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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두산건설은 이달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아파트 2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0호실을 공급한다. 아파트 면적은 59~76㎡, 8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는 부산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내에서 보기 드문 평지입지인 일대에 시민공원의 5개구역 재정비촉진지구를 시작으로 양정·연산동으로 이어지며 21개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입지는 부산 중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더블생활권이다.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등 행정 중심지인 '연산생활권'을 공유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병·의원, 금융시설 등 부산 핵심 상권이 밀집된 서면·부전생활권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교통 요충 입지다.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을 도보 6분에 접근 가능하고, 부산의 동서와 중심을 관통하는 거제대로· 중앙대로·동서고가로를 비롯해 동평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면권과 해운대권·동래권 등 이동이 편리하다. 교통여건으로 공사기간을 2년 단축시킨 '황령3터널'이 2030년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다.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건설되는 황령3터널을 이용하면 연산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의 이동시간을 20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부산형 광역급행철도인 'BuTX'의 도심 환승 정거장에 '부전역'이 추가됐다. 주변에 축구장 60개 크기의 부산 최대 공원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시민공원, 전국 최대 광장 규모의 송상현광장과 황령산 등 풍부한 자연 환경도 갖췄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에서의 고급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족 전용 영화관, 악기 연습실 등 최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에 이어 지난해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분양과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입주가 완료되면서 해당 지역의 대장 아파트 역할을 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된다. (051)746-3992

2024-01-24 09:36:4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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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포스코이앤씨,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포스코이앤씨가 HL디앤아이한라와 함께 다음달 전북 전주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 1914가구 중 59~120㎡ 12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7가구 ▲73㎡ 261가구 ▲84㎡ 710가구 ▲120㎡ 77가구다. 백제대로·전룡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지역 내 이동이 쉽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IC 진출입도 편리하다.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까워 전국 주요도시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도 인접해 있다. 전북대병원·원광대 전주한방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전북도청, 전주시청, 전북경찰청, 서신동주민센터 등 각종 공공기관도 이용하기가 쉽다. 힐링 라이프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 전주천과 삼천을 따라 산책길 및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고 안터공원, 도내기샘공원, 전룡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도 가깝다. 문학대공원을 비롯해 전주종합경기장, 화산체육관,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한 직주근접성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 주변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교, 방송사 등이 집적돼 있고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전북 테크노파크, 전주일반산업단지, 전주친환경복합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 출퇴근도 편리하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커튼월 룩,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스틸 아트월 등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감을 갖춘 단지 외관설계를 필두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지상의 경우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될 계획이다. 아울러, 가구당 1.43대에 달하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조성된다. 러닝트랙과 GX룸을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작은도서관, 키즈룸, 스튜디오 등의 원스톱 문화공간 주민카페, 스터디북카페, 프리미엄안심보관센터 등이 단지별로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2024-01-24 09:36:0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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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DL이앤씨,'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

DL이앤씨는 이달 서울 강동구에서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 407가구 중 36~180㎡ 3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타입별로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다.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가 조성되는 강동구 천호역 주변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강남권 신흥 주거타운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 속해 청약 수요의 진입장벽이 낮은 점이 눈에 띈다.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는 정주여건도 뛰어나다. 특히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8호선은 2024년 별내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바로 앞 천호대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진입도 용이하다.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생활권에 속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천호공원, 풍납근린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일부 고층 세대에서는 한강과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리버·시티뷰도 갖췄다.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룩(주동) 설계가 적용되며 문주 디자인 특화, 경관조명 특화, 저층부 옥상 유리난간 특화, 루프탑 가든 등이 도입돼 주거 품격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실에 층간차음재 60㎜가 적용돼 층간 소음 문제를 최소화한 점도 시선을 끈다. 단지에는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룸 등의 운동시설과 멀티룸·주민회의실, 차일드케어센터,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 중이다. 추첨을 통해 더앤리조트 패밀리 스위트 패키지, 글래드 덕다운 침구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계약자를 대상으로는 양양 더앤리조트 VIP멤버쉽을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마련된다. (1533-7677)

2024-01-24 09:35:0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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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GS건설, 신반포 '메이플자이'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 가구 규모의 자이(Xi)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메이플자이'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메이플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조성되며 3307가구 중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다. 메이플자이는 우수한 교육 환경,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여건이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및 반포학원가도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한 시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IC를 통해 시내외 교통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고속터미널, 신사, 논현역 중심상업지구,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한강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단지 앞에는 신동근린공원 산책로가 위치하며 서리풀, 몽마르뜨공원 산책로도 인접해 있다. 메이플자이는 단지 내 세심하게 신경 쓴 조경과 식재도 돋보인다. 수목과 휴게 시설물이 어우러지는 정원, 테마형 놀이터, 운동공간 등 다양한 조경특화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센터 'CLUB XIAN'에는 스카이라운지인 클럽 클라우드(CLUB CLOUD) 및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1833-2566)

2024-01-24 09:34:2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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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내릴까"…주택가격전망 넉달째 '하락'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 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와 수출 개선, 물가 상승률 둔화 지속 등의 영향이다.금리 전망이 37개월 만에 하락 예상이 많아졌지만, 여전한 고금리와 대출 규제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겹치며 주택가격전망은 4개월 연속 떨어졌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1.6을 기록해 전월 대비 1.9포인트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으로 소비심리지수가 100선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8월(103.3) 이후 5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 둔화세와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수출 개선 등의 영향이다. 소비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해석된다.CCSI는 지난해 3월(92.0)부터 7월(103.2)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8월(103.1) 하락 전환했고, 9월에는 99.7로 100선 아래로 내려온 후 10월(98.2)과 11월(97.3), 12월(99.7) 연속 100선을 하회했다.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대출 규제 강화, 고금리 지속 등으로 주택 경기가 위축되면서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의미하는 주택가격전망은 지난해 9월 110을 기록한 후 11월 102로 떨어지더니 12월(93)부터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8포인트 떨어진 99을 기록해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이 현재보다 낮을 것이란 예상이 많아졌다는 얘기다.금리수준이 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99) 이후 37개월 만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에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한 결과다. 물가수준전망CSI(143)는 농산물·외식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3포인트 하락했다.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3.2%)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공공요금(65.3%), 농축수산물(45.9%), 개인서비스(24.6%) 등이 지목됐다.

2024-01-24 09:09: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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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854억원...전년 比 36.6%↑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78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누적 매출은 29조6514억원로 전년 대비 3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543억원으로 작년 대비 38.9% 늘었다. 신규 수주의 경우 32조490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900억원의 111.7%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핵심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대형원전을 포함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반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 이미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의 해외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 목표는 29조7000억원으로, 샤힌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소·CCUS 등 지속가능한 핵심기술과 최상의 주거가치를 위한 미래형 주거공간 건설기술을 내재화·고도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23 15:21:54 김대환 기자
재건축·재개발 공사비 갈등 예방 표준공사계약서 배포

국토교통부가 재건축·재개발 현장의 분쟁 예방을 위해 정비사업 특화 표준공사비계약서를 마련했다.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서다. 국토교통부는 1·10 대책의 후속 조치로 정비조합과 시공사가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자체와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비 갈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착공이나 분양이 미뤄지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배포하는 표준공사계약서는 공사비 산출 근거를 명확하게 하고, 설계 변경이나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대부분의 정비사업은 공사비 총액만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향후 설계 변경 등으로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할 때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실례로 총액 계약 후 조합이 A등급 자재를 요구한 경우 시공사는 당초 총액 공사비를 B등급 자재 기준으로 산정했다는 이유로 증액을 요구하면 조합은 증액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되 선정 후 계약 체결 전까지 시공사가 세부 산출내역서를 제출하고 이를 첨부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공사비 근거를 명확히 한다. 또 기존 계약서에는 설계 변경 시 '단순 협의'를 거쳐 공사비를 조정하도록 해 기준이 모호한 경우 공사비 조정 기준을 세부적으로 포함해 원활한 공사비 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정비사업이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을 위해 당초 공사비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을 적용해왔던 것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음식이나 의류 등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의 물가를 나타내는 지수로 건설공사 물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국가계약법에 따른 지수조정률 방식을 활용하거나, 당사자 간 합의 시 예외적으로 건설공사비지수 변동률을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착공 이후 물가 변동을 반영할 수 없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착공 이후에도 특정 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물가를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23 14:08:3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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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 지속...물량 부족 '전세대란' 우려?

최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건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금리와 집값 하락,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전세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며 3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월별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5억3061만원으로, 전달(5억2816만원) 대비 245만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관망세로 인한 매수대기자의 전세 수요 유입과 지역 내 이동 수요로 인해 주거편의성이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동부아파트'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4억2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해 11월(3억6350만원) 대비 5650만원 올랐다.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6억7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전달(5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9000만원 올랐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집값 하락,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옮겨가며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1만1484건인데 비해 매매 거래는 1764건에 그쳤다. 이달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15일 기준)는 93.3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지수(60.1) 대비 33.2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뜻이다. 수급지수가 기준점에 근사해지면서 전세 수요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날 기준)은 3만4587건으로, 연초 매물량(3만4822건)과 비교하면 235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3131건) 대비 34.9%(1만8544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이 전세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집값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는 수도권 외곽부터 '깡통전세'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23 14:01:18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