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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사업 선정

SK에코플랜트와 폐어망 재활용 스타트업 '넷스파(NETSPA)'가 동남아에서 공동 추진하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사업으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개발도상국가 원조 기관인 KOICA와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2024년 신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어선 어업이 가장 활발한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 기술력을 활용해 재생 나일론을 생산해 지역사회에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 8천톤의 폐어망을 재활용해 연 5만톤의 탄소감축, 총 1000여 명 이상 직·간접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사업이 진행되며, 총 사업비 100억원의 절반인 50억원을 KOICA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베트남이 직면한 해양 오염문제 해결은 물론 재생 나일론 공급을 통해 섬유·전자·자동차 산업 분야 고객들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고, 순환경제모델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2 13:22: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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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월평균 15만원 비용 절감..."주거 안정 기여"

민간임대주택 대신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면 주거비가 월평균 약 15만원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 관점에서의 주거비 절감과 주거상향'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의 총주거비(임대료+기타 주거관리비)는 민간임대주택 대비 월평균 15만3000원 줄었다. 보증금의 월세화를 이용한 전환임대료는 공공임대주택이 민간임대주택 보다 평균 6만4000원 감소했다. 공공임대주택에 살다가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사를 나간 가구는 총주거비와 임대료를 각각 25만7000원, 23만6000원 더 많이 지불했다. 민간임대주택으로 이동 시 대부분 주택의 면적을 넓히는 경우(주거상향)가 많은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발표된 자료는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거주가구와 거주한 경험이 있는 경험가구로 구분해 주거비 절감효과, 경제적·비경제적 주거상향효과를 조사한 연구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1001가구, 공공임대주택 거주경험 508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공공임대주택에서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사하는 경우 점유형태와 주거면적이 상향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민간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 65.6%가 월세→전세→자가 순으로 주거 점유 형태가 상향됐다고 평가했다. 하향 답변은 5.3%였다. 주거면적은 69.1%가 상향, 23.8%가 하향됐다고 답했다. 민간임대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하는 경우 주택상태와 주거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62.4%가 주택 상태가 상향됐다고 평가했고, 하향 답변은 29.1%였다. 주거 환경 만족도의 경우 상향과 하향이 각각 55.7%, 34.8%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주거비 절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령층에게는 주거비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혹은 임대료 및 관리비 감축방안이, 청년층에게는 공공임대주택에서 다음 주거로의 이동을 준비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준 개선 및 입퇴거 지원 ▲공공임대주택 주거면적 확대 ▲공공임대주택 관리와 주거의 질 향상 ▲공공임대주택과 입주가구 정보 구축 등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및 자격 기준을 누구라도 알기 쉽게 개선하고, 지자체별로 입주 및 자격 기준을 차별화해 지역상황에 맞는 기준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전체를 아우르는 주택 및 입주가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퇴거사유 등 퇴거 관련 자료가 수집·분석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2 13:19:1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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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부산, 광주, 대전 등 광역시로 청약 열기 확산

아파트 청약열기가 서울, 수도권에서 부산, 광주, 대전 등 광역시로 확산되고 있다. 미분양아파트 감소, 분양가 상승 등 시장 불안요인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산, 광주, 대전 분양시장에선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한데 이어 분양가 상승 우려로 선별적인 청약 대기수요 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광역시의 청약률을 살펴보면 지난달 대전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평균 68.6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대연 디아이엘'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광주에서는 '상무센트럴자이'와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가 각각 11.93대 1, 1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은 7월 현재 부산의 경우 2258가구로 전월(3107가구)보다 849가구 줄었다. 대전도 1458가구로 전월(1729가구)보다 271가구 줄었다. 다만 광주는 698가구로 전월(643가구)보다 55가구 늘었다. 지방 광역시의 집값도 강세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인스빌리베라' 130㎡는 지난 7월 8억7000만원에서 8월 10억8000만원에 거래돼 한달새 2억원 이상 오른 사례도 나타났다. 대전 서구 둔산동 '한마루' 101㎡는 8월 25일에 7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9월1일에 1억원이 뛴 8억5000만원이 거래되는 일도 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59~114㎡, 총 1384가구 중 3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푸르지오 써밋'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101동 최고층에 들어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사우나, 라이브러리 카페, 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클럽, 필라테스, GX룸, 골프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제일건설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 59~84㎡ 총1845가구 중 116~184㎡ 58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앞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첨단 1·2지구와 수완지구의 완성된 인프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일원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660가구 중 528가구를 분양하고 태영건설은 하반기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에서 주상복합 '대전 유천1구역 지주택'을 선보인다. 아파트 718가구, 오피스텔 32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 열기가 지방에서는 부산과 광주, 대전 등 수요가 있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9-12 09:37:3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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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가상징공간 조성 위한 범부처 협력 강화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는 11일 국가상징공간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국가상징공간 사업을 선정, 앞으로 공동 계획수립, 선도사업 추진, 공동홍보 및 비전발표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요 이슈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문체부, 보훈부 등 주요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상징공간이란 도시의 주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 국가적 정체성을 표출하고 새로운 시대가치(폐쇄→개방·소통·생태·인간중심 등)를 담아내는 장소이자 미래도시비전을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시민 소통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자원을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조성, 국가적 정체성과 국민적 자긍심을 고양하고 전체 서울시민이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국건위는 기획연구와 관계기관 협의체 논의를 통해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건축·도시적 관점(H/W)과 문화적 가치(S/W)를 접목한 통합적인 공간구상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영걸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상징공간을 국가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국민적 자부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협업과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국건위가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9-11 17:30:2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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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에 6명 '전세' 선호...“역전세 우려 감소 영향”

임차인과 임대인 10명 중 6명은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우려가 다소 줄면서 1년 전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636명을 대상으로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을 물어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4%(533명)가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8월에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세와 월세 선호 비율이 각각 57.0%, 43.0%로 조사됐다. 1년 전에 비해 전세 거래 선호 응답 비율은 17.4%포인트(p)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3.4%p 감소했다. 월세 임차인은 여전히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았지만, 작년에 비해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10.7%p 상승했다. 반면, 임대인은 지난 2020년, 2022년 조사와 달리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지난해보다 17.4%p 높게 나왔다. 임차인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있어서'가 56.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년 전에 비해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다시 소폭 전세 거래 선호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면서 "작년의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전세 선호 임차인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전셋값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역전세 우려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9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해 7월 넷째 주(0.01%) 이후 상승 전환돼 7주 연속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11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달 전셋값(11억원) 대비 5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대치팰리스'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94㎡가 19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 7월 전셋값(18억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6%(1억2000만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정주 여건이 우수한 주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 외곽지역의 중저가단지까지 가격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1 13:36: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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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 추진

현대건설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경영 가속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적인 기술 및 상품모델을 공동 개발해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차 제로원, 현대차증권이 이번 투자에 함께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의 '직접 PPA'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다. 발전사업자와 수요처 간 매칭·계약·정산 자동화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발전사업자에게는 금융·기술 부문 솔루션을, 수요처에는 RE100 포트폴리오 수립 및 이행 추적관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반의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발전(VPP) 플랫폼까지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전력사용진단 및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 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구축 지원을 통해 RE100 대·중·소 상생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력중개거래사업뿐만 아니라 재활용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 에너지 사용 절감기술 도입 등 다각적 방안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RE100 가입에 따른 탄소중립 및 친환경 경영 행보에 적극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1 11:21: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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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24일까지 2024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은 ▲플랜트 ▲건축 ▲자산 ▲스마트기술 ▲재경 ▲경영지원 ▲구매 ▲전략 ▲안전품질 등 9개 분야에서 34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역량검사전형-1차 면접-2차 면접의 절차를 거쳐 2024년 1월에 최종 입사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미래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 특히, 이번 채용은 작년에 이어 채용 규모가 백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인 만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차세대 인재 확보에 대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의지가 돋보였다. 각 전형에서는 인재상에 부합한 인원 선발을 위해 기초역량, 태도역량, 기술역량과 직무 및 산업관심도를 중점으로 평가하며, 전체 전형은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한다. 또한, 각 전형을 진행함에 있어 이전 단계의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도 적용해 공정한 채용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예정)자로서 2024년 1월 입사가 가능하고,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TOEIC, TOEIC 스피킹, OPIc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한국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TOPIK 레벨 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한국 취업에 필요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채용 담당자는 "당사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며 "공평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 속에서 당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입사원을 선발할 것을 지원자 분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채용 분야, 지원자격, 회사 복지제도 소개 등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반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현대엔지니어링 채용 홈페이지 및 현대엔지니어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11 10:11: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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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삿철, 수도권 전세값 상승...시장 불안 우려

서울 중구, 강남구, 광진구, 서대문구, 송파구 등에서 전월 대비 전세값이 뛰었다. 중구 신당동, 광진구 구의동, 광장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은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가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구 개포동, 일원동 및 송파구 가락동, 잠실동 등은 리모델링 추진과 정비사업 유망단지 가격이 반등했다. 경기는 의왕, 용인, 안산시 등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서구 청라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처럼 수도권 전체 전셋값이 반등으로 시장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가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8월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올라 2022년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지역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 등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전세대출 금리 인하와 아파트 매매가 급등이 꼽힌다. 연초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3~4%대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렸다. 또 5월 이후 아파트 매매가 반등지역이 늘어나 전셋값 동반 상승의 동력이 됐다. 대출 규제완화 등을 통해 역전세 리스크가 줄어 임차, 임대 수요심리가 개선된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월까지 수도권 전세거래 누계건수는 9만44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8만8148건) 보다 6265건 늘었다. 다만 7월 한 달간 전세거래량은 작년 동기(3만4394건)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매물 소진 이후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공급량이 줄어 거래움직임이 정체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올랐다. 서울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지역이 전월(14곳) 대비 6곳으로 크게 줄었고 낙폭도 둔화되고 있다. 전세값 상승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가을 이사수요까지 더해져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기·인천 역시 서울 전세가격에 동조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고 4분기에 가장 많은 입주(경기 약 3.3만가구, 인천 1.5만가구)가 예정돼 있어 지역별 가격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9-11 10:08:05 이규성 기자