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파크, 주변 부동산시장 이끈다
비즈니스파크가 인기다. 비즈니스파크란 업무지구에 주거·문화·상업 기능이 더해진 미래형 복합도시를 일컫는다. 일하고 먹고 자고 노는 등의 모든 생활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곳곳에 비즈니스파크가 조성되고 있다.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편의성을 바탕으로 일대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게 되면서 개발 붐이 일게 된 것이다. 비즈니스파크의 대표 격인 테헤란밸리의 경우 법조타운을 시작으로 삼성, 포스코, GS, 무역센터까지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관련 업종들로 가득하다. 그러면서 주변으로는 아파트와 상가·호텔 등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단순 업무지구에 그칠 수 있던 지역에 다양한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테헤란밸리는 복합상업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또 유동인구에 상주인구까지 몰리다 보니 주변지역 활성화까지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최근 제2, 제3의 테헤란밸리가 속속 만들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58개의 기업과 4만여 명의 상주인력이 들어설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테크노벨리도 삼성테크원, 넥슨컨소시엄 등 227개 업체가 입주하며 상주인력만 16만여 명에 이른다.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는 포스코와 삼성, 롯데 등 대기업 이전이 활발한데다 유엔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그룹(WB) 한국사무소도 들어와 있다. 뉴욕주립대, 연세대, 인천대 등 대학들도 둥지를 틀면서 상주하는 인구만 1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도 경기도청을 포함한 행정타운과 컨벤션 센터, 백화점, 아파트 등을 갖춘 도심형 복합상업문화공간 개발이 계획돼 있다. 제대로 된 비즈니스파크를 위해 주변으로 업무·주거용 건물의 공급도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다. 차세대 비즈니스파크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송파 테라타워2'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였다. 문정동 법조타운과 행정복합타운이 인접해 업무환경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송도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는 GS건설이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아파트 분양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