 게이, 바비 프랭클린 역을 맡았다. 그는 "설경구, 김호영, 이문식, 정재영 등 수많은 배우가 바비 프랭클린을 거쳐갔다"며 "라이어의 꽃은 아니지만 제가 있음으로 좀 더 극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했다. ◆ "내 연기가 누군가에게 삶의 활력이 되길" 그가 가장 보람을 느낄때는 연극이 끝난 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해주는 관객이나, 온라인으로 "우울한 기분으로 왔는데, 삶에 대한 활력을 얻고 간다"란 댓글을 볼 때다. 그의 연기가 누군가에게는 또 하나의 의미가 되어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 전 배우의 목표는 오랫동안 무대에 서는 것. 그는 "많은 배우가 그렇겠지만, 저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무슨 역할이든 다 하고 싶다"며 "오랜시간 주어진 역할을 잘하기 위해선 체력이 우선돼야 하므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래에 마주할 역할을 위해 액션스쿨도 다닌다. 전 배우는 "최강희 배우를 통해 무술 감독님을 만나게 됐고, 지금은 액션스쿨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액션배우를 한다기보다 배워놓으면 다양한 역할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연극계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임금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연극 자체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낮은 임금으로 연극을 홍보케 한다거나, 월급을 제때 주지 않는 등 나쁜 관행이 사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배우들의 임금이 작품규모나 인지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열정페이(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줬다는 구실로 청년 구직자에게 보수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로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실족하고 상처받는 환경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2025-08-17 11: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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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아트쇼', 올해로 2회째 맞아..."국내 산업의 메카에서 열리는 문화의 장"

서울 가산 디지털단지가 새로운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10월 31일 서울 가산 디지털단지(G밸리)에서 '제2회 G밸리아트쇼'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총 3개의 전시회로 구성됐다. 우선 '푸른 청춘의 외침展'은 만 50세 이하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 미술의 창의성과 실험성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청년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AI 아트전 & AI 영상 광고전'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미술 유형을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미술 작품과 광고 영상을 소개한다. '디지털에 마음을 담다展'은 디지털 기술과 인간 감성의 결합을 주제로,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G밸리아트쇼'는 G밸리아트쇼 조직위원회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가 주최한다. 또 가산, 금천 등 G밸리 지역 MZ세대와 기업인들이 함께해 신개념 '도시형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에 동참한다.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G밸리아트쇼가 지역 사회에서 젊은 세대와 기업이 문화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하며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3 17:26: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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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여름밤 극장에서 '올 무비 나잇'

"무더운 여름 밤, CGV에서 밤새도록 영화에 빠지는 시원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CGV가 여름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심야 영화 축제 '열대야엔 무비야(夜) - 올 무비 나잇'을 15. 16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F1 더 무비', '발레리나', '악마가 이사왔다', '좀비딸' 등 4편의 영화 중 취향에 맞춰 2편 또는 3편을 연속 관람할 수 있다. 2편을 1만 4000원에 즐기는 '무비夜 2편- 입문자용 심야 세트'와 3편을 2만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무비夜 3편 - 올무비나잇 세트' 중 선택 가능하다. 프리미엄 좌석을 갖춘 리클라이너 상영관과 자연 컨셉의 힐링 상영관 씨네앤포레 상영관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씨네드쉐프의 프리미엄 모션 베드 상영관 템퍼시네마와 프리미엄 소파 상영관 골드클래스도 심야 특가로 즐길 수 있다. 템퍼 시네마는 영화 2편 관람과 꿀잠 타임을 포함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5만 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골드클래스는 심야 2편 2만원, 3편을 3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준비했다. 맥주 1캔과 스낵 1종 구성의 '맥주 세트'를 7500원, 디카페인 콜드브루 1잔과 시그니처 스위트 팝콘 1개 구성의 '디카페인 세트'는 7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관(리클라이너)에서는 '올 무비 나잇' 관람 고객 전원에게 안고 자기 좋은 씨네샵 꿀잠 쿠션을 증정한다. '열대야엔 무비야(夜) - 올 무비 나잇'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정진아 IMC팀장은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극장에서 밤새 영화를 관람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올여름, 다양한 혜택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즐기며 색다른 여름밤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3 12:55: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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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서 현실로 온 아이돌' iii, 독창적 세계관 품고 데뷔

그룹 iii가 신선한 세계관을 품고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iii(아이아이아이)가 지난 2023년 'Forbidden Midnight'(포비든 미드나잇)을 발매하며 프리 데뷔 소식을 전한 가운데 지난달 공식 SNS 채널에 'iii Comes to Life - New Official Release'를 공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 소식을 전했다. 특히 iii는 'AI에서 현실로 온 아이돌'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빅오션이엔엠에 따르면 프리 데뷔 당시 iii는 가상 세계의 인물이었으며, 최근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와 신보 발매를 위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즉 iii는 가상 세계의 인물이었지만, 현재 현실 세계에서 실체화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iii는 공식 SNS에 개인 프로필 사진 및 영상과 다양한 노래 커버 영상을 업로드와 지난 11일 단체 프로필 사진과 함께 오는 29일 오후 6시 신보 발매 소식을 밝혔다. 프리 데뷔 당시 AI 멤버들이 'Forbidden Midnight'을 발매한 점, 그리고 이제 AI가 현실 세계의 사람이 돼 활동에 나선다는 이례적인 행보는 '케이팝 씬'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프리 데뷔 멤버 얀, 니콜, 아라, 비비, 이비 등 5명이었던 iii는 현재 태리, 수빈, 은기, 남킹, 하나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후란이란 한 명의 멤버도 추가된 상황.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을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iii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신보 발매 전까지 다양한 SNS 콘텐츠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025-08-12 10:13: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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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첫 월드 투어 '나우 투모로우.' 서울서 첫 발…美 거쳐 아시아로!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첫 월드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25 fromis_9 WORLD TOUR NOW TOMORROW. IN SEOUL'(2025 프로미스나인 월드 투어 나우 투모로우. 인 서울)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개최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싱글 '9 WAY TICKET'의 타이틀곡 'WE GO'를 시작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Stay This Way', 'Supersonic', 'DM' 등 다양한 히트곡 퍼포먼스로 분위기를이끓어갔다. 프로미스나인은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From Our 20's'의 타이틀곡 'LIKE YOU BETTER' 무대로 청량감을 선사했고 'REBELUTIONAL', 'Strawberry Mimosa', 'Twisted love'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수록곡 퍼포먼스로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프로미스나인은 솔로 커버곡 무대를 선보여 열기를 더했다. 백지헌은 아이유의 '스물셋', 이나경은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가창해 섬세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채영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 리믹스 버전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송하영은 에반 지아의 'ANXIETY KILLS', 박지원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Greedy'를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이후 이들은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로 복귀했다. 'Talk & Talk', '눈맞춤', 'Merry Go Round', 'from'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 객석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까이서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눴다. 이채영은 "삼 일동안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 플로버(flover, 팬덤명)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지원은 "올 한 해가 우리 멤버들과 플로버한테도 큰 의미가 된 한 해 같다"며 "다섯 명이 새출발하고 무대를 설 수 있는 건 플로버 덕분이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송하영은 "멤버들은 제 보물이다, 한 곳을 보고 같이 달려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프로미스나인은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믿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으로 데뷔 첫 월드 투어 'NOW TOMORROW.'의 시작을 알린 프로미스나인. 이들은 오는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홍콩으로 발걸음을 옮겨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NOW TOMORROW.'는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추가 회차까지 오픈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과연 프로미스나인이 향후 월드 투어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2025-08-11 11:31: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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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지음/교보문고 책은 일기예보가 하루 앞선 날씨를 알려주듯, 다가올 시대의 윤곽을 미리 그려보게 한다. '마인드 마이너(빅데이터로 대중의 마음을 읽어내는 사람)'를 자처하는 송길영 작가는 저서 '시대예보'를 통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개인의 모습을 조명한다. 저자는 권위주의적 위계가 사회를 지탱하던 과거가 저물고, 디지털 도구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완전체 개인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사회를 구성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진단한다. 책은 이 새로운 시대의 구성원을 '핵개인'으로 정의한다. 핵개인은 중앙의 지시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자율적 존재다. 이들은 기존 시스템의 개선을 막기 위해 유능한 사람을 따돌리며 대장 놀이를 하는 권위자에 맞서 자율성과 네트워크의 힘으로 권력 구조를 재편한다. 빠른 전환이 일상이 된 시대, 핵개인은 변화를 감지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새 시대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의 동시에 수행한다. 조직보다 민첩하고 기존 시스템보다 유연하다. 과거 전통적 조직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몸집을 키웠다. 그 결과 소통 구조는 복잡해지고, 의사결정 속도는 느려졌다. 반면 핵개인 중심의 세포형 조직은 중세 상인의 길드처럼 수평적이고 간결한 구조를 선호한다. 규모 확장을 지양하고, 역할과 책임이 명확한 소수 정예가 모여 최적의 성과를 낸다. 실질적 기여 없이 명목상 자리를 유지하던 직무와 직급은 사라진다. 저자는 "효율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명목상의 권위는 이제 '권위적'일 뿐"이라며, 모든 구성원에게 '최신화'와 '현행화'를 요구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최신화는 가장 최근의 정보와 상태로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며, 현행화는 환경 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자신을 갱신하는 과정을 뜻한다. 그는 "모든 개인은 지금,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기를 강요받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340쪽. 2만1000원.

2025-08-07 16:13: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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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8월 8일 개봉

CGV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빙그레와 함께 광복의 소리를 AI 기술로 구현한 다큐멘터리 캠페인 필름 '처음 듣는 광복'을 오는 8일 개봉한다고 7일 밝혔다. 러닝타임은 8분 15초이며, 티켓가는 1000원이다. '처음 듣는 광복'은 다양한 역사적 자료와 증언에 근거해 1945년 8월 대한민국 곳곳에서 울려 퍼졌던 해방 당시의 함성과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소리 등을 AI 기술로 구현해 담았다. 광복 당시 모습은 글이나 사진으로는 전해지지만 실제 소리가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가 더욱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광복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사연도 담겨 있어 울림과 감동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티켓 예매금액 1000원 중 815원은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처음 듣는 광복'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5개 극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상영된다. 예매 및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김재인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처음 듣는 광복'은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극장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관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해 '처음 입는 광복' 온라인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옥중 순국한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모습을 한복을 입은 영웅의 모습으로 재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캠페인의 중요한 요소인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CGV와 함께 극장 상영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7 15:11: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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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대신 영화관…롯데시네마, 영화로 듣는 강연 '롯시클래스' 론칭

다양한 콘텐츠 경험의 무한 확장을 추구하는 롯데시네마가 '롯시클래스(Lotsee Class)'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북토크, 강연, 인문학 클래스 등 지식 기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시네마는 한 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인문 강연 콘텐츠 '롯시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관객이 영화를 마주했던 '극장'이라는 곳에서 작품을 다시 곱씹고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롯시클래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를 주제로 진행되며 매회 한 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역사 속 중요한 순간들을 조망하는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내달 열리는 '롯시클래스' 1강에서는 영화 '암살'의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충돌, 광복을 준비한 사람들'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연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학자이자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인 심용환으로 책과 방송, 유튜브를 넘나들며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롯시클래스' 1강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이벤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롯시클래스' 강연을 통해 극장에서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극장에서 지적 즐거움은 물론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7 15:11: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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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컨저링 속으로 들어간다"…악령이 사는 방, 그 문을 열다

올 여름 흔한 방탈출이나 테마파크보다 더 강렬한 공포를 찾는다면 '컨저링 유니버스 투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공포 영화 포스터 몇 장으로 시선을 끌고, 영화 속 소품이 전시되어있는 단조로운 전시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십자가가 거꾸로 매달린 벽, 깜빡이는 촛불, 그리고 인형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어려운 형체들과 음산한 분위기. 함께 전시 공간을 찾은 일행은 "진짜 들어가야 돼?"라며 주저할 정도였다..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몰입형 전시 공간 덕스(DUEX)에서 7월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 투어(The Conjuring Universe Tour)'는 영화 홍보 전시가 아니다. 오싹한 몰입감으로 무장한 이 체험전은 관람객이 직접 공포를 '걷는' 워크스루 형식의 전시로, 영화 속 명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세트를 따라 공포의 중심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전시는 '컨저링' 시리즈의 실존 모델이자 초자연 현상 조사자인 워렌 부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시작된다. 입장에 앞서 오래된 극장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컨저링 유니버스 소개 영상을 관람한 후, 관람객은 각기 다른 테마의 방으로 들어선다. 안내직원이 건네주는 등불을 들고 앞서나가자 '더 넌' 속 음산한 수도원, '애나벨 집으로'의 유물 보관실 등 영화 속 공포가 고스란히 재현된 공간들이 등장한다. 첫 방부터 긴장의 연속이다. 희미한 조명 아래, 수십 개의 마네킹이 늘어선 방에 들어서자 평소 공포 영화를 즐겨보는 기자도 머리카락이 쭈뼜섰다. '분명 이 중에 하나는 움직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예상을 깨고 움직이는 타이밍에 일행은 비명을 지르며 줄행랑을 쳤고, 기자도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쳤다. "이거 방탈출보다 더 무서운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몰입감은 실감났다. 이 체험전이 특별한 이유는 '깜짝 놀라게 하는 요소'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거울 뒤로 순간 비치는 발락의 형상, 살짝 열린 서랍 속에서 빠져나오는 저주받은 인형, 무심코 지나치면 놓치기 쉬운 은근한 연출들이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해골 촛불이 깜빡이는 방에서였다. 누군가 따라오는 듯한 소리에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고, 다시 앞을 보니 발락 복장을 한 배우가 바로 눈앞에 서 있었다. 관람객 대부분이 동시에 비명을 질렀고, 한 여성은 그대로 주저앉아 "진짜 미쳤다"는 말을 반복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험이었다. 이번 체험전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컨저링' 유니버스의 아홉 번째 작품, '컨저링: 마지막 의식(The Conjuring: Last Rites)'과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해당 영화는 198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실제로 벌어진 '스멀 가족 악령 사건'을 다루며, 지난 5월 공개된 예고편은 한 달 만에 조회수 118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험전은 마치 영화 속 스토리를 미리 경험하는 듯한 구성이 특징이다. 새로운 영화의 설정이나 분위기가 일부 담겨 있어 관람을 마치고 나면 신작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폭된다. 공포 체험이 끝나는 순간 관람객의 숨은 가빠오지만 체험은 끝나지 않는다. 출구에 마련된 테마 굿즈숍과 콜라보 카페, 포토 부스는 그 여운을 이어가는 장치다. 포스터 속 애나벨 인형이 실물 크기로 진열돼 있고, 관람객들은 기념 티셔츠, 키링, 마스크 등 다양한 굿즈를 구매하며 여운을 간직한다. 공포 테마의 디저트와 음료도 인기다. 블랙 색상의 라떼, 핏빛 젤리 음료는 '보기만 해도 무서운데 맛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포토 부스에서는 4컷 사진으로 원하는 공포 영화 콘셉트를 고를 수 있어 MZ세대 관람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이 정도일 줄 몰랐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몰입형 공포 체험을 원한다면 당장 홍대 덕스에서 운영하는 '컨저링 유니버스 투어'로 달려가자. 다만, 겁이 많다면 마음의 준비는 필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7 14:16: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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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출연 확정...'신흥 기대주' 활약 예고

배우 임영주가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에 오수정 역으로 출연한다.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임영주는 '화려한 날들'에서 지은오(정인선 분)가 운영하는 카페의 직원 오수정 역을 맡았다. 은오와 같은 동아리 출신으로 절친인 수정의 다양한 매력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신흥 연기 기대주'다운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양한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온 임영주는 드라마 '여신강림', '순정복서', '함부로 대해줘', 영화 '어브로드'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광고를 비롯해 10cm의 '그라데이션' 드라마 버전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월 tvN '그놈은 흑염룡'에서는 용성백화점 기획팀 사원 최나나로 분해 팀장 백수정 역의 문가영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이어 4월 개봉한 영화 '파란'에서는 가출팸에서 생활하는 18세 소녀 최솔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임영주가 출연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오는 9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2025-08-07 13:50:50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