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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7월 넷째주 '르엘리버파크센텀' 등 7956가구

7월 넷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795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951가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와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 충북 청주시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BL)' 등 9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동역아이파크'와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대야미역금강펜테리움레이크포레(B1)',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 등 6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서 '르엘리버파크센텀'을 분양한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67층, 6개 동,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규모다. 부산 동해선 재송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송수초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접근성이 좋고, 수영강과 접하여 조망권을 갖췄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벡스코 등 우수한 생활·여가 인프라를 보유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일원에서 '제기동역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2개 동, 총 351가구 중 전용면적 44~59㎡, 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이며, GTX-B·C노선이 예정되어 있는 청량리역 이용이 편리하다. 홍파초·성일중 등이 인접하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생활권 내에 위치하고, 고대병원·경희의료원 등 의료 인프라가 인접하는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0 08:54: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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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피해 이재민 긴급거처 지원…"임대주택 공가 활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호우 및 화재 피해지역 이재민의 신속한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지자체와 협력해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긴급주거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H는 호우 피해가 큰 충남 서산시, 당진시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원반을 꾸려 즉시 지원 가능한 임대주택 700여호를 활용한 긴급거처 제공을 준비 중이다. 부족한 주택은 전세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LH는 지자체와 긴급 협의해 지난 17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피해 입주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임대주택 임시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당진 지역 이재민 구호 지원을 위해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응급구호키트 108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진시를 비롯, 지자체와 지속 협의하여 필요 지역에 응급구호키트 전달을 이어갈 계획이다. LH는 각종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안정과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긴급주거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각지 재해 피해지역 인근 임대주택을 활용해 총 630세대 긴급주거지원을 시행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8 18:03: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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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307억원…전년 대비 8.2%↑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307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2%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매출은 15조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었으며 연간 매출 목표 30조4000억원 대비 49.9%를 달성했다. 울산 에스오일 샤힌 프로젝트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도 안정화됐다. 수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6조7344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수주 목표 31조1000억원 대비 53.7%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개포주공 6, 7단지 재건축사업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과 팀북투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올렸다. 수주잔고는 94조7613억원으로 약 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3조5410억원 규모로 부채비율은 167.9%, 유동비율은 145.3%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 등급을 유지했다. 올해 기술·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새로운 밸류체인 확보를 위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형원전·소형모듈원자로와 태양광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기존 건설업의 영역을 넘어설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또한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8 16:52:4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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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회장의 '출산장려금'에 외신도 주목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급한 '출산장려금 1억원'에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에 대해 이중근 회장이 자녀 양육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한국의 정부와 다른 기업들이 출산 장려를 위해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부영그룹 만큼 규모가 큰 경제적 지원은 없었다"고 했다. BBC코리아는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면서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까지 출산 장려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는 모양새다"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지원한 부영그룹을 소개했다. 출산장려금 1억원을 받은 부영그룹 자금팀 민지연 대리는 "아이가 자라면서 하고 싶은 거나 갖고 싶은 게 많아질 텐데 그거 해주는 데 쓰려고 한다"고 BBC를 통해 전했다. 한국처럼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일본의 언론도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을 조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출산장려금 1억이라는 파격적인 제도를 발표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의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팬타임즈는 "결혼이나 육아보다 직장에서의 커리어를 우선시하게 되며 지난 10년 동안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대한민국에서 부영그룹과 같은 기업들의 출산지원금을 통한 변화는 출산율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열린 시무식에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0억원을 지급한 금액을 포함하면 총 98억원이다. 이중근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이유를 밝혔다. 부영그룹이 지난 2024년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자 정부도 비과세로 화답했으며, 다른 기업들도 출산 지원 제도를 잇따라 발표하며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이 회장은 저출생 해결 공로를 인정받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외에도 교육 지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군부대 장병들에게 위문품 전달, 재난·재해 피해 지원 성금,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 지원에도 앞장서 왔다.

2025-07-18 10:01: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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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pick] '국평 아파트'도 월세로…전국 월세 비중 63% 돌파

[영상 pick] 국평 아파트'도 월세로…전국 월세 비중 63% 돌파 전국적으로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임대시장에서 월세 전환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동안 다가구·연립 등 비아파트 주택에서 주로 이뤄지던 월세 거래가 최근에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중형 아파트까지 확산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5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25만2615건으로 전월보다 10.5% 늘었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63.1%로, 2021년 임대차 신고제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긴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몇 달 새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45.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아파트는 44.6%, 비수도권은 47.3%로 각각 최근 5년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중형 아파트 시장에서도 월세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실거주 수요가 많은 국민평형 아파트에서조차 전세보다 월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금리 환경 변화와 전세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서 나타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 관련 금융지원이 까다로워지자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초기 부담이 덜한 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가 월세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용산, 성수 등 인기 지역에서는 보증금 수천만 원에 월세 수백만 원을 넘는 고급 임대 매물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강남구 대치동의 한 신축 대형 아파트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400만 원 수준으로 계약되며 빠르게 입주자를 찾고 있다. 과거 같으면 전세로 묶였을 매물들이 유연성을 이유로 월세 시장에 나오는 셈이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구조 전환이 뚜렷해지면서 주택 임대시장의 풍경도 바뀌고 있다. '전세의 나라'로 불렸던 국내 시장에서 월세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7-17 15:37:4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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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부산항 신항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대우건설은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BNOT)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2024년 10월 새롭게 도입된 방식이다.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이후 정책방향을 고려하여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구체화하는 투자모델이다. 이번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사업은 항만업계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정부가 정책방향과 주변 인프라 연계 방안을 사전에 제시하고, 민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더해 제안서를 보완해나가는 방식으로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사업은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지에 2천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이다. 향후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제안서를 구체화한 후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항만 분야 1위 실적을 기록하며 항만 인프라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항 신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정부 정책과 민간의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항만산업의 혁신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7 15:12: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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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4주째 상승했지만…기세 꺾인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승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하며 2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70%→0.45%)는 금호·옥수동, 용산구(0.37%→0.26%)는 서빙고·이촌동 역세권, 마포구(0.60%→0.24%)는 염리·공덕동, 광진구(0.47%→0.44%)는 광장·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마·용·성 등에서 상승세가 둔화되며 강북권역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38%→0.36%)는 잠실·가락동, 양천구(0.55%→0.29%)는 목·신정동, 서초구(0.45%→0.32%)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45%→0.26%)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강남권역 역시 상승세가 둔화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 전용 59㎡는 이달 17억8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전 대비 2억9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전용 84㎡ 역시 7월 32억원에 거래되며 전달과 비교해 5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8을 기록해 전주(101.9)보다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과 역세권 소재 단지 등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매수 관망세가 심화됐다"며 "거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7 14:37: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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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아크로 베스티뉴 "기하학이 만든 질서"

최근 찾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내려 7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가량 걸렸다. 단지 입구를 감싸는 외벽은 연회색 계열의 석재 패널로 마감돼 고급스러운 첫인상을 준다. 여기에 블랙 라인을 포인트로 넣어 단조로움을 덜었고, 모던한 고층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도회적인 분위기의 입구 게이트에 쓰여진 '아크로'라는 단지명은 입구 측 외벽에 깊이감 있는 블랙 사각판 위에 배치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결하면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범계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은 대전~충청 광역급행철도(CTX)-C노선(예정)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두 정거장 거리의 인덕원역은 CTX-C노선(예정)과 인동선(인덕원~수원~동탄), 월판선(월곶~판교) 개통이 예정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안양시 평촌신도시 일대는 경기 남부 최대 상권이 위치해 있어 경기도 내에서도 최고 교육 여건을 갖춘 교육 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 호계초, 호계중, 범계중, 평촌고 등도 단지와 가깝다. DL이앤씨가 시공한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타입별로는 60㎡, 86A㎡, 87B㎡, 103B㎡, 114㎡로 구성돼 있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되는 만큼 회사는 커튼월 룩과 저층부 석재 적용으로 외관 디자인의 품격을 높였다. 메인 도로와 인접한 일부 주동에는 측면 수직 조명을 적용해 단지 상징성도 부각했다. 단지로 들어가니 아크로 베스티뉴의 탁 트인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기하학적 공간'이 보인다. 산, 물, 대지와 같은 자연의 유기적 형상을 재해석했다. 직선과 곡율, 공간의 풍경을 나누고 재조합해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김용관 작가의 '대칭행렬' 조각상들도 단지의 정갈함을 나타낸다. 여러 모듈을 무작위로 쌓아 올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패턴을 규칙으로 삼아 다시 쌓기를 반복해 만들었다. 불규칙한 행위가 만들어내는 규칙성, 겉으로는 무질서해 보이는 행위 속에 숨겨진 규칙성을 탐구한 설치물이다. 단지 주동 최상층에는 커뮤니티 시설인 '스카이클럽아크로'가 들어선다.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35층)와 복층형 스카이 라운지(36~37층)로 구성하며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7층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중앙에는 수경시설과 어우러진 '가든 스퀘어'가 조성돼 있다. 넓게 펼쳐진 잔디 마당을 중심으로 양쪽에 정돈된 식재와 석재 디딤 공간이 배치돼 입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거닐고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차를 최소화한 수변 디자인과 절제된 수평 구조는 단지 전체의 미감과 조화를 이룬다. 가든 스퀘어 한쪽에는 입주민 전용 '가든 컬렉션 카페'가 마련돼 있어 일상 속 휴식과 여유를 더한다. 자연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외부로부터의 단절감과 단지 내부의 개방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다. 단지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테마형 놀이터 '블록하우스'가 조성돼 있다. 선명한 레드 계열의 컬러와 기하학적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공간은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와는 다른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앙의 놀이시설은 계단, 미끄럼틀, 터널 슬라이드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있어 유아부터 초등 연령대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지면 패턴은 컬러 블록처럼 설계돼 놀이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연출했다. 자연친화형 놀이터 '자라나는 나무 쉼터'도 있다. 전체적으로 목재 질감을 살린 저층형 놀이기구들이 배치돼 있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노는 듯한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몸의 균형을 활용한 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신체 발달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중간중간 나무 모양 조형물과 동물 모양 조각상들이 숲의 생명감을 불어 넣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야외에는 휴게공간과 함께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레그프레스, 철봉, 워밍암, 풀웨이트 등의 운동 기구 등도 마련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지역 최초로 25m 길이, 4개 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별도의 인포메이션과 카페테리아, 샤워실까지 마련돼 마치 휴양지에 있는 듯한 완벽한 휴식을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다. 실내수영장 인테리어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준의 장녀이자 건축가인 유이화 대표가 이끄는 ITM유이화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2025-07-17 13:05: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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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전국의 7.8배…단지별 양극화 예고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전국 평균의 7.8배에 달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청약 물량이 늘어나지만, 대출 규제 여파로 단지별 온도차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87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7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서울은 평균 69.21대 1로 전국 대비 7.8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서울과 전국의 청약경쟁률 격차는 2021년 8.34배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다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은 신축 희소성과 선호 입지 중심의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전국의 청약경쟁률 격차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당시 서울 분양물량은 약 1만가구로 급감해 희소성이 부각됐고,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며 수요가 급증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금리 인상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시장이 위축됐지만, 2023년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완화와 시세차익 기대감이 겹치며 서울 청약 경쟁률은 전국을 크게 웃돌았다.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17만1118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상반기(7만349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물량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정책금융 상품 한도 축소 및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당첨 이후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단지나 비선호 입지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으며, 후분양 단지의 경우 잔금 마련까지 시간이 부족해져 청약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서울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인기 단지와 희소성 높은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돼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점이 낮은 수요자는 추첨제 비율이 높은 단지나 특별공급을 적극 활용하고, 현금 여력이 충분하다면 고분양가 단지 중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는 중도금·잔금 대출 가능 여부 등 자금 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자금 조달 전략을 면밀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6 16:59:41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