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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필수품 '청약통장' 해지 러시…고분양가·집값 하락에 인기 시들

분양가가 계속해서 치솟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과거 내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불리던 '청약통장' 해지 행렬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만 77만여명이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561만3522명으로 2022년 12월 말 2638만1295명에 비해 76만7773명 감소했다.재작년 6월 2703만191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줄어든 청약통장 가입자는 무려 141만8389명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작년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 규모(76만7773명)가 재작년 감소 규모 47만7486명을 훌쩍 뛰어넘었다.한 때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겨졌던 청약통장 이탈이 가속화하는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분양가 상승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영향이 크다. 작년 1월 정부가 1·3대책을 통해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인근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가 거의 사라지면서 청약시장을 떠난 이들이 늘었다. 또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국적으로 집값이 떨어지자 내 집 마련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다. 실제로 최근 수 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지난해 10월 최초 청약 때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포기자가 쏟아지면서 오는 23일 두번째 무순위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가 높은 데다 최근 서울 전역 집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청약에 당첨되고도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아예 청약 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어난 상황이다. 미분양이 많아 굳이 통장을 쓰지 않고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점도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의 원인이다. 또한 청약통장 금리가 시중은행 예금 금리보다 턱 없이 낮은 점도 청약통장 해지의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작년에 청약통장 금리를 인상해 2.8% 수준까지 올렸지만 여전히 시중 은행 금리에 비해 낮은 편이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연 4.1%인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적지 않다. 더 높은 수익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청약통장 이탈이 더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강남3구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의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일부 지역에 한해 청약 과열 양상이 나타나며 또 다시 로또 분양의 기대감이 살아날 여지는 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강남권 등 입지가 양호한 곳의 청약대기 수요는 여전할 전망"이라며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의 적정성을 잘 살피고 지역 호재, 역세권에 따라 차별화 되고 있는 청약수요의 양극화에 주목해 현명한 청약통장 사용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19 10:02: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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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2000건 미만...거래 실종 언제까지?

서울 지역의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 미만으로 집계되는 등 시장이 급격히 얼어 붙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으로 올해에도 매매가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서 거래절벽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날 기준)은 1672건으로, 1월(1413건)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2000건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이며, 11월(1842건)에 이어 2달 연속 2000건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12월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약 2주일의 시간이 남으면서 거래량은 2000건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99.6으로, 전월(104.4) 대비 4.8포인트(p) 떨어졌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인 거래량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이날 기준)은 7만5990건으로, 연초 매물량(7만3929건)과 비교하면 2.8%(2061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2090건) 대비 45.9%(2만3900건) 증가했다. 아파트 매물은 늘어나고 거래량과 매수심리는 감소하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은 떨어지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동아청솔'은 이달 전용면적 59㎡가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매매가격(6억4500만원) 대비 65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59㎡가 18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달 매매가격(19억5000만원)보다 8000만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추세를 고려할 때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거래량이 바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시장이 꽁꽁 얼어 붙으면서 거래절벽이 본격화하고 있다. 거래절벽은 수요자들의 심리가 바닥이라는 방증이다"라면서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다. 수요자들은 가격보다 거래량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8 14:34: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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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CEO 주관 올해 첫 안전점검 실시

대우건설이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현장'에서 CEO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안전점검에서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통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근로자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작업중지권 활용 우수 사례에 대한 개인 포상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현재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이번 점검에서는 타워크레인 고위험 작업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110동 24층 외관 특화마감 공사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는 경영이념과 CEO, CSO 등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올해를 '중대재해 Zero'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협력회사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년보다 200% 확대해 시행하고, 안전 분야 배점을 상향해 협력회사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CTV 통합 플랫폼을 도입해 위험작업시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라면서 "대우건설의 안전관리시스템인 '스마티(Smarty)' 활용도를 높혀 근로자간의 실시간 소통 및 빠른 의사결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8 12:03: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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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자 10명 중 6명이 수도권…쏠림 심화에 지방 건설사 '휘청'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수도권 지방의 청약시장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완판됐지만, 지방에서는 미달이 속출하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선별 청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계획된 물량이 차질없이 공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절반이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69개 분양 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통장을 사용한 청약 접수 건수는 112만8540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429개 사업지 102만1502건보다 10.48% 증가했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 사용된 청약통장이 66만3068건으로, 전체 청약자의 59%에 달했다. 2022년(41만4652건·41%)보다 18%p(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은 60만6850건(59%)에서 46만5472건(41%)으로 청약수요가 감소했다. 수도권 청약 접수 건수를 비율로 환산해 보면 경기가 30%, 서울이 24%, 인천이 5%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기와 서울의 순위 내 청약자는 60만8552명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30만6471명 급증했다. 인천은 대규모 아파트 입주장이 열리면서 2022년 대비 접수 비율이 절반으로 급감했다.청약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난해 수도권 청약 신청 53만2834건(80.4%)이 10개 권역에 몰렸다. 청약 신청 건수는 경기 화성시(15만1499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9만1744건) ▲경기 파주시(8만2243건) ▲인천 서구(5만73건) ▲서울 광진구(4만13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경쟁률 상위권 단지도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1위는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시 장지동에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371.64대 1), 3위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242.3대 1)였다.반면 지방에서는 청약경쟁률도 '0'인 단지도 나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 라온하이트'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접수 결과 60가구 분양에 신청자가 '0명'을 기록했다. 또 209세대를 공급하는 충북 제천 '제천 신백 선광로즈웰'도 신청자가 1명에 불과했다. 준공 후 미분양에 신규 분양물량의 미계약 물량까지 더해지면 지방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7천92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월(7만5438가구)과 비교해 감소한 수치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65가구에 이른다. 2년8개월 만에 1만 가구를 돌파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도 수도권 중심의 청약 선호가 지속될 것"이라며 "고분양가 부담은 여전하겠지만 서울 강남권역과 부도심, 수도권 택지지구에 대한 청약대기 수요는 여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18 09:25:18 최규춘 기자
대중교통 요금 환급 'K-패스 5월부터…GTX 운임 인하효과

오는 5월부터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시행, 국민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절감해 연간 기준으로는 17만~44만원까지 아낄 수 있으며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최대 10%)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해 K-패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는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7월 시행을 목표로 K-패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국민 교통비 부담을 신속히 완화하기 위해 사업 전환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5월부터 조기 시행할 계획이다. 또 최소 이용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이용 장벽을 낮춘다. 일반 시내버스나 지하철 외에도 GTX-A, 광역버스 등 고비용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K-패스 혜택을 제공한다. K-패스에 참여하는 지역도 현재 176개 지자체에서 189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으로 인구수가 10만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전국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17 15:40:2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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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공급절벽' 현실화...새 아파트 '귀한 몸'?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의 공급 절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6만8633가구로 전년(8만7170가구) 대비 23.3%(1만8573가구) 줄었다. 이는 2012년(6만9053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지난 2020년(10만9306가구)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지난해보다 12.8%(8783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예상 물량임을 고려하면 실제 공급물량은 이보다 감소할 수 있다. 지난해 폭등한 공사비용으로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분양 물량 감소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분양 우려 때문에 공급시기를 늦추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올해는 입주 물량 감소도 예상된다. 올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13만3870가구로, 전년 입주 물량(15만9609가구) 보다 12.3%(1만9684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수도권 입주 물량은 11만2579가구로, 올해 대비 15.9%(2만1293가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 감소가 향후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셋값이 뛰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의 전셋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 말부터 30주 연속 상승했다. 반년이 넘는 동안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된 것.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평당(3.3㎡) 1857만원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중이다. ▲6월 1868만원 ▲7월 1861만원 ▲8월 1868만원 ▲9월 1875만원 ▲10월 1882만원 ▲11월 1888만원 ▲12월 1893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획된 분양 물량 중 대부분이 분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어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론이 고개를 들면서 시장에서 예상하는 공급량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7 13:17: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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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속 금융혜택 주는 수도권 분양단지 주목

수도권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금융 혜택으로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분양 단지가 수요자들의 주목 받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첫째 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 말부터 30주 연속 상승했다. 반년이 넘는 동안 전셋값이 오른 셈이다. 전세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수도권의 올 1월 첫째 주 전세가격지수는 85.933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3.239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지수 상승률(1.66 P)의 약 2배에 달한다. 수도권 전세 매물이 급속도로 줄고 있어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기준 수도권 전세 매물은 8만352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전세 매물 13만6192건보다 38.37%가 감소한 수치다. 전세 시장 분위기는 매매시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이들 대부분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dl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금융 혜택은 잔금 납부 유예, 중도금 이자 후불제, 중도금 무이자 등이다. '잔금 납부 유예'는 총 분양 금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마지막 잔금 납부 기간을 미뤄주는 방식이다.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당장 큰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는 건설사에서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고, 추후 계약자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서 분양중인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84~139㎡ 171가구)가 '잔금 납부 유예'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는 7억원대다. 이 중 마지막 잔금 약 2억5000만원의 납부 기간이 2년 뒤로 유예된다. 이와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혜택도 있다. 또 공사가 모두 완료된 상태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도권 최대 도시개발사업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가 예상돼 향후 GTX-A와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전망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84·115㎡ 610가구)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전용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393세대에 대한 본청약을 받는다.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책정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는 중도금 무이자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는 '고촌센트럴자이'(63~105㎡ 1297가구)가 분양 중이다. 여의도와 마포지구 등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17 09:24:35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